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노년층 인구는 30년 내에 4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노년층의 ‘끝사랑’ 찾기 노력도 한창입니다.
특히 AI 열풍으로 전력 수요가 세계 곳곳에서 급증하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세계 최초로 폐쇄했던 원전의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 8월 28일의 세계 소식입니다:
-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 계속
- 러시아,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경고
- 홍해에서 유조선 화재로 환경 재앙 우려
-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 전복 혐의 수정 기소
- 해리스 vs 트럼프, 중국의 고민
- 해리스, 고소득층 증세 중심 세금 정책 제안
-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교 실패를 폭로한 맥매스터의 회고록
- 공화당 대선 캠프 출신 200여 명, 해리스 지지 선언
- 중국 해커, 미국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침투
- 중국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
- 일본 세븐일레븐, 해외 인수 방어 위해 ‘핵심 기업’ 지정 추진
- 美, 세계 최초로 폐쇄 원전 재가동 추진
- 호주, 유학생 입국 제한으로 교육 산업 타격 우려
- 중국 유치원 폐원 급증, 출산율 저하로 경제 타격 예상
- 틱톡에서 대선 논쟁으로 수익 창출하는 크리에이터들
- 상하이 노년층의 ‘끝사랑’
- 유전자 조작으로 축산 온실가스 줄이기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 계속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계속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키이우와 여러 대도시를 겨냥했으며 크리비 리흐 시의 호텔이 타격을 받아 사상자가 발생했고, 키이우의 공원에서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NYT)
- 우크라이나는 대부분의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지만, 이번 공격은 지난 30개월간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침입에 대한 보복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계속되는 전투와 맞물려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도네츠크 지역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포크로프스크 시에 증원군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군사 자원이 이미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도 있어, 러시아 내 공격과 동부 방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경고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가 서방 국가들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영토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은 ‘불장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한 제3차 세계대전이 유럽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로이터)
-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이 공격에 서방의 무기가 사용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동맹국들에게 더 과감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 러시아는 핵무기 사용 교리를 ‘명확히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국가 존립이 위협받을 때 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결국은 ‘레드라인’의 싸움입니다. 러시아는 처음에는 서방에서 지원한 무기를 자신들에게 사용하는 걸 핵전쟁의 레드라인으로 내세웠지만 조금씩 그 레드라인이 뒤로 밀렸고 마침내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자국 영토가 침공 당하는 상황에 이르렀죠.
- 러시아는 자신들이 어느 순간에 핵을 사용할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서방에 다시 일깨워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번 사용하는 순간 돌이킬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공포’만 조성해야 한다는 거죠.
홍해에서 유조선 화재로 환경 재앙 우려
미 국방부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그리스 국적 유조선 ‘소우니온’호에서 원유가 유출되고 있어 잠재적인 환경 재앙이 우려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유조선은 지난주 후티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에 맞아 화재가 발생했으며, 현재 홍해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FT)
- 펜타곤 대변인은 이 사건이 항해의 위험뿐만 아니라 환경 재앙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조선 소유주인 그리스 델타 탱커스 사는 선박과 15만 톤의 원유 화물을 구조하려 했지만, 후티 반군의 위협으로 구조 작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 후티 반군은 지난 11월부터 국제 해운에 대한 공격을 계속해 왔으며, 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스라엘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선박들도 공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 전복 혐의 수정 기소
연방 검찰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2020년 대선 전복 음모 혐의 기소장을 수정하였습니다. 이는 최근 대법원이 전직 대통령들에게 공식 행위에 대한 광범위한 면책권을 부여한 판결에 따른 것입니다. (NYT)
- 수정된 기소장에서는 트럼프가 법무부에 압력을 가해 선거 부정 주장을 지지하도록 한 혐의가 삭제되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을 기만하고 선거 인증을 방해하며 미국인들의 투표권을 박탈하려 한 혐의 등 4가지 주요 혐의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가짜 선거인단 구성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압력을 가한 혐의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해리스 vs 트럼프, 중국의 고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부상하면서 중국 정부가 미국 대선에 대한 새로운 고민에 빠졌습니다. 베이징은 해리스와 트럼프 모두를 대중국 강경파로 보고 있으며,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미중 관계에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FT)
- 해리스는 상원의원 시절 홍콩과 신장의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졌으며, 트럼프는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해리스의 외교 정책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한 점이 많지만, 트럼프의 경우 이미 알려진 대로 강경한 대중국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중국 전문가들은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정책팀을 유지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의 재선은 미국 내 혼란을 야기하고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약화시킬 수 있어 중국에 이롭다는 분석도 있지만, 동시에 중국 정부 전복을 목표로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리스, 고소득층 증세 중심 세금 정책 제안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새로운 세금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이 정책은 고소득층과 기업에 대한 증세를 중심으로 하며, 중산층 이하의 세금 부담은 줄이거나 유지하는 방향입니다. (WSJ)
- 해리스의 계획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약 5조 달러(약 6650조 원)의 세금을 증가시키고, 4조 달러(약 5320조 원) 이상의 세금을 감면할 예정입니다.
