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곧 우크라이나에 파견될 분위기입니다.

예상보다 훨씬 좋지 않은 일본 여당의 선거 결과에 경제 안정성에 대한 우려까지 나옵니다.

중국도 그렇고 인도도 인구 문제가 너무 빨리 오네요. 인도에서도 상대적으로 부유한 남부 지방의 출생률이 급감하면서 남북 갈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아, 오늘 공개된 iOS 18.1은 통화 녹음을 지원합니다. (근데 요새 통화 얼마나 하세요?)

2024년 10월 29일의 세계 소식입니다:

• 북한군,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 우크라이나 전쟁 확대 우려
• 북한군 러시아 파병, 세계 안보 위협 우려
• 푸틴, 김정은, 시진핑의 핵무기 위협과 미국의 대응
• 우크라이나, 병력 부족으로 나이트클럽에서도 징병
• 미국 대선 후보들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
• 트럼프 재선 시 미국 외교정책은?
• 일본 자민당 연립정부, 하원 다수석 상실로 이시바 총리 운명 불투명
• 일본 총선 후 경제 안정성 우려 증가
• 남중국해 어업 분쟁: 베트남 어부들의 고난
• 미국, 중국의 대규모 통신망 해킹 조사 착수
• 중동 지역을 위협하는 마약 ‘캡타곤’
• 중국 지방정부, 민간기업 규제 강화로 경제 위기 심화
• 폭스바겐, 독일 공장 폐쇄 및 대규모 감원 검토
• 인도네시아, 아이폰16 판매 금지
• 보잉과 스타벅스, 유사한 CEO 전략으로 회사 재건 나서
•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인도 남북 갈등 심화
• 북극 크루즈 관광, 기후변화로 인한 기회와 위기

북한군,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 우크라이나 전쟁 확대 우려

미국은 월요일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가 8월에 침공한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펜타곤에 따르면 북한은 약 10,000명의 병력을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시켰으며, 많은 병력이 쿠르스크 지역 전장으로 이동 중이라고 합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임박한 공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NYT)

• 우크라이나 관리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40~65km 떨어진 임시 막사에 배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군이 직접 공격에 참여하거나 전투 지역 뒤편을 지키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러시아군은 최근 몇 주간 여러 마을을 탈환했으며, 북한군 배치로 러시아의 반격이 강화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합니다.
• 이 사태는 1950년대 이후 북한군이 처음으로 전쟁에 참여하는 것으로, 국제 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북한군의 전투 능력과 러시아군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언어 장벽과 훈련 차이로 인한 협력의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북한군 러시아 파병, 세계 안보 위협 우려

FT의 기디언 라크먼이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가능성과 그로 인한 국제 안보 위협에 대해 칼럼을 썼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세계대전으로 가는 첫 단계”라고 표현했습니다. 서방 안보 관리들은 러시아, 북한, 이란, 중국으로 구성된 “적대국 축”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경고해왔습니다.

•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 노력을 포기하고 남한 및 미국과의 대결 정책을 선택했다고 분석합니다. 최근 북한은 러시아와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고, 남한과의 통일 목표를 공식적으로 포기했으며, 남북을 연결하는 도로를 폭파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지원은 푸틴 정권에게 우크라이나와의 포격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제공했습니다. 이제 북한군이 직접 전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 이러한 상황은 미국, EU, 한국에게 어려운 선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확전을 피하고자 했던 이들 국가들은 이제 러시아의 북한 지원을 통한 우크라이나 패배를 용인할 것인지, 아니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고 “적대국 축”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일 것인지 결정해야 할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푸틴, 김정은, 시진핑의 핵무기 위협과 미국의 대응

블룸버그의 칼럼니스트 안드레아스 클루트는 러시아, 북한, 중국의 핵무기 전략과 미국의 대응에 대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이 세 나라가 재래식 전쟁에서 미국에 패배할 것을 알기 때문에 핵무기를 보상 전략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들의 목표는 전술핵무기로 미국을 위협하여 전쟁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끝내는 것입니다.

• 미국은 과거 냉전 시대에 이와 유사한 전략을 사용했었지만, 현재는 재래식 군사력의 우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북한, 중국은 전술핵무기에 투자하고 있어 미국에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 필자는 미국이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술핵무기를 대량 증강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대신 제한적인 전쟁을 유지하고 적대국의 정권 교체에 대한 언급을 피하는 것이 더 현명한 접근법이라고 제안합니다.

