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일본 수산물 수입을 재개했고 일본은 부유한 중국인을 대상으로 10년 짜리 관광비자를 도입합니다. 곧 안보 관련 협의도 한다는군요.
이제 임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바이든은 푸틴에 대한 마지막 일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2024년 12월 26일의 세계
- 카자흐스탄에서 여객기 추락, 29명 생존 및 38명 사망
- 시리아 새 지도부, 반군 통합 시도
- 하마스와 이스라엘, 휴전 지연 책임 서로에게 전가
- 이스라엘, 후티 반군 격퇴를 위해 국제 협력 필요성 강조
- 바이든, 푸틴의 전쟁 자금에 마지막 타격 고려
- 미국, 러시아 은행 제재 강화: 제3국 지점까지 겨냥
- 러시아, 외환 거래에 비트코인 사용 시작
- 중국, 미래 경제 대응 위해 금리 동결 결정
- 시진핑 권력 독점에 대한 중국 군부의 불만
- 중국과 일본, 안보 문제 대화 합의 및 관계 개선 노력
- 일본, 부유한 중국인 대상 10년 관광 비자 도입
- 방글라데시 학생들, 정부를 몰아내고 민주주의 재건에 나서다
- 독일도 ‘초저출산’ 클럽 합류
- 유럽의 규제 역풍
- 캄보디아 새 지도자 하에서 반대 의견 표출 공간 축소
- 모잠비크 선거 결과 논란 속 격렬한 충돌로 최소 56명 사망
- 미국이 지원한 아프간 민병대, 탈레반보다 더 큰 문제였다
- 베트남 소비 계층의 명품 구매 증가 추세
카자흐스탄에서 여객기 추락, 29명 생존 및 38명 사망
카자흐스탄의 악타우시 근처에서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하여 29명이 생존하고 38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여객기는 62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에서 체첸의 그로즈니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초기 평가에서는 조종사 두 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디언)
- 사고기는 계획된 경로에서 수백 마일 벗어난 카스피해 반대편 해안에 추락했으며, 러시아 항공 당국은 새와의 충돌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사고 발생 직전 러시아 남부 지역에서 드론 공격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인근 공항이 폐쇄된 상태였다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가디언 기사에선 직접적으로 거론하고 있지 않지만 러시아 방공망이 오폭했을 가능성도 큽니다.
시리아 새 지도부, 반군 통합 시도
시리아의 새로운 지도부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축출 후, 여러 반군 세력을 국방부 산하 단일 정부로 통합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반군 단체들이 해체되어 국방부로 통합되는 것에 동의했으며, 아사드 정권 축출을 주도한 아흐메드 알샤라 지도자는 과도 정부를 이끌 임시 총리를 임명하고 새로운 헌법을 제정할 법률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새로운 국가 건설을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NYT)
- 알샤라 지도자는 과거 이슬람 극단주의와 연계되었지만, 최근에는 정치적으로 온건한 입장을 보이며 국가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터키 외무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에서 국가의 틀 안에서만 무기가 허용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는 반군뿐 아니라 미국이 지원하는 쿠르드 민병대 시리아 민주군도 포함됩니다.
- 시리아 민주군은 새로운 시리아군에 통합되는 것에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지만, 지역 강대국의 개입 없이 다마스쿠스 새 지도부와 논의하기를 원합니다. 그들은 이슬람 국가와의 전투, 모든 시리아인의 권리를 보장하는 새 헌법 제정, 선거 실시, 포용적인 정부 구성 등을 논의하고 싶어 합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휴전 지연 책임 서로에게 전가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최근 며칠간 휴전 합의에 진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일에 휴전 합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서로에게 돌렸습니다. (로이터)
-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이미 합의된 내용을 번복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하마스는 철수, 휴전, 포로 교환, 이재민 귀환 등에 대한 새로운 조건이 합의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이스라엘은 인질 귀환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로 진행된 협상은 진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마스는 전했으며, 이스라엘은 협상에서 어려움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후티 반군 격퇴를 위해 국제 협력 필요성 강조
이스라엘이 예멘의 후티 반군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으나, 단독으로는 이 위협을 제거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 1년간 이스라엘을 향해 200여 발의 미사일과 170대의 드론을 발사했으며, 최근에는 홍해에서 상선들을 공격하여 국제 해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Times of Israel)
- 네타냐후 총리는 후티 반군이 하마스와 헤즈볼라와 같은 운명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단독으로는 효과적인 대응이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의 이전 군사 작전도 후티 반군을 억제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 후티 반군은 이란으로부터 첨단 무기를 지원받고 있으며, 지하 제조시설을 통해 공습에도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푸틴의 전쟁 자금에 마지막 타격 고려
바이든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몇 주 동안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푸틴 대통령에게 마지막 타격을 가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WP)
- 제재는 러시아 석유를 운송하는 국제 선박과 러시아 석유 수출업체를 겨냥하며, 러시아 에너지 거래를 처리하는 은행들의 면허를 취소하는 방안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푸틴과의 협상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갖도록 돕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 에너지 수출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세계 유가와 미국 내 휘발유 가격 상승을 초래할 것을 우려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이 크게 감소하고 선거가 끝남에 따라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여지가 생겼습니다. 러시아 에너지 판매는 러시아 예산 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이 수입은 푸틴의 전쟁 자금으로 사용됩니다.
