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비아는 가뭄으로 식량난이 극심해지자 국민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코끼리를 비롯한 야생동물 700여 마리를 도살하기로 했습니다.
2024년 9월 2일의 세계 소식입니다:
- 가자지구 인질 6명 사망, 네타냐후 정부 압박 가중
-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핵 교리 수정 예고
- 우크라이나군, 러시아 영토 침공으로 핵무기 억지력 이론 도전
-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침공 뒷이야기
- 카말라 해리스, 3억7천만 달러 규모 광고 캠페인 발표
- 낙태권 논란, 미 대선 핵심 쟁점으로 부상
- 트럼프, ‘이상한 사람’ 공격에 당혹
- 미국, 중국과의 기술 격차 해소 위한 ‘레드벤처스’ 프로그램 확대
- 테무 모기업, 380억 달러 현금 보유 논란
- 독일 동부 지역에서 극우 정당 선거 승리
- 사우디, 중국 기술로 자동차·자동화 허브 추진
- 두바이 왕세자들, 미래 도시 지도력 준비
- 나미비아, 심각한 가뭄으로 야생동물 도살해 국민 먹여 살리기로
- 브라질 대법원, 일론 머스크의 X 플랫폼 차단 명령
- 이스라엘 군 정예부대, 실리콘밸리의 인재 공급원으로 급부상
- 세븐&아이 홀딩스, 쿠슈-타르 인수 제안에 대한 투자자 압박 증가
- OpenAI, 더 치열한 경쟁에 직면
- 에어비앤비, 업계 성장세 앞서가며 투자 매력 높아져
- 넷플릭스, 더빙 개선으로 해외 리얼리티 TV 인기 확대 노력
- 홍콩의 관광 부진에 대한 해결책 ‘더 웃어주세요’
- 새로운 ‘그랜드 투어’: 아프리카와 동남아
- 27년 전 유출된 레고, 지금도 해변에서 발견돼
가자지구 인질 6명 사망, 네타냐후 정부 압박 가중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에서 6명의 인질 시신을 수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는 비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최대 노동조합 연맹인 히스타드루트는 월요일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FT)
- 텔아비브 공항과 국가 대부분이 폐쇄될 예정이며, 야권 지도자들은 남은 101명의 인질 구출을 위해 대규모 시위를 촉구했습니다. 일요일 밤 텔아비브에서는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거리 시위가 벌어졌으며, 수만 명의 시위대가 “모두를 지금 당장”이라고 외치며 네타냐후 총리에게 인질 석방 협상을 요구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핵 교리 수정 예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하여 서방의 개입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기 사용 교리를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차관 세르게이 랴브코프는 이 작업이 “발전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로이터)
- 현재 러시아의 핵 교리는 적의 핵공격이나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재래식 공격 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일부 강경파들은 “적을 정신 차리게 하기 위해” 핵무기 사용 기준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러시아는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대리인으로 이용해 러시아에 대항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를 부인하며 우크라이나의 자위권을 돕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핵 교리가 “살아있는 도구”라며 세계 정세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핵 교리 수정 발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서방의 군사 지원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국제 사회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우크라이나군, 러시아 영토 침공으로 핵무기 억지력 이론 도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침공한 사건은 핵무기 보유국에 대한 첫 대규모 침공으로, 기존의 핵 억지력 이론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수십 년 동안 핵무기는 국가를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수단으로 여겨졌지만, 우크라이나의 이번 행동은 이러한 통념을 뒤집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3주 이상 러시아 영토 약 500평방마일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략가들과 핵 이론가들에게 러시아의 핵 사용 가능성과 미래 전쟁 시나리오에 대해 재고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WSJ)
- 러시아의 공식 핵 교리는 국가 주권이나 영토 보전이 위협받을 때만 핵무기를 사용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푸틴 정권에 대한 위협을 러시아에 대한 주권 위협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점이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NATO와 러시아의 직접 충돌을 피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주저해 왔습니다.
