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작전 ‘성공적’? / 대학 학위 없이도 억대 연봉 받는 IT 직업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역습은 분명 상황을 반전시키고 있습니다. 푸틴의 대응이 어떻게 나올지 두고 봐야겠지만요.

사람의 몸이 44세부터 분자 차원에서 변화를 겪는다고 합니다. 술과 탄수화물을 줄여야 한대요.

2024년 8월 15일의 세계 소식입니다:

  •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역습이 가져온 상황 반전
  • 미국, 이스라엘 가자 공격 중단 촉구
  •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작전은 “매우 성공적”
  • 하마스, 미국 중재 역할에 대한 신뢰 상실
  • 7월 미국 물가상승률 2.9%로 안정화, 연준 금리인하 예상
  • WHO, 아프리카 엠폭스 확산에 비상사태 선포
  • 기시다 총리,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 선언
  • 미국 대선, 펜실베니아가 관건이다
  • 아프리카에 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를?
  • 태국 총리, 위헌 판결로 해임
  • 방글라데시 새 총리 유누스, 과연 해낼 수 있을까
  • 인도네시아 신수도 축하행사 축소, 정부 난처
  • 중국 철강산업, 유례없는 위기 직면
  • 파나마 운하의 물 공급 문제와 기후 변화 대응
  • 일론 머스크 사칭 투자 사기 급증
  •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마네 켈리프 온라인 괴롭힘 조사
  • 구글 전 CEO, 원격근무 비판 발언 철회
  • 대학 학위 없이 억대 연봉 받는 데이터센터 기술자
  • 동물 질병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수의사들의 공중보건 역할
  • 사람의 몸은 44세부터 분자 차원의 변화를 겪는다
  • 스트레스와 흰머리의 관계, 과학적 증거는?
  • 식기세척기에 식기를 어떻게 쌓아야 하나
  • 식기세척기로 채소 세척, 안전할까요?

마스트헤드는 광복절에도 쉬지 않습니다. 실은 오늘이 쉬는 날인지도 잊고 있었습니다. 주변에도 많이 알려주시고, 궁금하신 점 등등은 언제든 회신주세요. 감사합니다.

—에디터 김수빈 드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역습이 가져온 상황 반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으로의 주요 국경 침투를 2주째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최고사령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장군은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1~2km 더 전진했으며, 100명 이상의 러시아군 포로를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Su-34 전투기를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P)

  • 이번 작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에 대한 가장 큰 공격으로, 최대 1만 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참여했을 것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 지역 약 1000 평방킬로미터를 장악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진격을 인정하면서도 그 규모가 키이우의 주장보다 작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르스크와 벨고로드 지역에서 약 13만2000명을 대피시켰고, 추가로 5만9000명을 더 대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기습 침공하면서 러시아군이 일부 병력을 우크라이나에서 철수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공세가 러시아의 침공군 재배치를 강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첫 번째 징후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에 큰 손실을 입히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우크라이나의 공세에 대해 일관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WSJ)

  • 이번 작전의 목적에 대해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위한 물류와 기반 시설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토 점령에는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번 공세로 인해 우크라이나군의 사기가 높아졌지만, 전문가들은 보급선이 길어지고 러시아가 재편성함에 따라 우크라이나군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13만3000명 이상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고 밝혔지만, 초기에는 조직적인 대피가 이루어지지 않아 주민들이 혼란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국경 지역 주민들의 민심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FT)

  • 푸틴 대통령은 이틀 후에야 이 사태에 대해 언급했으며, “상황”이나 “대규모 도발” 등의 완곡한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푸틴이 위기 상황에서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영 미디어는 이 사건을 “테러 공격”이나 “군사 행동”으로 표현하며 축소 보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이시아 국경 지역 주민들의 전쟁에 대한 태도 변화와 함께, 러시아 내부에서도 정부와 군 당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지금까지 들려오는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군사적’으로는 전황을 뒤집을만한 작전은 아니었을지 모르지만 러시아 내부 정세에는 상당한 반전을 가져온 것 같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무능력한 대응에 지역 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게 일례입니다. 푸틴의 전술핵 사용 위협에 대해서도 일종의 테스트가 되고 있고요.

