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토론은 해리스의 승리

(저는 오전에 건강검진을 받느라 직접 시청을 못했습니다만) 해리스의 승리였다는 게 중론입니다. 해리스는 상대적으로 실수를 덜 했고 트럼프는 최근의 횡설수설하는 성향이 그대로 이어졌다고들 하네요.

중국은 대학생 군사훈련의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 9월 11일의 세계 소식입니다:

  • 해리스, 대선 토론에서 승리
  • 하마스 인질들의 비참한 현실
  • 미 국무장관, 이스라엘에 서안지구 군사작전 규칙 변경 요구
  • 모스크바 인근 드론 공격으로 1명 사망, 3명 부상
  • 미국, 방글라데시 과도정부와 경제회담 개최
  • 미국, 중국의 러시아 전쟁 지원 비난
  • 중국 경제 회복을 위한 대규모 경기부양책 필요성 제기
  • 미중 군사 지휘관, 첫 화상 회담 개최
  • 중국 금융업계의 위상 하락과 학생들의 진로 고민
  • 수단 내전 장기화, 국제 개입과 인도적 위기 심화
  • 베네수엘라 새로운 경제 위기
  • 케냐 법원, 아다니 그룹의 공항 운영권 계약 중단
  • 니폰스틸, US스틸 인수 계획 구제 노력
  • 중진국 함정: 한국과 브라질의 갈림길
  • 중국, 대학생 군사훈련 의무화 추진
  • 인도네시아 민주주의,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
  •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3D 프린팅 총기
  • 테더: 미국 제재를 우회하는 ‘그림자 달러’의 부상

해리스, 대선 토론에서 승리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대선 토론이 있었습니다. 이언 브레머는 해리스가 이번 토론에서 승리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해리스는 정책에 집중하며 메시지 전달력이 뛰어났고, 트럼프의 부적격성을 지적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반면 트럼프는 일관성 없는 발언과 공격적인 태도로 인해 불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GZERO)

  • 해리스는 낙태, 경제, 국제 문제, 민주주의 등 다양한 주제에서 강점을 보였습니다. 트럼프는 중국에 대한 관세 정책 등에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전반적으로 메시지 전달에 실패했습니다.
  • ABC 방송의 진행에 대해 트럼프 측에서 편향성 문제를 제기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트럼프에게 더 많은 발언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 브레머는 이번 토론이 해리스에게 약간의 모멘텀을 줄 수 있지만,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선거 판세는 매우 박빙이며, 앞으로 몇 달간의 상황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이번 토론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열린 유일한 대선 토론으로 예상됩니다. 아직까지 추가 토론에 대해 합의된 바는 없습니다.

하마스 인질들의 비참한 현실

이스라엘군이 최근 가자지구 라파 시 인근에서 6명의 이스라엘 인질들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좁고 낮은 지하 터널에서 수주간 억류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터널은 길이 20m, 폭 60~90cm, 높이 1.5m 정도로 매우 협소했으며, 화장실도 없고 환기도 불량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 인질들이 8월 29일경 하마스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WSJ)

  • 이번 발견으로 남아있는 인질들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약 97명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 중 절반 정도는 이미 사망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하마스와의 의견 차이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미 국무장관, 이스라엘에 서안지구 군사작전 규칙 변경 요구

미국 국무장관 안토니 블링컨이 이스라엘에 서안지구에서의 군사작전 규칙을 근본적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지난주 시위 중 미국-터키 이중국적자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망한 사건에 대한 강력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NYT)

  • 블링컨 장관은 “누구도 단순히 시위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총에 맞아 사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초기 조사에서 26세 아이세누르 에이기의 사망이 “의도치 않은” 것이었다고 밝혔지만, 유족들은 이 설명이 “전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반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의 조사 결과가 목격자들의 진술과 일치한다며, 에이기의 사망이 “도발되지 않았고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 이 사건은 지난 10월부터 진행된 이스라엘-가자 전쟁 이후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의 행동을 가장 강력하게 비난한 사례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 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안지구는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영토로, 이곳에서의 이스라엘 군사작전은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모스크바 인근 드론 공격으로 1명 사망, 3명 부상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이 계속 확대되는 가운데, 모스크바 인근에서 발생한 야간 드론 공격으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이 공격은 모스크바 지역의 라멘스코예 마을에서 발생했으며, 아파트 건물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토 내부 깊숙한 곳까지 공격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키이우와 워싱턴 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NYT)

