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야기입니다.

미중, 무역 전쟁 잠정 휴전 합의

미국과 중국이 비밀 회담을 통해 무역 교착 상태를 해소하고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시작된 관세 전쟁 이후 첫 고위급 만남에서 이뤄졌습니다. 양측 모두 이번 합의를 승리로 주장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양국 모두 무역 전쟁으로 상당한 경제적 고통을 겪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휴전은 90일간 지속되며, 향후 영구적인 합의에 도달하기까지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FT)

• 이번 합의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미중 무역 분쟁으로 양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잠정적인 관세 인하는 양측 모두에게 숨통을 트여주었으나, 근본적인 무역 불균형 문제나 기술 경쟁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번 90일간의 휴전 기간 동안 추가 협상을 통해 영구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미중 휴전, 글로벌 시장에 ‘바이 아메리카’ 확산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완화된 후 글로벌 금융 시장이 크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주식 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특히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를 높였고, 연준의 금리 인하 예상 횟수도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고 향후 다시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월가·의회 압력에 트럼프 관세 유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대부분의 관세 부과 계획을 일주일 만에 철회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큰 혼란과 월스트리트, 의회 등 각계각층의 거센 압력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 발표 후 주식 및 채권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로 중국을 제외한 미국 교역 상대국에 대한 관세 인상이 90일간 유예됩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장 반응과 정치적 반발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FT)

미중 무역협상 타결, 중국 입장 관철 성공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양국은 대부분의 품목에 대한 상대국 제품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45%에서 30%로, 중국은 대부분의 품목에 대한 관세를 10%로 90일간 내립니다. 이번 합의는 중국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여 대부분의 핵심 요구 사항을 미국으로부터 관철시킨 결과로 평가됩니다. 이는 중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금융 시장에도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양국은 앞으로 90일 동안 더 폭넓은 무역 합의를 위해 협상할 계획입니다. (블룸버그)

무역 갈등: 시장·연준, 불확실성 정점 지났나?

금융 시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현재 진행 중인 무역 갈등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준 관계자들은 지금이 매우 불확실한 시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낙관적인 시각도 있지만, 경제 데이터가 엇갈리고 무역 상황이 복잡하여 예측이 어렵습니다. 기업들의 실적 전망 역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로이터](https://www.reuters.com/markets/us/past-peak-uncertainty-or-eye-storm-mike-dolan-2025-05-12/
))

스티브 배넌 ‘트럼프 대통령 3선 성공할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운동을 이끌었던 스티브 배넌이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치 철학과 전망을 밝혔습니다.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적 ‘우회로’를 통해 3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또한 그는 미국의 재정 적자가 심각하여 부유층에 대한 세금 인상과 ‘딥 스테이트’에 대한 대대적인 지출 삭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배넌은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이 노동 계층과 중산층에게 매우 어렵다고 진단하며, 이민 문제에 대해서는 불법 이민자 강제 추방을 막는 법원의 결정에 맞서 인신보호영장을 정지해야 할 수도 있다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인공지능(AI) 규제와 대기업 독점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FT)

트럼프 관세 운명, 뉴욕 무역법원에서 결정된다

미국 뉴욕에 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무역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의 합법성을 심리합니다. 이 법원에서는 와인 수입업자를 포함한 소규모 사업체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사용하여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는 소송을 듣습니다. 사업체들은 관세 부과 권한은 의회에 있으며, 관세 부과를 정당화할 만한 국가 비상사태는 없다고 말합니다. 반면 정부는 대통령에게 외교 문제에서 광범위한 권한이 있으며 IEEPA가 이러한 관세를 허용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번 판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정책과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WSJ)

인도-파키스탄 휴전…바뀐 규칙과 위험

인도와 파키스탄이 최근 심각한 공중전 이후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이번 휴전으로 억지력이 회복되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인도는 교전 규칙이 영구적으로 바뀌었으며, 앞으로 파키스탄발(發) 무장세력 공격 시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양국은 핵 보유국으로서 위험한 충돌을 겪었으며, 미국 중재로 휴전했지만 근본적인 분쟁 해결 논의는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또 다시 분쟁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WP)

트럼프 중재 인도-파키스탄 휴전, 위험 더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즉각적인 전면 휴전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양국은 50년 만에 최악의 충돌을 겪었으며 핵 위협까지 있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파키스탄은 크게 기뻐했지만, 인도는 불만을 표했습니다. 인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디 총리를 제치고 발표한 점과 카슈미르 분쟁을 양자 협상으로 해결하려는 인도의 오랜 입장을 훼손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도는 파키스탄과 동등하게 취급받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이번 휴전은 당장은 긴장을 완화했지만, 양국 관계에 새로운 위험을 더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블룸버그)

트럼프, 일부 의약품 가격 인하 명령

본문 요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이 다른 부유한 나라들과 비슷한 가격으로 일부 의약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했습니다. 제약 회사들은 한 달 안에 자발적으로 가격을 낮추지 않으면 메디케어로부터 받는 금액에 제한이 가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조치는 미국 내 의약품 가격을 낮추고 다른 나라들이 미국의 의료 시스템에 무임승차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BS)

쿠르드 무장단체 PKK, 해체 및 터키 분쟁 종료 선언

쿠르드 무장단체 PKK가 40년 이상 지속된 터키와의 무력 투쟁을 끝내고 해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이 지역의 정치 및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역사적인 결정입니다. PKK는 지난주 이라크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으며, 이미 3월 1일에 휴전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터키 정부는 이를 ‘테러 없는 터키’ 목표 달성에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결정은 터키 국내 정치와 시리아 내 쿠르드 세력의 위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무기 처리나 조직원들의 거취 등 구체적인 진행 방식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FT)

