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남아공 대통령 회담서 ‘백인 농부 학살’ 주장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은 남아공 백인 농부들에 대한 학살 주장으로 인해 긴장감이 돌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근거 없는 주장을 제기하며 남아공 정부가 백인 농부들을 충분히 보호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남아공 정부의 정책은 폭력에 반대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준 야당 정치인의 발언은 정부 입장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남아공에서 흑인들이 백인보다 더 높은 살해율을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관계 개선과 무역, 투자 논의를 원했음을 강조했습니다. (WSJ)

•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인종, 이스라엘 정책, 무역 문제 등으로 인해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된 상태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인 농부 학살’ 주장은 남아공의 높은 범죄율과 관련된 논란 중 하나이지만, 데이터에 기반하지 않은 주장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아파르트헤이트 종식에 기여한 인물입니다.

인도, “중국이 파키스탄에 군사 지원” 주장

인도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에 따르면, 중국이 이번 달 인도와 파키스탄의 충돌 동안 파키스탄에 방공 및 위성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분쟁에 더 직접적으로 관여했음을 시사합니다. 중국은 파키스탄이 인도의 병력 배치를 더 효과적으로 감지하고 공중 활동을 알 수 있도록 레이더 및 방공 시스템 재편성을 도왔습니다. 또한, 적대 행위 시작 전 인도를 감시하는 위성 범위를 조정했습니다. 인도 국방부는 이제 중국이 파키스탄에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을 고려하여 ‘양면 전선 상황’을 염두에 두고 분쟁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기관은 중국 방어 시스템의 성능이 평균 이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블룸버그)

• 인도와 파키스탄은 오랫동안 카슈미르 지역을 두고 영토 분쟁을 벌여왔습니다. 중국은 파키스탄의 주요 동맹국 중 하나이며 군사 및 경제적 관계가 깊습니다. 인도는 또한 중국과도 국경 분쟁을 겪고 있으며, 2020년 국경 충돌 이후 중국 국경에 병력을 증강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인도 측의 주장이며, 파키스탄과 중국은 이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인도, 반군 지도자 사살 주장

인도 정부는 최고위급 마오쩌둥 반군 지도자인 남발라 케샤브 라오(가명 바사바라주)를 사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미트 샤 내무부 장관은 이것이 수십 년간 이어진 낙살라이트 반란과의 싸움에서 “획기적인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작전은 차티스가르주에서 진행되었으며, 라오를 포함한 27명의 반군이 사망하고 54명이 체포되었습니다. 정부는 이번 성과를 통해 반란 진압에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FT)

• 마오쩌둥 반군(낙살라이트)은 1967년부터 인도 정부에 맞서 싸워온 좌익 무장 단체입니다. 이들은 주로 광물 자원이 풍부한 삼림 지역에서 활동하며 정부 전복과 토지 및 자원 재분배를 주장합니다. 인도 정부는 2026년 3월까지 낙살라이트 반란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세금 법안 통과 위해 막판 수정

하원 공화당 지도부가 세금 및 지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당내 이견을 조율하며 마지막 수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17년 세금 감면 조치를 연장하고, 국경 안보와 국방 예산을 늘리는 등 다양한 공화당 정책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안의 내용에 대해 보수파는 지출 삭감이 부족하다며, 중도파는 청정에너지 세금 혜택 조기 종료를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도부는 표 확보를 위해 메디케이드 근로 요건 가속화 및 에너지 세금 혜택 종료 시점 조정 등 막판 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저소득층 지원 삭감과 부유층 세금 감면을 동시에 추진하는 이 법안을 강력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WSJ)

• 이 법안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심 정책을 이어가려는 시도입니다. 현재 하원 공화당이 소수 의석 차이로 운영되고 있어,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당내 다양한 의견을 가진 의원들의 지지를 모두 얻어야 합니다.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면 상원으로 넘어가게 되며, 공화당은 7월 4일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서명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AGA 세계의 새로운 분열: 배넌 대 금권정치

