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산

2025년 4월 21일, 88세의 나이로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 이후 가톨릭 교회를 더 개방적이고 가난한 이들에게 다가가도록 변화시키려 노력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거의 13세기 만의 비유럽권 교황이었으며, 소박한 생활 방식(교황 관저 대신 게스트 숙소 거주, 평범한 신발 착용 등)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거리의 주교’로 불리며 소외된 이들을 직접 찾아갔고, 환경 문제와 가정 윤리에 대한 중요한 문헌을 발표했습니다. 동성애자에 대해 “내가 누구이기에 판단하겠습니까?”라고 말하고, 이혼 후 재혼한 신자의 영성체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관용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코노미스트)

• 그러나 성직자 아동 학대 문제 대처 미흡, 바티칸 재정 개혁의 어려움, 보수파의 반대에 부딪혀 개혁은 기대만큼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자비로운 교회를 지향했지만, 그의 사후 교회가 다시 보수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 그의 개혁 시도는 교회 내 보수적인 세력의 상당한 저항에 부딪혔으며, 특히 미국 교회와 전임 베네딕토 16세 교황 측근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습니다. 교황의 자비와 포용 강조는 일부 교리 해석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트럼프의 파월 의장 압박과 실적 우려 속 미국 증시 급락

2025년 4월 21일, 미국 주식 시장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그의 무역 전쟁이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징후가 늘어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불안감도 커졌습니다. 이 여파로 달러 가치와 장기 국채 가격은 하락하고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블룸버그)

• S&P 500 지수가 2.4% 하락 마감했습니다.
• 나스닥 100 지수도 2.5% 하락했습니다.
• 테슬라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5.7% 급락했습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두 번째 시그널 챗 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군사 공격 계획 세부 정보를 또 다른 비공개 시그널 그룹 채팅방에서 공유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에도 불구하고 그를 공개적으로 지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한 우려를 “시간 낭비”라고 일축하며, 헤그세스 장관에 대한 완전한 신뢰를 표명했습니다. (NYT)

• 이는 헤그세스 장관이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군사 공격 계획을 실행 전에 아내, 형제, 개인 변호사가 포함된 채팅방에 공유한 사실이 보도된 이후 나온 반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와 달리 고위 관료 해임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번 사태를 ‘가짜 뉴스’와 불만을 품은 내부 고발자의 소행으로 규정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 본인도 언론 보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와 달리 논란에도 불구하고 고위 관료 해임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 군사위원회 중진인 돈 베이컨 의원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해임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의해야 한다고 공개 주장했습니다. 베이컨 의원은 헤그세스 장관이 국방부를 이끌 경험이 부족하며 “미숙한 인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베이컨 의원은 외국 정보기관이 국방장관의 통신을 집중 감시하는 상황에서 기밀 정보를 개인 기기로 다루는 것은 법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이며 큰 안보 위험을 초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최근 국방부 내 고위직 해고 등 혼란스러운 상황을 지적하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폴리티코)

• 돈 베이컨 의원은 네브래스카주를 대표하는 공화당 하원의원으로, 전직 공군 장성 출신이며 현재 하원 군사위원회 사이버 소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현직 공화당 하원의원 중 처음으로 헤그세스 국방장관 해임을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 최근 국방부 대변인이 사임하며 헤그세스 장관 때문에 부서가 혼란에 빠졌다고 비판하는 등 국방부 내 불협화음이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미군-필리핀군, 남중국해에서 ‘총력전 시험’ 실시

미국과 필리핀 군대가 연례 발리카탄 연합 군사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올해 훈련은 대만이나 남중국해 등 분쟁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서의 실제 전투 상황을 가정한 ‘총력전 시험’으로 진행됩니다. 이는 워싱턴과 마닐라 간 심화하는 안보 협력 관계를 보여주며, 현실적인 조건 하에서 합동 작전 능력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취임 이후 강화된 양국 국방 관계를 반영합니다. (FT)

