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4월 2일의 세계
- 트럼프 관세, 아시아 수출 모델 역사적 시험대에 직면
- 트럼프발 무역전쟁 워게임, 의외의 결과
- 미국 관세 예고 속, 중국의 인도산 제품 구매 확대 의사 표명
- 트럼프의 ‘문화혁명’ 속에서 기회를 감지하는 중국
- 푸틴의 계속되는 압박: 트럼프와의 관계 및 우크라이나 전쟁
- 중국,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 개시
- 핀란드, 러시아 위협에 지뢰금지조약 탈퇴 및 국방비 증액 발표
- 정권 교체 방글라데시, 이슬람 극단주의 부상
- 시리아 드루즈 민병대, 새 통합군 합류 거부
- 日 라피더스, AI 칩 승부수…첨단 공정 시험 생산 라인 준비
- 샤오미 자율주행 전기차, 고속도로 충돌 사고로 3명 사망
- 온리팬즈 중독: 외로움 달래려 거액 탕진하는 남성들
트럼프 관세, 아시아 수출 모델 역사적 시험대에 직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 관세’가 아시아 국가들에게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경제는 전통적으로 미국 수출과 낮은 무역 장벽에 기반하여 성장해왔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중국산 수입품에 20% 관세를 부과했으며, 베트남, 한국, 일본, 인도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과도한 관세 부과 또는 큰 규모의 대미 무역 흑자를 이유로 지목했습니다. (블룸버그)
- 4월 2일 시행 예정인 상호 관세는 미국과의 무역 장벽이 높고 교역량이 많은 ‘더티 15개국’을 대상으로 하며, 이 중 다수가 아시아 국가입니다. 이미 발표된 철강(25%) 및 자동차(25%) 관세에 더해 상호 관세는 아시아의 수출 주도 성장 모델 자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 투자를 약속(현대차 210억 달러 투자 계획 등)하거나 역내 교역을 강화하는 등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으나, 보복 관세에는 소극적인 모습입니다.
- 이번 조치는 아시아 경제에 최대 1.3%p의 성장률 하락과 투자 위축을 야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발 무역전쟁 워게임, 의외의 결과
최근 워싱턴의 한 싱크탱크 CNAS에서 20여 명의 미국 및 국제 무역 전문가들이 모여,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안한 고율 관세 부과 시 발생할 수 있는 글로벌 무역 전쟁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했습니다. (NYT)
- 시뮬레이션 초기에는 관세 부과와 보복 조치로 인해 일자리 감소, 물가 상승, 국제적 긴장 고조 등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시뮬레이션이 진행되면서 참가자들은 협상을 통해 관세를 완화하고 무역 협정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 유럽은 미국의 관세 일부 철회를 대가로 무역 장벽을 낮추기로 했고,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많은 관세를 철회하고 무역 협정을 갱신했습니다.
- 전문가들은 이 결과가 미국의 ‘관세 우선’ 정책이 성공할 가능성도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는 미국이 진정으로 협상을 원할 때만 가능하며 위험 부담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관세 예고 속, 중국의 인도산 제품 구매 확대 의사 표명
중국이 인도와의 무역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인도산 제품 구매를 늘릴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쉬페이홍 인도 주재 중국 대사는 중국 시장에 적합한 인도 제품 수입을 늘리고 무역 등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블룸버그)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양국 수교 75주년을 맞아 인도와의 소통과 협력 강화를 촉구하며, 국제 문제 공조 및 국경 지역 평화 수호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는 2020년 국경 분쟁 이후 경색되었던 양국 관계 개선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미국의 관세 압박이라는 공동의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 미국의 관세 정책 발표를 앞두고 중국이 인도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낸 것은 주목할 만합니다. 인도는 미국과는 농산물 관세 문제 등으로, 중국과는 국경 문제 및 무역 불균형 문제로 복잡한 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중국의 이번 제안은 미국의 압박에 공동 대응하는 동시에 인도와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다목적 포석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문화혁명’ 속에서 기회를 감지하는 중국
FT의 마틴 울프는 최근 베이징과 홍콩을 방문하고서 그는 현재 미국이 (반동적) 혁명 세력의 모습을 보이는 반면, 중국은 현상 유지 세력으로 비친다고 주장합니다. 베이징 정책 입안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국제적 신뢰도를 훼손함으로써 중국이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 중국 엘리트들은 트럼프의 등장을 자국의 문화대혁명과 비교하며, 미국이 자국의 원칙을 저버리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면서도 전략적 기회로 인식합니다. 특히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가 동맹 관계를 약화시켜 중국의 지역적, 국제적 영향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딥시크(DeepSeek)와 같은 기술 발전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의 우위는 중국의 자신감을 높였습니다.