  • 러시아 당국은 모스크바 지역에서 20대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주코프스키 국제공항 인근에 드론이 추락했으며, 이로 인해 해당 공항과 다른 두 개의 공항 운영이 제한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일반적으로 러시아 영토 내 공격에 대해 일부만 확인하고 있습니다.
  •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자체 생산한 장거리 무기를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435km 떨어져 있어 드론 공격이 상대적으로 드문 지역입니다. 이러한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반격 능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동시에 서방 동맹국들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복잡한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 방글라데시 과도정부와 경제회담 개최

미국이 이번 주 방글라데시 과도정부와 경제회담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달 학생 주도 시위로 장기 집권 독재자 셰이크 하시나가 축출된 이후 첫 고위급 경제 회담입니다. 84세 노벨상 수상자이자 그라민 은행 설립자인 무함마드 유누스가 과도정부 수반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FT)

  • 미국은 방글라데시의 경제 취약성 해결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개혁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회담은 재정 및 통화 정책, 금융 시스템 건전성 등을 다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글라데시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제 타격으로 2022년 IMF에 45억 달러(약 6조 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 방글라데시는 과거 남아시아 경제의 모범 사례였으나, 최근 글로벌 시장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은 방글라데시의 경제 회복과 미국-방글라데시 관계 강화에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미국, 중국의 러시아 전쟁 지원 비난

미국이 처음으로 중국이 러시아의 ‘전쟁 기계’에 직접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부장관 커트 캠벨은 중국이 러시아 군사력을 돕는 물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중용도 품목이 아닌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위한 직접적인 부품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FT)

  • 미국은 유럽에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중국의 지원에 대한 제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중국의 지원에 대한 대가로 잠수함, 항공, 미사일 기술 개발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
  • 러시아와 중국은 최근 군사 훈련을 함께 실시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중국 군함 4척이 참여하는 해상 훈련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경제 회복을 위한 대규모 경기부양책 필요성 제기

경제학자들은 중국이 경제를 회복시키고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향후 2년간 최대 10조 위안(1820조 원)의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실시한 부양책의 2.5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자금이 투자나 인프라가 아닌 사회복지 지출을 통해 직접 가계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FT)

  • 디플레이션 압력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이 문제의 시급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디플레이션이 오래 지속될수록 이를 해소하기 위한 부양책 비용이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중국 가계는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고 있으며, 2분기 가계 저축률은 약 31%에 달했습니다.
  • 전문가들은 중국이 현재 상황을 유지할 경우 디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올해와 내년 실질 성장률이 약 4%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 대규모 부양책을 실시할 경우 디플레이션 압력을 해소하고 향후 몇 년간 명목 경제성장률을 5%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중국 정부는 최근 소비자 가전제품 교체 지원 및 산업 장비 업그레이드 등 소규모 신뢰 회복 조치를 발표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점진적 조치들이 종종 효과를 잃는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충격과 공포” 접근법이 때로는 올바른 방법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 18개월 동안의 점진적 접근으로 인해 필요한 신뢰를 재구축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중 군사 지휘관, 첫 화상 회담 개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과 중국 남부전구사령관이 처음으로 화상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는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합의한 군사 채널 재개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회담에서는 상호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이 있었으며, 미국 측은 중국의 남중국해에서의 위험하고 강압적인 전술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FT)

  • 이번 회담은 양국 군사 관계 개선의 신호로 볼 수 있으며, 특히 남중국해에서의 긴장 완화를 위한 중요한 소통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국은 향후 더 많은 대화와 교류를 통해 관계 안정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이번 회담은 2022년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단되었던 양국 간 군사 소통 채널이 복원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남중국해에서의 긴장, 특히 필리핀과의 충돌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금융업계의 위상 하락과 학생들의 진로 고민

중국의 금융업계가 최근 몇 년간 정부의 강화된 감시와 “공동 번영” 정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과거 명예로운 직업으로 여겨졌던 금융업은 이제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 교통대학의 리펑 교수는 최근 졸업생들에게 금융업에 대해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FT)