FT의 에드워드 루체는 도널드 트럼프의 마가(Maga) 운동 내에서 스티브 배넌이 대변하는 노동 계층 포퓰리즘과 금권주의적 재정 정책 사이의 새로운 분열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논란이 되는 것은 공화당이 제안한 예산안으로, 이는 사회 복지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부유층을 위한 감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부 공화당원들은 이러한 예산안이 노동 계층 유권자들의 지지를 잃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일론 머스크와 같은 금권주의자들의 재정적 자유지상주의적 성향이 배넌의 경제적 포퓰리즘보다 더 우세한 것으로 보입니다.

• 제안된 예산안은 메디케이드, 푸드 스탬프, 교육 등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 복지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스티브 배넌은 메디케이드 삭감이 트럼프의 지지 기반인 노동 계층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고 비판하며, 부유층에 대한 증세(40%)와 대형 기술 기업 규제를 주장합니다.

미국 국채 경매 부진, 시장 충격

최근 미국 정부 부채 경매 결과가 좋지 않아 주식 시장과 채권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특히 20년 만기 국채 경매 수요가 약했습니다. 이는 정부의 재정 적자 증가에 대한 걱정을 키우고, 다우존스 지수는 크게 하락했으며 장기 국채 금리는 크게 올랐습니다. 투자자들은 정부가 많은 빚을 잘 관리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WSJ)

• 국채 경매가 부진하다는 것은 정부가 돈을 빌리기 위해 더 높은 이자(금리)를 줘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정부 재정 상태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투자자들이 주식이나 다른 자산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게 합니다. 관세 인상 등 정부 정책이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걱정도 키우고 있습니다.

카타르 기증 보잉 747, 미 국방부 인수

미국 국방부가 카타르가 기증한 약 4억 달러(약 5,800억 원) 상당의 보잉 747 항공기를 공식적으로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항공기를 대통령 전용기(에어 포스 원)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상업용 항공기를 대통령 전용기로 개조하는 것은 보안 및 윤리적 문제, 그리고 개조에 필요한 시간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개조 작업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준비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증은 외국 정부로부터의 선물과 관련된 윤리 및 안보 문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WSJ)

스페인에서 우크라이나 전직 고위 관료 총격 사망

우크라이나의 전 대통령 빅토르 야누코비치의 고위 보좌관이었던 안드리 포르트노프 씨가 스페인 마드리드 외곽에서 총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총격범 여러 명이 범행 후 도주했으며, 현재 살인 사건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포르트노프 씨는 2014년 친러시아 정책으로 인해 야누코비치 정부가 축출된 후 망명 생활을 했으며, 미국으로부터 부패 혐의로 제재를 받은 바 있습니다. 그의 사망 원인이나 배후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NYT)

•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은 2014년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를 추진하다가 대규모 시위로 축출되었습니다. 안드리 포르트노프 씨는 당시 야누코비치 정부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그의 사망 사건을 이해하는 데 중요합니다.

브라질, 미중 갈등 속 실리 외교

브라질은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강대국 사이에서 능숙하게 균형을 잡으며 외교를 펼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브라질은 두 나라 모두에게 필요한 존재이며, 특히 중국과는 무역 규모가 크게 증가했고 투자 협정도 다수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은 미국과도 오랜 관계를 유지하며 문화적, 경제적 유대를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들은 브라질의 재정 적자를 우려하지만, 브라질은 장기 투자를 위해 중국 등 다른 파트너도 찾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세계 상품 수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여 중국에 대한 협상력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스스로를 불안정한 세계 속 ‘안전한 항구’로 포지셔닝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FT)

