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파키스탄 공습

📋 2025년 5월 7일의 세계

  • 인도, 카슈미르 테러 공격 2주 후 파키스탄 공습
  • 인도-파키스탄 군사력 증강으로 확전 위험 상승
  • 교황 프란치스코 후임자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 시작
  • 메르츠 독일 총리 취임 표결 혼란, 독일 개혁에 의문 제기
  • 트럼프, 달러화 하락 가속시켜
  • 방글라데시 의류 산업, 미국 관세로 위험
  • 미국, 예멘 후티 반군과 휴전 합의 – 공습 중단 결정
  • 중국의 외교적 매력 공세
  • 영국-인도, ‘획기적인’ 무역 협정 체결
  • 버핏의 내기: 패시브 투자로 헤지펀드 이기다
  • 아르헨티나 와인 산지, 구리 채굴 사업에 눈돌려
  • 미국, 극초음속 무기 개발 진전
  • 중국산 여객기, 무역 분쟁으로 위기에 직면
  • 시리아 신정부 유일한 여성 장관의 개혁 의지
  • 달라이 라마 사진을 가졌다고 수감된 티베트 여성의 탈출기
  • 채용 과정에서의 AI 경쟁, 모두에게 큰 혼란
  • 독일 헌법수호청의 민주주의 개입 논란
  • 99세가 되는 데이비드 애튼버러의 회고
  • 휴고상 관계자들, 챗GPT 논란으로 사임

인도, 카슈미르 테러 공격 2주 후 파키스탄 공습

인도가 수요일 새벽 파키스탄에 대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인도가 관리하는 카슈미르 지역에서 26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테러 공격이 발생한 지 2주 만의 일입니다. (NYT)

  • 인도는 파키스탄 영토와 파키스탄이 관리하는 카슈미르 지역의 9개 지점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군 관계자들은 펀자브주와 파키스탄 측 카슈미르 지역의 5개 장소가 공격을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 파키스탄은 인도의 공습으로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카슈미르는 1947년 영국의 식민지배가 끝난 후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 분쟁 지역으로 남았습니다. 두 국가는 이 지역을 두고 여러 차례 전쟁을 치렀으며, 현재 각자 일부를 관리하면서도 전체를 자국 영토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오랫동안 파키스탄이 카슈미르에서 분리주의 폭력을 조장한다고 비난해왔습니다. 2019년에도 카슈미르에서 인도 군인 40명이 사망한 폭탄 테러 이후 인도가 파키스탄 영토를 공습한 바 있습니다. 두 나라는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로, 현재의 갈등 고조는 지역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인도-파키스탄 군사력 증강으로 확전 위험 상승

인도와 파키스탄은 2019년 충돌 이후 군사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이로 인해 제한적 충돌에서도 확전 위험이 증가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양측이 극단적 상황이 아니면 핵무기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나, 제한적 충돌도 확전 위험이 높다고 경고합니다. (로이터)

  • 인도는 36대의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를 도입했으며, 파키스탄은 중국의 첨단 전투기 J-10을 최소 20대 확보했습니다.
  • 인도는 러시아의 S-400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파키스탄은 중국의 HQ-9 시스템을 획득하여 2019년 충돌에서 드러난 방공 취약점을 보완했습니다.
  • 양국은 전투용 드론을 확보했으며, 인도는 이스라엘의 헤론 마크 2와 미국 프레데터 드론을, 파키스탄은 터키의 바이락타르 TB2와 아킨치를 도입했습니다.
  • 파키스탄은 최근 450km 사거리의 지대지 탄도미사일 시험을 실시했으며, 인도는 300km 사거리의 브라모스 초음속 순항미사일과 아그니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후임자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 시작

로마 가톨릭 교회의 새 지도자를 선출하는 과정이 수요일부터 시작됩니다. 지난달 88세로 별세한 교황 프란치스코의 후임자는 5월 7일 시작되는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들에 의해 선출될 예정입니다. (NYT)

  • 현재 252명의 추기경 중 80세 미만으로 투표권이 있는 추기경은 135명이며, 이는 교회 역사상 가장 많은 수입니다.
  • 투표권이 있는 추기경 중 약 80%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한 인물들입니다.
  • 새 교황 선출에는 3분의 2 이상의 다수결이 필요하며, 결과는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 색깔로 알려집니다(흰색 연기는 선출 성공).
  • 최근 100년간의 콘클라베는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완료되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2일 만에 선출되었습니다.

