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난민을 양산했지만 이제는 세계인의 뇌리에서 거의 잊혀졌던 시리아 내전이 갑작스러운 반전을 맞았습니다.

중국이 러시아의 국제제재 회피 전략을 학습하고 있답니다.

2주 만에 다시 인사드립니다. (매일 2만 보 이상 걸어다녔더니 삭신이…) 이제 어디 나다닐 일도 별로 없을 것 같으니 앞으로 꾸준히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시리아 반전으로 아사드 정권 붕괴 위기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최근 반군의 공세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지속된 내전에서 아사드 정권은 러시아, 이란, 헤즈볼라의 지원으로 생존했지만, 최근 이들 동맹국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돌아가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CNN)

• 반군 세력이 이들립 주에서 공세를 시작해 72시간 만에 알레포 중심부까지 진격했고, 정부군이 시리아 북부 전역에서 무너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53년간 지속된 아사드 왕조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시리아는 1971년부터 아사드 가문이 통치해왔으며, 2000년 하페즈 알 아사드 사후 그의 아들 바샤르 알 아사드가 권력을 이어받았습니다. 2011년 아랍의 봄 당시 정권 붕괴 위기를 겪었지만 동맹국들의 도움으로 살아남았습니다. 하지만 장기 독재로 인한 부패와 경제 악화로 시리아 국민들의 삶은 점점 더 어려워졌습니다.

반군 연합은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은 과거 알카에다와 연계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공식적으로 관계를 단절했습니다. 미국은 여전히 HTS를 테러 조직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동시에 아사드 정권에 대한 압박을 반기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NYT)

• 한편 러시아와 이란은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고 있으며, 러시아 전투기들이 반군 지역을 공습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반군의 진격을 저지하고 반격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리아 내전의 판도를 뒤흔드는 중대한 사건으로, 아사드 정권의 주요 동맹국들인 러시아, 이란, 헤즈볼라의 약화된 상황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WSJ)

• 알레포는 시리아의 제2도시로, 2016년 정부군에 의해 탈환된 이후 아사드 정권의 중요한 거점이었습니다. 이번 함락은 시리아 내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으며, 터키의 영향력 확대와 함께 시리아의 미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조지아, EU 가입 협상 중단에 시위 격화

조지아 정부가 유럽연합(EU) 가입 협상을 4년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수도 트빌리시에서 3일 연속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여 44명이 병원에 입원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의회 건물 앞에서 EU와 조지아 국기를 들고 항의했으며, 여당 창립자의 인형을 불태우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AP)

• 정부는 EU의 ‘협박’을 거부한 것일 뿐 유럽 통합이 중단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당과 시위대는 지난 10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선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EU는 조지아의 민주주의 후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미국도 조지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 조지아는 구소련 국가로, 러시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서구 진영으로 편입하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결정으로 인해 이러한 노력에 제동이 걸린 상황입니다. 시위대는 정부가 러시아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총선에서 여당인 조지아의 꿈(GD)이 54%의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발표했지만, 서방 국가들은 선거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유럽의회는 재선거 실시와 조지아 정치인들에 대한 제재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FT)

중국, 러시아의 제재 회피 전략 연구로 대만 분쟁 대비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를 우회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대만과의 잠재적 분쟁 상황에서 서방의 경제 제재에 대비하기 위해 러시아의 사례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러시아 중앙은행 및 재무부와 정기적으로 만나 제재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얻은 교훈을 자국 경제 보호에 활용하고자 합니다. (WSJ)

• 중국은 특히 3.3조 달러(4290조 원)에 달하는 외환보유고를 미국 달러 자산에서 다각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생산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의 규모와 글로벌 경제와의 연계성을 고려할 때, 러시아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제재 회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대만 침공을 준비한다기보다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이는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경제와 지정학적 전략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새로운 경제 전쟁 시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럼프, BRICS 국가들에 달러 사용 ‘약속’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BRICS 국가들에게 미국 달러 대체 통화를 만들지 않겠다는 약속을 요구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Truth Social을 통해 이러한 경고를 했으며, 만약 BRICS 국가들이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블룸버그)

• 트럼프는 미국 달러가 세계 기축통화로 남기를 원한다고 강조했으며, 그의 경제 자문단은 동맹국과 적대국 모두에게 달러 이외의 통화로 양자 무역을 하려는 국가들을 처벌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이러한 조치에는 수출 통제, 통화 조작 혐의, 무역 관세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이러한 접근이 글로벌 무역 및 자본 시스템에 대한 혼란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마이클 페티스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무역 적자를 줄이면서 동시에 달러의 세계적 지배력을 높이는 것은 서로 상충되는 조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BRICS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구성된 신흥 경제 국가 그룹입니다. 이 국가들은 2023년 정상회의에서 ‘탈달러화’에 대해 논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달러를 지원하는 인프라, 특히 국경 간 결제 시스템 때문에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달러가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FBI 국장에 충성파 캐시 파텔 지명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으로 캐시 파텔을 지명했습니다. 파텔은 트럼프의 강력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으며, 2020년 대선 음모론을 퍼뜨리는 등 논란의 인물입니다. 그는 트럼프 첫 정부 시절 국방부 비서실장을 지냈고, 법무부와 FBI 등에서 트럼프의 적들을 숙청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트럼프는 파텔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거짓’이라고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폴리티코)

