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의 전자기장과 암 발병 위험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제 그 전자파 차단 스티커 안 사도 되겠네요.)
스페인에서는 데이트 앱에 질린 사람들이 수퍼마켓에 가서 새로운 만남을 추구한다네요.
2024년 9월 4일의 세계 소식입니다:
- 우크라이나 정부, 대규모 개각 단행
- 미국,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공격용 장거리 미사일 제공 검토
- 하마스의 인질 살해 위협, 협상력 약화 가능성
- 뉴욕 주지사 前고문, 중국 미등록 외국인 대리인 혐의로 체포
- 미 법무부, 하마스 지도부 10월 7일 테러 공격 혐의로 기소
- 독일 극우정당 AfD, 지방선거 승리로 딜레마에 빠지다
- 중국, 미국 내에서도 반체제 시위 방해 및 폭력 행사
- 중국 해안경비대, 주변국 위협하며 해양 영유권 주장 강화
- 핀란드, 안보 강화 위해 러시아인 부동산 구매 금지 추진
- 경제 둔화 우려로 미국 주식시장 급락
- 전자기장 노출과 암 발병 위험 간 연관성 없음
- AI, 필리핀 콜센터 산업의 미래를 위협하다
- 미쓰비시 CEO, 동남아 시장에서 중국 경쟁 대응 위한 정부 지원 촉구
- 중국 LNG선박 건조 품질 우려로 감독 강화
- 런던 직장인, 재택근무 선호 뚜렷
- 아르헨티나 라리오하주, 경제 위기 타개 위해 지역 화폐 ‘차초’ 도입
- 베네수엘라 대통령, 국가 위기 속 크리스마스 조기 시작 선언
- 메르카도나 슈퍼마켓, 젊은 세대의 새로운 데이트 장소로 부상
우크라이나 정부, 대규모 개각 단행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쟁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개각이 우크라이나 기관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지역에서 러시아의 공세를 막아내는 동시에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내 약 1000 평방킬로미터의 영토를 확보하려는 중요한 시기에 이루어졌습니다. (FT)
- 젤렌스키 대통령은 가을이 우크라이나에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 기관들이 필요한 모든 결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러 장관들이 사임서를 제출했으며, 일부는 새로운 역할을 맡거나 확대된 권한을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현 내각의 절반 이상이 교체될 예정입니다.
- 이번 개각은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러시아 영토 내 대담한 진입 작전을 통해 전쟁의 흐름을 바꾸고, 가능한 평화 협상에 앞서 자국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행정부 내 권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공격용 장거리 미사일 제공 검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순항 미사일인 JASSM을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입니다. 이 미사일은 러시아 영토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전쟁의 전략적 지형을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미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결정은 올해 가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술적 문제로 인해 실제 배치까지는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
- JASSM은 스텔스 기능을 갖춘 미사일로, 우크라이나의 현재 보유 미사일보다 더 멀리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의 전진 기지와 보급 창고를 수백 마일 뒤로 밀어낼 수 있어, 러시아의 공격 작전 지속 능력을 크게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미국은 이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의 소련제 전투기에서도 운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미국은 러시아 내 깊숙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 제공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분쟁 확대 우려 때문입니다. JASSM 제공은 우크라이나의 무기 사용에 대한 미국의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는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마스의 인질 살해 위협, 협상력 약화 가능성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추가 구출 시도 시 더 많은 인질을 처형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총리에게 휴전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이지만, 하마스의 중요한 협상 카드를 잃을 위험이 있습니다. (WSJ)
- 11개월간의 전쟁으로 가자지구가 대부분 파괴되고 4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한 가운데, 하마스는 생존을 위해 협상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공세로 하마스의 군사력은 크게 약화되었지만, 완전히 패배하지는 않았습니다.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휴전을 이끌어내고 은신처에서 나올 수 있다면 승리를 주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이스라엘 내에서는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주지사 前고문, 중국 미등록 외국인 대리인 혐의로 체포
뉴욕 주지사 케이 호컬의 전 고문인 린다 선이 중국의 미등록 외국인 대리인으로 활동한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41세의 중국계 미국 시민인 선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고위 주 정치인들이 대만 관리들과 만나는 것을 막고, 중국 대표단의 비자 취득을 부정하게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FT)
- 선은 주지사 사무실의 공식 성명에서 중국에 유리한 내용을 추가하고, 대만과 관련된 내용을 삭제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그녀는 불법적인 활동의 대가로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선과 그녀의 남편인 크리스 후는 화요일에 체포되어 기소되었으며, 둘 다 무죄를 주장하고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미국 법 집행 기관이 중국의 정치적 영향력 행사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 이 사건은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정치적 영향력 행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 왔으며, 이번 사건은 그러한 우려가 현실화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는 미국 내 중국계 미국인 커뮤니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입니다.
