(이미 늦었지만) 바이든이 불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는군요. 이젠 미셸 오바마가 나오지 않는 이상 승산이 없는 거 같지만요.

30대, 커리어와 육아에 전념하다 보니 이제 친구가 없는 것 같아요.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게 가능할까요? 에스콰이어 기자가 한 달 동안 갖은 노력을 기울여 봤습니다.

2024년 7월 19일의 세계입니다.

—에디터 김수빈 드림

바이든 대통령, 대선 불출마 고려 중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불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측근들에 따르면, 대통령이 11월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점차 받아들이고 있으며 경선 포기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YT)

• 민주당 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주요 동맹들도 대통령에게 하차를 권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비롯한 핵심 인사들이 바이든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승리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백악관과 바이든 캠프는 공식적으로 대통령의 불출마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조만간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후계자로 지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에 대비하는 유럽 안보 정상회담

유럽 지도자들이 영국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담에 모여 지역 안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담의 주요 화두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재선 가능성과 그에 따른 유럽 안보에 미칠 영향이었습니다. 트럼프의 재집권시 우크라이나 지원 감소와 NATO 약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컸습니다. 유럽 지도자들은 이에 대비해 자체 군사력 강화와 방위비 증액 필요성을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국가들의 정치적 위기로 인해 신속한 군비 증강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었습니다. (WSJ)

• NATO 회원국 32개국 중 23개국이 GDP 2% 국방비 지출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 미국을 제외한 NATO 회원국들의 군사비 지출이 2014년 2,500억 달러에서 2024년 4,300억 달러(약 560조 원)로 증가했습니다.
• 독일의 2025년 국방예산은 전년 대비 12억 유로(약 1.7조 원) 증액된 500억 유로(약 71조 원)로 책정되었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에 모인 유럽 외교관들

미국의 주요 동맹국 외교관들이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RNC)에 참석하여 동맹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FP)

• 약 20개국의 유럽 대사들이 대회에 참석해 방위비 지출 증가와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 등을 강조하며 공화당, 특히 MAGA 진영을 설득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러닝메이트 J.D. 밴스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에 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과거 NATO 동맹국들을 비판하고 EU를 경제적 경쟁자로 여겼기 때문에 유럽 동맹국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 연준, 금리 인하 시기 논란: 9월보다 지금이 적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언제 금리를 인하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WSJ의 최고 경제 논평가 그렉 입은 연준이 9월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바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현재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근접해졌고, 실업률도 상승하고 있어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연준의 신중한 태도는 이해할 만하지만, 데이터에 근거한 결정을 한다면 지금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 금리 인하의 위험성으로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점이 있지만, 필자는 이를 가능성이 낮다고 봅니다. 오히려 금리 인하를 미루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실업률이 계속 상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진핑, 경제 위기 인정하나 정책 변화 없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최근 베이징에서 4일간의 회의를 마치고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과 고위 관리들은 중국 경제가 직면한 위험을 언급했지만, 현재의 국가 주도 발전 모델을 크게 바꾸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WSJ)

• 경제 성장 둔화, 부동산 시장 침체, 지방정부 부채 등의 문제를 인정했으나, 시진핑 주석의 ‘중국식 현대화’ 비전을 재확인했습니다. 당국은 5%의 연간 성장률 목표를 유지하고 기술 주도 산업 육성을 강조했습니다.
  • 지방정부의 숨겨진 부채 규모가 7조에서 11조 달러(9000조~1경4000조원)로 추정됩니다.
•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가 중국 경제의 활력을 되찾기에는 부족하다고 평가하며, 외국 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이 美 펜타닐 위기에 미친 영향

펜타닐은 안그래도 심각한 미국의 마약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죠. 환각 효과도 강력하지만 코카인 등과는 달리 순수하게 화학적으로 합성이 가능해서 훨씬 수익성이 높습니다.

펜타닐을 합성하는 데 필요한 주재료 상당수가 중국에서 수입되는 것이라 중국이 의도적으로 미국의 마약 문제를 일으키려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FP의 이 분석은 중국이 미국의 펜타닐 위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와 무관심의 혼합으로 인한 것이라 설명합니다.