메르츠 독일 총리 취임 표결 혼란, 독일 개혁에 의문 제기

독일 연방의회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의 총리 취임 표결이 혼란스럽게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투표에서 메르츠는 연정 소속 의원 18명의 이탈로 절대 다수를 확보하지 못했으며, 수 시간의 긴급 협상 끝에 두 번째 투표에서야 총리로 선출되었습니다. 이번 사태는 메르츠 총리 임기 시작에 상처를 남겼으며, 독일 정부의 안정성과 개혁 추진력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습니다. 독일이 경제 침체, 사회적 불평등 심화, 이민 문제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메르츠는 앞으로 신중하게 행보를 이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블룸버그)

  • 메르츠는 첫 번째 투표에서 필요한 절대 다수에 6표가 부족했으며,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총리 후보가 첫 투표에서 실패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 독일에서는 전통적으로 총리 선출 투표가 형식적인 절차에 가까웠으나, 이번 사태는 독일 정치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메르츠는 이전에 앙겔라 메르켈에 의해 정치적 길이 막혔던 인물로, 10년 이상 정치를 떠났다가 복귀했습니다. 그는 블랙록 임원 출신으로 기업 변호사이며, 우크라이나 난민을 ‘복지 관광객’이라고 비난하는 등 논란이 될 만한 발언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투표 혼란은 그의 리더십 스타일과 연정 내 지지 기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습니다.

트럼프, 달러화 하락 가속시켜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마틴 울프 FT 수석 경제 해설가와의 대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이 미국 달러화의 세계 기축 통화로서의 지위 하락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로고프 교수는 달러화의 영향력은 2015년경 정점을 찍고 완만한 하락세였으나,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 높은 재정 적자, 금융 제재 남용 등이 이러한 추세를 더욱 빠르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여러 국가가 달러 자산의 안전성에 의구심을 품게 되었으며, 유로화나 위안화, 심지어 암호화폐가 달러의 대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불안정성은 향후 몇 년간 높은 인플레이션, 금융 억압, 심지어 금융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FT)

방글라데시 의류 산업, 미국 관세로 위험

방글라데시는 의류 수출 산업을 통해 국가 경제를 발전시켰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이러한 성장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지난해 정치적 혼란을 겪은 후 경제를 안정시키려는 노력 중이었으나, 미국이 37%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표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시적으로 관세 적용을 유예했지만, 7월 이후 최소 10%의 관세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어 의류 산업과 그 노동자들의 미래가 불확실합니다. (NYT)

  • 방글라데시 수출품의 약 85%가 의류 제품이며, 미국이 가장 큰 수출 대상국입니다.
  • 방글라데시는 약 400만 명이 의류 산업에 직접 고용되어 있으며, 약 2,000만 명이 이 산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 방글라데시의 대미 무역 흑자는 지난해 60억 달러(약 8조 7,000억 원)에 달했습니다.
  • 방글라데시는 1970년대 독립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으나, 1980년대부터 의류 산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2024년 셰이크 하시나 총리의 15년 독재 정권이 무너진 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가 임시 정부를 이끌고 있습니다. 현재 IMF의 47억 달러(약 6조 8,150억 원) 대출 조건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예멘 후티 반군과 휴전 합의 – 공습 중단 결정

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과의 휴전 합의를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의 상선 공격을 중단하기로 약속한 대가로 예멘에 대한 폭격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는 오만이 중재했으며,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계속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같은 날 예멘의 주요 공항을 공습해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디언)

중국의 외교적 매력 공세

중국은 미국의 영향력에 대항하고 무역 흑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수출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외교적 매력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해방의 날’ 관세를 발표한 이후, 시진핑 주석과 왕이 외교부장은 전 세계 여러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다자간 무역 체제를 수호하는 국가로 자신을 포지셔닝하고 있으나, 중국 자체도 전 세계 172개국과의 무역 흑자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FT)