유럽 감옥에서 필리핀 선거 압승 예상되는 두테르테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구금된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이 다바오 시장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됩니다. 그는 인류에 반하는 죄로 기소된 상태이지만, 필리핀에서는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시장직을 수행하기 어려울 경우, 그의 아들이 대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필리핀 정치에서 두테르테 가문의 영향력이 계속 강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NYT)

미국 독립 후보들, 양당제 깨려 하원 도전

‘인디펜던트 센터(The Independent Center)’라는 새로운 단체가 미국 하원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여 미국 정치의 양당 체제를 바꾸려고 합니다. 이 단체는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에게 불만을 가진 중도 성향 유권자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후보를 찾고 있습니다. 하원에서 소수의 의석만 확보하더라도 어느 한 정당이 과반수(218석)를 차지하지 못하게 하여 정치 시스템을 흔들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WP)

유엔, ‘킬러 로봇’ 규제 논의… 규제 속도 더뎌

유엔 회원국들이 인공지능(AI)으로 움직이는 자율 무기, 이른바 ‘킬러 로봇’을 규제하기 위해 다시 모였습니다. 이 무기들은 최근 전쟁에서 더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이를 막을 규제는 아직 제대로 마련되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치명적인 기술에 대한 안전 장치를 만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주요 강대국들은 구속력 있는 국제 규제보다는 각국의 지침을 선호하고 있어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로이터)

멕시코 최악 마약왕 아들, 지하 도피

멕시코에서 가장 수배 중인 인물인 이반 아르치발도 구스만(악명 높은 ‘엘 차포’의 아들)이 최근 멕시코 특수부대의 체포 작전에서 터널을 이용해 가까스로 탈출했습니다. 그는 아버지에게 배운 전술을 사용하며 당국을 피해 다니고 있으며, 시날로아 카르텔의 강력한 파벌을 이끌고 있습니다. 미국은 그를 세계 최대 펜타닐 밀매업자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WSJ](https://www.wsj.com/world/americas/mexico-el-chapo-son-hunt-ivan-archivaldo-guzman-362da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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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배터리 기업 CATL, 최소 40억 달러 조달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CATL이 홍콩 증시에서 최소 40억 달러(약 5.8조 원)를 조달하는 2차 상장을 추진합니다. 이는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기업 공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CATL은 이미 중국 심천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이번 홍콩 상장을 통해 얻은 자금의 대부분을 해외 사업 확장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국가 안보와 관련한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CATL은 군사 관련 사업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며 상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FT)

타이완 드라마, 중국 침공 현실 그려

타이완의 새로운 TV 드라마 ‘제로 데이’가 중국의 타이완 침공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묘사하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타이완 국민들이 전쟁의 현실을 직시하고 대비하도록 촉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중국의 군사적 압박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타이완에서 침공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로 데이’는 봉쇄부터 사회 혼란, 내부 협력자 등장, 최종적인 중국 인민해방군 상륙까지 일주일간의 상황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타이완 사회 내부의 다양한 반응과 분열을 보여주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제작진은 이 작품을 통해 타이완 국민들이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공통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단결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FT)

구글, 미국 원자력 발전소 부지 개발에 투자

본문 요약: 구글이 미국에서 원자력 발전소 부지 세 곳을 준비하기 위해 Elementl Power에 초기 자금을 지원합니다. 이 투자는 구글의 운영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24시간 내내 공급되는 기본 전력)을 확보하고 전력망을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각 부지는 최소 600 MW의 발전 용량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Elementl이 2035년까지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며, 구글은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전력을 구매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집니다. (World Nuclear News)

FDA, 첫 가정용 자궁경부암 검사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가정에서 스스로 자궁경부암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도구를 처음으로 승인했습니다. 이 도구는 Teal Health라는 회사가 개발한 것으로, 기존의 병원 방문 검사(팹 검사)보다 덜 불편하며, 여러 이유로 검사를 받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므로, 이번 승인은 더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Gizmodo)

교토 말차 농부들, 세계적 인기에도 신중

소셜 미디어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말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교토 지역의 많은 차 농부들은 이러한 인기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생산량 증대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이는 인력 부족, 고령화된 농가 인구, 그리고 현재의 말차 열풍이 일시적인 유행으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또한, 전통적인 방식과 품질을 고수하려는 마음도 영향을 미칩니다. 결과적으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토는 여전히 고급 말차의 중심지이지만, 산업용 말차 생산은 가고시마 등 다른 지역에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차 업계 관계자들은 말차가 이미 확고한 음료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고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닛케이아시아)

테헤란, 현대적 카페 사회를 받아들이다

최근 10여 년간 테헤란의 식음료 문화가 크게 변화했습니다. 해외에서 교육받은 새로운 사업가들 덕분에 현대적인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공간에서는 마치 해외에 있는 듯한 국제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이란인들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며,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카페에서 교류하고 세계적인 흐름에 연결되려는 열정을 보입니다. 패스트리 셰프인 샤르자드 쇼쿠히반드는 파리 스타일의 고급 패스트리를 선보이며 이러한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정치적,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테헤란의 카페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사람들로 붐빕니다. 사람들은 카페를 사회적 피난처로 여기며 힘든 상황을 견디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대화 경향은 보수적인 정권과 관련된 일부 인사들도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음식 잡지 ‘타누르’는 전쟁 중에도 굳건했던 이란 음식 문화의 회복력을 보여줍니다. 경제 전망이 어두운 시기에도 카페와 레스토랑은 이란 사람들이 삶을 즐기는 방법을 보여주는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