- 러시아는 작년에 에너지 판매로 약 1000억 달러 (약 130조 원)를 벌어들였습니다.
- 러시아 예산 수입의 1/3에서 1/2이 석유와 가스 판매에서 나옵니다.
- 러시아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9% 이상으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러시아 은행 제재 강화: 제3국 지점까지 겨냥
미국 재무부 차관 아데예모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물품을 조달하기 위해 제3국에 러시아 은행 지점을 설립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해당 국가들에 대한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러시아가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이러한 지점을 이용하고 있으며, 미국은 러시아 은행 자체뿐만 아니라 이들 지점과 거래하는 현지 기업까지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T)
- 이는 러시아의 전쟁 물자 수입을 어렵게 만들고, 제재를 우회하려는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미국은 이미 2023년 12월부터 러시아 군수산업과 관련된 거래를 하는 외국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를 경고했으며, 2024년 6월에는 제재 대상 범위를 러시아 제재 대상 전체로 확대했습니다.
- 이러한 제재 강화로 인해 중국과 터키에서 러시아로의 전쟁 관련 물품 수출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동맹국들이 중점적으로 막으려 했던 ‘우선 순위’ 물품의 중국 수출은 2023년 12월 4억2100만 달러에서 2024년 2월 2억1200만 달러로 감소했습니다.
- 러시아는 미국 금융 지배에 대한 불만을 공유하는 중국, 이란과 함께 서방의 압력을 견딜 수 있는 대안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주요 은행들이 달러, 유로, 파운드, 엔화에 대한 접근을 잃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서방의 압력에 굴복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러시아, 외환 거래에 비트코인 사용 시작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결제에 비트코인과 다른 디지털 화폐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수요일에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러시아는 올해 외국 무역에서 암호화폐 사용을 허용했으며, 비트코인 채굴을 합법화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로이터)
- 러시아는 비트코인 채굴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 주자 중 하나입니다. 러시아 국내에서 채굴된 비트코인을 외환 거래에 사용하는 실험적인 체제가 가능해졌으며, 이러한 거래가 이미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이러한 디지털 화폐를 통한 국제 결제가 미래라고 언급하며, 내년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미국이 달러를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하면서 많은 국가들이 대체 자산을 찾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그 예라고 지적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세계 어느 누구도 규제할 수 없다고 말하며, 암호화폐의 광범위한 사용을 지지했습니다.