- 주요 내용으로는 연소득 40만 달러(5억3200만 원) 이상 고소득층에 대한 증세, 기업 세율 인상, 그리고 자녀 세금 공제 확대 등이 있습니다. 특히 순자산 1억 달러(1330억 원) 이상인 가구에 대해 미실현 자본이익에 대한 과세를 새롭게 도입하려 합니다.
- 이 정책은 바이든 대통령의 세금 정책을 대부분 계승하면서도 일부 확장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자녀 세금 공제 확대는 해리스의 독자적인 제안으로, 신생아에 대해 6000달러(798만 원)의 세금 공제를 제공하는 등 가족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세금 감면법의 연장과 추가 감세를 주장하고 있어, 두 후보 간 세금 정책의 차이가 뚜렷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교 실패를 폭로한 맥매스터의 회고록
H.R. 맥매스터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새 회고록 ‘At War With Ourselves’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교 정책과 리더십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트럼프가 중국, 러시아, 터키 등 세계 주요 권위주의 지도자들에게 쉽게 조종당했으며, 그의 변덕스러운 성격이 미국의 외교 정책을 크게 훼손했다고 지적합니다. (NYT)
- 맥매스터는 트럼프가 중요한 브리핑에 집중하지 못하고 심각한 문제에 대해 터무니없는 제안을 했다고 밝힙니다. 또한 트럼프의 “불일치의 분위기”가 바이든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실패로 이어졌다고 주장합니다.
- 저자는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부적합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2024년 대선을 앞두고 78세의 트럼프가 여전히 “때로는 고된 대통령직을 잘 수행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 이 회고록은 트럼프의 첫 임기 동안 내부에서 일어난 일들을 상세히 묘사하며, 그의 잠재적인 두 번째 임기가 미국과 세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맥매스터의 책은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맥매스터는 군에 계속 머물렀다면 무난히 4성 장군이 됐을 명장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했던 사람이 쓴 회고록치고는 매우 늦게 나왔는데 그만큼 칼을 갈아놓지 않았을까요. 이미 언론을 통해 소개된 내용에는 당시 한국 정부에 대한 지적도 있습니다.
공화당 대선 캠프 출신 200여 명, 해리스 지지 선언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과거 공화당 대선 후보 캠프에서 일했던 200명 이상의 스태프들이 민주당의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단순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며 “실제 일상적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AP)
- 공개 서한을 통해 조지 HW 부시, 조지 W 부시, 존 매케인, 밋 롬니 등 전직 공화당 대선 후보 캠프 출신 238명은 “온건한 공화당원과 보수적 무소속” 유권자들에게 트럼프와 그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대신 해리스와 팀 월츠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서한 서명자들은 해리스와 월츠에 대해 “정직한 이념적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트럼프의 재집권은 “민주적 운동을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이에 대해 “이 사람들이 누군지 아무도 모른다”며 일축했습니다.
중국 해커, 미국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침투
최근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미국의 주요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에 깊숙이 침투하여 사용자들을 스파이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WP)
- 이번 해킹은 예상보다 훨씬 공격적이고 정교한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수백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최소 두 개의 대형 미국 ISP와 여러 소규모 제공업체들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의 전 책임자인 브랜든 웨일즈는 이를 “중국의 일상적인 행위이지만, 과거에 비해 극적으로 증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해커들은 정부와 군 관계자, 그리고 중국의 전략적 관심 대상인 그룹들을 주요 타겟으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이용하여 공격을 수행했습니다.