  • 중국은 약한 국내 소비로 인해 자국 공장 생산품을 수출할 외부 시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장들은 전 세계 제조 능력의 약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중국에게 글로벌 시장을 개방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EU와의 관계에서는 3,045억 유로의 무역 흑자 등 무역 불균형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외교적 매력 공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영국-인도, ‘획기적인’ 무역 협정 체결

영국과 인도가 3년 이상의 협상 끝에 무역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정은 2040년까지 영국 경제에 연간 48억 파운드(약 6조 9,600억 원)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를 ‘획기적인 협정’이라고 평가했으며, 특히 미국의 트럼프 관세로 타격을 입은 영국의 자동차 및 주류 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인도 근로자들의 국민보험료(NICs) 면제 조항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가디언)

  • 영국 자동차에 대한 인도의 관세가 약 110%에서 10%로 대폭 감소합니다.
  • 인도 요리사, 음악가, 요가 강사 등에게 연간 최대 1,800개의 비자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 이 무역 협정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영국이 체결한 가장 큰 규모의 경제적으로 중요한 무역 협정입니다. 보리스 존슨, 리즈 트러스, 리시 수낙 등 여러 보수당 총리들이 추진했지만 완료하지 못했던 협상을 노동당 정부가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국으로, 이 협정은 미국과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영국 경제에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버핏의 내기: 패시브 투자로 헤지펀드 이기다

워렌 버핏은 2007년, 단순히 시장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가 고비용의 헤지펀드들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내기를 제안했습니다. 프로테제 파트너스의 테드 사이즈가 이 도전을 받아들여 10년간의 내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버핏은 비용이 낮은 S&P 500 인덱스 펀드를 선택했고, 사이즈는 다양한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5개의 펀드오브펀드를 선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버핏의 인덱스 펀드는 10년 동안 126%의 수익을 올린 반면, 헤지펀드들의 평균 수익은 36%에 그쳤습니다. 이 내기는 단순하고 저비용의 패시브 투자가 고비용의 전문 투자 관리자들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FT)

  • 버핏은 오래전부터 투자 업계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1975년 워싱턴 포스트의 캐서린 그레이엄에게 보낸 편지에서 대부분의 투자 매니저들이 시장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내기는 단순히 시장을 따라가는 저비용 인덱스 펀드의 효율성을 증명하며, 투자 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잭 보글이 설립한 뱅가드는 이러한 패시브 투자 접근법의 선구자였으며, 오늘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와인 산지, 구리 채굴 사업에 눈돌려

멘도사 지역은 아르헨티나 와인의 80%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와인 산지이지만, 이제 지하에 묻힌 더 가치 있는 자원인 구리 채굴에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자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자유시장 개혁 정책 아래 전국적인 구리 개발 붐이 일어나는 가운데, 환경 문제로 금속 채굴을 오랫동안 제한해온 멘도사가 경제적 이유로 입장을 바꾸고 있습니다. 와인 산업의 침체와 석유 투자자들의 이탈로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PSJ 코브레 멘도시노 사는 2028년까지 안데스 산맥 기슭에서 구리 생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FT)

  • 아르헨티나는 현재 구리를 거의 생산하지 않지만, 진행 중인 6개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2031년까지 세계 10대 구리 생산국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구리는 전기 배선과 풍력 터빈의 핵심 구성 요소로, 에너지 전환 시대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멘도사는 2007년 일부 화학물질 사용을 금지하고 프로젝트에 의회 승인을 요구하는 엄격한 광업법을 통과시켰으나, 경제적 필요성과 구리의 친환경 이미지로 인해 입장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극초음속 무기 개발 진전

미 국방부가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하는 무인 항공기의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습니다. 이는 50년 이상 만에 처음으로 재사용 가능한 극초음속 항공기를 시험한 것으로,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극초음속 무기 경쟁에서 미국의 진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입니다. (WSJ)

  • 미국은 1968년 X-15 프로그램 종료 이후 재사용 가능한 극초음속 항공기를 비행시키지 못했습니다.
  • 중국은 미국보다 약 10배 더 많은 극초음속 시험 비행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극초음속 무기는 최소 시속 3,800마일(약 6,115km/h)의 속도에 도달하며, 적의 방공 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는 기동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기 개발에는 빈번하고 비용 효율적인 시험이 필수적인데, 재사용 가능한 시험 항공기가 이를 가능하게 합니다. 미 국방부는 의회의 압력 속에 스타트업 기업들의 도움을 받아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국산 여객기, 무역 분쟁으로 위기에 직면

