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6월 16일의 세계
- 이스라엘과 이란, 공격 주고받으며 충돌 격화
- 이스라엘이 지금 이란을 공격하기로 결정한 이유
- 트럼프, 이란 최고 지도자 암살 계획 거부
- 이스라엘-이란 분쟁 격화로 유가 급등, 세계 시장 불안 가중
- 이번 G7 회담은 G6 vs 트럼프
- 미네소타 총격: 민주당 의원 호트먼 사망, 호프먼 부부 총상
- 독일 재향군인의 날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 미국-중국 AI 경쟁의 세계적 영향
- 주류 판매 감소, 대형 주류 기업 위기
- 돼지 배아에서 인간 심장 조직 배양 성공
이스라엘과 이란, 공격 주고받으며 충돌 격화
이스라엘과 이란이 서로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으며 수십 년 만에 가장 격렬한 충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의 휴전 요구에도 불구하고 양측은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과 이란의 외교 회담은 취소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기반 시설을 무력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이것이 달성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양국 모두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대피처를 찾고 있습니다. (NYT)
-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에서 최소 128명이 사망했습니다.
-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최소 13명이 사망했습니다.
- 이 충돌은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직접적 무력 충돌입니다. 양국은 오랜 적대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번 사태로 핵 프로그램 관련 외교적 해결의 길이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지금 이란을 공격하기로 결정한 이유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수십 년간 준비되어 온 일입니다. 이번 공격은 여섯 가지 주요 요인에 의해 결정되었습니다. (FT)
- 첫째,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해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이란의 핵무기가 국가 생존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라고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 둘째,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의 방공 및 미사일 생산 능력이 약화되어, 이스라엘은 이란을 공격할 독특한 기회를 얻었다고 판단했습니다.
- 셋째, 이란이 핵무기 개발 직전 단계에 근접하고 있었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NPT) 의무를 위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넷째, 이스라엘은 중동 지역의 초강대국으로서 지역을 재편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더욱 자신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 다섯째, 가자 지구 전쟁과 기근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국제적인 압력을 받고 있었으며, 이란 공격은 이스라엘 정부가 이목을 돌리고 유럽 국가들의 지지를 다시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핵 협상에 대한 신뢰를 잃었으며, 협상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막을 수 없다고 보아 협상 과정을 중단시키기 위해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 미국은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 내의 논쟁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공격은 역내 안정성, 유가 상승, 이란의 보복 가능성 등 새로운 긴장 고조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 미국은 이스라엘의 공격 직전 유럽에서 이스라엘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이동시키고 일부 군인 가족을 대피시키는 등 공격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트럼프, 이란 최고 지도자 암살 계획 거부
미국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이스라엘이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암살하려던 계획을 거부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의 이러한 움직임이 중동 지역의 갈등을 더욱 확대시키고 불안정하게 만들 것을 우려하여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해당 보도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스라엘은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P)
-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란의 최고 지도자로, 이란의 종교적, 정치적 권력을 총괄하는 인물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오랫동안 적대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최근 중동 지역에서 양국 간의 미사일 공격이 발생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이스라엘의 주요 동맹국이지만, 이번 사안에서는 확전 방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란 분쟁 격화로 유가 급등, 세계 시장 불안 가중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분쟁이 격화되면서 금융 시장이 다시 문을 연 일요일에 투자자들이 크게 불안해했습니다. 중동에서 전면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위협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는 초기에 약 4% 급등했습니다. 반면, 미국 주식 선물은 소폭 하락하며 시작했습니다. (로이터)
- 이스라엘과 이란은 서로 새로운 공격을 감행하여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예멘의 후티 반군도 분쟁에 가담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및 가스 시설을 공격하면서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는 시장의 큰 변동성을 초래했으며,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인 금과 달러로 몰려드는 ‘위험 회피’ 모드를 보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폐쇄 가능성 등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악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시위와 미네소타 주 의원 암살 사건 또한 시장의 부정적인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약 76.94달러(약 107,716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76.37달러(약 106,918원)로 소폭 조정되었습니다.
- 미국 S&P 500 주식 선물은 0.2% 소폭 하락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20.82를 기록하며 3주 만에 최고치에 달했습니다.
이번 G7 회담은 G6 vs 트럼프
이번 캐나다 G7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였습니다. 다른 서방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들을 향한 경제 전쟁을 중단하고 러시아 문제와 같은 시급한 현안에 협력하기를 강력히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를 직접적으로 압박하는 방식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과거와 달리 공동 성명 대신 핵심 원자재, 인공지능, 산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7개의 개별 문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폴리티코)
- 미국이 다른 경제권에 부과하는 실질 관세율은 12%에서 16% 사이로, 1930년대 대공황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달합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3월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였고, 4월에는 영국, 유럽연합, 일본에 10%의 보복 관세를 적용하였습니다.
- 유럽연합은 미국 상품에 대한 1,000억 유로(약 147조 원) 이상의 보복 관세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으나, 아직 발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 2018년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문제로 비판을 받은 후 회의를 일찍 떠난 바 있습니다.