• 브라질은 농산물 등 주요 상품 수출국으로서 중국에 대한 경제적 중요성이 크며, 동시에 미국과는 전통적인 관계와 금융 시장 연계성이 있습니다. 브라질의 이러한 외교적 입장은 강대국 사이에서 중견국이 취할 수 있는 실리적인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 브라질서 스파이 양성 공장 운영 밝혀져

러시아 정보기관이 브라질을 이용해 가짜 신분을 가진 심층 잠복 스파이들을 양성했습니다. 브라질 연방 경찰 팀이 조용히 이 조직을 해체해 왔습니다. 러시아 스파이들은 브라질의 출생신고 시스템 허점을 이용해 진짜처럼 보이는 가짜 신분증을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브라질에서 신뢰할 만한 배경을 만든 뒤 미국, 유럽 등 다른 국가로 파견되어 활동했습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국제적인 대러시아 스파이 단속이 강화되면서 브라질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었고, 결국 이 네트워크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NYT)

캐나다 최대 연금, 미국 투자 비중 50% 육박

캐나다의 가장 큰 연금 계획인 캐나다 연금 투자 위원회(CPPIB)가 자산의 거의 절반을 미국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는 캐나다 국내 투자 비중을 늘리라는 정부 관계자들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투자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CPPIB는 미국 자산이 캐나다 자산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여 미국 투자를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인해 시장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고 언급했습니다. (FT)

• 캐나다 연금 투자 위원회(CPPIB)는 캐나다 국민 2,200만 명을 위한 연금 자산을 관리하는 기관입니다. 캐나다 기업 경영진들은 CPPIB를 포함한 대형 연금들이 캐나다 국내 기업에 더 많이 투자하도록 규칙을 변경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는 이러한 요구 속에서도 CPPIB가 미국 시장의 높은 수익률 때문에 미국 투자를 늘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국 관세로 일본 기업들 280억 달러 타격 경고

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미국 정부가 계획 중인 관세로 인해 연간 이익이 수십조 원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산업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관세의 정확한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일본 정부는 미국과 관세 인하 협상을 서두르라는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FT)

• 일본 상위 100개 기업 중 상당수가 미국 관세로 총 약 276억 달러 (약 40조 원)의 이익 감소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 도요타는 올해 4월과 5월에만 관세로 인해 약 12억 달러 (약 1.74조 원)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 혼다는 관세 등으로 추가 비용이 약 6500억 엔 (약 6.5조 원) 발생할 것이며, 2030년까지의 투자 계획을 약 3조 엔 (약 29조 원) 축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무역 관세 타격: 일본 대미 수출 감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영향으로 일본의 대미 수출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수입에 대한 25% 관세가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이는 이미 1분기에 경제 성장이 둔화된 일본에게 더욱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CNBC)

• 4월 일본의 대미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줄었습니다.
• 4월 전체 수출 증가율은 2%로 둔화되었습니다.
• 대미 무역 흑자는 54억 달러 (약 7조 830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으로의 자동차 등 운송 장비 수출 가치가 4.1% 감소했습니다.

젠슨 황, “미국 반도체 규제로 중국 시장 점유율 반토막”

미국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를 ‘실패’라고 말했습니다. 이 규제 때문에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크게 줄었고, 중국이 자체적으로 반도체를 더 빨리 만들도록 자극했다고 합니다. 황 CEO는 미국이 이 정책을 다시 생각하지 않으면 중국 시장을 잃고 AI 분야에서의 우위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도 미국의 반도체 정책이 과도하다고 비난했습니다. (CNBC)

OpenAI, 아이폰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와 6.5조 원 계약 체결

인공지능 기업 OpenAI가 아이폰 디자이너로 유명한 조니 아이브의 스타트업 IO를 65억 달러(약 9조 425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 계약은 인공지능 기술을 스마트폰 앱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물리적 기기로 구현하기 위한 것입니다. 두 회사는 함께 차세대 인공지능 기기를 개발하여 ‘인류를 고양시키는 놀라운 제품’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년에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NYT)