중국의 첫 국산 여객기인 코막(Comac)의 C919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 심화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항공기는 중요 부품의 대부분을 미국 공급업체에 의존하고 있어, 미국의 수출 제한이 시행될 경우 생산 및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보잉과 에어버스의 시장 지배력에 도전하려는 야망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FT)

  • C919 여객기는 48개의 주요 공급업체가 미국에서, 26개가 유럽에서, 14개가 중국에서 조달되고 있습니다.
  • C919의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인 LEAP-1C 엔진은 미국 GE 에어로스페이스와 프랑스 사프란의 합작회사인 CFM 인터내셔널에서 제작됩니다. 중국은 국산 대체품(CJ-1000A)을 개발 중이지만 아직 테스트 단계에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일부 항공 관련 미국 수입품에 대해 관세 면제를 허용했지만, 미국이 핵심 부품 수출을 제한한다면 C919 프로그램은 중단되거나 완전히 중단될 위험이 있습니다.

시리아 신정부 유일한 여성 장관의 개혁 의지

시리아 신정부에서 유일한 여성 장관으로 임명된 힌드 카바왓은 사회복지노동부 장관으로서 시리아의 미래를 위해 일하고자 합니다. 기독교 소수민족 출신인 그녀는 갈등 중재 및 종교 간 대화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기관을 개혁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카바왓 장관은 아흐메드 알-샤라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에서 더 많은 여성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으며, 미국의 제재 해제를 통해 시리아 경제 회복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NYT)

달라이 라마 사진을 가졌다고 수감된 티베트 여성의 탈출기

중국 정부는 티베트 지역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달라이 라마를 지지하는 행위를 엄격히 단속하고 있습니다. 25세 티베트 활동가 남 키이는 달라이 라마의 손과 발 이미지를 소셜 미디어에 게시했다가 중국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이전에도 달라이 라마 사진을 소지한 혐의로 3년간 수감된 경험이 있는 그녀는 결국 9,000달러(약 1,305만 원)를 모아 2023년 5월 티베트를 탈출해 인도로 망명했습니다. 그녀의 증언은 중국의 티베트 감시 체제와 통제 강화에 대한 귀중한 증거를 제공합니다. (WSJ)

  • 2020년 이후 티베트에서 인도로 탈출한 사람은 100명 미만으로, 중국의 감시 강화로 인해 탈출이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 중국 당국은 티베트인들에게 ‘사기방지 앱’을 설치하도록 강요하여 그들의 통신과 휴대폰을 광범위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 남 키이는 달라이 라마 관련 콘텐츠를 소셜 미디어에 게시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는 중국 당국이 WeChat 등의 플랫폼을 감시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채용 과정에서의 AI 경쟁, 모두에게 큰 혼란

채용 과정에서 AI 도구 사용이 양측 모두에게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자동화된 선별 도구를 사용해왔으나, 이제 구직자들도 AI를 활용하여 지원서 작성과 온라인 평가에 대응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습니다. 기업들은 AI 사용에 ‘무관용’ 정책을 취하고 있지만, 구직자들은 이미 기업들이 먼저 AI를 도입했다고 지적합니다. 2010년대부터 기업들은 효율성과 공정성을 위해 자동화된 채용 도구를 도입했으나, 이로 인해 구직자들은 비인간적인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양측의 AI 경쟁은 효율성과 공정성 모두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FT)

  • 구직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31%가 유료 AI 도구를 사용하는 반면, 여성은 18%만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 일부 구직자들은 비동기식 화상 면접에서 ChatGPT가 제공한 답변을 그대로 읽는 방식으로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 비동기식 화상 면접(asynchronous video interviews)은 구직자가 실시간으로 면접관과 대화하지 않고 웹캠 앞에서 혼자 질문에 답하는 방식입니다. 많은 경우 AI 시스템이 이러한 응답을 평가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직자들은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하여 지원서 작성이나 온라인 평가에 대응하고 있으며, 이는 채용 과정의 효율성과 공정성에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독일 헌법수호청의 민주주의 개입 논란