미국, 이스라엘 가자 공격 중단 촉구

미국 관리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이 민간인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군사적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평가입니다. (NYT)

  • 이스라엘은 14,000명의 전투원을 사살하거나 포로로 잡았으며, 하마스의 주요 지도자들을 제거했습니다. 그러나 남아있는 인질들을 군사적으로 구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협상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이스라엘이 더 이상의 군사적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며, 가자지구 내의 휴전 협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작전은 “매우 성공적”

이번에는 정반대의 관점을 소개합니다. 전직 영국군 장교인 앤드류 폭스가 유대인 시사·문예 웹진 태블릿에 기고한 글입니다. 서방 언론과 미국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이스라엘의 작전이 실패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필자는 이를 반박하면서 이스라엘국방군(IDF)의 전략과 성과를 강조합니다.

  • IDF는 하마스의 행정 및 전투 능력을 제거하기 위해 가자 지구의 지하 터널 네트워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서방의 전쟁 방식과 다릅니다.
    • IDF는 1635개의 터널 샤프트와 90킬로미터의 터널 네트워크를 파괴했습니다.
    • 하마스의 주요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와 무함마드 데이프가 사망했습니다.
  • 필자가 만난 IDF 관계자는 휴전이 없을 경우 작전을 완수하는 데 6~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마스, 미국 중재 역할에 대한 신뢰 상실

하마스의 고위 관리가 가자지구 정전협상에서 미국의 중재 능력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사마 함단 하마스 정치국 위원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하마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에 제안한 내용을 이행하는 데 초점을 맞춘 협상에만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이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며, 미국이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할 수 있거나 가할 의지가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AP)

7월 미국 물가상승률 2.9%로 안정화, 연준 금리인하 예상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하며 2021년 이후 처음으로 3%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3%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도 3.2%로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물가 안정세는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결정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WSJ)

  • 물가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되면서 연준은 노동 시장의 잠재적 약세에 대응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시장은 이미 물가 우려에서 벗어나 고용 시장에 대한 걱정으로 관심이 옮겨갔습니다. 7월 실업률이 4.3%로 상승한 점이 이를 반영합니다.
  • 이번 물가 데이터는 연준의 9월 금리 인하를 위한 충분한 근거를 제공하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인 2%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앞으로 발표될 8월 고용 보고서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이 금리 인하 폭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모든 투자자들이 파월 성님이 9월에 금리 인하를 발표하기만 기다리고 있죠. 바이든과 해리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9월에 금리가 인하되면 전반적인 경제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고 이는 민주당에게 유리하죠.

WHO, 아프리카 엠폭스 확산에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확산되고 있는 엠폭스(mpox, 구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는 2년 만에 두 번째로 발령된 비상사태입니다. (FT)

  • WHO는 콩고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급증하는 사례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엠폭스는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의 한 예로, 글로벌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WHO는 백신 제조업체들에게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하도록 요청하여 백신 공급을 가속화하고자 합니다.

기시다 총리,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 선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9월에 있을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정치 자금 스캔들과 생활비 상승 등으로 인한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지 못한 결과로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정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자민당의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 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FT)

  • 이번 결정으로 자민당 내 여러 후보들이 총재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기 총리 후보로는 모테기 토시미츠 전 경제산업상, 이시바 시게루 전 방위상, 고노 타로 전 외무상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FT의 도쿄 지국장 리오 루이스가 기시다 총리의 업적에 대해 정리한 글도 읽어볼 만 합니다.

  •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짧은 임기 동안 일본 경제와 외교 정책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자본주의’를 주창했지만 실현되지 않았고, 대신 주식 시장 활성화와 디플레이션 종식 등 경제 정상화에 기여했습니다.
  • 외교 분야에서는 군사 예산을 두 배로 늘리고 EU, NATO와의 관계를 강화했으며 한국과의 관계도 개선했습니다. 미일 동맹도 ‘동맹 보호’에서 ‘동맹 투사’로 변화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주의적 접근으로 일본을 중요한 방향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전 총리와 달리 강한 이념적 성향을 보이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중요한 정책 변화를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외교와 국방 분야에서 큰 변화를 이끌어냈으며, 이는 일본의 국제적 위상 강화로 이어졌습니다.