- 이 사건은 냉전 시대의 핵 확전 이론을 다시 돌아보게 만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핵무기의 억지력이 항상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국제 관계와 군사 전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핵무기의 억지력 문제는 한국의 핵무장 논쟁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의 핵무장을 옹호하는 이들의 주된 논거가 바로 북한이 미국까지 타격할 수 있는 핵전력을 갖게 되면 북한이 남침을 하더라도 미국이 도와주지 못한다는 것이니까요.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침공 뒷이야기
우크라이나 최고 군사 지휘관인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장군이 7월 말 비밀 회의에서 대담한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초로 러시아를 대규모로 침공하는 작전이었습니다. 8월 6일 시작된 이 작전은 러시아의 약한 국경 방어를 뚫고 쿠르스크 지역의 약 100개 마을과 도시를 신속히 점령했습니다. 이 침공은 푸틴 대통령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우크라이나인들의 사기를 높였으며, 미국과 다른 후원국들에게 우크라이나의 전투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WSJ)
- 시르스키 장군은 작전의 계획, 비밀 유지, 신속성 면에서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는 2023년 여름의 실패한 반격 작전에서 교훈을 얻어, 이번에는 소수의 고위 장교들만 참여시켜 세부 계획을 수립했고 미국에도 계획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또한 모스크바가 안전하다고 여겨 약하게 방어한 목표를 선택했습니다.
- 이 작전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에게도 중요한 도박입니다. 그는 러시아의 느리지만 끈질긴 전진과 서방의 충분한 무기 지원 거부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 침공의 긍정적인 효과로 인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9월 미국 방문 시 평화 계획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카말라 해리스, 3억7천만 달러 규모 광고 캠페인 발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대규모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리스 캠페인은 9월 초부터 11월 선거일까지 약 3억7000만 달러(4930억 원)를 광고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는 미국 정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디지털 광고 구매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FT)
- 해리스 측은 이러한 조기 투자로 주요 미디어 플랫폼에서 프리미엄 광고 자리를 선점하고, 더 효율적인 가격에 광고를 예약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해리스는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3.8%포인트 앞서고 있지만, 캠페인 측은 여전히 ‘약자’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한편, 트럼프 캠페인 측은 자신들의 광고 계획에 대해 아직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9월 10일로 예정된 대선 토론회를 앞두고 두 후보 간 토론 규칙에 대한 의견 차이도 있는 상황입니다.
- 이번 광고 캠페인은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가 공화당의 유력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상대로 초기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대선 캠페인에서 광고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디지털 광고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낙태권 논란, 미 대선 핵심 쟁점으로 부상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낙태권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스윙 스테이트 유권자들 사이에서 낙태 문제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45세 미만 여성 유권자들에게는 경제보다 더 중요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낙태 문제를 더 잘 다룰 것이라고 신뢰하는 유권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YT)
-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낙태에 대한 입장을 여러 차례 변경했으며, 최근에는 플로리다 주의 낙태권 확대 법안을 지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가 곧바로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민주당의 기대와 공화당의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낙태 문제는 이제 이민과 함께 스윙 스테이트 유권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답한 유권자들이 더 많습니다. 또한 낙태에 대한 미국인들의 전반적인 태도는 1990년대 이후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이상한 사람’ 공격에 당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상하다'(weird)는 비난에 대해 방어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위스콘신 주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트럼프는 자신과 러닝메이트가 이상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즈가 시작한 ‘이상한 사람들’이라는 표현에 대한 반응으로 보입니다. (FT)
- 민주당 측은 이 ‘이상하다’는 표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트럼프의 ‘이상한’ 군중 크기 집착을 조롱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러한 공격에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이상하다’는 표현이 도덕적 우월감 없이 상대를 비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바이든이 후보이던 시절에는 트럼프만 유머와 조롱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듯 보였는데 이제 해리스와 월즈가 들어오면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트럼프가 이런 공격에 속절없이 당할 줄은 몰랐네요.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니… 아직 속단은 이릅니다만 확실히 현재는 해리스가 앞서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재기하지 못할 수도 있단 생각이 드네요.
