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견조합니다 / 사람들이 챗GPT에게 가장 많이 요청하는 것

이번 시장 붕괴의 원인 중 하나인 엔 캐리 트레이드가 대체 뭐죠? 시위가 계속되던 방글라데시에선 결국 총리가 사임하고 국외로 도피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난민기구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초 상당히 대담한 보도를 했는데… 아직까지도 그 내용의 진위를 파악하지 못했답니다.

2024년 8월 6일의 세계 소식입니다.

  • 글로벌 주식 시장 대폭락, 미국 경제 우려 확산
  • 도쿄 증시도 폭락, 엔화 강세와 미국 고용 데이터 영향
  • 1987년 재현? 시장 붕괴의 원인은?
  • 엔 캐리 트레이드 때문이라던데… 그게 뭐죠?
  • 미국 경제는 아직 견조하다
  • 방글라데시 총리, 시위로 사임 후 국외 도피
  • 방글라데시 위기, 인도가 촉각을 세우는 까닭
  • 미얀마 반군, 전략적 도시와 공항 점령
  • 구글, 검색엔진 독점에 대한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
  • 타이완, 배드민턴 금메달로 다시 정체성 논란
  • 팔레스타인 난민기구 관련 WSJ 보도의 신뢰성 논란
  • 채팅봇 사용 현황 분석: 상상력과 문제 해결, 그리고 섹스

글로벌 주식 시장 대폭락, 미국 경제 우려 확산

월요일, 글로벌 주식 시장이 심각한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의 향방에 대한 우려와 함께 올해 지배적인 투자 베팅이 급격히 해소되면서 발생했습니다. 일본의 토픽스 지수는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가장 큰 폭인 12% 이상 하락했고,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 시장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의 고용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고용 감소가 크게 나타나면서 경제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습니다. (FT)

도쿄 증시도 폭락, 엔화 강세와 미국 고용 데이터 영향

도쿄 주식시장은 월요일 개장 직후 7% 하락했습니다. 이는 엔화 강세와 미국의 저조한 고용 데이터로 인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최근 각광받던 일본 주식시장에 대한 시각을 완전히 ‘리셋’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FT)

1987년 재현? 시장 붕괴의 원인은?

최근 주식 시장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이는 1987년 ‘블랙 먼데이’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매도세는 금요일 발표된 고용 데이터로 인해 경제 전망이 부정적으로 변경되면서 촉발되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에 대한 과대평가가 줄어들고,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엔화 강세를 유도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 주식 절반을 매도하고 현금 보유를 늘린 것도 시장에 악영향을 주었습니다. (WSJ)

  • 투자자들이 시장이 잘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대규모로 투자했기 때문에 이러한 매도세가 크게 일어났습니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이번 상황은 1987년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1987년에도 주식 시장이 급등한 후 과도한 레버리지로 인해 대규모 매도세가 발생했으며, 이는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시장이 회복되었습니다. 그러나 1998년과 2008년의 경우, 시장 붕괴는 더 큰 시스템적 위기를 초래했습니다.
  • 현재 시장 상황이 1987년처럼 시장 내부 문제로 그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AI 관련 주가가 더 큰 하락을 겪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고 금융 시스템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번 시장 붕괴는 더 큰 위기 없이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엔 캐리 트레이드 때문이라던데… 그게 뭐죠?

최근 글로벌 시장의 혼란에는 인기 있는 투자 전략인 캐리 트레이드의 역전이 한 요인입니다. (WSJ)

  •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국가(예: 일본, 중국)에서 자금을 빌려 금리가 높은 국가(예: 멕시코)에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최근 몇 년간 일본의 초저금리 덕분에 엔화가 가장 인기 있는 자금 조달 통화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엔화가 급등하고 시장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캐리 트레이드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지난 주 엔화가 7.5% 급등하면서 캐리 트레이더들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 7월 초부터 헤지 펀드와 다른 투기 투자자들이 140억 달러(19조 원) 상당의 엔화 약세 베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 일본 은행의 대외 대출이 2023년 3월 기준으로 1조 달러(1370조 원)에 달했습니다.
  •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의 저렴함과 시장 변동성이 낮아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엔화의 급등과 시장 불안정성 증가는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더 많은 담보를 요구받고, 엔화를 사들여 이전 포지션을 정리하게 만들어 엔화 수요를 증가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미국 경제는 아직 견조하다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마커스 애쉬워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식 시장의 하락으로 인해 급하게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주장합니다.

  • 그는 현재 주식 시장의 하락은 경제 충격이 아니라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위험을 감수한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미국 경제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으며, 연준이 긴급 금리 인하를 단행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합니다.
  • 현재 미국 경제는 경기 침체 위험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2% 이상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준의 다음 회의인 9월에 적절한 시점에서 정책을 조정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결론짓습니다.

노아 스미스도 미국의 경제 지표가 대체로 양호하다며 위기설을 반박했습니다.

