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에서는 지지부진했던 댐 건설 사업을 비버들이 해결해줬대요.

트럼프-푸틴 협상 개시,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급진전 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직접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유럽 동맹국들을 배제한 채 이루어진 결정으로,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FT)

• 푸틴 대통령은 이번 협상을 통해 러시아의 유럽 내 영향력 확대와 새로운 안보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저지하고,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 협상 소식이 전해진 후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달러 대비 5% 상승했으며, 모스크바 증시는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이 배제된 협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유럽 동맹국들은 트럼프의 일방적인 결정에 충격을 받은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이 푸틴의 전략적 목표 달성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상호 관세 정책 연구 지시… 즉각 시행은 보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기관들에게 상호적 관세 정책 연구를 지시했습니다. 이는 다른 국가들이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율과 동일한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입니다. 이번 조치는 즉각적인 관세 부과가 아닌 연구 지시에 그쳐 외국의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습니다. (WSJ)

• 상무부와 무역대표부는 4월 1일까지 관련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예산관리국은 180일 이내에 재정적 영향을 분석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정책이 단기적으로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도, 브라질, 베트남, 아르헨티나 등 높은 관세율을 유지하는 국가들이 주요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 EU의 부가가치세(VAT)도 관세로 간주될 수 있어 유럽 국가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펜타곤 개혁, 성공할 수 있을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의 정부효율화부서(DOGE)를 통해 펜타곤 개혁을 시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군사적 취약성이 증가하는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코노미스트)

• 현재 펜타곤이 직면한 주요 문제점들:
  •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 기술 혁신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 방위산업체가 5개 대형업체에 집중되어 86%의 예산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 의회의 예산 승인 절차가 복잡하여 신속한 자금 운용이 어렵습니다
• 낙관론의 근거:
  • SpaceX는 우주 발사 비용을 kg당 12,000달러에서 1/10 수준으로 낮추는데 성공했습니다
  • 새로운 방위기술 기업들(Anduril, Palantir, Shield AI 등)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트럼프와 머스크가 정치적 이해관계나 사적 이익 추구를 배제하고, 의회와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입니다. 미국의 안보가 이 개혁의 성공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평화유지군, 유럽이 아닌 글로벌 사우스가 맡아야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평화협정 이행을 위한 평화유지군 파견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이 아닌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이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FP)

• 유럽 국가들의 평화유지군 파견은 러시아와의 긴장을 고조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대신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의 중립국들이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이들 국가는 러시아 및 서방 양측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분쟁 악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 BRICS+, ASEAN 회원국들이 새로운 국제 안보 체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 아프리카연합(AU)은 수십 년간의 평화유지 활동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페르시아만 국가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포로 교환을 중재한 경험이 있습니다.
• 평화유지군 파견을 위해서는 명확한 정전 합의와 전선 획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EU는 평화유지군 재정 지원을 통해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유럽이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군사적 대치를 피하면서도 평화 프로세스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입니다.

미 해군, 중국의 대만 군사훈련이 실제 공격 위장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경고

인도-태평양 지역 미군 최고 사령관인 사무엘 파파로 해군 제독은 중국의 대만 주변 군사훈련이 실제 공격을 위장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파로 제독은 중국의 군사활동이 크게 증가하여 대규모 훈련과 실제 공격 준비를 구분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설명했습니다. (FT)

• 또한 중국, 러시아, 북한이 ‘독재자들의 삼각동맹’을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들 국가 간의 군사협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미군은 대만 방어를 위한 무기 비축량 부족 등 주요 격차를 신속히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 핵무장 잠수함 3척을 포함해 총 7척의 신형 잠수함을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
• 미군의 무기고가 부족하고 장비 정비 적체가 매달 증가하는 등 전투 준비태세에 문제 발생

중국, 대만 문제에서 국제사회 지지 확보 가속화

중국이 대만 문제에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18개월 동안 70개국이 대만에 대한 중국의 주권을 인정하고 ‘모든’ 통일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 로위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말까지 UN 회원국의 62%인 119개국이 대만에 대한 중국의 주권 주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89개국은 중국의 통일 노력도 함께 지지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외교적 성과는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향후 대만 관련 분쟁 발생 시 국제사회의 제재나 비난을 피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겪은 외교적 고립을 교훈 삼아, 중국은 사전에 국제적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인도 정상회담: 무역갈등 해소 위한 협상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지고 양국 간 무역 긴장 완화를 위한 협상에 합의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미국산 석유, 가스, 전투기 구매 확대와 관세 완화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이는 양국 간 무역전쟁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로이터)