미국, 중국과의 기술 격차 해소 위한 ‘레드벤처스’ 프로그램 확대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중국과의 기술 혁신 격차를 파악하고 해소하기 위한 ‘레드벤처스’ 시범 프로그램을 2단계로 확대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취약점을 개선하고 다양한 혁신 커뮤니티에 대한 도전 과제 목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CMP)
- 이는 미국이 중국과의 첨단기술 경쟁에 더욱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를 트럼프 정부 때부터 이어져 온 중국의 산업 발전과 기술 진보를 저지하려는 미국의 노력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 호주전략정책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9~2023년 64개 핵심 기술 중 57개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 미국 전 국방부 우주정책 차관보는 미국이 GPS 개발에서 중국에 뒤처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이 프로그램은 미국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 미중 관계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테무 모기업, 380억 달러 현금 보유 논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PDD Holdings가 380억 달러(49조6000억 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이나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PDD의 주가는 이번 주 31% 하락했으며, 회사는 당분간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FT)
- PDD는 테무(Temu)라는 초저가 온라인 플리마켓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장하고 있지만, 현금 축적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은 ‘적신호’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재무제표가 불투명하고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PDD는 중국에서 시작하여 최근 2년간 급속히 성장한 기업으로, 알리바바와 견줄 만한 규모와 시가총액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직원과 공급업체 처우, 제한적인 재무 공시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규모 현금 보유와 투자자 환원 정책 부재는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독일 동부 지역에서 극우 정당 선거 승리
독일 동부 지역인 튀링겐주와 작센주에서 최근 실시된 주 선거에서 극우 정당인 대안당(AfD)이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독일 전후 역사상 처음으로 극우 정당이 주 선거에서 승리한 사례입니다. 튀링겐주에서 AfD는 32.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작센주에서는 기민당(CDU)과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FT)
- 이번 선거 결과는 현 연립정부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높은 물가상승률, 경제 침체, 에너지 비용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AfD와 함께 새로운 극좌 정당인 사라 바겐크네히트 연대(BSW)도 상당한 지지를 얻었습니다.
- AfD와 BSW 모두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AfD가 다른 정당들과 연립을 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독일 통일 34년 후에도 여전히 동독 지역 주민들이 주류 정당들에 대해 깊은 불신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우디, 중국 기술로 자동차·자동화 허브 추진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 기업들과 자동차 및 자동화 분야에서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반다르 알코라예프가 이끄는 대표단이 9월 1일부터 8일까지 광저우, 홍콩, 싱가포르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관계 개선과 합작 투자 기회를 탐색하는 것입니다. (SCMP)
- 사우디는 경제 다각화와 중동 지역의 산업 허브로 거듭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광저우에서는 GAC 그룹, 제너럴 리튬, 화웨이 등 주요 중국 기업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자동차 산업과 혁신적인 스마트 솔루션,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협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 2023년 중국-사우디 무역액은 1000억 달러(131조 원)를 초과했습니다.
- 2023년 중국의 사우디 투자 중 자동차 산업 원천설비 제조에 56억 달러(7조3360억 원), 광물 부문에 52.6억 달러(6조8906억 원)가 투자되었습니다.
-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의 대사우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75.5억 달러(36조97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 이번 방문은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중국과 사우디 간 관계 강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양국은 경제적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바이 왕세자들, 미래 도시 지도력 준비
두바이의 왕세자 셰이크 함단과 그의 동생 셰이크 막툼이 두바이의 미래를 이끌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75세의 현 두바이 통치자이자 UAE 총리인 셰이크 무함마드가 점차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두 형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FT)
- 함단 왕세자는 41세로, 두바이의 마케팅과 관광 진흥을 담당하고 있으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반면 40세의 막툼은 재무를 담당하며 기술관료적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두 형제는 서로 다른 특성을 바탕으로 두바이의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 두바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과 서비스 경제를 빠르게 재개하면서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는 러시아인들의 유입도 증가했습니다. 두바이 정부는 국영기업의 상장을 통해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고, 기업세와 판매세 도입으로 재정 건전성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나미비아, 심각한 가뭄으로 야생동물 도살해 국민 먹여 살리기로