• 일본 자위대가 처음으로 훈련에 정식 참가하며, 호주군도 참여합니다.
• 미 해병대는 처음으로 루손 해협에서 대함 미사일 배치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중국, 미국 사모펀드 투자 중단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펀드들이 미국 사모펀드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는 최근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로 보입니다. 중국투자공사(CIC)를 포함한 일부 중국 국부펀드는 이미 투자를 철회하기 시작했으며, 심지어 미국 외 지역에 본사를 둔 펀드를 통한 미국 기업 투자에서도 제외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과거 수십 년간 중국 자금은 블랙스톤, TPG, 칼라일 등 미국의 주요 사모펀드 회사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며 이 산업의 성장을 이끌었으나, 이제 상황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사모펀드 시장의 자금 조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국제적인 자본 흐름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FT)

“미국과의 거래에서 중국 소외시키지 말라” 베이징 경고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다른 나라들과 무역 협상을 하면서 중국의 이익을 해치고 고립시키려 한다고 보고, 이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만약 어떤 국가가 미국과의 거래에서 중국에 불리한 합의를 한다면, 중국은 이를 절대 용납하지 않고 상호주의적 방식으로 단호히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70개국 이상과의 무역 협상을 이용하여 중국을 압박하려는 계획에 대한 대응입니다. 중국은 각국이 일방적 괴롭힘에 함께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현재 중국 경제는 내수 부진으로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무역 갈등에 민감한 상황입니다. (FT)

이스라엘 안보수장, 네타냐후 총리 부당 요구 비판

이스라엘 국내 안보국(신베트) 국장인 로넨 바가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에게 반정부 시위대를 감시하라고 반복적으로 압력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바 국장은 월요일 대법원에 제출한 진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또한 네타냐후 총리가 헌법적 위기 시 대법원 판결보다 개인적인 충성을 요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NYT)

• 바 국장은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을 해임하려는 이유가 전문적인 이유가 아니라, 총리에 대한 개인적 충성을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총리 보좌관들의 기밀 유출 및 카타르 유착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시점과 해임 시도가 맞물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바 국장의 주장이 거짓이며 곧 반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야권 지도자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관세의 시대가 재편하는 세계 경제 지도

미국 주도의 저관세 시대는 끝나고 높은 관세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무역 공세로 인해 기존의 공급망과 자본 흐름이 급격히 재편되고 있습니다. 이 변화로 인해 과거 세계화의 가장 큰 수혜자였던 미국 다국적 기업들은 이익 감소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인도나 브라질과 같이 내수 시장이 큰 신흥 강대국이나 유럽은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며 혜택을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무역 전쟁이 세계 경제를 파괴하기보다는 새로운 승자와 패자를 만들며 재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FT)

• 미국의 실효 관세율은 과거 평균 2.5%에서 10% 이상으로 높아진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미국 다국적 기업들은 매출의 40%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해왔으나, 관세 장벽으로 인해 이익률 압박에 직면할 것입니다.
• 투자자들은 미국 중심의 투자를 줄이고 있으며, 자본은 신흥 시장 등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을 줄이기 위해 브라질산 대두 구매를 이례적으로 늘렸습니다.

미국 법무부, 구글 분할 요구

미국 법무부는 구글이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불법적으로 독점적 지위를 유지했다고 판결한 판사의 후속 조치로, 구글을 분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법무부는 구글이 검색 엔진 사용을 유도하는 데 사용하는 인기 웹 브라우저인 크롬(Chrome)을 매각하도록 명령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이는 검색 시장의 경쟁을 회복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글 측은 이에 반대하며, 검색 엔진 기본 설정 계약 등 더 좁은 범위의 시정 조치만을 고려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 심리는 3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판사는 여름 말까지 구글의 독점에 대한 시정 조치를 명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법무부는 또한 구글이 검색 시장 독점을 이용해 인공지능(AI) 분야까지 지배력을 확장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NYT)

• 이 사건은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경쟁을 저해하는 불법적인 행위를 했다는 판결 이후, 구체적인 시정 조치를 결정하는 단계입니다. 독점금지법은 특정 기업이 시장을 불공정하게 지배하는 것을 막기 위한 법률입니다. 법무부의 ‘분할 요구’는 독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 중 하나입니다.

