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사퇴 후 10시간 동안 전화 100통을 돌렸다는군요. 저는 인터넷 A/S 접수한 게 최근 유일하게 전화기로 전화해 본 사례인데요.
상어가 코카인을 먹었습니다. 무슨 미국 상어 공포물의 패러디 같지만 브라질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4년 7월 25일의 세계, 함께 살펴보시죠.
—에디터 김수빈 드림
해리스는 어떻게 48시간 만에 민주당을 접수했나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경선 중도 사퇴 이후 민주당 대선 후보로 빠르게 부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를 발표한 지 48시간 만에 해리스 부통령은 주요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내 지지를 확보했습니다. (NYT)
-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 선언 직후 민주당 주요 인사들에게 연락을 취하며 신속하게 대응했습니다. 그 결과 빌 클린턴, 힐러리 클린턴 등 주요 인사들의 지지를 얻었고, 1억 달러 이상의 선거 자금을 모금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첫 공식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공격을 시작했으며, 기존 바이든 캠페인 조직을 유지하면서도 자신의 측근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사퇴 후 10시간 동안 100통의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48시간 만에 4,000명의 대의원 중 3,100명 이상의 지지를 확보했습니다.
- 바이든-해리스 캠페인에 있던 9600만 달러(1230억 원)의 선거 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리스의 러닝메이트는 누가 될까?
다른 도전자가 없는 상황에서 해리스는 다음주 2024년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 지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다음 과제는 부통령 후보 선정입니다. (WP)
- 해리스 부통령을 정치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인물이 선호될 것으로 보이며, 검증된 인물을 선택할 가능성이 큽니다.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조쉬 샤피로, 애리조나 상원의원 마크 켈리,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로이 쿠퍼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조쉬 샤피로가 가장 유력한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해리스의 경제 정책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그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리스는 아직 공식적으로 경제 공약을 내놓지 않았지만 과거 행보를 보면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합니다. (WSJ)
- 해리스 부통령은 저소득 노동자, 여성, 중소기업, 그리고 중산층 가정에 초점을 맞춘 경제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녀는 유급 가족 휴가와 저렴한 보육 서비스를 지지하며, 중산층 강화를 차기 행정부의 주요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대체로 계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거에는 무역과 기후 정책에서 바이든과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녀는 기업과 고소득 가구에 대한 증세를 지지하며, 중저소득층을 위한 세금 감면을 주장합니다.
네타냐후의 미국 의회 연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가 미국 의회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그는 가자 전쟁에 대한 이스라엘의 입장을 강력히 옹호하면서도,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양측에 호소하는 균형 잡힌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적이 곧 미국의 적이라고 강조하며, 가자 전쟁을 정당화했습니다. 또한 이란의 위협에 대해 경고하고 추가 무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WSJ)
- 연설 중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과 일부 의원들의 항의가 있었으나, 공화당 의원들은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 후 가자 지구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 이번 방문은 미국 대선 정국의 변화 속에서 이루어져,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균형 잡기가 주목받았습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와의 갈등을 완화하면서도 트럼프 진영을 의식한 발언을 했습니다.
- 230명의 익명의 의회 직원들이 네타냐후의 연설을 보이콧하거나 항의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작성했습니다.
- 이번 연설은 네타냐후 총리의 네 번째 미 의회 연설로, 외국 지도자 중 가장 많은 연설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스라엘 내에서는 이번 방문이 네타냐후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시도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미국의 초당적 지지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미국 방문은 이미 실패?
네타냐후의 방미를 앞두고 슬레이트가 발행한 해설 기사는 방미가 이미 실패했다고 평가합니다.
- 당초 계획과 달리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이 연기되고, 의회 연설에 대한 반발이 커지는 등 방문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은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감과 이스라엘 내부의 갈등을 오히려 부각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 네타냐후의 이번 방문은 그의 자존심을 위한 것으로 보이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미국 내에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가 약화되고 있으며, 네타냐후의 과거 행적으로 인해 바이든 행정부와의 관계도 원만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이 화요일에서 목요일이나 금요일로 연기되었습니다.
-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네타냐후의 의회 연설에 불참할 예정입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미국의 이스라엘 로비는 여전히 강력하기 때문에 심지어 해리스가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도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이 크게 줄어들거나 하진 않을 겁니다.
남중국해 갈등, 외교적 해법 모색에도 불구 리스크는 여전
필리핀과 중국 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근 양국은 가장 폭력적인 충돌을 겪은 후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해상 사고 관련 소통 채널 개설과 세컨드 토마스 숄에 대한 필리핀의 보급 임무에 대한 임시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긴장 완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FT)
- 과거의 타협 시도들이 몇 주 만에 무산되었고, 최근 합의 내용에 대해서도 양국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동시에 사비나 숄에서 새로운 대치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 필리핀 정부는 분쟁 수역에서의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비나 숄에서의 충돌 위험이 세컨드 토마스 숄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일본 인구 15년 연속 감소, 외국인 거주자 사상 최대
일본의 인구가 15년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동시에 외국인 거주자 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NHK)
- 2023년 1월 1일 기준 일본의 총 인구는 약 1억2488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약 53만1700명(0.42%) 감소했습니다.