미 법무부, 하마스 지도부 10월 7일 테러 공격 혐의로 기소
미국 법무부가 하마스 고위 지도자들을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공격과 관련하여 테러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책임을 묻는 첫 번째 형사 조치입니다. 이스마일 하니예, 야히아 신와르 등 5명의 하마스 지도자들이 미국인 살해 음모, 대량살상무기 사용 음모 등 7가지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CNN)
- 기소장에는 10월 7일 공격의 잔혹한 세부 사항과 피고인들의 관여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최소 43명의 미국 시민이 살해되고 10명 이상이 인질로 잡혔거나 행방불명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하마스가 이란 정부로부터 무기, 정치적 지원,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언급했습니다.
- 이번 기소는 최근 이스라엘계 미국인 인질 허쉬 골드버그-폴린의 사망 확인 이후 이루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 지도자들이 이 범죄에 대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독일 극우정당 AfD, 지방선거 승리로 딜레마에 빠지다
독일의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튀링겐 주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이는 전후 독일 역사상 처음으로 극우 정당이 주 선거에서 승리한 사례입니다. 그러나 이 승리로 인해 AfD는 실제로 정부를 구성하고 싶은지, 아니면 계속해서 독일 정치의 비판자로 남고 싶은지에 대한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FT)
- AfD의 승리는 당의 지역 지도자인 비외른 회케의 개인적 승리이기도 합니다. 회케는 AfD 내에서도 가장 급진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에는 당에서 제명하려는 시도까지 있었습니다. 그의 영향력 증대로 AfD는 더욱 우경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 하지만 AfD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다른 정당들이 AfD와의 협력을 거부하고 있어 실제 정부 구성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AfD는 정부 참여를 위해 기존 보수 정당들의 잠재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지만, 회케의 급진적 성향으로 인해 이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중국, 미국 내에서도 반체제 시위 방해 및 폭력 행사
중국 정부와 친중국 해외 동포 단체들이 2023년 11월 시진핑 주석의 샌프란시스코 방문 중 베이징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방해하고 침묵시켰다고 WP가 6개월간 추진한 탐사보도에서 주장했습니다.
- 이 사건은 중국 공산당이 미국 내에서도 반대 의견을 용납하지 않고 미국 시민의 수정헌법 제1조 권리를 행사하는 사람들을 표적으로 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중국이 국경을 넘어 티베트, 신장, 홍콩, 중국 본토의 인권 침해에 반대하는 해외 동포들을 억압하려는 광범위한 글로벌 패턴의 일부입니다.
- 조사 결과, 친중국 활동가들이 가장 극단적인 폭력을 선동했으며, 시진핑 반대 시위자들을 깃대로 공격하고 화학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의 폭행을 가했습니다. 또한 중국 영사관이 지지자들의 호텔과 식사 비용을 지불하며 참여를 독려했고, 최소 35개의 친중국 해외 동포 단체가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 이 사건은 중국 정부가 해외에서도 자국민과 반체제 인사들을 감시하고 위협하는 ‘초국가적 억압’의 한 예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러한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중국 정부에 직접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중국 해안경비대, 주변국 위협하며 해양 영유권 주장 강화
중국 해안경비대가 주변국들을 위협하며 광범위한 해양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일본 등 주변국 영해에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때로는 폭력적인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FT)
- 2018년 군사 지휘 하에 들어간 중국 해안경비대는 전통적인 법 집행 역할을 넘어 군사적 성격을 띠게 되었습니다. 2021년 제정된 해안경비대법은 외국 선박에 대한 무력 사용을 허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제 수역에서 ‘임시 경고 구역’을 선포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받았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행동은 국제 해양법 질서를 위협하고 있으며, 무력 충돌의 우려를 높이고 있습니다.
- 중국 해안경비대는 10년간 세계 최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2021년 제정된 해안경비대법은 외국 선박에 대한 무력 사용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핀란드, 안보 강화 위해 러시아인 부동산 구매 금지 추진
핀란드 정부가 국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인의 부동산 구매를 전면 금지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안티 하카넨 국방장관은 이 제안이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법안은 영토 보전, 주권, 독립성을 침해한 국가의 시민들에게 적용될 예정이며, 연말 전에 의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
- 이 조치는 러시아와 관련된 사람들이 주요 기반 시설 근처의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에 대한 안보 우려가 제기되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핀란드 정부는 이미 국가 안보를 이유로 부동산 거래에 개입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일부 구매를 차단한 바 있습니다.