- 그러나 중국 경제는 높은 저축률(GDP의 40% 이상)과 과잉 투자, 부동산 문제, 내수 부진이라는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중국 정책 입안자들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소득 분배 개선, 사회 안전망 확충, 공공 소비 증진 등 ‘소비 투자’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재등장이 가져올 혼란 속에서도 미국의 신뢰도 하락을 자국에 유리한 기회로 보고 있으며, 외부 위협보다는 내부 경제 문제 해결이 더 큰 과제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푸틴의 계속되는 압박: 트럼프와의 관계 및 우크라이나 전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호적인 접근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늦추지 않고 있으며, 협상에서도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드론 부대는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계속 공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엔 주도의 임시 정부 수립 가능성을 시사하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직접적인 평화 협상 가능성을 낮추었습니다. (NYT)
-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에 분노를 표하며, 러시아와의 협상이 실패할 경우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는 국가에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러시아에 우호적이었던 백악관의 기조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되는 지점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휴전 제안에 동의했지만, 미국의 원조 대가로 광물 권리를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도 받고 있습니다.
- 2차 관세 위협은 미국이 동맹국 등 제3국에도 제재를 가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국제 유가 및 러시아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력한 조치입니다.
중국,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 개시
중국이 대만을 둘러싸고 대규모 군사 및 해경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대만에 대한 주권 주장을 강화하고, 사실상의 독립을 유지하려는 대만의 노력을 억제하려는 베이징의 고조되는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FT)
- 인민해방군(PLA)은 해군, 공군, 지상군, 미사일 부대가 종합적인 통제권 장악, 해상 및 지상 목표물 타격, 봉쇄 작전을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해경 또한 동시에 ‘법 집행 순찰’을 발표했습니다. 대만 국방부는 화요일 특정 시간 동안 중국 군용기 71대와 군함 13척이 대만 주변에서 활동했으며, 이 중 36대의 항공기가 대만 해협 중간선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대만군은 이에 대응하여 긴급 준비 태세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은 대만 본토에서 24해리까지 근접하며 가장 가까운 거리를 기록했습니다.
핀란드, 러시아 위협에 지뢰금지조약 탈퇴 및 국방비 증액 발표
핀란드 정부는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여 대인지뢰 사용을 금지하는 오타와 협약에서 탈퇴하고, 2029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3% 수준으로 증액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페테리 오르포 총리는 당장의 군사적 위협은 없으나 러시아가 유럽 전체에 장기적인 위험을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핀란드가 국방력 강화를 통해 안보 환경 변화에 대비하려는 조치입니다. (로이터)
- 2029년까지 국방비 지출을 GDP의 최소 3%로 증액 목표 (2024년 2.41%)
- 국방 예산 30억 유로 (약 32억 4천만 달러, 약 4조 7천억 원) 추가 배정
- 폴란드 및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도 러시아 위협으로 오타와 협약 탈퇴 계획
- 핀란드는 러시아와 1,340km에 달하는 긴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2023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십 년간 유지해 온 비동맹 정책을 폐기하고 NATO에 가입했습니다.
정권 교체 방글라데시, 이슬람 극단주의 부상
방글라데시가 권위주의적 지도자 셰이크 하시나 축출 이후 정치적 공백 상태에 놓이면서, 이슬람 강경파들이 영향력을 확대할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슬람 정부’ 수립, 이슬람 모독 처벌, 여성의 ‘정숙’ 강요 등을 주장하며 사회 전반에 보수적인 이슬람 가치를 강요하려 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성 축구를 금지하거나 히잡 미착용 여성을 괴롭힌 남성을 옹호하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NYT)
- 1억 7,500만 인구의 방글라데시가 민주주의 재건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러한 종교적 보수주의 강화는 여성과 힌두교도, 아흐마디야 등 소수 종교 집단의 권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인 무함마드 유누스가 이끄는 임시 정부는 극단주의 세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으며, 새 헌법에서 세속주의 원칙이 약화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방글라데시 여성의 공식 노동 시장 참여율은 37%로 남아시아에서 높은 편이며, 이는 극단주의 확산의 제약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일부 이슬람 강경파는 여성 축구 금지, 이슬람 모독죄 사형 요구, 칼리프 국가 수립 등을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 방글라데시는 최근 학생 시위로 장기 집권한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물러나고,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무함마드 유누스 박사가 임시 정부 수반을 맡았습니다. 