• 파텔의 임명은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하며, 현 FBI 국장인 크리스토퍼 레이를 해임해야 합니다. 파텔은 언론인들을 조사하고 기소할 수 있다고 말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또한 플로리다 주 힐스버러 카운티의 채드 크로니스터 보안관을 마약단속국(DEA) 국장으로 지명했습니다.
• 파텔의 지명은 트럼프가 자신의 충성파를 주요 정부 기관에 배치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는 미국 정부 기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낳을 수 있습니다. FBI 국장은 보통 10년 임기를 보장받지만, 트럼프는 현 국장을 해임하고 파텔을 임명하려 합니다.

트럼프, 친인척들을 주요 외교직에 임명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친인척들을 주요 외교 직책에 임명했습니다.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아버지 찰스 쿠슈너를 프랑스 대사로, 또다른 사위 마사드 불로스를 중동 담당 선임고문으로 지명했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측근과 가족을 주요 직책에 앉히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FT)

• 쿠슈너는 과거 세금 탈루 등의 혐의로 수감된 적이 있으며, 불로스는 레바논 출신 사업가로 중동 평화 협상에 관여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임명은 미국-프랑스 관계와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트럼프의 이번 인사는 미국의 대외 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의 관계, 중동 평화 협상 등에서 전통적인 외교 관행을 벗어난 접근이 예상됩니다. 또한, 가족과 측근을 중용하는 트럼프의 스타일이 다시 한 번 드러났습니다.

트럼프 재선으로 암호화폐 규제 완화 전망

트럼프의 재선으로 인해 미국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 SEC(증권거래위원회) 의장 게리 겐슬러가 추진해온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강력한 법적 제재가 중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WSJ)

• 트럼프는 이전과 달리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새로운 SEC 의장은 기존의 소송을 철회하고 암호화폐 기업들과 우호적인 합의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을 줄이고, 산업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이 변화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 암호화폐 산업은 2017년부터 SEC의 규제 대상이 되어왔으며, 특히 게리 겐슬러 의장 하에서 강력한 법적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 방식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비판도 제기되었습니다. 트럼프의 재선으로 인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과 투자자 보호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과제를 제시할 것입니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규제 완화 정책, 금융 불안정 우려 증가

트럼프가 ‘암호화폐 대통령’을 자처하며 규제 완화를 약속하자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FT 칼럼니스트는 이러한 규제 완화가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과거 암호화폐 시장의 붕괴는 규제 부족으로 인한 것이었으며, 현재 암호화폐가 기존 금융 시스템과 더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시스템적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트럼프의 개인적인 암호화폐 이해관계와 업계의 로비 활동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새 내각 구성, 공화당 온건파 상원의원들의 견제 예상

일부 온건한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트럼프의 입법 의제와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내각 인선을 저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화당은 상원에서 53석, 하원에서 220석을 차지하고 있어 과반수를 확보했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특히 수전 콜린스, 리사 머코스키, 존 커티스, 미치 매코널 등 온건파 상원의원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미 매트 개이츠의 법무장관 지명을 철회하게 만든 바 있으며, 다른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선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FT)

• 트럼프의 내각 인선 중 툴시 개버드(국가정보국장), 피트 헤그세스(국방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상원의 검증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은 각각 친러시아 성향, 성폭행 의혹, 백신 회의론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강력한 당 장악력과 보복 성향 때문에 많은 공화당 의원들이 결국 트럼프의 뜻에 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국, 첫 장정 12호 로켓 발사 성공

중국이 2024년 11월 30일 첫 장정 12호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이 발사는 중국의 유인 달 탐사 계획에 큰 진전을 이루었으며, 새로운 상업용 우주 발사 기지의 데뷔를 알렸습니다. 장정 12호는 62미터 높이의 2단 로켓으로, 저궤도에 12,000kg, 태양동기궤도에 6000kg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발사에서는 실험용 위성 2기를 탑재했습니다. (스페이스뉴스)

• 새로운 로켓은 중국의 저궤도 메가 위성군 건설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YF-100K 엔진을 처음으로 사용하여 중국의 달 탐사 계획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장정 12호는 기존의 장정 7호보다 경제적이며, 대형 페이로드 페어링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위성 발사에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 중국은 2024년에 약 70회의 장정 로켓 발사와 30회의 상업용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11월 말까지 59번째 궤도 발사 시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재사용 가능한 발사체의 부족과 발사대 옵션의 제한 때문일 수 있습니다. 장정 12호의 성공적인 발사는 중국의 우주 프로그램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아다니, 뇌물 혐의에 대해 첫 공개 발언