중국 CATL, 5분 급속 충전 기술로 BYD 추월 주장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중국의 CATL이 경쟁사인 BYD보다 더 빠른 급속 충전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CATL은 새로운 ‘선싱(Shenxing)’ 2세대 배터리가 단 5분 충전으로 520km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최근 BYD가 발표한 5분 충전 시 470km 주행 가능 거리보다 앞선 수치입니다. 또한, CATL은 리튬 기반 배터리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새로운 나트륨 이온 배터리 ‘낵스트라(Naxtra)’의 연말 양산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전기차 구매의 주요 장벽인 주행 거리 및 충전 시간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FT)

• CATL과 BYD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입니다. 이들의 급속 충전 기술 경쟁은 전기차 보급의 핵심 과제인 충전 시간 단축 및 주행 거리 불안감 해소를 목표로 합니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리튬보다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아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으며, 자원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대안으로 여겨집니다.

유럽 기관총 공장, 여전히 수작업에 의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유럽 내 군사 무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벨기에의 주요 총기 제조사인 FN 에르스탈(FN Herstal)의 기관총 주문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첨단 로봇 기술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핵심 부품 제작 및 마감 과정에서 여전히 숙련된 기술자의 수작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회사는 생산량을 늘렸지만, 대규모 추가 투자를 위해서는 향후 5~10년간의 안정적인 수요 예측과 장기 계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FT)

• 유럽 각국이 국방비 증액을 발표하고 있지만, 회사 측은 개별 국가 중심보다는 유럽 차원의 공동 계약과 협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FN 에르스탈은 유럽 방위 산업의 중요한 축이지만, 자금 조달, 숙련 노동자 확보, 시장 불확실성 등 여러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 이 기사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유럽 국가들이 국방력 강화에 나서면서 방위 산업 생산 능력 증대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을 보여줍니다. 특히 FN 에르스탈의 사례는 첨단 기술과 전통적인 숙련 노동 사이의 균형, 투자 결정을 위한 시장 예측의 중요성, 그리고 유럽 방위 산업의 파편화된 구조와 협력 필요성 등 복합적인 문제를 잘 나타냅니다.

하버드대, 트럼프 행정부의 자금 지원 삭감 위협에 소송 제기

하버드 대학교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행정부가 하버드대에 연방 연구 자금 수십억 달러(약 수조 원)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하며 여러 요구 사항을 강요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행정부는 반유대주의 문제를 이유로 들었지만, 인종 다양성 및 젠더 관련 프로그램도 문제 삼았습니다. 하버드대는 행정부의 요구가 학문의 자유와 독립성을 침해하는 불법적인 통제 시도라고 주장하며 이를 거부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미 일부 연구 프로젝트는 자금 동결로 중단된 상태입니다. (NYT)

외국인 자금 유출에도 인도 개인 투자자들의 믿음은 굳건

최근 외국인 투자 자금이 인도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개인 투자자들은 기록적인 규모로 자국 주식에 계속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도의 주식 투자 문화가 성숙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저축 방식(예금, 부동산 등)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위해 주식 투자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식 시장의 높은 수익률, 모바일 앱을 통한 투자 접근성 향상, 그리고 뮤추얼 펀드의 ‘체계적 투자 계획(SIP)’ 상품의 인기가 이러한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 덕분에 인도 증시는 외부 충격에도 상대적인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FT)