나미비아가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인한 식량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723마리의 야생동물을 도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140만 명에 달하는 기아 위기의 국민들을 먹여 살리기 위한 조치입니다. 도살 대상에는 83마리의 코끼리를 포함해 얼룩말, 하마, 임팔라, 버팔로, 누 등이 포함됩니다. (NYT)
- 나미비아 정부는 이 결정이 필요하며 자국민의 이익을 위해 천연자원을 사용한다는 헌법 정신에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환경계획(UNEP) 아프리카 사무소장은 지속 가능한 야생동물 도살이 지역사회에 귀중한 식량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남부 아프리카 지역이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으며, 3000만 명 이상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식량과 물이 부족해지면서 야생동물과 인간 사이의 갈등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남부 아프리카 지역은 과거에도 가뭄을 겪었지만, 이번 가뭄은 특히 광범위하고 심각합니다. 야생동물 도살은 식량 확보뿐만 아니라 물과 초목을 찾아 인간 거주지로 접근하는 동물들과의 위험한 조우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브라질 대법원, 일론 머스크의 X 플랫폼 차단 명령
브라질 대법원이 일론 머스크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VPN을 통해 접속하는 사용자에게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는 대법원이 온라인 상의 가짜 뉴스와 허위정보 퇴치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지만, 많은 이들은 이 결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FT)
- 알렉산드르 데 모라이스 대법관은 X가 브라질 법률에 따라 현지 법률 대리인을 선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플랫폼의 차단을 명령했습니다. 또한 VPN을 통해 X에 접속하는 사용자에게 하루 약 8000달러(108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 이 결정은 일론 머스크와 모라이스 대법관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내려졌습니다. 머스크는 모라이스 대법관의 계정 삭제 및 정지 요청을 검열이라고 비판해 왔으며, 모라이스 대법관은 이를 브라질 민주주의 보호를 위한 노력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브라질 내 X 사용자 수는 약 2,000만 명으로 추정됨
- 5월 여론조사 결과, 56%의 브라질인들이 모라이스 대법관이 ‘한계를 넘어섰다’고 생각함
이스라엘 군 정예부대, 실리콘밸리의 인재 공급원으로 급부상
이스라엘 군의 정예부대인 ‘유닛 8200’이 실리콘밸리의 주요 인재 공급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부대 출신들은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창업 능력을 바탕으로 수많은 성공적인 기업을 설립하고 있습니다. 유닛 8200 출신들이 창업한 기업들 중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5개 회사의 총 가치는 약 1600억 달러(211조 원)에 달합니다. (WSJ)
- 이들은 군 복무 중 습득한 고도의 사이버 보안 기술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보안 등 기업들의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비밀스럽게 여겨졌던 유닛 8200 경력이 이제는 투자 유치와 고객 확보를 위한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 유닛 8200 출신들은 군 복무 중 형성된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협력하며, 벤처 캐피털 등 투자 업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성공으로 인해 실리콘밸리의 주요 벤처 캐피털 회사들도 이스라엘 파트너를 영입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유닛 8200은 이스라엘 군 정보부 산하의 특수 부대로, 사이버 보안과 전자 정보 수집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부대는 이란 등 적성국에 대한 정보 수집과 사이버 공격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근 하마스와의 전쟁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세븐&아이 홀딩스, 쿠슈-타르 인수 제안에 대한 투자자 압박 증가
세븐&아이 홀딩스의 주요 주주인 아티잔 파트너스가 캐나다 기업 쿠슈-타르의 인수 제안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업데이트를 요구하며 9월 19일까지 기한을 설정했습니다. 아티잔 파트너스는 세븐&아이 홀딩스 경영진이 즉시 구매자와 협상을 시작하지 않으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또한 정부가 이 인수 시도에 개입하면 일본이 최근의 기업 인수합병 활성화 개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FT)
- 이 기사는 일본 기업에 대한 외국 기업의 대규모 인수 시도로, 일본의 기업 지배구조와 해외 투자에 대한 태도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또한 일본 정부의 기업 개혁 의지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일본 기업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OpenAI, 더 치열한 경쟁에 직면
인공지능(AI) 시장에서 OpenAI가 더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가 OpenAI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스타트업들이 더 저렴하고 특정 작업에 더 뛰어난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메타(구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커버그는 자사의 AI 모델인 Llama를 무료로 개방하여 오픈소스 AI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WSJ)
-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 우리가 OpenAI와 구글 같은 폐쇄형
AI 제공업체와 오픈소스 AI를 모두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미 DoorDash, Shopify, Goldman Sachs 등 여러 기업들이 고객 서비스나 회의 요약 등의 작업에 오픈소스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윤리적 문제와 안전성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폐쇄형 시스템 지지자들은 기술 오용 방지를 위해 자원과 통제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오픈소스 지지자들은 공개 검증을 통해 문제를 더 쉽게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에어비앤비, 업계 성장세 앞서가며 투자 매력 높아져