- 일본인 거주자 수는 약 1억2156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약 86만1200명(0.7%) 감소했습니다. 출생자 수는 약 72만9300명으로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사망자 수는 약 157만9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외국인 거주자 수는 약 332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약 32만9500명(11.01%) 증가하여 처음으로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中 투자 통한 기술 유출 경고
미국 국가방첩보안센터(NCSC)가 중국을 포함한 외국 적대 세력이 투자를 통해 미국 기술 스타트업의 민감한 데이터를 획득하고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FT)
-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최근 중국의 스파이 위협으로 인해 직원 및 채용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일부 경우에는 미국 투자자들의 지시로 중국 관련 자본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 NCSC는 외국 위협 행위자들이 벤처캐피털이나 사모펀드 등 민간 투자를 통해 미국 기술 스타트업을 착취하여 경제 및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자금이 필요한 스타트업들이 지적재산권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거나 투자 전 실사를 구실로 독점 데이터를 제공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원자재 비축 확대… 미래 위기 대비
중국이 최근 곡물, 천연가스, 석유 등 다양한 원자재의 비축량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어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비축이 미래의 지정학적 위협, 특히 미국과의 갈등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 중국은 많은 원자재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어 외부 공급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식량 분야에서 이러한 의존도가 높아, 대두의 경우 8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2018년 미중 무역 갈등, 코로나19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사건을 겪으며 원자재 비축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 중국은 원유 저장 용량을 2020년 17억 배럴에서 20억 배럴로 확대했으며, 천연가스 저장 용량도 2030년까지 850억 입방미터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한 밀과 옥수수의 재고량이 세계 재고량의 51%와 6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18년에 비해 5~10% 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 이러한 중국의 원자재 비축 확대는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를 대만 봉쇄 등 군사적 목적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방어적 조치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프랑스 좌파 연합, 총리 지명 갈등 심화
프랑스의 좌파 연합이 루시 카스테를 신임 총리로 지명했으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를 즉각 거부하면서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NYT)
- 마크롱 대통령은 8월 중순 이전에는 새 정부를 구성하지 않을 것이며, 현 내각이 파리 하계 올림픽 기간 동안 임시 정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좌파 연합은 의회 선거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지만, 과반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정당들이 차이를 극복하고 광범위한 연합을 형성할 것을 촉구했지만, 좌파 지도자들은 이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프랑스는 최근 총선 결과로 정치적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프랑스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달리 연립정부 구성에 대한 전통이 없어 현 상황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정당들 간의 타협을 통한 연립정부 구성을 제안했지만, 좌파 연합은 이를 선거 결과를 무시하는 처사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대선: 마두로의 재집권 vs 민주화 희망
베네수엘라에서 7월 28일 예정된 대통령 선거가 미국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현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가 재선에 성공하면 더 많은 베네수엘라인들이 미국으로 이주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면 야권 후보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가 승리하면 베네수엘라의 안정과 민주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LAT)
-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전국을 돌며 곤살레스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두로 정부는 선거 조작과 군사력을 동원해 권력을 유지하려 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전문가들은 군부의 태도,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 주변국들의 역할이 선거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마두로는 심지어 선거 결과도 뒤집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정권 교체 가능성은 별로 높게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의 군부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그렇게 마두로만 바라보는 건 아니라고도 하더군요.
인도 주식시장, 중국 따라잡는다
인도 주식시장이 최근 급격한 성장을 보이며 MSCI 신흥시장 지수에서 중국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FT)
- 인도 기업들의 주가 상승, 주식 판매, 그리고 수익 성장으로 인해 인도는 현재 MSCI 신흥시장 지수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은 25%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2020년 중국의 비중이 40% 이상이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 이러한 변화로 인해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미 과열된 인도 시장에 투자할지, 아니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중국 주식에 투자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도 주식은 내년 예상 수익의 24배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중국은 10배에 불과합니다.
싱가포르, 실험실 배양 육류 판매 선도
싱가포르가 실험실에서 배양된 육류 판매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싱가포르의 한 정육점에서 실험실에서 배양된 닭고기를 일반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식품 산업과 인류 역사에 있어 획기적인 순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NYT)
- 싱가포르는 국토가 좁아 식량 자급률이 낮기 때문에, 새로운 식량 생산 방식에 대한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실험실 배양 육류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0년 세계 최초로 상업적 판매를 승인받았습니다.