신간: 샘 올트먼의 신뢰 문제

최근 출간된 두 권의 책에서 샘 올트먼과 OpenAI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책들은 OpenAI 내부의 비전, 경쟁, 그리고 불신이 뒤섞인 복잡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특히 샘 올트먼은 뛰어난 능력과 비전을 가졌지만, 그의 솔직함과 잠재적 이해 상충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음을 지적합니다. 인공지능 개발에서 속도를 중시하는 입장과 안전을 중시하는 입장 사이의 갈등도 중요한 부분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책들은 샘 올트먼과 OpenAI의 성공 뒤에 숨겨진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중국 기업들, 상폐 피하려 트럼프 밈코인 매입

미국 나스닥 상장 폐지 위기에 처한 일부 소규모 중국 기업들이 주가 부양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밈코인인 $TRUMP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대규모로 매입할 계획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인기를 이용해 주가를 높이고 상장 요건을 충족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증권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주가 상승을 위한 일시적인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WSJ)

트럼프 관세, 말레이시아 AI 반도체 계획에 걸림돌

말레이시아는 전 세계 컴퓨터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인공지능(AI)에 사용되는 더 발전된 반도체를 직접 만들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무역 정책, 특히 관세 때문에 이러한 계획을 진행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물건에 세금을 더 붙이려 하고 있으며, 이는 말레이시아의 반도체 산업과 미국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총리는 자국이 스스로 무역 상대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NYT)

• 작년에 말레이시아는 미국에 162억 달러(약 23조 4,900억 원) 상당의 반도체를 수출했으며, 이는 미국 전체 반도체 수입의 거의 20%를 차지했습니다.
•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말레이시아 수출품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모든 반도체 수입품에 최소 25%의 추가 관세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인구 구성의 급격한 변화 전망

스페인의 인구 구조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스페인에서 태어난 이민 2세대의 수를 예측합니다. 1998년에는 스페인 인구 중 외국 태생이 매우 적었지만, 2024년에는 거의 5명 중 1명꼴이 되었습니다. 이민자들과 그들의 자녀들인 이민 2세대는 스페인의 사회와 경제에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 예측에 따르면, 2039년까지 스페인 거주자 중 약 40%가 이민자 본인이거나 이민자의 자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대도시와 해안 지역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더욱 두드러질 것입니다. (Pablo Garcia-Guzman)

• 2039년에는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주요 지역에서 이민자 및 이민 2세대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50%에 육박하거나 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질랜드 ‘골든 비자’ 신청 급증

뉴질랜드가 부유한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골든 비자’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규정을 완화한 이후 신청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의 신청자가 가장 많습니다. 새로운 규정은 투자 금액 기준을 낮추고 뉴질랜드에 머물러야 하는 기간을 대폭 줄였습니다. 이는 뉴질랜드 정부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외국 투자를 더 많이 유치하려는 정책의 결과입니다. 전직 이민 장관은 미국 신청자 증가의 주된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된 국제적인 불확실성을 꼽았습니다. 사람들은 뉴질랜드를 ‘안전한 피난처’로 보고 있습니다. (FT)

중국의 ‘도난 아이폰 건물’

FT가 런던과 뉴욕 등 서구에서 도난당한 아이폰이 중국 선전의 특정 건물, 특히 화창베이 지역의 페이양 타임스 빌딩으로 어떻게 유입되어 재판매되거나 부품으로 해체되는지를 추적했습니다. 도난폰은 홍콩을 거쳐 선전으로 들어오며, 여기서 잠금 상태의 폰도 부품으로 가치가 있어 거래된다고 합니다. 이 건물은 전 세계 중고폰 거래의 중요한 중심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FT)