  • 금융 전문가들은 급여 삭감과 보너스 회수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차세대 금융 전문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이제 컴퓨터 과학이나 제약학과 같은 다른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기술이나 게임 산업에서 인턴십을 통해 경험을 쌓거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여전히 금융업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또 다른 이들은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기다리며 낮은 기대치로 만족하려 하고 있습니다.
  • 중국 정부는 “새로운 질적 생산력”과 “고품질 발전”을 강조하며 제조업과 같은 “실물 경제” 부문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는 금융업계의 위상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수단 내전 장기화, 국제 개입과 인도적 위기 심화

수단에서 2023년 4월 15일부터 시작된 내전이 16개월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수단군(SAF)과 신속지원군(RSF) 간의 갈등으로 시작된 이 전쟁은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15만 명이 사망했고, 1천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났으며, 2,500만 명이 기아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FT)

  • 국제사회는 이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양측의 의지 부족으로 평화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러시아, 이란, UAE 등 여러 국가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개입하고 있어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도 심각합니다. 작년 수단 경제는 40% 축소되었고, IMF 주도의 개혁 프로그램도 중단되었습니다. 또한 양측 모두 전쟁범죄 혐의를 받고 있으며, 특히 RSF는 비아랍계 공동체에 대한 인종 청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수단은 아프리카에서 주요 금 생산국 중 하나이며, 나일강을 따라 비옥한 경작지가 있습니다. 또한 수에즈 운하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750km의 홍해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어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여러 국가들이 수단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새로운 경제 위기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7월 대선에서 승리를 선언한 이후, 국가 경제가 새로운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정부의 달러 보유고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볼리바르화 가치가 폭락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두로 대통령이 선거 기간 동안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대규모 선거 자금을 지출한 결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

  • 현재 비공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볼리바르화 환율은 공식 환율보다 20% 가량 낮은 수준입니다. 이는 2022년 이후 최대 격차로, 정부가 금융 시스템에 공급하는 달러의 양이 줄어들면서 발생한 현상입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정치적, 선거적 이유로 환율을 인위적으로 고정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경제 위기는 지난 10년간 80%의 경제 규모 축소를 겪은 베네수엘라에 새로운 인플레이션과 통화 가치 하락 사이클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마두로 정권은 최근 2년간 긴축 정책과 통화 발행 억제를 통해 볼리바르화를 안정화시키고 물가 상승을 둔화시켰으나, 이러한 성과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 베네수엘라의 경제 상황은 국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이주 물결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현재 베네수엘라 국민의 82%가 빈곤 상태에 있으며, 2015년 이후 약 800만 명이 국외로 탈출했습니다.

케냐 법원, 아다니 그룹의 공항 운영권 계약 중단

케냐 고등법원이 인도 아다니 그룹의 케냐 주요 공항 운영권 계약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이는 현지의 강력한 반대에 따른 결정으로, 아다니 그룹의 해외 확장에 또 다른 차질을 빚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조모 케냐타 국제공항의 30년 임대 운영권을 아다니 그룹에 부여하려 했으나, 케냐 법률협회와 인권위원회의 청원으로 법원이 이를 중단시켰습니다. (FT)

  • 아다니 그룹 측은 공항 개선에 필요한 약 18억 5천만 달러(2조4000억 원)의 자금을 장기 임대 계약 없이도 조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 계약이 일자리 손실 위험과 과도한 재정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이번 법적 도전은 아다니 그룹의 해외 진출 노력에 또 다른 타격을 주었습니다. 그룹은 최근 미국 헤지펀드 힌덴버그 리서치의 사기 의혹 제기 이후 국제 확장을 재개하려 했으나, 여러 국가에서 비판과 좌절을 겪고 있습니다.
  • 아다니 그룹은 인도 제2의 부호인 고탐 아다니가 소유한 인프라 중심 기업으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인프라 목표와 연계하여 사업을 확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해외 거래에서 현지 반발과 정치적 논란에 직면하고 있어, 인도 정부의 외교력을 이용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니폰스틸, US스틸 인수 계획 구제 노력

니폰스틸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 계획이 미국 정부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이 150억 달러(20조 원) 규모의 거래는 미국 대선의 주요 이슈로 부상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이 거래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FT)