• 중국 정부는 펜타닐과 그 전구체 화학물질의 생산과 유통을 규제하고 있지만, 이를 막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중국의 화학 및 제약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들이 오히려 수십만 개의 소규모 화학 공장과 원료의약품 제조업체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가내 산업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은행 시스템의 실시간 결제 능력을 이용하는 대규모 자금세탁 산업도 생겨났습니다.
  • 2022년 기준 16만 개 이상의 중국 소기업들이 정부의 감독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화학물질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 중국 자금세탁 조직들은 경쟁자들보다 저렴한 1-2%의 수수료만 받고 있습니다.
  •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해당 주의 부동산 거래 중 최대 53억 캐나다 달러(약 5조 원)가 자금세탁과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중국의 소규모 화학 제조업체들은 마약 카르텔이 새로운 생산 방법을 찾는 것만큼이나 빠르게 운영 방식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들은 메시징 앱을 통해 주문과 결제를 쉽게 받을 수 있으며, 일부는 익명성을 위해 암호화폐 결제도 받고 있습니다. 중국 기반의 자금세탁 조직들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의 중국계 소기업 네트워크를 이용해 마약 거래 자금을 세탁하고 있습니다.

대만, 북한으로의 불법 석유 수출 단속 강화

대만은 북한으로의 불법 석유 수출을 단속하기 위해 테러 자금 조달 방지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법안은 유엔 제재 대상 국가와의 모든 거래를 범죄로 규정하며, 선박의 이름을 위장하거나 자동 식별 시스템을 끄는 행위도 처벌할 계획입니다. 대만은 과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느린 반응을 보였지만, 최근 러시아가 북한에 직접 석유를 공급하면서 상황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FT)

• 북한으로 불법 석유 수출의 90% 이상이 대만에서 이루어졌습니다.

TSMC, AI 칩 수요 급증으로 실적 호조

TSMC가 2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고성능 칩 수요 급증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WSJ)

•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247.85억 대만 달러(약 1조 280억 원)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40% 증가한 673.51억 대만 달러(약 2조 7,920억 원)를 달성했습니다.
• TSMC는 올해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3분기에도 강한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정학적 우려와 미중 갈등으로 인한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엔화 약세의 원인은 일본 경제력 강화

일본 엔화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코노미스트는 이것이 오히려 일본의 경제력이 강화되면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분석합니다.

• 일본 기업들은 최근 기업 지배구조 개혁의 결과로 투자 수익률에 더 집중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해외 투자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 또한 일본 기업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본국으로 송금하지 않고 현지에 재투자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엔화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일본의 경제력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엔화 가치는 오히려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역사의 쓰레기 시간’ 논란

최근 중국 소셜 미디어에서 “역사의 쓰레기 시간”이라는 개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나 국가가 돌이킬 수 없는 쇠퇴기에 접어든 시기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박이 여러 영향력 있는 인사들로부터 제기되었습니다. 그들은 이 개념이 허구이며 중국의 현재 발전을 부정하는 위험한 사상이라고 주장합니다. (The East is Read)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문제의 글은 좀 난삽해 보이긴 하지만(마지막에 한국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언급도 나옵니다) 이런 논의가 중국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크롱, 국회의장 선거 승리로 균형 잡은 정치력 과시

프랑스 국회에서 마크롱 대통령 진영의 야엘 브라운-피베 의원이 의장으로 재선출되었습니다. 이는 최근 선거에서 크게 약화된 마크롱의 정당이 여전히 의회 내 균형자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WSJ)

• 마크롱 진영은 보수 정당인 공화당의 지지를 받아 극좌와 극우 후보들을 물리치고 승리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분열된 의회에서 어떻게 다수파가 형성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였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제 다양한 정당들로 새 정부를 구성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재선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선출되었습니다. 그녀는 향후 5년 동안 EU의 행정부를 이끌게 될 것입니다. (NYT)

• 폰데어라이엔은 첫 임기 동안 코로나19 대유행, 생활비 위기,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러 위기를 극복하며 EU의 역할을 강화했습니다.
• 두 번째 임기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 접어들고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세계 정세가 크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EU 내부에서도 극우 민족주의 세력의 부상으로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폰데어라이엔은 앞으로 EU의 관료주의 간소화, 국방 강화, 우크라이나 지원 등을 주요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여론 악화에도 불구하고 권력 유지

이스라엘 야당 지도자인 야이르 라피드는 지난달 국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판하며 “당신에겐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70%의 이스라엘 국민이 네타냐후가 즉시 사임하거나 가자 지구 전쟁이 끝난 후 사임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네타냐후는 여전히 권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그가 내년까지 총리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합니다. (FT)