현재 새 헌법 제정 등 민주주의 체제로의 전환을 준비 중입니다. 아흐마디야는 이슬람 내 소수 종파로,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자마아트-에-이슬라미는 방글라데시의 가장 큰 이슬람 정당으로,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드루즈 민병대, 새 통합군 합류 거부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 붕괴 후 들어선 새 과도 정부는 모든 무장 단체를 단일 국군으로 통합하려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서부 스웨이다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소수 종교 집단인 드루즈 민병대는 새 정부의 소수 집단 권리 보호 약속에 대한 회의감과 최근 다른 소수 집단에 대한 폭력 사태를 이유로 통합군 합류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NYT)
- 드루즈 민병대는 스웨이다 지역의 치안을 자체적으로 유지하며 새 정부와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무장 해제를 거부하고 정치적 발언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또한 이 지역 상황에 개입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 아사드 정권 붕괴 후 시리아는 과도 정부 체제로 전환 중입니다. 새 정부는 과거 알카에다와 연계되었던 이슬람 반군 세력이 주도하고 있어, 드루즈파를 포함한 소수 민족들은 자신들의 권리가 보장될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드루즈는 시아파 이슬람에서 파생된 종교를 믿는 소수 집단이며, 이들이 통제하는 스웨이다 지역은 지정학적으로 중요합니다. 쿠르드족 등 다른 세력도 통합군 합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日 라피더스, AI 칩 승부수…첨단 공정 시험 생산 라인 준비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는 반도체 벤처 기업 라피더스(Rapidus)가 이달 말 첨단 반도체 시험 생산 시작을 목표로 화요일부터 반도체 제조 장비 조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AI 부품 생산을 위한 중요한 단계입니다. (블룸버그)
- 2년 된 이 회사는 2027년까지 2나노미터 공정을 이용한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이론상 대만의 TSMC와 동등한 수준의 기술력입니다. 일본 정부는 자국 기술 리더십 회복 노력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라피더스에 1조 7200억 엔(약 16조 5000억 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라피더스 CEO는 2나노 기술 개발과 양산 노하우 확보가 매우 어려웠으며 앞으로 더 많은 실험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ASML의 EUV 장비를 처음 사용했으며, 홋카이도 공장에서 첨단 칩 양산 일정을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첨단 반도체 생산으로 바로 뛰어드는 것이 비현실적일 수 있으며, 민간 자금 조달(약 1000억 엔 또는 9600억 원 목표)도 과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합니다. 라피더스는 TSMC나 삼성과의 직접 경쟁을 피하고 소량 생산 고객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 일본은 과거 반도체 강국이었으나 수십 년 전 40나노 기술 수준에서 정체되었습니다. 현재 일본은 반도체 소재 및 장비 분야에서는 여전히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피더스의 설립은 대만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줄이고 지정학적 위험에 대비하려는 일본 정부의 의지를 반영합니다. 2나노 공정은 현재 양산되는 가장 앞선 기술 중 하나로, AI, 고성능 컴퓨팅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로 여겨집니다.
샤오미 자율주행 전기차, 고속도로 충돌 사고로 3명 사망
중국의 가전제품 대기업 샤오미가 만든 전기차 SU7이 자율주행 보조 기능 사용 중 고속도로에서 콘크리트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대학생 3명이 사망했습니다. 사고 차량은 시속 약 96km로 주행 중이었으며, 도로 공사로 인해 차선이 변경되는 구간에서 장애물을 피하지 못하고 충돌했습니다. 샤오미는 운전자가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 보조 주행 기능을 사용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는 샤오미의 전기차 시장 진출 1년 만에 발생했으며, 첨단 주행 보조 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NYT)
온리팬즈 중독: 외로움 달래려 거액 탕진하는 남성들
온리팬즈(OnlyFans)나 채터베이트(Chaturbate)와 같은 상호작용형 성인 콘텐츠 플랫폼에 중독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성적인 콘텐츠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와의 소통이나 ‘여자친구 경험(Girlfriend Experience)’과 같은 유사 연애 감정을 얻기 위해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달하는 큰 금액을 지출합니다. (뉴욕)
- 전문가들은 이러한 중독이 단순한 성 중독이나 도박 중독과는 다르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심화된 외로움과 고립감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 사용자들은 거절의 두려움 없이 쉽게 관계를 맺는 듯한 환상을 얻지만, 이는 결국 재정적 파탄이나 실제 인간관계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사는 중독으로 고통받는 남성들과 그들의 파트너들의 사례를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 온리팬즈와 채터베이트는 크리에이터가 구독자에게 콘텐츠(주로 성인물)를 제공하고, 유료 메시지 등을 통해 직접 소통하며 수익을 얻는 플랫폼입니다. ‘유사사회적 관계(Parasocial relationship)’는 미디어 속 인물에게 시청자나 팬이 일방적으로 느끼는 친밀한 감정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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