• 인도는 미국과의 교역량을 2030년까지 2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에 F-35 스텔스 전투기 공급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 현재 미국의 대인도 무역적자는 456억 달러(약 66조 1,200억원)입니다
• 미국의 평균 관세율은 2.2%인 반면, 인도는 12%입니다
•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상호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직후에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중국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 인도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협력 강화에도 합의했습니다. 다만 인도의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지속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입장 차이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민주주의진흥재단 자금 동결로 중국 견제 약화 우려

미 재무부가 민주주의진흥재단(NED)에 대한 자금 지원을 동결하면서, 중국 내 인권과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NED는 전 세계 민주주의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미국 정부 지원 기관으로, 특히 중국 공산당을 견제하는 주요 기관이었습니다. (The Wire China)

• 이번 자금 동결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서명한 대외원조 90일 중단 행정명령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NED는 2025 회계연도에 의회로부터 3억 1,500만 달러(약 4,567억 원)의 예산을 배정받았으나,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DOGE 부서의 개입으로 자금 지원이 중단되었습니다.
•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중국 공산당에게 실질적인 ‘선물’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국경 비상사태’ 선포 후 실제 국경 상황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나, 실제 미국-멕시코 국경은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한 상태입니다.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기록적으로 증가했던 이민자 유입이 트럼프 취임 전에 이미 크게 감소했으며, 취임 후 첫 몇 주 동안 더욱 감소했습니다. (NYT)

• 국경 순찰대의 이민자 체포 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습니다
• 투손 지역의 주간 이민자 체포 건수가 1,200건에서 450건으로 감소했습니다
• 맥앨런의 이민자 보호소 수용 인원이 1월 20일 97명에서 1월 말 9명으로 감소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침공’을 막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대를 배치했으며, 관타나모 수용소에 이민자 수용소를 설치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부분의 국경 지역이 한산한 상태이며, 배치된 군인들은 할 일이 없어 지루해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감소세가 계절적 요인일 수 있으며, 트럼프의 첫 임기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독일 차기 총리 메르츠, 독일과 유럽의 미래를 구할 수 있을까?

프리드리히 메르츠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U)이 2025년 2월 23일 독일 총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가 독일과 유럽의 당면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메르츠는 관료주의 타파와 이민 문제 해결을 약속하며 자유시장, 자유무역, 대서양동맹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의 점진적 접근 방식이 독일이 직면한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방비 지출 확대, 재정적자 제한 완화, 이민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더욱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CDU는 총선에서 약 30% 득표율로 승리가 예상되나, 과반 의석 확보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 독일은 지난 2년간 경기 침체를 겪었으며, 올해도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 NATO 회원국들의 GDP 대비 2% 국방비 지출 목표가 3.5%로 상향 조정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독일 선거, 러시아와 머스크의 이중 허위정보 공격에 직면

독일이 오는 2월 23일 연방 선거를 앞두고 러시아의 조직적인 허위정보 캠페인과 일론 머스크의 극우정당 지지 선동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습니다. 러시아는 가짜 뉴스 사이트와 AI로 조작된 영상을 통해 독일 정치인들에 대한 허위 스캔들을 퍼뜨리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 봇을 동원해 극우 정당 AfD를 지지하는 허위정보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NYT)

• 러시아는 102개의 가짜 뉴스 사이트를 운영하며 독일 정치인들에 대한 허위 스캔들을 유포하고 있습니다
•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2억1,700만 팔로워를 대상으로 AfD 지지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 러시아의 허위정보 캠페인은 X, 페이스북, 텔레그램, 블루스카이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독일 뮌헨 시위대에 차량 돌진, 수십 명 부상

독일 뮌헨에서 24세 아프가니스탄 출신 망명 신청자가 노조 파업 시위대를 향해 차량을 고의로 돌진하여 수십 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2025년 2월 13일 오전 10시 30분경 발생했으며, 경찰은 이를 의도적인 공격으로 보고 있습니다. (NYT)

• 이번 사건은 최근 독일에서 이민자들에 의한 폭력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특히 2월 23일로 예정된 총리 선거를 앞두고 이민 정책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극우 정당인 AfD의 지지율이 20%를 넘어선 시점에 발생하여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 작년 12월 마그데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차량 돌진 사건과 지난달 바이에른 공원 칼부림 사건 등 이민자 관련 폭력 사태가 계속되면서 독일 사회의 이민자 문제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멜로니 총리, 트럼프와 EU 사이 가교 역할 모색

이탈리아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 이후 유럽연합(EU)과 미국 사이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EU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멜로니 총리는 대화와 균형 잡힌 해결책을 강조하며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FP)