에어비앤비 주가가 최근 6개월 간 25%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투자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여행 수요 감소와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지만, 에어비앤비는 여전히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총 예약액은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4년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전망됩니다. 또한 10월에 출시될 새로운 서비스들이 회사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어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WSJ)
넷플릭스, 더빙 개선으로 해외 리얼리티 TV 인기 확대 노력
넷플릭스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더 나은 한국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의 글로벌 인기를 높이기 위해 더빙과 번역의 질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넷플릭스는 미국, 유럽 등지의 성우와 스태프들에게 한국 문화와 표현에 대한 90분 집중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WSJ)
-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피지컬: 100’과 같은 한국 리얼리티 쇼가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넷플릭스는 비영어 콘텐츠가 전체 시청의 약 1/3을 차지하며, 그 중 한국 콘텐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 한국 리얼리티 쇼의 40% 이상이 더빙으로 시청됨
- 넷플릭스의 이러한 노력은 스트리밍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구독자 유지를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리얼리티 TV는 제작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시청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최근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주목하고 있는 장르입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넷플릭스는 ‘Eye Love You’ 같은 드라마로 한국 남자에 대한 이상한 환상을 불어넣은 데 대한 책임으로 ‘나는 SOLO’ 같은 프로그램도 더빙 등으로 글로벌 보급을 해야할 것입니다.
홍콩의 관광 부진에 대한 해결책 ‘더 웃어주세요’
홍콩이 새로운 관광 캠페인을 통해 서비스 산업의 친절도를 높이고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Let’s Go the Extra Mile”이라는 이름의 이 캠페인은 홍콩의 서비스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훈련 자원과 학교 교육, 홍보 비디오 등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 문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FT)
- 이는 베이징의 정치적 압박과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 부진으로 인해 손상된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지위를 되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관광객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홍콩의 불친절한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표현해 왔으며, 이는 홍콩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홍콩의 월간 관광객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약 40% 낮은 상태입니다.
- 관광 산업은 작년 홍콩 경제의 약 4.8%를 차지했습니다.
-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서비스 개선만으로는 관광 산업 회복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홍콩의 높은 물가와 정치적 상황 등 다른 요인들도 관광객 유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그랜드 투어’: 아프리카와 동남아
현대의 젊은 서구인이 세계의 변화를 직접 보기 위해선 어디로 가야할까요? ‘그랜드 투어’는 17세기 유럽의 상류층 자제들이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방문해 문물을 익히는 여행을 가리키는데 제가 즐겨읽는 FT의 칼럼니스트 자난 가네시가 21세기의 글로벌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지들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 가나의 아크라는 세계 최대의 연속적인 도시 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서아프리카 해안 도시들의 중심지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두바이는 서구와 비서구 세계가 만나는 교차점으로 묘사되며, 동남아시아는 세계 권력의 분산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언급됩니다.
27년 전 유출된 레고, 지금도 해변에서 발견돼
1997년 영국 해안에서 일어난 ‘레고 유출 사고’ 이후 27년이 지난 지금도 해변에서 레고 조각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토키오 익스프레스라는 화물선에서 약 500만 개의 레고 조각이 담긴 컨테이너가 바다에 빠진 후, 이 조각들은 영국, 웨일스, 아일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등 여러 국가의 해변에서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NYT)
- 트레이시 윌리엄스라는 여성이 ‘Lego Lost at Sea‘라는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 레고 조각들의 발견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변을 걸으며 레고 조각들을 찾고 있으며, 이는 일종의 보물찾기 활동이 되었습니다.
- 이 사건은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플라스틱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예술가들은 이 레고 조각들을 이용해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한국에도 장한나 작가를 비롯한 이들이 비슷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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