• 네타냐후가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야당의 무능함, 전쟁 상태의 지속, 그리고 극우 연합의 단결력 때문입니다. 주말마다 텔아비브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열리지만,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와 조기 선거를 요구하는 시위로 분열되어 있습니다.
• 베니 간츠 전 군 참모총장은 전쟁 내각에 합류했으나, 지난달 사임하며 네타냐후가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전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네타냐후는 종교적 군 복무 면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쟁이 끝날 때까지 권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초정통파 유대인 징병 시작

이스라엘 정부가 초정통파 유대인들에 대한 징병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는 대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으로, 오랫동안 군 복무 면제를 받아온 초정통파 유대인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 장관에 따르면, 18~26세 초정통파 남성 1000명 가량이 첫 징병 대상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NYT)

• 이 결정은 이스라엘 사회에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스라엘 18세 청년들이 의무 복무를 하는 반면, 초정통파는 오랫동안 면제를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초정통파는 군 복무가 그들의 종교적 신념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네타냐후 총리의 연립 정부는 초정통파 정당들의 지지에 의존하고 있어, 이 결정으로 인해 정치적 갈등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방글라데시, 할당제 반대 시위 격화로 고위험 경보 발령

방글라데시에서 공공 부문 일자리 할당제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격화되면서 전국에 고위험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BBC)

• 수도 다카에서는 인터넷과 전화선이 차단되었고, 시위대가 국영방송국을 습격하여 방송이 중단되었습니다. 경찰과 시위대 간의 폭력적 충돌로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정부는 시위를 진압하려 하고 있으나, 시위대는 정부의 대화 제안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 이번 시위는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참전용사 자녀들에게 공공 부문 일자리의 3분의 1을 할당하는 제도에 반대하는 학생들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이 제도가 차별적이라고 주장하며 능력 중심의 채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SIS의 오만 시아파 사원 공격으로 6명 사망

ISIS(이슬람국가)가 오만의 시아파 이슬람 사원을 공격해 6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사건은 월요일 저녁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발생했으며, ISIS는 화요일 밤 성명을 통해 공격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오만 경찰에 따르면 총 9명이 사망했고, 3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CNN)

• 이번 공격은 종파간 갈등이 없던 오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파키스탄과 인도 국민들도 피해를 입었으며, 미국 대사관은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만 정부는 조사를 진행 중이며, 군사 및 보안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ISIS, 글로벌 통합 조직으로 진화

ISIS가 5년 전과 달리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더욱 통합된 조직으로 발전했습니다. 이 기사는 ISIS의 조직 구조 변화와 그로 인한 새로운 위협에 대해 분석합니다. (War on the Rocks)

• ISIS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영토를 잃은 후에도 ‘지방 총국’이라는 중앙 조직을 통해 전 세계 지부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ISIS는 이전보다 더 탄력적이고 조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외부 작전, 자금 조달, 통치 등의 핵심 활동들이 여러 지역으로 분산되어 수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ISIS에 대한 대응이 더욱 어려워졌으며, 정책 입안자들의 새로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 터키가 ISIS 계획의 중심지가 되고 있으며, 2024년에만 3번의 미국 재무부 제재가 있었습니다.

인도 인구조사 지연으로 인한 데이터 위기

인도의 최근 인구조사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연기되어 많은 중요한 데이터 세트가 구식이 되었습니다. 연구자들은 이로 인해 인구 고령화에서 도시 이주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석이 신뢰할 수 없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네이처)

• 14억 인구에 대한 인구조사는 엄청난 작업이며, 2021년 조사는 모바일 앱을 사용하여 처음으로 종이 기반 양식을 대체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아직 새로운 날짜를 정하지 않았습니다.
• 인구조사는 인도 정부가 백신에서 학교, 곡물 배급에 이르기까지 자원을 계획하고 할당하는 데 사용하는 중요한 정보의 보고입니다. 또한 경제 및 건강 동향에 대한 많은 다른 조사와 분석의 검증 소스이기도 합니다. 인구조사 데이터가 없으면 인도 사회의 진전을 이해하기 어려워집니다.