미국 대선, 펜실베니아가 관건이다

펜실베니아는 올해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전장이 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던 중산층 및 노동자 계층 유권자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중심으로 한 공화당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바이든-해리스 경제 정책이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느끼고, 불법 이민과 범죄 문제, 그리고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비호감일지라도 그의 주장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Compact)

  • 펜실베니아는 19개의 선거인단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지역에서 문화적 분열이 심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1% 차이로 승리했으며, 2020년에는 바이든이 비슷한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이었던 카톨릭 유권자들이 트럼프의 메시지에 호응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를?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흐스가 아프리카 대표단의 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했습니다. 현재 안보리는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프리카는 3개의 비상임 의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 아프리카 국가들은 2개의 상임이사국 의석을 요구하고 있으며,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폐지 또는 모든 신규 상임이사국에게 거부권 부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현재 5개 상임이사국 모두가 아프리카의 대표성 확대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분명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긴 한데 약해빠진 유엔에서 이런 큰 결정을 할 수 있을까요? 유엔 결의 중에 제대로 강제가 되고 있는 것도 많지 않죠.

태국 총리, 위헌 판결로 해임

태국 헌법재판소가 세타 타위신 총리의 내각 임명이 헌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하여 그를 해임했습니다. 이는 스레타 총리가 취임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발생한 일로, 태국의 정치적 혼란을 더욱 가중시켰습니다. (FT)

  • 판결의 근거는 스레타 총리가 과거 수감 경력이 있는 피치트 추엔반(Pichit Chuenban)을 내각에 임명한 것이 윤리적 기준을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이번 판결은 스레타의 프어타이당과 보수 세력 간의 긴장 관계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 태국 정부는 저소득층 시민들에게 14억 달러(1조8620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디지털 지갑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었습니다.
  • 이번 판결은 태국의 복잡한 정치 상황을 보여줍니다. 특히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귀국과 사면, 그리고 최근 야당인 전진당(Move Forward)의 해산 등과 맞물려 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새 총리 유누스,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신임 총리 유누스에 대한 WSJ의 근심어린 시선입니다:

  • 무하마드 유누스는 소액대출 선구자로 유명하지만, 정치 경험은 부족합니다. 그는 학생 시위 이후 하시나 전 총리의 사임으로 갑작스럽게 권력을 잡게 되었습니다.
  • 유누스는 빈곤 퇴치에 헌신적이지만 방글라데시의 복잡한 정치 현실에 대해 순진한 면이 있다고 합니다. 그는 현재 민주주의 회복과 신속한 선거 실시 등 다양한 요구 사항을 조율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유
  • 누스의 내각은 학계와 비영리 분야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어 행정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신수도 축하행사 축소, 정부 난처

인도네시아 정부가 새로운 수도 누산타라에서 독립기념일 축하행사를 계획했으나, 준비 부족으로 인해 규모를 대폭 축소하게 되었습니다. 당초 8000명의 귀빈을 초대할 예정이었으나 1300명으로 줄이고 외국 외교관들의 초대도 취소했습니다. 이는 300억 달러(39조 원) 규모의 새 수도 건설 프로젝트가 직면한 어려움을 보여줍니다. (FT)

  •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대표적인 업적 사업인 누산타라 프로젝트는 건설 지연, 토지 수용 문제, 외국인 투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취임 예정인 차기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의 정책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의 심각한 교통 체증과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발전을 균형있게 추진하기 위해 수도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누산타라의 먼 위치와 기반 시설 부족으로 인해 공무원들의 이주 의지가 낮고, 민간 투자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 철강산업, 유례없는 위기 직면

중국 최대 철강 기업인 바오우강철그룹이 중국 철강 산업이 전례 없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로 인한 것으로, 철강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오우강철그룹의 후 왕밍 회장은 이번 위기가 2008년과 2015년의 위기보다 더 길고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FT)