독일 국내 정보기관인 헌법수호청(BfV)이 ‘독일을 위한 대안'(AfD) 정당을 우익 극단주의 단체로 규정한 것에 대해, 본 기사는 이것이 민주주의의 자기 방어 원칙인 “전투적 민주주의”의 한계를 시험하는 위험한 조치라고 평가합니다. 해당 결정의 근거가 된 1,10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 전문은 공개되지 않아 독립적인 검증은 불가능합니다. 본 기사는 이러한 규정이 정치적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민주 제도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으며, 특히 AfD 지지세가 강한 구 동독 지역에서 심각한 반발과 국가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필자는 정당 간의 정치적 논쟁은 국가기관이 아닌 정당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번 조치가 다른 정당들이 AfD와의 정당한 정책 논쟁을 회피하게 만들 수 있다고 비판합니다. 또한, 이 결정으로 AfD 정당 해산 논의가 가속화될 수 있으며, 이는 사법부가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NZZ)

  • “전투적 민주주의(Militant Democracy)”는 독일 기본법(헌법)의 핵심 원칙 중 하나로,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개념입니다.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반이민, 반유럽연합 등을 주장하는 독일의 우익 포퓰리즘 정당으로, 최근 몇 년간 지지율이 급상승하여 주요 정당으로 부상했습니다. 헌법수호청(BfV)은 독일 내 극단주의 활동을 감시하고 헌법을 보호하는 국내 정보기관입니다.

99세가 되는 데이비드 애튼버러의 회고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은 곧 99세가 되며, 이 글에서 자신의 거의 한 세기에 걸친 삶과 바다에 대한 깊은 애정을 회고합니다. 그는 어린 시절 석회암 채석장에서 암모나이트 화석을 발견하며 시작된 바다와 해양 생물에 대한 평생의 매혹을 이야기합니다. 애튼버러 경은 BBC와 함께 작업하며 참고래, 해달, 코스타리카의 카푸친 원숭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녹색 거북이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촬영했던 감동적인 경험들을 공유합니다. 그는 해양 오염, 플라스틱 문제,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바다가 직면한 위협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인류가 과학적 지식과 협력을 통해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고 되살릴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 또한 제시합니다. 애튼버러 경은 자신이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지는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다음 세대가 해양 회복의 증인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자연을 즐기고 이해하는 것이 자연과 우리 자신을 구하는 가장 큰 희망이라고 강조합니다. (Sunday Times)

  •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은 영국의 저명한 방송인이자 자연사학자로, 수십 년간 BBC 등에서 수많은 자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진행하며 전 세계적으로 깊은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작업은 지구 환경 보존과 생물 다양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휴고상 관계자들, 챗GPT 논란으로 사임

세계 과학 소설 대회(Worldcon)의 2025년 시애틀 대회 주최측이 프로그램 참가자 검증에 인공지능(AI)을 사용한 것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로 인해 휴고상 관리자 Nicholas Whyte, 부관리자 Esther MacCallum-Stewart, 그리고 세계 과학소설협회(WSFS) 부서장 Cassidy가 사임했습니다. 이들은 휴고상 심사 과정에서는 AI가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Gizmodo)

  • 대회 의장 Kathy Bond는 AI 사용이 \”자원봉사자들의 수백 시간을 절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논란으로 인해 최소 한 명의 휴고상 후보자(Yoon Ha Lee)가 자신의 작품 ‘문스톰’을 후보에서 철회했습니다.
  • 시애틀 Worldcon 2025는 8월 13-17일에 개최되며, 휴고상은 8월 16일에 수여될 예정입니다.
  • 휴고상은 과학소설과 판타지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매년 Worldcon에서 시상됩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몇 년간 휴고상과 관련된 여러 논란 중 하나입니다. AI 사용에 대한 우려는 특히 창작 분야에서 민감한 문제로, 많은 작가들이 AI 사용에 대해 강한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최측은 AI가 단지 검색 과정을 간소화하는 데만 사용되었으며 결과는 여러 팀원들에 의해 신중하게 분석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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