• 런던에서 발생하는 휴대폰 절도는 연간 약 5천만 파운드(약 900억 원) 규모의 산업으로 추정됩니다.
• 선전의 화창베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상가 밀집 지역입니다. 홍콩은 자유 무역항으로 분류되어 물품 이동이 용이하며, 이는 도난당한 전자기기가 중국 본토로 들어가기 전 경유지로 이용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잠금 상태의 아이폰은 사용자가 원격으로 기기를 초기화해야만 정상 사용이 가능하므로, 범죄자들이 피해자에게 연락하여 잠금 해제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청두 이주 열풍, 중국 경제 변화 시사

과거 느린 도시로 여겨졌던 중국의 내륙 도시 청두가 빠르게 성장하며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젊은이들이 경쟁이 치열하고 생활비가 비싼 해안 대도시의 삶 대신, 더 여유롭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생활할 수 있는 청두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청두로의 인구 유입 증가는 중국 경제가 과거처럼 젊은 세대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과 국내 경제의 어려움을 반영합니다. 청두의 인구 급증과 부동산 시장 호황은 이러한 경제 및 사회적 변화의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NYT)

• 청두의 인구는 지난 5년간 30% 증가하여 2,150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 청두에서 아파트 구입 비용은 약 30만 달러(약 4억 3500만 원) 정도이며, 상하이 같은 대도시 가격의 약 3분의 1 수준입니다.
• 이 기사는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젊은 세대의 취업난 심화, 그리고 해안 대도시의 과도한 경쟁 문화에 지친 젊은이들이 ‘탕핑(경쟁을 포기하고 최소한의 노력만 하며 사는 것)’과 같은 삶의 태도를 보이는 사회적 배경 속에서 청두의 성장을 설명합니다. 청두로의 인구 이동은 단순히 지역적 현상을 넘어, 중국 경제 구조의 변화와 젊은 세대의 가치관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안보 핵심 광물의 집중화 심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 안보에 중요한 핵심 광물 시장이 공급 국가와 가공 과정에서 더욱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는 에너지 안보의 기본 원칙인 ‘다각화’와 반대되는 방향입니다. 현재 광물 가격은 최근 고점 대비 하락하여 안정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소수 국가에 대한 공급 집중과 수출 규제 증가는 미래 공급 차질 위험을 높이고 있습니다.

• 핵심 광물은 전기차 배터리, 풍력 터빈 등 청정 에너지 기술과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재료입니다. 따라서 특정 국가에 대한 공급 의존도가 높아지면 에너지 전환과 경제 전반에 걸쳐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IEA는 에너지 안보를 위해 이러한 핵심 광물의 공급망 다각화와 안정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AI 에너지 발자국, 예상보다 크다

인공지능(AI) 사용이 빠르게 늘면서 에너지 소비와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IT Tech Review는 AI가 사용하는 에너지 양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 AI 모델을 실제로 사용하는 과정(추론)이 에너지의 대부분을 차지함을 밝히고 있습니다. AI 때문에 데이터 센터의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 센터들은 주로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전력망에 연결되어 있어 탄소 배출량이 많습니다. 주요 IT 기업들은 AI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AI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정보는 거의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예측과 미래 계획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미래의 AI가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 AI용 데이터 센터로 인해 미국 데이터 센터의 전기 소비량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두 배 증가했습니다.
• 현재 미국 전체 에너지의 4.4%가 데이터 센터에 사용되며, 이 전기의 탄소 집약도는 미국 평균보다 48% 더 높습니다.
• 2028년까지 미국 데이터 센터 전력의 절반 이상이 AI에 사용될 것이며, 이는 미국 전체 가구의 22%가 사용하는 양과 맞먹을 수 있습니다.

홍콩 기자들, 세무조사로 언론 자유 압박

홍콩 기자들은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검열과 체포에 대한 두려움 외에 이제 세무조사라는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겼다고 말합니다. 홍콩기자협회는 협회와 6개의 독립 언론사 및 그 설립자들이 부당하게 세무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는 홍콩 언론 자유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조사가 표준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자들은 세무조사로 인해 시간과 돈을 들여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N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