  • 중국 정부의 부동산 시장 부양 정책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중국 철강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국가들의 관세 장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 철강 산업은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중국 철강 산업의 위기는 글로벌 철강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국의 철강 수출 증가로 인해 다른 국가들의 철강 산업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국제 무역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파나마 운하의 물 공급 문제와 기후 변화 대응

파나마 운하의 관리자 리카우르테 바스케스 모랄레스는 레이크 가툰의 수위 변동을 항상 주시하며, 기후 변화에 따른 물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NYT)

  • 파나마 운하는 아시아와 미국 동부 해안을 연결하는 중요한 무역로로, 전 세계 무역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가뭄으로 인해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 수가 줄었습니다.
      • 가뭄으로 인해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 수가 일일 22대로 줄었습니다.
  • 다가오는 우기를 대비해 물 저장소를 확장하고 새로운 댐 건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2000명의 주민을 이주시키고 그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지만, 운하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 댐 건설 프로젝트는 6년이 걸리며 비용은 16억 달러(1조8432억 원)입니다.

일론 머스크 사칭 투자 사기 급증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딥페이크 동영상으로 일론 머스크를 사칭해 투자 사기를 벌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기는 주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며, 피해자들은 수십만 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습니다. (NYT)

  • 사기꾼들은 AI 도구를 사용해 머스크의 목소리와 입 모양을 조작한 동영상을 제작합니다. 이 동영상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주로 암호화폐 투자를 권유합니다. 피해자들은 처음에 소액을 투자하도록 유도된 후 점차 더 큰 금액을 투자하게 됩니다.
  • 전문가들은 이러한 딥페이크 사기가 연간 수십억 달러의 피해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은 이러한 사기 콘텐츠를 제거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새로운 동영상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다행히 한국어는 음성+영상 합성 기술이 데이터 부족 때문인지 아직까지 시원찮아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당할만한 분들은 이미 빠떼리 아저씨한테 많이 당해서 뭐 괜찮을 거 같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마네 켈리프 온라인 괴롭힘 조사

프랑스 검찰이 알제리 출신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마네 켈리프가 성별과 관련된 온라인 괴롭힘에 대해 제기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애슬레틱)

  • 켈리프는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소셜 미디어에서 성차별적이고 인종차별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그녀의 첫 경기에서 상대 선수인 이탈리아의 안젤라 카리니가 46초 만에 경기를 포기한 후 이러한 괴롭힘이 더욱 가중되었습니다.
  •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는 켈리프의 여성으로서의 자격을 재확인했지만, 국제 복싱 협회(IBA)는 켈리프와 또 다른 복서 린 유팅이 다른 여성들보다 유리하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대회에서 제외시킨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논란은 성별, 포용성, 공정성 등 복잡한 문제를 다시 논의하게 만들었습니다.

구글 전 CEO, 원격근무 비판 발언 철회

구글의 전 CEO인 에릭 슈미트가 구글의 원격근무 정책으로 인해 인공지능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습니다. 슈미트는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열린 강연에서 구글이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여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비판했으나, 이후 이 발언이 잘못되었다고 인정했습니다. (WSJ)

  • 구글과 OpenAI는 모두 주 3일 출근 정책을 시행 중이며, 구글은 하이브리드 근무의 이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 리더들이 재택근무가 기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저하시킨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구글 노동조합은 유연한 근무 형태가 업무를 지연시키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 슈미트는 스타트업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무실 근무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지만, 이후 자신의 발언이 잘못되었다고 인정하고 영상 삭제를 요청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그렇다면 한국 스타트업의 미래는 틀림없이 밝습니다. 제가 종종 이야기하는 것인데 한국의 원격근무는 심지어 일본보다도 적거든요.