• 멜로니 총리는 최근 몇 달간 트럼프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왔으며, 1월 트럼프의 취임식에 초청받은 유일한 EU 정부 수반이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멜로니의 이러한 노력이 실질적인 영향력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 멜로니의 이러한 시도는 이탈리아가 EU 내에서 더 큰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세, 국방비 지출 등 주요 쟁점에서 트럼프와 EU 사이의 근본적인 입장 차이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러시아 석유 수입, 서방 제재에도 증가세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석유 수입이 2025년 1월에 9억 달러(약 1조 3,050억원) 증가했습니다.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견고한 판매량과 서방이 설정한 가격 상한선을 상회하는 가격으로 석유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Semafor)

• IEA는 글로벌 석유 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중국이 여전히 주요 수요 동력이나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수요가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서방의 제재와 가격 상한제가 러시아 석유 공급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지 못함
• 중국의 석탄 생산과 소비가 IEA의 예측을 뛰어넘는 기록적 수준 기록

일본 기업, UN 지속가능발전목표 핑계로 주주자본주의 등한시

일본 기업들이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과도하게 강조하면서 주주 이익을 등한시하는 현상을 지적하는 내용입니다. 기업들은 SDGs 배지를 마치 비밀 클럽의 회원증처럼 사용하며, 이를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보다는 사회적 책임을 우선시하는 일본식 경영방식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FT)

• 특히 기업 인수합병(M&A)과 관련하여, 일본 기업들은 주주가치보다 사회적 책임을 내세워 외국 기업의 인수 시도를 저지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혼다와 닛산의 합병 협상이 실패한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일본 기업들은 시장가치보다는 기업의 사회적 위상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일본은 SDGs 이행 순위에서 전 세계 18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SDGs 배지 착용률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 일본의 기업지배구조 코드가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자본의 효율적 배분보다는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특유의 기업문화와 사회적 가치관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경쟁력과 주주가치를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일자리는 많은데 숙련 노동자가 없다

미국에서는 일자리는 있지만 그에 맞는 숙련된 노동자가 부족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첨단 제조업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사례를 보면, 주민의 절반 정도만이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성장하는 산업 분야에서는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FT)

• 미국은 성인 교육과 직업훈련에 대한 투자가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OECD 회원국 평균과 비교할 때 GDP 대비 약 1/5 수준의 투자만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업의 인력훈련 투자도 지난 10년간 실질적으로 20% 감소했습니다. 현재 미국은 퇴역군인 프로그램과 펠 그랜트를 제외하고 연간 160억 달러(약 23조 2천억원)만을 노동자 훈련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 웨스트버지니아 주는 미국에서 가장 낮은 노동시장 참여율을 보이고 있으며, 약 10,000개의 일자리가 적절한 기술을 가진 인력 부족으로 채워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나 조 바이든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 등이 제조업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러한 정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노동력의 기술 격차 문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현재 미국의 교육·훈련 시스템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머스크, OpenAI 비영리 유지시 970억 달러 인수 제안 철회 선언

일론 머스크가 OpenAI가 비영리 단체로 남기로 결정할 경우 자신의 974억 달러(약 141조 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OpenAI의 CEO 샘 알트만이 추진하고 있는 영리 기업 전환 계획과 관련하여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WSJ)

• OpenAI는 이미 영리 기업으로의 전환을 진행 중이며, 지난 10월 66억 달러(약 9.6조 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투자자들에게는 2년 내 전환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투자금을 반환받을 수 있는 옵션이 주어졌습니다.
• 머스크는 OpenAI의 공동 창립자이자 알트만의 전 동료였으나, 현재는 회사가 인류의 이익보다 수익을 우선시한다며 법적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이번 인수 제안은 OpenAI의 비영리 성격을 유지하려는 머스크의 의도를 보여주는 동시에, 회사의 영리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치 평가 문제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RM, 자체 반도체 칩 생산 발표로 업계 지각변동 예고

소프트뱅크가 소유한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이 메타를 첫 고객으로 확보하며 자체 반도체 칩 생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설계 라이선스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칩을 제조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FT)

• ARM의 첫 자체 칩은 데이터센터용 CPU로, 올해 여름 출시 예정이며 메타가 주요 고객으로 확정되었습니다.
• ARM은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의 거의 모든 칩 설계에 사용되며, 3,000억개 이상의 칩에 ARM의 설계가 적용되었습니다.
• ARM의 이번 결정은 기존 주요 고객사들인 퀄컴, 엔비디아 등과의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어 업계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빅테크 기업들, DeepSeek 충격에서 벗어나 AI 패키징에 주력