- 이번 해킹 공격은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이라고 알려진 중국 지원 해커 그룹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그룹은 과거 미국의 태평양 항구와 기타 인프라에 접근하여 미국의 대만 지원 능력을 방해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미중 간의 사이버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중국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
중국이 반도체 소재인 게르마늄과 갈륨의 수출을 제한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유럽에서 해당 광물의 가격이 1년 만에 거의 두 배로 상승했습니다. 중국은 미국 주도의 첨단 칩 판매 제한에 대응하여 이러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FT)
- 중국의 수출 규제로 인해 서방 국가들의 첨단 칩 및 군사용 광학 장비 생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세계 갈륨 공급의 98%, 게르마늄 공급의 60%를 차지하고 있어 이 분야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시진핑 정부가 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서방의 조치에 대응하여 서방 경제 이익을 타격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합니다. 수출 허가 절차가 복잡해지면서 장기 공급 계약이 어려워졌고, 일부 기업들은 재고 부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본 세븐일레븐, 해외 인수 방어 위해 ‘핵심 기업’ 지정 추진
일본의 세븐일레븐 운영사인 세븐앤아이 홀딩스가 캐나다 기업 알리멘테이션 쿠슈타르의 인수 시도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어 전략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일본 정부에 ‘핵심 기업’ 지정을 요청하는 것으로, 이는 반도체나 원자력 산업 기업들과 같은 수준의 보호를 받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FT)
- 세븐앤아이는 최근 쿠슈타르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으며, 독립 이사회 위원회를 구성해 이 제안을 검토 중입니다. 그러나 일부 주주들은 회사가 이미 방어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 세븐앤아이 홀딩스의 시가총액은 380억 달러(50조3400억 원) 이상입니다.
- 쿠슈타르의 인수가 성공하면 일본 역사상 외국 기업에 의한 최대 규모의 인수가 될 것입니다.
- 일본 정부의 최근 개정된 M&A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은 잠재적 인수자들의 진지한 접근을 더욱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세븐앤아이의 ‘핵심 기업’ 지정 시도는 외국 기업의 인수를 어렵게 만들 수 있어, 일본의 기업 지배구조와 외국인 투자에 대한 태도를 시험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처음에 인수 시도 소식을 들었을 때는 그리 대단한 소식이 아니라고 생각해 소개를 하지 않았는데 다른 매체나 전문가들이 이를 매우 중요하게 받아들이는 걸 보고 생각을 다시 하게 됐습니다.
- 첫째로는 일본 시장이 외국 투자자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만큼이 됐다는 점이고, 둘째로는 일본 시장이 새로운 관심을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마인드가 바뀌었는지입니다.
- 지금 보면 아무래도 일본 기업들의 마인드는 아직까지 변화가 더딘 거 같죠.
美, 세계 최초로 폐쇄 원전 재가동 추진
미국 미시간주의 팰리세이즈 원자력 발전소가 2022년 폐쇄된 지 2년 만에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투자 증가가 주요 원인입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약 20억 달러(2조6000억 원)를 투자하여 2025년 10월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https://www.wsj.com/business/energy-oil/biden-nuclear-power-plant-loan-michigan-eee64904)
-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AI 서버팜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와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있습니다. 또한, 원자력 발전이 일정한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탄소 배출이 없다는 점이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 그러나 일부에서는 53년 된 노후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운영 경험이 없는 홀텍 인터내셔널이 재가동을 주도한다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호주, 유학생 입국 제한으로 교육 산업 타격 우려
호주 정부가 이민자 증가와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로 인해 내년부터 유학생 입국을 제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FT)
- 앤서니 알바니즈 총리의 정부는 2024년부터 신규 유학생 수를 27만 명으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23년에 호주 고등교육 및 직업 훈련 기관에 입학한 40만 명의 유학생 수에 비해 1/3 감소한 수치입니다.
- 이 결정은 이민을 통제하고 유학생들의 경험을 개선하며 시드니와 멜버른 같은 도시의 주택 임대 시장 압박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 그러나 이 새로운 할당제는 교육 부문에서 광범위한 비난을 받았습니다. 대형 대학들과 업계 단체들은 유학생 수가 급감할 경우 막대한 예산 부족과 최대 1만4000개의 일자리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학계 무역 기구인 Universities Australia의 의장 데이비드 로이드는 이 제한이 호주의 가장 큰 수출 산업 중 하나에 “제동”을 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국제 교육 부문은 연간 480억 호주 달러(40조8000억 원) 규모의 산업입니다.