- 이 조치는 지난 6월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전쟁 대응을 위해 동부 국경에서 이주민을 밀어내는 법안 통과 후 2개월 만에 나온 것입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주요 기반 시설 근처의 부동산 구매는 중국도 자주 구사하고 있는 전술입니다.
경제 둔화 우려로 미국 주식시장 급락
미국 주식시장이 9월 3일 화요일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S&P 500 지수는 2.1%, 나스닥 종합지수는 3.3% 하락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약 626포인트(1.5%) 떨어졌습니다. (WSJ)
- 투자자들은 노동절 연휴 이후 제조업 부문의 지속적인 침체를 보여주는 데이터에 직면했습니다. 이는 경제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엔비디아 주가는 9.5% 하락하여 하루 동안 약 2,790억 달러(약 370조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습니다.
- 이번 주식시장 하락은 지난 8월 초 발생했던 급락을 연상시킵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기와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될 월간 고용 보고서는 Fed의 금리 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자기장 노출과 암 발병 위험 간 연관성 없음
WHO의 의뢰로 1994년부터 2022년까지 발표된 63개의 논문을 검토한 연구에서 휴대전화 사용은 교종, 수막종, 청신경종, 뇌하수체 종양, 침샘 종양, 소아 뇌종양 등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휴대전화 사용 기간, 통화 시간, 통화 횟수가 증가해도 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ScienceDirect)
- 고정식 송신기(방송 안테나 또는 기지국)로부터의 노출도 소아 백혈병이나 소아 뇌종양 위험과 관련이 없었습니다. 직업적 RF 노출 역시 교종 위험 증가와 유의미한 관련이 없었습니다.
-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RF-EMF 노출이 성인의 뇌종양이나 소아 뇌종양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습니다.
AI, 필리핀 콜센터 산업의 미래를 위협하다
필리핀의 콜센터 산업이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세계 2위의 아웃소싱 센터로, 많은 기업들이 AI 기술을 도입하여 경쟁력을 유지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 대부분의 주요 아웃소싱 기업들이 AI ‘코파일럿’을 도입하여 인간 직원들과 함께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 AI 시스템은 고객의 이전 연락 내역을 요약하고, 통화 내용을 분석하며, 실시간으로 맥락에 맞는 응답을 제공합니다.
- 그러나 이러한 AI 도입으로 인해 일자리 손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5년 내에 필리핀에서 최대 30만 개의 BPO(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일자리가 AI로 인해 사라질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 필리핀 아웃소싱 산업의 2024년 예상 매출: 380억 달러 (50조7000억 원)
- 필리핀 BPO 산업 종사자 수: 170만 명
- 필리핀 정부와 업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AI 연구 센터를 설립하고 직원들의 기술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정부의 대응이 너무 느리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필리핀의 BPO 산업은 국가 최대의 민간 부문 일자리 제공처이자 GDP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분야입니다. 이 산업은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필리핀 국민들에게도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왔습니다. 그러나 AI의 발전으로 인해 이러한 백오피스 업무들이 위협받고 있어, 필리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미쓰비시 CEO, 동남아 시장에서 중국 경쟁 대응 위한 정부 지원 촉구
나카니시 카츠야 미쓰비시 CEO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증가하는 중국 기업들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전략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나카니시 씨는 미국과 유럽의 수입 관세 상승으로 인해 중국이 아세안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어 디커플링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FT)
- 일본 기업들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수출과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일본의 시장 점유율이 침식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배터리 소재와 전기차 분야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나카니시 씨는 일본 정부가 투자와 기술을 결합한 더욱 매력적인 패키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미쓰비시는 연간 64억 달러(8조5000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대형 종합상사로, 복잡한 지정학적 상황을 헤쳐나가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한 이후 미쓰비시의 주가는 거의 4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 이 기사는 일본 기업들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배터리와 전기차 분야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중국 LNG선박 건조 품질 우려로 감독 강화
전 세계 선박 소유주들이 중국 조선소의 LNG 운반선 건조 품질에 대한 우려로 감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LNG 수요 증가로 인해 한국 조선소의 생산 능력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중국 조선소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중국의 LNG선 건조 경험 부족으로 품질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FT)
- 이에 따라 선박 소유주들은 현장 검사를 강화하고 규제 과정에 더 많이 관여하려 하고 있습니다. 중국 조선소의 LNG선 건조 비용이 한국보다 저렴하지만, 일부 고객들은 여전히 한국 건조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조선소의 품질 관리와 납기 준수 능력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 중국 조선소의 LNG 운반선 평균 건조 비용은 약 2억 4700만 달러(3270억 원)로, 한국의 2억6500만 달러(3510억 원)보다 저렴합니다.