-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특성을 가지고 있어 특정 국가나 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으므로, 제재를 회피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 채굴을 통해 자체적인 디지털 자산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러시아의 움직임은 국제 금융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다른 국가들도 유사한 전략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중국, 미래 경제 대응 위해 금리 동결 결정
중국인민은행(PBOC)은 1년 만기 중기대출금리(MLF)를 2%로 동결하고, 1.15조 위안(208조원)의 유동성을 회수했습니다. 이는 2014년 이후 최대 규모의 유동성 회수입니다. (블룸버그)
- 중국은 최근 14년 만에 처음으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로 전환을 선언했으나, 실제 금리 인하 등 구체적인 조치는 아직 시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예고한 관세 부과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진핑 권력 독점에 대한 중국 군부의 불만
중국 인민해방군 내부에서 시진핑 주석의 권력 독점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83집단군이 ‘집단 지도 체제’를 옹호하며 시 주석의 권위주의적 리더십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인민해방군 내에서 정치적 혼란이 발생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닛케이아시아)
- 12월 초, 중부전구 사령부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83집단군이 ‘집단 지도’, ‘민주 집중’, ‘개별 협의’, ‘회의 결정’이라는 16자 정치 슬로건을 내걸고 학습회를 진행한 사실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이 2012년 집권 이후 자신의 손에 권력을 집중시켜 온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이 슬로건은 중요한 사안은 개별적으로 충분히 논의하고 회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의미로, 시 주석의 독단적인 결정 방식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이러한 움직임은 인민해방군 내부에서 시 주석의 권력 집중 방식에 대한 불만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해방군보에서도 덩샤오핑과 마오쩌둥의 발언을 인용하며 집단 지도 체제와 당내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논평을 실었습니다. 이러한 논평들은 시 주석의 권력 집중을 비판하고 있으며, 군 내부의 분열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그러나 모든 군부대가 이러한 견해를 공유하는 것은 아니며, 시 주석의 권력 집중을 옹호하는 기사도 동시에 게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군부 내의 정치적 혼란이 군사 작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며, 다른 기관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안보 문제 대화 합의 및 관계 개선 노력
중국과 일본은 최근 몇 년간 영토 분쟁,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악화된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안보 문제에 대한 대화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본 외무상 이와야 다케시가 10월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여 리창 총리 및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ABC)
- 왕이 외교부장은 내년에 일본을 방문하여 환경, 에너지 절약, 건강 및 간호 분야 협력을 포함한 고위급 경제 대화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일본은 또한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요건을 완화했으며, 중국은 최근 일본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 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일본 영공을 침범하는 중국 군사 활동 등 주요 이견도 논의했습니다.
일본, 부유한 중국인 대상 10년 관광 비자 도입
일본 정부는 소비 촉진을 위해 부유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10년 복수 입국 관광 비자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단체 관광객의 최대 체류 기간을 두 배로 늘리고, 65세 이상 여행객에게는 재직 증명서 제출 의무를 면제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추가 조치를 시행합니다. (닛케이아시아)
방글라데시 학생들, 정부를 몰아내고 민주주의 재건에 나서다
최근 방글라데시에서는 대학생들이 주도하여 셰이크 하시나 총리의 15년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은 부패와 권위주의에 맞서 싸웠으며, 현재 과도 정부를 구성하여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포함한 민주적 제도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NYT)
- 과도 정부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무함마드 유누스가 이끌고 있으며, 젊은 학생들과 노련한 기술 관료들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높은 인플레이션, 인도와의 긴장, 정치적 반대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 과도 정부는 2025년 말에서 2026년 중반 사이에 선거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 방글라데시 인구의 약 80%가 노동 연령대인 1억 7100만 명입니다.
- 학생들은 선거 규칙을 개선하고, 여성의 정치 참여를 늘리며, 젊은 세대를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장기적인 개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방글라데시의 미래를 ‘방글라데시 2.0’으로 만들고자 하며, 이를 위해 헌법 개정, 부패 방지, 공공 행정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와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당은 과도 정부의 개혁이 너무 느리다고 비판하며, 조속한 선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독일도 ‘초저출산’ 클럽 합류
유럽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인 독일의 출산율이 1.4명 아래로 떨어져 ‘초저출산’ 국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는 유럽의 심각한 인구학적 문제점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FT)
- 독일의 2023년 출산율은 여성 1명당 1.35명으로, 유엔이 ‘초저출산’으로 정의하는 1.4명 기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에스토니아와 오스트리아 역시 이 기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등 기존에 초저출산 국가로 분류되던 9개국에 추가된 것입니다.
- 출산율 감소는 결혼과 출산 연령이 30대로 늦춰지는 현상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생물학적 한계로 인해 원하는 만큼 자녀를 갖기 어렵게 만듭니다. 낮은 출산율은 이민이 없는 경우 노동 가능 인구 감소로 이어져 재정적 압박과 경제 성장을 저해합니다.