가우탐 아다니가 미국의 뇌물 혐의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자이푸르에서 열린 보석 시상식에서 “모든 공격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아다니는 그의 인프라 그룹이 “세계적 수준의 규제 준수”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FT)

• 미 법무부는 11월 20일 아다니와 7명을 기소했습니다. 이는 2020~2024년 동안 5개 인도 주와 지역에서 수익성 높은 태양광 발전 계약을 얻기 위해 2억 5천만 달러(3250억 원) 이상의 뇌물이 제공되었다는 혐의와 관련이 있습니다. 아다니 그룹은 이 혐의를 “근거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이 소식으로 아다니의 10개 상장 기업의 주가가 수십억 달러 하락했습니다. 프랑스의 토탈에너지는 아다니 그룹과의 공동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중단했고,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는 스리랑카 콜롬보의 컨테이너 터미널 프로젝트에 대한 5억 5300만 달러(7189억 원)의 대출을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가우탐 아다니는 인도의 유명한 사업가로, 그의 아다니 그룹은 인도에서 가장 큰 기업 집단 중 하나입니다. 이번 사건은 인도 경제와 정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스텔란티스 CEO 돌연 사임, 업계 충격

스텔란티스의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가 돌연 사임했습니다. 세계 4위 자동차 제조업체인 스텔란티스의 재무 실적 급락으로 인해 이사회와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FT)

• 타바레스는 2014년 푸조의 모기업 PSA에 합류한 이후 회사를 파산 위기에서 구하고 오펠 인수, 피아트-크라이슬러와의 합병 등을 주도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2024년 실적이 급락했고, 이에 대한 대응 방식을 두고 이사회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로운 CEO는 2025년 상반기까지 선임될 예정이며, 그때까지는 존 엘칸이 이끄는 임시 경영위원회가 회사를 운영할 것입니다.
• 스텔란티스는 푸조, 피아트, 지프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입니다. 타바레스의 사임은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전환기를 겪는 가운데 일어난 일로,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공장 폐쇄 우려로 정부와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멕시코 마약 카르텔, 대학생 화학자 영입 나서

멕시코의 시날로아 카르텔이 펜타닐 생산을 위해 대학교 화학과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카르텔은 펜타닐을 더 강력하게 만들고 원료 물질을 자체 생산하기 위해 화학 지식이 풍부한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높은 급여와 보너스를 제안받아 카르텔에 합류하고 있으며, 주로 펜타닐의 강도를 높이거나 원료 물질 합성 연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당국에 큰 우려를 낳고 있으며, 멕시코 카르텔이 펜타닐 공급망을 더욱 장악하게 될 경우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FT)

• 펜타닐은 매우 강력한 합성 아편유사제로, 미국에서 심각한 중독 및 사망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카르텔이 화학 전문가를 영입하여 생산 능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한 발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50년까지 항공업계 탄소 중립 달성 가능할까?

영국 정부는 2050년까지 항공 산업의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기술 개발, 운영 개선, 지속 가능한 연료 사용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BBC)

• 항공기 기술 개선을 통해 연료 효율을 높이고 있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사용 확대도 추진 중이나, 대규모 생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전기 항공기와 수소 항공기 개발도 진행되고 있으나, 장거리 비행에는 아직 한계가 있습니다.
• 정부는 이러한 노력들이 티켓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비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탄소 상쇄 프로그램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영국은 법적으로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해야 하며, 항공 산업은 이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항공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도전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계획이 실현 가능한지, 그리고 승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CFA 자격증 인기 하락, 회복 어려움

CFA(공인재무분석사) 자격증 시험 응시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는 한때 금융업계에서 필수로 여겨졌던 자격증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CFA 협회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처음 8개월 동안 시험에 응시한 사람의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35명 감소했습니다. (FT)

• 중국의 성장 둔화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으며, 인도의 응시자 수 증가가 일부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CFA 협회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시험 도입, ESG와 기후변화 관련 새로운 인증 과정 개설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CFA 자격증은 여전히 금융업계에서 가치 있는 자격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패시브 투자와 사모펀드 등 자산관리 산업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그 중요성이 도전받고 있습니다. CFA 협회는 이에 대응하여 커리큘럼을 다양화하고, 경력 단계별로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 동물원의 판다 보호금, 중국에서 목적 외 사용 논란

미국 동물원들이 수십 년간 판다 대여를 위해 중국에 보낸 수억 달러의 보호금이 실제로는 판다 보호에 제대로 사용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미국 법에 따르면 이 자금은 야생 판다 보호에 사용되어야 했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아파트 건물, 도로, 컴퓨터, 박물관 등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NYT)

• 미국 어류야생동물관리국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으나, 동물원들은 자금 지원이 중단될 경우 중국이 판다를 돌려달라고 요구할 것을 우려해 침묵을 지켰습니다. 결국 규제 당국은 자금 흐름을 허용하고 중국 내 지출을 철저히 확인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 조사 결과, 미국 동물원들이 중국 정부 산하 두 기관에 20년간 8600만 달러(약 1조 1180억 원) 이상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