  • 최근 주식 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9.9% 상승했습니다.
  • 7월 고용 증가는 11만4000명으로 예상보다 낮았지만, 주요 고용 지표들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다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월간 기준으로는 연준의 목표인 2%에 근접하거나 그 이하입니다.
  • 그러나 스미스는 연준이 곧 금리 인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이는 시장과 기업들이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연준이 금리를 계속 높게 유지한다면, 이러한 기대를 저버려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방글라데시 총리, 시위로 사임 후 국외 도피

방글라데시의 총리인 셰이크 하시나가 몇 주간의 폭력적인 시위 후 사임하고 나라를 떠났습니다. (WSJ)

  • 하시나 총리는 15년 이상 방글라데시를 통치해 왔으나, 최근 정부가 학생 시위를 진압하려고 하면서 반발이 커졌습니다. 이번 시위로 인해 최소 300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하시나 총리는 인도로 떠났으며, 임시 정부가 곧 구성될 예정입니다.
  • 하시나 총리는 방글라데시 독립 지도자인 셰이크 무지부르 라만의 딸로, 2009년부터 총리로 재임하며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국가를 이끌어 왔습니다. 이번 시위는 정부가 군인 가족에게 공직의 30%를 배정하는 쿼터제에 대한 젊은이들의 불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시위는 경제적 어려움과 높은 실업률로 인한 젊은이들의 깊은 좌절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위기, 인도가 촉각을 세우는 까닭

방글라데시의 오랜 총리 셰이크 하시나가 사임하고 인도로 피신한 사건은 두 나라의 긴밀한 관계를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BBC)

  • 인도와 방글라데시는 4096km의 국경을 공유하며, 경제적, 문화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글라데시는 중국과의 관계, 국경 보안, 이민 문제 등에서 인도와 의견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 하시나 총리 사임 후 방글라데시 군대의 와케르-우즈-자만 장군이 임시 정부를 계획하고 있지만 지도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인도는 현재 이 문제를 방글라데시의 “내부 문제”로 보고 있으며, 직접 개입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 방글라데시는 인도의 주요 아시아 수출 목적지이며, 양국 간 무역 규모는 약 16억 달러(2조1360억 원)입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만약 방글라데시에 친중국 정권이 들어설 경우, 인도에게는 상당히 당혹스러운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새로운 정권 형성에 시민들이 얼마나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저는 좀 의문입니다. 보통 (야권의 역량 강화 없이) 이런 식으로 정권이 축출되면 그 다음에는 기회주의자들이 득세하기 마련입니다.

미얀마 반군, 전략적 도시와 공항 점령

미얀마 반군이 이번 주말에 중국 국경 근처의 전략적 도시와 공항을 점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다양한 반군 세력이 군사 정권에 맞서 싸우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승리로 여겨집니다. (NYT)

  • 월요일에 군사 정권은 반군이 주요 진전을 이뤘음을 인정하며, 샨주 라시오시에 있는 북동부 사령부와의 연락이 끊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반군의 승리는 코캉 민족의 미얀마 국민민주연맹군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이들은 총사령관을 포함한 수천 명의 정부 군인들을 항복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번 승리는 미얀마 군사 정권에게 큰 타격으로 여겨지며, 중국의 묵인 하에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미얀마 군사 정권은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며, 현재 반군은 미얀마 전역에서 약 75개의 도시와 두 개의 공항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 미얀마는 2021년 2월 군사 쿠데타 이후 정치적 불안이 계속되고 있으며, 다양한 반군 세력이 군사 정권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중국 접경 지대인 코캉 지역은 한족 인구가 대부분이라는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과거 반군 주요 세력이었던 인물들이 미얀마 정부군과 일종의 ‘딜’을 통해 자신들의 범죄제국을 만든 역사가 있죠. 현재 미얀마 군부의 수장 민 아웅 흘라잉은 이 코캉 지역 반군을 평정하면서 군 총사령관이 됐습니다.

구글, 검색엔진 독점에 대한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

연방 판사는 구글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검색 엔진 독점을 유지했다고 판결하였습니다. (WSJ)

  • 구글은 웹 브라우저와 휴대전화 제조업체에 수십억 달러를 지불하여 기본 검색 엔진 지위를 유지했으며, 이로 인해 검색 결과에 동반되는 광고 시장에서도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했다는 게 법원의 판단입니다. 구글은 판결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판결 후 거의 5% 하락했습니다.
  • 이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20년 10월에 시작된 소송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는 미국 정부가 주요 기술 기업들을 견제하려는 시도의 일환입니다. 이번 판결은 애플, 아마존, 메타 등 다른 대형 기술 기업들에 대한 정부의 반독점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타이완, 배드민턴 금메달로 다시 정체성 논란

타이완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복식 배드민턴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타이완의 이양과 왕치린 선수는 세계 랭킹 1위인 중국의 량웨이컹과 왕창을 물리치며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WP)

  • 이번 승리는 타이완의 첫 금메달로, 타이완 팬들은 “타이완 넘버원”을 외치며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타이완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고 있어, 중국 국영 방송은 경기 종료 직후 방송을 중단하고 시상식을 생략했습니다.
  • 타이완 응원단의 “타이완”이라는 단어가 적힌 배너와 표지판은 올림픽 위원회와 관중들에 의해 압수되었습니다. 타이완 정부는 이러한 행동이 올림픽 정신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 타이완은 국제 올림픽 위원회의 규정에 따라 “중화 타이베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공식 국기와 국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타이완의 독립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번 승리는 타이완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의 독립성 주장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난민기구 관련 WSJ 보도의 신뢰성 논란

월스트리트저널이 1월에 보도한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 직원들의 하마스 연루 의혹 기사에 대해 아직도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Semafor)

  • 문제의 WSJ 기사는 가자지구 UNRWA 직원 1만2000명 중 10%가 무장단체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여러 국가들이 UNRWA에 대한 지원금을 동결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의 편집장은 이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를 아직도 모른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란이 있었으며, 기자들이 이 주장을 확인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합니다.

채팅봇 사용 현황 분석: 상상력과 문제 해결, 그리고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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