• 지난 3월까지 1년간 인도 국내 투자자들은 총 720억 달러(약 104조 4천억 원)를 순투자했으며,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146억 달러(약 21조 1천7백억 원)를 순유출했습니다.
• 인도 증시에서 국내 투자자(개인, 기관 포함)의 보유 비중은 26%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17%로 감소했습니다 (작년 12월 31일 기준).
• 체계적 투자 계획(SIP)은 매달 정해진 금액을 자동으로 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한국의 ‘적립식 펀드’와 유사하며 인도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장기 투자 수단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 인도에서는 전통적으로 은행 예금, 보험, 토지 등이 주요 투자 수단이었으나, 최근 낮은 예금 금리와 주식 시장의 매력 증대로 투자 패턴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국내 투자자들의 꾸준한 자금 유입은 외국 자본 유출이나 글로벌 경제 변동성에도 인도 증시가 일정 부분 충격을 흡수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선거 임박,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뉴스 공백 속 허위 정보 확산

캐나다에서는 2025년 4월 28일 연방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는 뉴스 기사를 볼 수 없습니다. 모회사인 메타(Meta)가 캐나다 정부의 ‘온라인 뉴스법’ 때문에 2023년부터 뉴스 제공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이 법은 메타 같은 플랫폼이 뉴스 콘텐츠를 사용할 때 언론사에 비용을 지불하도록 요구합니다. (NYT)

• 뉴스 공백 상태에서 ‘캐나다 프라우드(Canada Proud)’와 같은 특정 정치 성향의 페이지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들은 종종 잘못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퍼뜨리며, 특히 현 총리인 마크 카니(Mark Carney)를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뉴스 형태의 광고나 사기성 투자 광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캐나다 유권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사회 분열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캐나다 국민 5명 중 1명만이 이 뉴스 차단 사실을 알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 캐나다의 ‘온라인 뉴스법(Online News Act)’은 거대 기술 기업이 자사 플랫폼에 뉴스를 게시할 때 캐나다 언론사에 비용을 지불하도록 요구합니다. 메타는 이 법에 반발하여 비용 지불 대신 캐나다 내 뉴스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캐나다 프라우드’는 보수 성향의 정치적 메시지를 퍼뜨리는 페이지로, 보수당 후보를 위해 일한 경력이 있는 홍보 회사가 운영하며, 기부금 및 상품 판매로 운영 자금을 조달합니다.

암호화폐 카지노 수익 800억 달러 돌파

암호화폐를 이용한 온라인 카지노의 수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연간 800억 달러(약 118조 원)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많은 국가에서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이 VPN 등 기술을 이용해 지역 차단을 우회하여 접속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플랫폼들은 이제 전통적인 대형 도박 회사들과 경쟁할 만큼 규모가 커졌습니다. 하지만 사용자 확인 절차 부족, 미성년자 및 문제성 도박꾼 유입 가능성, 암호화폐 자체의 변동성 위험 등 심각한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규제 당국은 해외 기반 업체들에 대한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FT)

• 주요 업체인 Stake의 작년 총 게임 수익(GGR)은 47억 달러(약 6조 8천억 원)로, 전통 도박 업체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중국 음식 배달 서비스 전쟁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징동닷컴(JD.com)이 음식 배달 시장에 진출하면서 기존 강자인 메이퇀(Meituan)을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징동닷컴은 메이퇀이 배달 기사들에게 두 플랫폼에서 동시에 일하지 못하도록 강요하는 ‘양자택일’ 독점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메이퇀은 이를 부인하며 오히려 징동닷컴이 자사 정규직 기사들의 외부 주문 접수를 막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징동닷컴은 배달 기사 확보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 심화는 중국 음식 배달 시장의 변화를 예고합니다. (SCMP)

• 징동닷컴은 향후 3개월간 정규직 배달 기사 10만 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입니다.
• 중국 음식 배달 시장 점유율은 메이퇀 65%, 알리바바의 어러머(Ele.me) 33%입니다. (2024년 2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