최근 중국 DeepSeek의 AI 모델 발전이 미국 AI 산업에 충격을 주었으나, 빅테크 기업들은 이제 새로운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OpenAI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은 단순 AI 모델 학습에서 벗어나 다양한 AI 기술을 통합하는 패키징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FT)

• 이러한 변화는 AI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본 구성 요소의 가치는 하락하고, 대신 이를 활용한 통합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컴퓨터 산업이 겪었던 발전 과정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공 경제’ 선도하는 중국 선전시

선전시가 중국의 ‘저공 경제(低空經濟)’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저공 경제는 1,000m 이하 상공에서 운영되는 드론, 드론 배송,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경제 영역입니다. 2024년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저공 경제 전담 부서를 설립하여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Sinocities)

• 선전시의 룽화구(龍華區)에서는 메이퇀(美團), 순펑(順豐) 등 배달 업체들이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상업용 드론 제조사인 DJI(大疆)의 본사가 선전에 위치해 있어, 선전은 ‘무인기의 수도’로 불리고 있습니다.
• 선전시는 중국 정부로부터 600m 이하 저공 경제 개발 권한을 받은 6개 시범도시 중 하나입니다.
• 향후 저공 경제는 도시 계획과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중 운송 통로 설정, 건물 고층부의 접근성 향상 등으로 도시 공간 활용이 변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중국의 인구 감소와 주택 시장 침체로 인해 일부 계획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양자컴퓨터 상용화 임박, 기업들은 준비 부족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PsiQuantum이 2027년까지 상업적으로 사용 가능한 양자컴퓨터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CIO 네트워크 서밋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SJ)

• PsiQuantum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과학책임자인 피트 샤드볼트는 기존 컴퓨터 제조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설문에 참여한 기업 임원들 중 절반은 다른 우선순위 때문에 양자컴퓨터 도입을 검토할 여력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29%는 비즈니스 가치가 불확실하다고 답했습니다.
• 양자컴퓨터는 신약 개발, 금융, 에너지, 항공우주, 반도체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AI 도입과 같은 당면 과제에 집중하고 있어 양자컴퓨터 도입 준비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상황입니다. 샤드볼트는 양자컴퓨터가 초기에는 제한된 전문가 그룹만이 사용하겠지만, 그 결과물은 제약회사부터 자동차 회사까지 광범위한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췌장암 조기 진단 가능한 저비용 혈액검사법 개발

연구진이 췌장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기 전에 발견할 수 있는 간단한 혈액검사법을 개발했습니다. 이 검사는 종양에서 활성화되는 프로테아제라는 효소를 감지하는 나노센서를 사용합니다. 연구진은 자성 나노입자와 형광 분자를 결합한 나노센서를 개발하여 혈액 샘플에서 매트릭스 메탈로프로테이나제의 활동을 측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네이처)

• 췌장암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대부분 전이된 후에야 발견되며, 이로 인해 치료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 새로운 검사법은 일상적인 스크리닝에 활용되어 췌장암의 낮은 생존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종된 반려견 찾기의 새로운 방법: 열화상 드론과 반려동물 탐정의 활약

은퇴한 뉴욕주 경찰 수사관 채드 타버니아는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활용해 실종된 반려견들을 찾아주는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부터 시작한 이 서비스는 지난 1년간 42마리의 강아지를 성공적으로 찾아냈습니다. (NYT)

• 로컬 지역 수색 비용은 300달러(약 435,000원), 장거리 이동이 필요한 경우 600달러(약 870,000원)를 청구합니다.
• 드론의 열화상 카메라는 수백 에이커의 땅을 신속하게 수색할 수 있으며, 눈 속이나 깊은 숲속에서도 동물의 체온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체코 정부의 댐 건설 계획, 비버가 대신 해결

체코 프라하 남부의 한 군사훈련장 부지에서 흥미로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2018년에 계획된 정부의 댐 건설 프로젝트가 토지 협상 문제로 지연되던 중, 현지의 비버들이 자발적으로 여러 개의 댐을 건설했습니다. (NYT)

• 이로 인해 체코 정부는 120만 유로(약 19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비버들이 만든 댐은 정부가 계획했던 것보다 두 배 큰 약 5에이커(약 2만㎡) 규모의 습지를 조성했습니다.
• 비버는 수중에서는 15분까지 숨을 참을 수 있는 뛰어난 수영 실력을 가졌지만, 육지에서는 둔한 걸음걸이로 인해 포식자들의 쉬운 먹잇감이 됩니다. 이들은 포식자로부터의 보호를 위해 댐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버의 이러한 본능적인 행동이 이번에는 정부의 환경 보호 계획을 대신 실현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