대학 학위 없이 억대 연봉 받는 데이터센터 기술자

데이터센터 기술자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직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직업은 대학 학위 없이도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기술자들은 서버 유지보수, 냉각 시스템 관리 등 인터넷 인프라를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WSJ)

  • 이들의 업무는 전통적인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의 구분을 넘어서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과 함께 수동 기술도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수요가 높아 임금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경력자의 경우 연봉 10만 달러(1억3000만 원) 이상을 받기도 합니다.
  • 데이터센터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기술자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고등학교 졸업자를 채용해 자체적으로 교육을 제공하고 있어 진입장벽이 낮은 편입니다. 또한 AI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물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필요해 직업안정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데이터센터 기술자의 연봉 중위값은 7만5100달러(9800만 원)로 3년 만에 43% 상승했습니다.
  • 2020년 1월 이후 데이터센터 기술자 구인 광고는 18% 증가했습니다.
  • 미국 내 데이터센터 관련 직종 종사자는 약 50만 명에 달합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한국에도 글로벌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건설을 종종 타진하는 편인데 이런 저런 문제로 포기하는 경우도 꽤 있다는군요. 그 중에서 가장 큰 문제가 전력 수급 문제입니다. 수도권은 이미 전력 공급 인프라가 포화 상태라고 하죠. 앞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한국 경제를 옴싹달싹 못하게 만들 겁니다.

  • WSJ가 대졸 학위 없이도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인들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근데 WSJ에는 고졸 기자가 있을까요?

동물 질병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수의사들의 공중보건 역할

뉴요커에서 동물에서 발생하는 질병이 인간에게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의 중요성과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 수의사들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 1999년 뉴욕에서 발생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사례를 시작으로, 공중보건 분야에서 수의사들의 중요성이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수의사들은 동물과 환경, 그리고 인간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하고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 기사는 조류 인플루엔자(H5N1)와 같은 현재 진행 중인 위협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러한 질병이 인간과 가축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을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 ‘원 헬스(One Health)’ 개념을 소개하며 인간, 동물, 환경의 건강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합니다.

사람의 몸은 44세부터 분자 차원의 변화를 겪는다

스탠퍼드 대학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중년기에 인체는 분자 수준에서 두 번의 급격한 변화를 겪습니다. 연구진은 1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13만5000가지 이상의 분자와 미생물을 분석한 결과, 변화가 44~60세에 집중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심혈관 기능, 면역 체계, 신진대사 등에 영향을 미치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WP)

  • 40대 중반에는 알코올과 지방 대사 관련 분자 변화가 두드러지며, 60대에는 면역 조절과 신장 기능, 탄수화물 대사 관련 변화가 관찰됩니다.
  • 40대부터는 알코올과 커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흰머리의 관계, 과학적 증거는?

최근 몇 년 동안 스트레스와 흰머리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스트레스가 흰머리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몇몇 연구들은 스트레스와 조기 흰머리 사이에 연관성을 발견했지만, 이는 확정적이지 않습니다. (NYT)

  • 2016년 터키 연구에서는 조기 흰머리를 가진 사람들이 더 높은 스트레스 수준을 보고했습니다. 또한, 2020년 쥐 실험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노르에피네프린이 모낭의 색소 줄기세포를 고갈시켜 쥐의 털이 회색으로 변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에게서 직접적으로 스트레스와 흰머리의 관계를 입증하기는 어렵습니다.

식기세척기에 식기를 어떻게 쌓아야 하나

집안일 중에서도 논쟁을 많이 일으키는 주제 중 하나가 식기세척기 로딩 방법입니다. 접시, 컵, 은식기 등을 어떻게 배치해야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방법이 존재하며, 이로 인해 가족 간의 갈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WP가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올바른 로딩 방법을 소개합니다.

  • 접시는 아래 선반에 세워진 상태로, 중앙 스프레이를 향하게 배치합니다.
  • 컵과 유리잔은 반드시 위 선반에 배치하며 막대 사이에 넣어야 합니다.
  • 플라스틱 제품은 위 선반에 넣어야 변형되지 않습니다.
  • 식기세척기를 과도하게 채우지 말고, 8개 이상의 접시가 있을 경우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식기세척기 자체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기세척기로 채소 세척, 안전할까요?

식기세척기 기사를 읽다보니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식기세척기를 사용해 과일과 채소를 씻는 방법이 유행하고 있다는군요. 이 방법이 빠르고 편리하다는 의견이 많지만 식품 안전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WP)

  • 식기세척기는 높은 온도와 세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과일과 채소를 세척할 때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또한 식기세척기 내부에는 세제 잔여물과 박테리아, 곰팡이 등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세척 과정에서 이를 과일과 채소에 전이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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