- 그러나 실험실 배양 육류는 여전히 생산 비용이 높고, 기술적 과제가 남아있어 전통적인 육류를 완전히 대체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싱가포르 정부는 2030년까지 실험실 배양 육류의 생산 비용을 킬로그램당 6~17싱가포르 달러(약 5800~1만6500원)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rowdStrike 오류로 인한 대규모 경제 손실 예상
CrowdStrike의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IT 서비스 중단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Fortune 500 기업들이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이터)
- 보험사 Parametrix에 따르면, Microsoft를 제외한 Fortune 500 기업들의 총 손실액이 54억 달러(6조9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 전 세계적으로는 약 150억 달러(19조20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사건은 항공, 은행,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LVMH 판매 둔화로 명품 주식 하락
LVMH가 예상보다 낮은 판매 실적을 보고하면서 글로벌 명품 주식이 하락했습니다. (FT)
- LVMH의 2분기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1%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3%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는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 감소와 샴페인, 핸드백 등에 대한 소비 축소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LVMH의 주가는 4.7% 하락했으며, 다른 명품 브랜드들의 주가도 함께 하락했습니다.
- LVMH의 아시아(일본 제외) 매출은 14% 감소했지만, 중국 고객들의 해외 쇼핑은 여전히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 더 강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와인 및 주류 부문과 시계 및 보석 부문에서 특히 압박이 있었으며, 패션 및 가죽 상품 부문의 매출 성장도 둔화되었습니다.
- LVMH는 루이비통, 디올, 티파니 등 75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 명품 그룹으로, 업계의 벨웨더(선행지표) 역할을 합니다. 이번 실적 부진은 전반적인 명품 산업의 성장 둔화를 시사하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수요 감소가 주목됩니다.
LVMH는 지정학적 긴장이나 중국 시장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 ‘보복 여행’ 붐 종료에 대비해 요금 인하
항공사들이 팬데믹 이후 2년간 지속된 ‘보복 여행’ 붐의 종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항공사들이 여분의 좌석을 채우기 위해 항공권 가격을 낮추고 있습니다. (FT)
- 라이언에어와 에미레이트 항공 등 여러 항공사들은 지난해 기록적인 이익을 올렸지만, 최근 수요 약화와 가격 인상에 대한 승객들의 저항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단거리 노선과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특히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 그러나 일부 항공사들은 여전히 강한 수요를 보고하고 있으며, 장거리 노선과 프리미엄 좌석의 수요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입니다. 항공사들은 여행 수요가 여전히 충분히 강해 항공 요금을 2019년 수준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AI 모델의 ‘붕괴’ 현상
AI 모델들이 자체 생성한 데이터로 반복적으로 학습할 때 발생하는 ‘모델 붕괴’ 현상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네이처)
- 연구진은 이 현상이 다양한 AI 모델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모델 붕괴는 AI가 자신이 생성한 데이터로 학습을 반복하면서 원본 데이터 분포의 정보를 점차 잃어버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모델은 현실을 잘못 인식하게 되고, 특히 낮은 확률의 사건들에 대한 정보를 손실하게 됩니다.
- 연구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본 데이터에 대한 지속적인 접근과 AI 생성 콘텐츠의 출처 추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 연구는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특히 Chat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이 인터넷 상의 텍스트 생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모델 붕괴 현상은 향후 AI 개발과 학습 데이터 관리에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카인 먹은 상어
브라질 연구진이 리우데자네이루 해안에서 잡은 13마리의 상어 모두에서 코카인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상어에서 코카인을 분석한 첫 연구로, 간과 근육 조직에서 발견된 코카인 농도가 이전에 관찰된 해양 생물보다 100배나 높았습니다. (NYT)
- 연구진은 코카인이 상어에게 유입된 경로로 불법 연구소, 마약 밀매 등을 제시했지만, 주요 원인은 코카인을 사용한 사람들의 소변과 대변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하수 처리장이 이러한 물질을 효과적으로 여과하지 못해 바다로 방출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해양 생태계 오염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하며, 향후 다른 상어종과 가오리, 바다거북 등에 대한 추가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탄소 배출로 사막화 대신 녹색화가 진행 중
전 세계의 건조지대가 예상과 달리 사막화되지 않고 오히려 녹색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로 인한 식물의 광합성 촉진 때문입니다. 호주 남동부, 아프리카 사헬 지역, 인도 서부, 중국 북부 등 많은 건조지역에서 식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Yale Environment 360)
- 과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50%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이산화탄소는 기후변화를 일으키지만, 동시에 식물의 광합성을 촉진시켜 물 부족 지역에서도 식물 생장을 돕고 있습니다.
-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녹색화가 반드시 긍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경고합니다. 사막 생태계가 위협받을 수 있고, 외래종 침입이 늘어날 수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산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수자원 부족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 건조지대는 지구 육지 표면의 약 40%를 차지하며 전 세계 건조지대의 41%에서 녹색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NASA 찬드라 우주망원경 25주년
NASA의 찬드라 엑스선 우주망원경이 가동 25주년을 맞아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주요 천체 사진 25장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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