- 이번 G7 정상회담은 무역 갈등 속에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공동 제재 전략 합의 등 다른 중요한 국제 협력 의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 G7은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으로 구성된 주요 선진 7개국 협의체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그의 재임 기간 중 마지막 G7 회의가 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국제 무역 관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네소타 총격: 민주당 의원 호트먼 사망, 호프먼 부부 총상
미네소타에서 경찰관을 사칭한 총격범에 의해 민주당 소속 주 하원의원 멜리사 호트먼과 그의 남편이 살해당했습니다. 또한 민주당 소속 주 상원의원 존 호프먼과 그의 아내도 총상을 입었습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이 정치적인 동기에 의한 살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57세의 밴스 루터 보엘터로 확인되었으며, 현재 도주 중입니다. 용의자의 차량에서는 다른 정치인들의 이름이 포함된 “선언문”이 발견되어 추가적인 위협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이터)
- 용의자는 경찰관을 사칭했으며, 이번 사건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이 밝혔습니다.
- 이번 사건은 미국 내 정치적 폭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사망한 호트먼 의원은 경찰 개혁과 엄격한 총기 규제를 지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인물입니다. 이번 사건은 정치인들의 안전과 사회의 정치적 양극화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독일 재향군인의 날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독일은 2024년 6월 15일에 첫 번째 ‘재향군인의 날’을 기념했습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군대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복잡했던 독일 사회에 중요한 변화를 시사합니다. 이 날은 복무 중인 군인과 재향군인을 기리고, 그들이 민간 사회로 다시 통합되는 것을 돕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War on the Rocks)
- 그러나 이 행사가 단지 일회성 감사 표시로 그치거나, 국가 안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대체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유럽 안보 환경의 변화로 인해 독일은 국방 정책에 중대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군대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지지는 국방비 증액이나 병력 충원과 같은 정책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재향군인의 날’이 시대에 뒤떨어진 전쟁 영웅주의나 전투 중심의 군대 이미지를 강화하여 현대의 복합적인 위협과 군대의 다양한 역할을 간과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진정한 변화는 재향군인에 대한 존중을 넘어, 독일의 안보와 국방이 무엇을 의미하며 무엇을 위해 싸울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폭넓은 사회적 토론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 군대가 매력적인 직장이라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의 비율은 2018년 69%에서 2024년 49%로 감소했습니다.
- 독일은 증가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비를 GDP의 최대 5%까지 증액할 계획입니다.
-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과 나치즘의 역사 때문에 군사력 사용에 대해 매우 신중한 태도를 취해왔습니다. ‘차이텐벤데(Zeitenwende)’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독일이 국방 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재향군인의 날 제정은 과거의 이러한 사회적 거리감을 극복하고 군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미국-중국 AI 경쟁의 세계적 영향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경쟁은 주로 누가 이기고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쟁이 AI 안전, 관리 방식, 그리고 형평성 같은 중요한 문제들을 놓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경쟁은 전 세계적인 의견 수렴 없이 AI 기술의 기준을 만들고 있으며, 이는 많은 국가, 특히 개발도상국에 불평등과 종속을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쟁이 기술 발전의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거나, 심지어는 “지정학적 환상”에 가깝다고 묘사하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Rest of World)
- 중국 AI 기업들은 모델 성능 면에서 미국 선도 기업들보다 최대 6~12개월 정도의 기술 격차를 보일 뿐입니다.
- 중국 딥시크(DeepSeek) 모델의 등장은 더 저렴하고 강력하며 효율적인 오픈소스 AI 모델 개발 경쟁을 가속화했습니다.
- 이 AI 경쟁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일자리 측면에서 더 큰 불안정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류 판매 감소, 대형 주류 기업 위기
주요 선진국에서 알코올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어 대형 주류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이 술을 덜 마시는 경향이 있으며, 체중 감량 약물 복용 증가와 미국 내 대마초 합법화 등도 알코올 소비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와인과 증류주 생산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실적도 부진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인도, 브라질 등 개발도상국 시장과 무알코올 음료 부문에서는 성장의 가능성이 보입니다. (FT)
- 디아지오(Diageo) 주가는 2022년 초부터 50% 이상 하락하였습니다.
- 브라운-포먼(Brown-Forman) 주가는 2020년 최고점 대비 3분의 2가량 떨어졌으며, 올해 유기적 순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콘스텔레이션 브랜즈(Constellation Brands)는 최근 회계연도에 와인 및 증류주 사업에서 28억 달러(약 3조 9200억 원)의 손상차손을 기록하였고, 올해 해당 부문의 유기적 순매출이 20% 더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 IWSR 조사에 따르면, 인도, 브라질, 멕시코, 남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시장이 향후 10년간 알코올 판매를 280억 달러(약 39조 2000억 원)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 미국에서 무알코올 맥주 판매량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22% 성장한 반면, 알코올 맥주는 3% 감소하였습니다.
돼지 배아에서 인간 심장 조직 배양 성공
과학자들이 돼지 배아에서 인간 세포를 포함하는 심장 조직을 처음으로 배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배아들은 21일 동안 생존했으며, 그 안의 작은 심장들은 뛰기 시작했습니다. 이 연구는 이종 장기 이식 연구의 중요한 발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인간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기 위해 동물에서 인간 장기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Nature)
- 이 연구는 인간과 동물의 세포를 섞어 만드는 ‘키메라(chimaera)’ 연구의 일환입니다.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이식 가능한 장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연구 결과는 아직 정식으로 심사(peer-review)되지 않았으며, 국제 줄기세포 연구 학회에서 발표되었습니다. 21일 후 배아가 생존하지 못한 이유는 인간 세포가 돼지 심장 기능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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