우크라이나, 병력 부족으로 나이트클럽에서도 징병

우크라이나가 전선 병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징병 대상 확대에 나섰습니다. 최근 키예프와 오데사 등 대도시의 고급 나이트클럽, 와인 매장, 레스토랑 등에서 징병 대상자 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쟁이 3년차에 접어들면서 전선의 인력 손실을 메우기 위한 조치입니다. (WSJ)

•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무기와 안전 보장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충분한 병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미 군 입대를 원하는 대부분의 남성들이 입대한 상태에서 추가 징병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징병을 피해 숨거나 불법적으로 국외로 도피하고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는 지난 봄 의무 군복무 연령을 25세로 낮추고 징병 기피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지만, 초기에 3배로 증가했던 징병 수는 다시 감소했습니다. 이에 당국은 공공장소에서의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세를 역전시키기 위해 14개의 완전 무장 여단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4개 여단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 우크라이나의 징병 확대 노력은 단순한 군사적 문제를 넘어 사회적, 정치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선에서 3년 가까이 복무 중인 병사들과 징병을 회피하는 일반 시민들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으며, 정부 관리들의 징병 면제 비리 스캔들로 인해 사회적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 후보들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

미국의 차기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카말라 해리스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경제학자들이 경고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 모두 경제 성장을 위한 정책을 지지하고 있지만, 특히 트럼프의 제안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는 더 큰 위험을 안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WSJ)

• 트럼프의 정책 중 수입품에 대한 전면적인 관세 부과, 이민자 추방,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한 금리 인하 압력 등이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반면 해리스는 주택 건설 증가, 가격 담합 단속, 아동 세금 공제 확대 등을 통해 생활비 위기에 대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경제학자들은 트럼프의 이민 정책이 노동력 감소로 이어져 임금과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으며, 관세 정책 역시 소비자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또한 두 후보 모두의 정책이 재정 적자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최근 2.4%로 떨어져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대통령의 정책에 따라 이러한 추세가 바뀔 수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정책이 실행될 경우, 연방준비제도와의 갈등, 국제 채권 시장의 불안정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트럼프 재선 시 미국 외교정책은?

도널드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미국의 외교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의 측근들은 그가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전쟁을 신속히 종결하고, 동맹국들에게 더 많은 국방비 지출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중국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모든 교역 상대국에 대해 관세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FT)

• 트럼프의 “미국 우선” 정책은 동맹국과 적국을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하며, 이는 미국과의 양자 무역 흑자입니다. 그의 지지자들은 이러한 접근 방식이 예측 불가능성을 통해 미국의 이익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이 정책이 위험하고 경제적으로 근시안적이라고 비판합니다.
•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진영에서 동결된 분쟁 상태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무장 지대를 사이에 둔 자치 지역들을 설정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키이우의 입장에서는 사실상 항복에 가까운 것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일본 자민당 연립정부, 하원 다수석 상실로 이시바 총리 운명 불투명

일본 자민당이 이끄는 연립정부가 10월 27일 하원 선거에서 다수석을 잃으면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정치적 미래가 불확실해졌습니다. 선거 결과로 인해 국회는 30일 이내에 특별 회기를 소집하여 새로운 총리를 선출해야 합니다. 이시바 총리가 재선출되지 못할 경우, 그의 재임 기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단기가 될 것입니다. (닛케이아시아)

• 최대 야당인 입헌민주당도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해 어느 당도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자민당과 야당들은 연립정부 구성을 위해 다른 정당들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만약 어느 쪽도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총리 선출 과정이 불확실해질 수 있습니다.
• 이번 선거 결과는 1993년 이후 자민당이 하원에서 다수석을 잃은 첫 사례입니다. 당시 비자민, 비공산 8개 정당 연립정부가 구성되었으나 8개월 만에 붕괴되었습니다. 이는 다수석 없는 정부의 불안정성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례입니다.

일본 총선 후 경제 안정성 우려 증가

일본의 총선 결과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이 최근 2년간 투자를 유치해온 안정적인 경제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자민당이 하원에서 과반수를 잃어 정부 구성과 경제 정책의 방향이 불확실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자민당이 여전히 정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야당과의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NYT)

• 이러한 정치적 불안정은 금융 시장에 우려를 낳고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엔화 약세로 인한 일시적 이익이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성장 지향적 정책들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 일본 경제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에서 서서히 회복 중이며, 오랫동안 기대했던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면서 일본은행이 거의 20년 만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워렌 버핏의 투자 증가와 함께 중국에서 일본으로 투자 자금이 이동하는 추세였습니다.