- 이번 결정은 팬데믹 이후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더 많은 근로자를 유치하려 했던 최근 몇 년간의 이민 증가 추세에 대한 대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는 영국과 캐나다에서도 비슷한 외국인 유학생 제한 조치가 있었던 것과 맥락을 같이합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한이 호주의 “소프트 파워” 자산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중국 유치원 폐원 급증, 출산율 저하로 경제 타격 예상
중국의 유치원들이 대규모로 폐원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2023년 사이에 약 2만 개의 유치원이 문을 닫았습니다. 이는 출산율 저하, 젊은 층의 고용 전망 악화, 영리 목적 교육에 대한 규제 강화 등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특히 사립 유치원들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닛케이아시아)
틱톡에서 대선 논쟁으로 수익 창출하는 크리에이터들
틱톡의 ‘라이브 매치’ 기능을 활용해 정치 논쟁을 벌이며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기능은 중국에서 시작되어 2022년부터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들은 도널드 트럼프와 카말라 해리스 같은 정치인들을 주제로 5분간 논쟁을 벌이며, 시청자들은 가상 선물을 보내 지지하는 측의 점수를 올립니다. (Rest of World)
- 19세 대학생 리암 키스는 이런 방식으로 한 달에 최대 7000달러(930만원)를 벌고 있습니다. 그는 학비와 중고차 구입에 이 수익을 사용했습니다. 56세의 크리스라는 여성은 3개월 동안 1만 달러(1330만원) 이상을 민주당 지지 크리에이터들에게 선물로 보냈습니다.
- 하지만 이러한 라이브 매치들은 정치적 내용이 부실하고, 과도한 지출을 유도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TikTok은 최근 일부 정치 논쟁 크리에이터들의 계정을 정지시키고 있습니다.
상하이 노년층의 ‘끝사랑’
상하이의 은퇴한 노년층이 사랑과 동반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매주 주말마다 인민공원의 ‘데이트 코너’와 화요일 이케아 식당에서 노년층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들은 평소보다 조금 더 멋지게 차려입고 자신의 장점, 과거,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NYT)
- 중국은 세계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이며, 상하이는 중국 내에서도 노년층이 가장 많은 도시입니다. 대부분의 노년층은 일찍 은퇴했고, 사별하거나 이혼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들은 바빠서 자주 방문하지 못해 많은 노년층이 외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 중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앞으로 30년 내에 4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러한 모임들은 단순히 파트너를 찾는 것을 넘어 사교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노래방 기계와 스피커를 가져와 춤추고 노래하며, 이케아에서는 무료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진정한 사랑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희망을 잃기도 합니다.
- 상하이 인민공원의 ‘결혼 시장’은 원래 미혼 자녀를 위한 것이었지만, 이제는 노년층의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 매주 화요일 상하이의 한 이케아 식당은 60-80세 사이의 노년층이 모이는 사교 클럽이 됩니다.
유전자 조작으로 축산 온실가스 줄이기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 캠퍼스와 혁신 유전체 연구소의 연구진들이 소의 소화 과정을 변경하여 메탄 배출을 줄이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CRISPR 기술을 사용하여 소의 위 속 미생물을 유전자 조작하여 메탄 배출을 감소시키거나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Interesting Engineering)
- 소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소비되며,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을 상당량 생성합니다. 연구가 성공하면 인간이 만든 가장 큰 메탄 배출원을 제거하고 지구 온난화 추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연구진은 소의 소화 시스템에서 가스를 생성하는 미생물을 유전자 조작하여 메탄 배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소가 태어날 때 투여할 수 있는 일종의 프로바이오틱 알약을 만들어 소의 미생물군을 영구적으로 변경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 이 접근법은 다양한 소 품종에 적용될 수 있는 잠재적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소의 장내 미생물 중 일부만 유전자 조작에 성공했기 때문에 여러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 해조류, 오레가노, 마늘 등을 소의 식단에 추가하면 메탄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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