스페인, 여성폭력 방지 AI 알고리즘 논란

스페인 정부가 여성폭력 방지를 위해 도입한 VioGén이라는 AI 알고리즘 시스템이 논란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경찰이 가정폭력 피해자의 위험도를 평가하고 보호 수준을 결정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VioGén은 전반적으로 반복 폭력 사건을 줄이는 데 기여했지만, 위험도를 잘못 판단해 피해자가 다시 공격을 당하거나 심지어 살해당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NYT)

• 시스템은 경찰관이 피해자와 면담한 내용을 바탕으로 35개의 질문에 답하면 위험도를 5단계로 평가합니다. 그러나 피해자가 두려움이나 수치심으로 정보를 숨기거나 경찰관의 조사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부정확한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시스템의 판단을 경찰이 95% 수용하고 있어 인간의 판단력이 축소되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30대에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게 가능할까? 1개월 도전기

에스콰이어의 흥미로운 피처 기사는 30대 중반의 작가가 한 달 동안 새로운 친구를 사귀려는 시도를 담고 있습니다. 필자는 기존 친구들이 이사를 가거나 바빠지면서 친구 관계의 공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는 성인이 되어 새 친구를 사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게 됩니다.

• 필자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합니다. 대중교통에서 낯선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아이의 수영 수업에 참여하고, 친구 소개팅을 받고, 심지어 친구 만들기 앱도 사용해 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색하고 불편한 상황을 겪게 됩니다.
• 결국 한 달이 지나도 새 친구를 사귀는 데 실패합니다. 그러나 이 경험을 통해 저자는 진정한 우정의 가치와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용기와 노력이 필요한 일인지 알게 됩니다.
• 미국인의 20%가 친한 친구가 한 명도 없다고 합니다.
• 2023년 미국 공공보건국에서 외로움과 고립을 ‘전염병’ 수준으로 선언했습니다.

CEO들의 시간 관리와 취미 생활 비결

많은 CEO들이 마라톤, 와이너리 운영, 음악 스튜디오 운영 등 다양한 취미를 즐기고 있습니다. 어떻게 바쁜 일정 속에서도 취미를 즐길 수 있을까요? 그들은 일찍 일어나기, 멀티태스킹, 그리고 즐거운 활동을 일정에 포함시키는 등의 전략을 사용합니다. (WSJ)

• 한 CEO는 주당 20시간까지 아이언맨 트라이애슬론 훈련을 합니다. 그는 하루 7시간 미만으로 잠을 자고 오전 5시경에 일어나며, 몇 달 전부터 운동 일정을 계획합니다. 다른 CEO는 엑셀 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해 18세기 농가 복원 프로젝트를 세밀하게 계획합니다.
• 많은 CEO들은 부하 직원들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주말 근무를 제한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간을 관리합니다. 그들은 또한 CEO로서의 특권을 활용하여 유연한 일정을 만들고 취미 활동을 위한 시간을 확보합니다.

넷플릭스, ‘베이비 레인디어’ 인기 덕분에 구독자 급증

넷플릭스는 ‘베이비 레인디어’와 ‘브리저튼’과 같은 인기 프로그램 덕분에 2분기에 800만 명의 새로운 구독자를 추가하며 수익과 실적이 월스트리트 예상을 초과했습니다. (FT)

• 이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 이후 가장 큰 2분기 구독자 증가입니다. 넷플릭스는 올해 전체 수익 예상을 상향 조정했으며, 광고 기반 구독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주요 수익 원천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넷플릭스는 스포츠 이벤트를 추가하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지만, 주요 스포츠 리그와의 계약은 회의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 참여를 높이는 방안도 언급되었습니다.

인공 엄지손가락, 누구나 잘 활용할 수 있다

캠브리지 대학 연구진이 3D 프린터로 제작한 인공 엄지손가락을 5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에게 착용시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이 로봇 엄지손가락은 발가락 아래 압력 센서로 조종되며, 참가자들은 이를 이용해 다양한 물체 조작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WSJ)

• 실험 결과, 3세에서 96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 중 대부분이 추가된 엄지손가락을 성공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이 실험이 인간의 뇌가 새로운 신체 부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이나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 연구는 인간의 뇌가 새로운 기술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증강 기술이 앞으로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실험은 미래의 군사용 외골격이나 작업장에서의 추가 팔다리 사용 등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앞으로 이런 로봇 보조물이 많이 등장할 것인데 제2의 신체처럼 활용되게 되면 인간의 의식에도 미치는 영향이 클 것 같습니다.

싱가폴 세계 건축 페스티벌

싱가폴에서 11월에 열리는 세계 건축 페스티벌의 수상 후보 목록이 공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