남중국해 어업 분쟁: 베트남 어부들의 고난

베트남 남중부 해안의 어부들이 남중국해에서 중국 당국과의 충돌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당국이 베트남 어선에 승선하여 어부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중국과 베트남 간의 오랜 복잡한 관계의 최신 충돌입니다. (NYT)

• 베트남은 중국의 영향을 받았지만, 동시에 중국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으로 국가 정체성을 형성했습니다. 남중국해는 베트남의 저항이 시험받는 곳이며,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다른 국가들도 중국의 통제에 맞서고 있습니다.
• 베트남 정부는 어부들에게 대출, 연료 지원, 군사 훈련 등을 제공하며 중국의 압력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폭력 사건으로 인해 많은 어부들이 출항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 베트남과 중국은 역사적으로 복잡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글로벌 무역에 중요한 수로이며, 중국의 통제권 확대는 국제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국, 중국의 대규모 통신망 해킹 조사 착수

미국 정부가 중국 해커들의 대규모 미국 통신망 침입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번 해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캠페인 관계자들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이버 안전 검토 위원회가 이번 사건을 조사하게 될 것이며, 해킹 그룹은 ‘솔트 타이푼’으로 불리는 중국 정보기관 소속으로 추정됩니다. (WSJ)

• 해커들은 Verizon, AT&T, Lumen 등 여러 통신사의 네트워크에 침입했으며, 법원이 승인한 감시 도청 시스템을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수십 개의 기업과 개인이 공격 대상이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사건을 미국에 대한 주요 간첩 행위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 이번 사건은 미국의 사이버 보안 취약점을 드러내는 중요한 사례로, 미중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사이버 안전 검토 위원회의 조사 결과는 향후 미국의 사이버 보안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한국은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그냥 시진핑과 같이 통화한다 생각해야죠, 뭐.

중동 지역을 위협하는 마약 ‘캡타곤’

중동 지역에서 ‘캡타곤’이라는 암페타민 계열의 마약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마약은 택시 운전사, 민병대원, 학생, 고위 임원 등 다양한 계층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불법 거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WSJ)

•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과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 이란 지원 민병대가 이 마약 거래로 큰 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시리아는 서방의 경제 제재를 상쇄하기 위해 세계 최대의 마약 유통 조직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 전 세계 캡타곤 시장 규모는 약 57억 달러(7조6000억 원)로 추정됩니다.
  • 시리아 정권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24억 달러(3조2000억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미국의 주요 동맹국들은 이 마약 거래로 인해 수십 년간의 상대적 안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요르단은 시리아와의 국경에 군대를 배치하여 마약과 무기 밀수를 막고 있습니다.
• 미국은 캡타곤 거래를 막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고, 동맹국들과 협력하여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랍 국가들이 시리아와의 관계를 정상화하면서 문제 해결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지방정부, 민간기업 규제 강화로 경제 위기 심화

중국의 지방정부와 민간기업 간의 관계가 최근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지방정부가 규제 완화, 저렴한 토지 제공, 세금 혜택 등을 통해 민간기업을 지원했지만, 최근에는 재정난으로 인해 오히려 기업들에게 벌금을 부과하거나 형사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FT)

• 이에 베이징 정부는 민간기업을 위한 새로운 법안을 마련하여 투자 환경 개선, 기술 혁신 지원, 민간 부문 보호 등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중국의 법적 체계는 지방 기관에 광범위한 제재 권한을 부여하고 있어, 기업들은 여전히 규제 단속에 취약한 상황입니다.
• 중국 정부의 부패 척결 운동과 부동산 시장 냉각 정책으로 인해 지방 정부의 재정 상황이 악화되었고, 이는 기업들에 대한 법적 제재 강화로 이어졌습니다. 베이징은 이러한 추세를 역전시키기 위해 지방 정부의 재정난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장기적인 경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생산성 원천을 찾는 것이 더 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폭스바겐, 독일 공장 폐쇄 및 대규모 감원 검토