- 핀란드와 프랑스 등 가족 친화 정책을 시행하던 국가에서도 출산율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핀란드는 2023년 1.26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프랑스도 1.67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스페인은 1.12명, 이탈리아는 1.2명까지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정치적 불안이 출산율 감소의 주요 원인이며, 사회적 태도 변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유엔은 정부가 가족 친화적이고 성평등적인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유럽의 규제 역풍
유럽연합(EU)은 최근 몇 년 동안 환경 및 디지털 규제를 강화하여 유럽의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엄격한 배출 규제와 내연기관 금지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독일 정부는 이러한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위원장은 보고 요구를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미국의 규제 완화 흐름도 EU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FT)
- 많은 유럽 국가의 정치인들은 EU의 규제가 기업과 시민들에게 부담을 준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규제의 행정적 부담이 기업의 혁신과 성장에 장애물이 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세계 최대의 단일 시장으로서 글로벌 표준을 설정하려고 하지만, 과도한 규제가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유럽만의 이야기로 들리지 않습니다. 한국도 비슷한 상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한국 공무원들이 EU 규제 열심히 베낀다는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있었죠.
캄보디아 새 지도자 하에서 반대 의견 표출 공간 축소
캄보디아의 훈 마넷 총리가 작년에 취임한 이후, 아버지 훈 센 전 총리의 통치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캄보디아 내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훈 마넷 총리는 미국과 영국에서 공부하며 자유로운 선거와 인권에 대한 경험을 쌓았지만, 실제로는 권위주의적인 통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NYT)
- 최근 몇 달 동안 환경 운동가들이 부당한 혐의로 구금되고, 언론인 메크 다라가 구속되는 등 비판적인 목소리를 억압하고 있습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캄보디아인들의 반대 의견도 탄압받아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강제 추방되기도 했습니다.
- 유엔 인권 특별 보고관은 캄보디아 정부가 더욱 개방적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의회는 캄보디아의 인권 탄압을 비판하며 무역 협정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중국의 경제적 지원 감소도 캄보디아 정부에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모잠비크 선거 결과 논란 속 격렬한 충돌로 최소 56명 사망
모잠비크에서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논란으로 격렬한 시위가 발생하여 최소 56명이 사망했습니다. 다니엘 차포(Daniel Chapo) 후보가 대통령 당선인으로 확정된 후, 학교와 병원을 포함한 수백 채의 건물이 파손되거나 약탈당하는 등 혼란이 있었습니다. 경찰과 시위대 간의 충돌이 격화되었으며, 특히 마푸토 중앙 교도소에서는 탈옥 시도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의 수감자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습니다. (NYT)
- 야당 후보인 베낭시오 몬들라네(Venâncio Mondlane)는 선거가 조작되었다고 주장하며 전국적인 시위를 촉구했습니다. 이번 시위로 인해 모잠비크 전역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했으며, 수많은 건물이 파손되고 상점과 시장에서 물품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잠비크는 이미 사이클론 차도의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이번 선거 결과 논란으로 인해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 모잠비크는 1975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이후 프렐리모(Frelimo)당이 계속 집권해 왔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논란은 모잠비크의 정치적 불안정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모잠비크와의 국경을 강화하여 폭력 사태가 자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모잠비크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이 지원한 아프간 민병대, 탈레반보다 더 큰 문제였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대항하기 위해 민병대를 지원했지만, 이 민병대들이 오히려 탈레반보다 더 큰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뉴욕타임스의 탐사에 따르면, 미국은 아프간 민병대를 육성하면서 탈레반의 승리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 초기에는 탈레반에 대항하기 위해 민병대를 고용했지만, 이들은 지역 주민들을 괴롭히고 약탈하며 오히려 탈레반에 대한 지지를 높였습니다. 민병대는 마을을 파괴하고 민간인을 고문하거나 살해했으며, 심지어 몸값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아프간 정부와 미국에 대한 주민들의 반감을 키웠고, 결국 탈레반이 아프간 북부를 빠르게 장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베트남 소비 계층의 명품 구매 증가 추세
최근 베트남에서는 소득 증가와 함께 명품 소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사치품으로 여겨졌던 자동차, 고급 스마트폰, 화장품 등이 이제는 중산층 이상에서 흔히 구매하는 품목이 되었습니다. 이는 베트남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과거 부를 숨기던 문화에서 벗어나 자신의 부를 과시하려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닛케이아시아)
- 부동산 시장에서는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자동차 판매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가정에서 여러 세대가 함께 거주하며 소득을 공유하고,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율이 높아지면서 가계 소득이 증가하여 소비 여력이 더욱 커졌습니다.
- 이러한 변화는 베트남이 단순한 생산 기지를 넘어 중요한 소비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일본을 비롯한 여러 외국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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