- 중국 조선소는 현재 LNG 운반선 발주량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LNG 운반선은 영하 160도 이하로 냉각된 가스를 운송하는 복잡한 선박으로, 일반 선박보다 더 정교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러시아 가스의 대안과 청정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LNG 생산을 확대하고 있어 LNG 운반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런던 직장인, 재택근무 선호 뚜렷
런던의 직장인들이 다른 글로벌 도시들에 비해 사무실 출근을 꺼리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Centre for Cities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런던 중심부 직원들은 2024년 봄 기준으로 주당 평균 2.7일만 사무실에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파리(3.5일)나 뉴욕(3.1일)에 비해 낮은 수치입니다. (FT)
- 런던 직장인들의 재택근무 선호 이유 중 가장 큰 요인은 출퇴근 비용 절감으로, 40% 이상이 이를 주요 이유로 꼽았습니다. 연구진은 고용주들이 사무실 리모델링이나 복리후생 대신 직원들의 출퇴근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 한편, 고용주들은 직원 이탈을 우려해 사무실 출근을 강제하지 않고 있지만, 실제로는 10명 중 1명 미만의 직원만이 출근 요구 시 이직을 고려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연구진은 고용주들이 더 엄격한 출근 정책을 도입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된 근무 형태가 도시별로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보여줍니다. 특히 런던의 경우, 높은 생활비와 긴 통근 시간 등이 재택근무 선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면 접촉을 통한 아이디어 교류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정책 입안자들은 사무실 출근률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라리오하주, 경제 위기 타개 위해 지역 화폐 ‘차초’ 도입
아르헨티나의 라리오하주가 새로운 지역 화폐인 ‘차초’를 도입했습니다. 이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강력한 경제 개혁으로 인한 연방 정부 지원금 삭감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라리오하주는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로, 연방 정부의 지원금 삭감으로 2월에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습니다. (블룸버그)
- 리카르도 킨텔라 주지사는 이에 대응해 차초를 발행하고, 공무원들에게 5만 차초(7만원)를 지급했습니다. 상점들은 차초를 페소와 동일하게 취급하도록 강력히 권고받았습니다. 주민들은 새 화폐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렸고, 받은 즉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 차초는 라리오하주가 연방 정부 자금과 국내외 채권 시장에서 차단된 상황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지출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는 임시방편일 뿐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 라리오하주는 공공 부문이 전체 노동자의 3분의 2를 고용할 정도로 비대합니다.
- 약 30억 차초(40억 원)가 발행되었으며, 곧 90억 차초로 증가할 예정입니다.
- 이러한 지역 화폐 발행은 2000년대 초 아르헨티나 경제 위기 때도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여러 주에서 자체 화폐를 발행했지만, 결과는 혼란스러웠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른 주들도 라리오하주의 선례를 따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대통령, 국가 위기 속 크리스마스 조기 시작 선언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10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7월 대선 결과에 대한 국내외의 비판을 피하고 국민의 관심을 돌리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NYT)
- 베네수엘라는 현재 전국적인 정전, 경제 붕괴, 대선 결과 논란 등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에서 크리스마스를 조기에 시작함으로써 평화와 행복, 안전을 가져오겠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 베네수엘라에서 크리스마스는 매우 중요한 명절이지만, 최근 경제 위기와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해외로 이주하면서 축제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조기 시작 선언은 국가의 실제 문제를 외면하고 국민의 관심을 돌리려는 시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메르카도나 슈퍼마켓, 젊은 세대의 새로운 데이트 장소로 부상
스페인의 슈퍼마켓 체인 메르카도나가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새로운 데이트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틱톡에서 유행하는 트렌드로, 저녁 7시에서 8시 사이에 메르카도나에 가서 쇼핑 바구니에 파인애플을 거꾸로 놓아 관심 있는 상대방에게 신호를 보내는 방식입니다. 이 트렌드는 기존의 데이팅 앱에 지친 Z세대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젊은이들이 식료품 쇼핑보다는 사회적 경험을 위해 메르카도나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이 트렌드는 스페인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Vivy Lin의 영상으로 더욱 유명해졌으며, 포르투갈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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