  • 니폰스틸 부회장이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거래를 구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일본 기업의 US스틸 인수가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한다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이 거래는 펜실베이니아주의 노조 표심을 의식한 정치적 결정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러한 접근 방식은 동맹국인 일본을 실망시키고 있으며, 양국 간 안보 협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미국 외교부와 국방부는 이 거래가 안보 위험을 초래한다는 결론에 동의하지 않음
  • 미국과 일본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동맹국 관계입니다. 두 나라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민감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미국 정부의 이번 결정은 동맹국과의 연대를 강조해온 바이든 행정부의 기존 입장과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진국 함정: 한국과 브라질의 갈림길

세계은행의 2024년 세계개발보고서는 ‘중진국 함정’이라는 개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는 많은 국가들이 고소득 국가로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현상을 말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진국들은 세계 인구의 3/4, 극빈층의 2/3를 차지하며, 전 세계 경제 생산의 40%와 탄소 배출의 2/3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FT)

  • 중진국들의 주요 문제는 물리적, 인적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외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하고 국내 혁신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수출 중심 전략, 숙련 노동자 양성, 해외 투자 유치, 무역 개방 등이 핵심적입니다.

중국, 대학생 군사훈련 의무화 추진

중국 정부가 고등학교와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본 군사훈련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의 국가 안보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국방교육법 개정안을 검토 중이며, 올해 말까지 통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닛케이아시아)

  • 개정안에 따르면, 교육 당국과 지역 군사 당국이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행진과 사격 훈련을 지도하게 됩니다. 비용은 지방 정부가 부담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는 대학은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자동소총, 로켓발사기, 장갑차를 이용한 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시진핑 주석은 미국과의 대만 및 남중국해 갈등 우려 속에서 국가 안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정부는 9월을 국방교육 인식 제고의 달로 지정하고, 관련 영화 상영과 군사시설 개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에 국가안보학 전공을 신설하여 관련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민주주의,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국회의 선거법 개정 시도에 대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현 대통령 조코 위도도와 차기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의 정치 동맹에 유리하도록 하는 법안이었습니다. 시위대의 압력으로 국회는 법안을 철회했지만, 이는 인도네시아 민주주의의 취약성을 드러냈습니다. (FP)

  • 프라보워 정부 출범 후에도 군부의 영향력 확대, 야당 세력 약화 등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요소들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은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들의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 인도네시아는 1998년 수하르토 독재 정권 붕괴 이후 민주화를 이뤘지만, 여전히 정치적 불안정성이 존재합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임기 제한으로 물러나지만, 자신의 아들을 부통령 후보로 내세우는 등 정치 왕조를 만들려는 시도로 비판받았습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는 과거 인권 침해 혐의를 받은 인물로, 그의 집권이 민주주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3D 프린팅 총기

FGC-9이라는 3D 프린팅 총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무기는 미국의 자유주의 이념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으며, 총기 규제가 엄격한 국가에서도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FGC-9은 테러리스트, 범죄조직, 반군 등 다양한 집단에 의해 15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NYT)

  • 이 총기의 주요 설계자는 독일인 Jacob Duygu와 미국인 John Elik입니다. 이들은 온라인상에서 무료로 제작 설명서를 배포하고 있으며, 이는 영국에서 테러 혐의로 기소되는 근거가 되기도 했습니다. FGC-9은 상업용 총기 부품 없이 완전히 처음부터 제작할 수 있어 법 집행기관의 추적을 피할 수 있습니다.
  • 이 무기는 극우 극단주의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지만, 미얀마의 민주화 반군들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제 법 집행기관들은 FGC-9이 총기 규제를 무력화시키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테더: 미국 제재를 우회하는 ‘그림자 달러’의 부상

암호화폐 테더가 미국 법 집행의 영향권 밖에서 작동하는 병렬 경제를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테더는 미국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하루 최대 2470억 원(190억 달러) 규모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비자카드 거래량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WSJ)

  • 테더는 제재를 받은 국가들과 불법 거래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올리가르히,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마약 카르텔 등이 테더를 이용해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나 터키와 같은 경제 불안 국가에서는 일상적인 거래와 저축 수단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 테더 회사는 작년에 8조 원(6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으며, 100명 미만의 직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테더의 규제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회사 측은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 테더는 2014년에 설립되어 2020~2021년 암호화폐 시장 호황기에 크게 성장했습니다. 현재는 제재를 받은 국가들에서 달러 대체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일상적인 결제 수단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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