폭스바겐이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독일 내 최대 3개 공장을 폐쇄하고 수만 명의 직원을 감원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회사 87년 역사상 최초의 공장 폐쇄가 될 수 있으며, 이미 침체된 독일 경제에 추가적인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NYT)

• 폭스바겐 노동자 대표인 다니엘라 카발로는 이 계획이 관리자들이 노사협의회에 제시한 것의 일부라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공장 폐쇄 외에도 남은 공장의 규모를 축소하고, 핵심 부문을 매각하며, 남은 직원들의 급여를 대폭 삭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폭스바겐은 독일 최대 고용주로, 이번 결정은 독일의 경제와 산업 역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 측은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로 인해 독일의 고용 비용이 너무 높아 구조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독일 정부는 이에 대해 “잘못된 경영 결정”이 원인일 수 있다며, 노동자들이 그 대가를 치르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총리는 독일 경제 회복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도네시아, 아이폰16 판매 금지

인도네시아 정부가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6의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이는 애플이 정부의 현지 투자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도네시아 산업부에 따르면, 아이폰16은 핸드폰과 태블릿에 대한 40% 현지 콘텐츠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애플의 현지 법인인 PT Apple Indonesia가 ‘현지 콘텐츠 수준’ 인증을 받기 위한 투자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FT)

• 인도네시아는 오랫동안 외국인 투자 유치와 국내 제조업 보호를 위해 무역 규제를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러한 규칙이 보호주의적이라고 비판하며, 현지 콘텐츠 요구 사항이 일부 투자자들을 저해한다고 지적합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로, 애플 제품의 잠재적인 거대 시장입니다.
  • 인도네시아의 활성 모바일폰 수는 3억 5,400만 대로, 인구 2억 8,000만 명을 초과합니다.
  • 애플은 1조7100억 루피아(1350억 원) 투자를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1조4800억 루피아(1170억 원)만 투자했습니다.
• 이번 판매 금지 조치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전 장군이 조코 위도도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권을 이어받은 지 며칠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투자 친화적 정책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애플은 인도네시아에 4개의 개발자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지만, 제조 시설은 없습니다. 이전 정부는 애플에게 더 많은 투자를 요구해 왔으며, 공장이나 연구개발 센터 설립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보잉과 스타벅스, 유사한 CEO 전략으로 회사 재건 나서

보잉과 스타벅스의 새로운 CEO들이 각 회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사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시애틀에 본사를 둔 대기업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잉의 Kelly Ortberg CEO와 스타벅스의 Brian Niccol CEO는 각각 8월과 9월에 취임했으며, 회사의 원점으로 돌아가 기업 문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WSJ)

• 두 CEO는 회사의 유산과 핵심 가치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하면서, 현장 직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보잉은 엔지니어링 역량 회복에, 스타벅스는 커피하우스로서의 정체성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 전문가들은 이러한 접근 방식이 초기 단계의 CEO들에게 일반적이라고 평가하며, 실질적인 변화와 결과를 보여주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인도 남북 갈등 심화

남인도 지역의 급격한 고령화와 북인도 지역의 상대적으로 높은 출산율로 인해 인구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의회 의석 재분배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이는 남북 간 정치적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India Inside Out)

• 정부는 2025~26년에 인구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석 재분배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이는 헌법 개정이 필요한 복잡한 과정입니다. 또한 여성 할당제 시행과도 연계되어 있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입니다. 정부는 남북 간 갈등을 피하기 위해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으며, 이해관계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합의를 도출하려 하고 있습니다.
•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로, 2023년에 중국을 제치고 14억 인구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인구 구조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정치적 대표성 문제와 직결되어 있어 향후 인도의 연방제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극 크루즈 관광, 기후변화로 인한 기회와 위기

스발바르 제도를 중심으로 한 북극 크루즈 관광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해빙으로 항해가 용이해지면서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는 동시에 북극 생태계를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WP)

• 많은 관광객들이 사라져가는 빙하와 북극곰을 보기 위해 고가의 크루즈 여행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관광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크루즈 업계에서는 환경 친화적인 방식을 도입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많습니다. 북극 관광은 사람들의 환경 인식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해 관광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 북극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온난화가 진행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스발바르 제도는 노르웨이령으로, 북극권 관광의 주요 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과거 고래 사냥과 석탄 채굴의 중심지였으나, 최근에는 관광이 주요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