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의외로 효과적?

📋 2025년 6월 24일의 세계

  • 이란, 카타르 주둔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 사상자 없어
  • ‘약속대련’ 이란 공격… S&P 500 1% 상승, 유가 하락
  • 하메네이 축출 음모: 이란 내부의 미래 논의
  • 트럼프가 관세 정책으로 모두를 앞질렀나?
  • 미국 증시와 중국 기업, 결별 수순 밟나
  • 뉴욕, 15년 만에 미국 첫 대규모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예정
  • 사회주의자 조란 맘다니, 뉴욕 차기 시장 될 수도?
  • 중국, 태양광 설치 기록 경신
  • 일라이릴리의 먹는 비만약, 주사만큼 효과적

이란, 카타르 주둔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 사상자 없어

이란이 지난 주말 미국의 핵시설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카타르의 미군 기지에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공격은 카타르의 알 우데이드 공군 기지를 겨냥했지만,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카타르와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공격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매우 약한’ 공격에 대해 ‘조기 통보’에 감사하며 전쟁 종식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Axios)

  • 카타르 방공망이 이란 미사일 14발을 요격했습니다.
  • 이란 최고 지도자는 불타는 미국 국기 이미지를 게시했지만, 이란은 확전 의지가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 카타르는 일시적으로 폐쇄했던 영공을 약 4시간 만에 재개방했습니다.

‘약속대련’ 이란 공격… S&P 500 1% 상승, 유가 하락

월스트리트 트레이더들은 이란의 카타르 주둔 미군 기지 보복 공격이 광범위한 경제적 파장을 일으키지 않을 상징적인 행동으로 해석되면서 주식 시장을 끌어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유가는 급락했고 달러 가치도 떨어졌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이 이르면 7월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점도 시장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블룸버그)

  • S&P 500 지수는 뉴욕 시간 오후 4시 기준 1% 상승했습니다.
  •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7.96달러(약 9만 5,144원)로 8% 하락했습니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들은 이르면 7월에 금리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모건 스탠리 전략가들은 대부분의 지정학적 사건으로 인한 매도세는 단기적이며 소폭에 그친다고 분석했습니다.
  • 중동은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지만, 현재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실제 원유 공급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메네이 축출 음모: 이란 내부의 미래 논의

미국의 이란 공격이 격화되면서, 이란 내부에서는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권좌에서 물러나게 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란의 고위층 인사들이 하메네이의 사망이나 축출에 대비해 비상 지도부 구성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이스라엘의 공격을 멈추기 위함입니다. 이들은 하메네이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미국의 공습 이후 하메네이를 축출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화 협상 성공 여부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란이 보복에 나설 경우 전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애틀랜틱)

  • 이란 헌법상 최고 지도자 해임은 전문가 회의의 투표로 가능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비공식적인 축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전쟁 확대를 감수하거나 미국과의 역사적인 타협을 모색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트럼프가 관세 정책으로 모두를 앞질렀나?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협상 90일 기한이 다가오면서, 시장은 다음 조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폴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의 관세 전략이 모두를 놀라게 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중국에 30%, 다른 모든 국가에 10%의 관세를 유지하면서 비관세 장벽을 낮출 시간을 12개월 더 주는 방안입니다. 이는 불확실성을 줄여 경제에 긍정적이며, 미국 납세자에게 연간 약 560조 원의 세수입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Apollo)

미국 증시와 중국 기업, 결별 수순 밟나

미국과 중국 간의 불신이 심화되면서 월스트리트와 중국 기업 간의 오랜 유대 관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중국 기업의 미국 상장이 성공의 상징이었으나, 이제는 정치적 압력과 규제 강화로 인해 많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 증시에서 떠나고 있습니다. 미국 정치인들은 국가 안보 및 투명성 문제로 중국 기업의 미국 자본 시장 접근을 제한하려 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 또한 자국 기업의 해외 상장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양국 간의 금융 관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제 중국 기업 투자에 대한 위험을 더욱 주시하고 있습니다. (WSJ)

  • 2019년 이후 80개 이상의 중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상장 폐지되었습니다.
  • 현재 약 275개의 중국 기반 기업이 뉴욕 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시가총액의 2% 미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2024년 중국 기업의 미국 상장 건수는 많았으나, 평균 상장 규모는 700만 달러(약 98억 원) 미만이었습니다.
  • 미국 규제 당국의 중국 기업 감사 접근성 문제와 중국 정부의 자국 기업 통제 강화가 상장 폐지 및 신규 상장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뉴욕, 15년 만에 미국 첫 대규모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예정

캐시 호철 뉴욕주지사는 15년 만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발전소는 뉴욕 북부에 건설되어 최소 1기가와트(GW)의 무탄소 전력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호철 주지사는 이를 에너지 자립과 청정 에너지 경제 달성을 위한 핵심적인 에너지 계획으로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재생에너지 단체들은 이 결정에 반대하며, 기후 목표 달성과 에너지 요금 인하를 위해 태양광 및 풍력 발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직 발전소 부지와 원자로 설계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가디언)

  • 현재 원자력 발전은 미국 전체 전력의 약 19%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 전력 회사들은 향후 5년간 미국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대형 원자력 발전소 34개에 해당하는 발전량이 필요하다고 예측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오라클과 같은 대형 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전력 공급을 위해 원자력 에너지 구매 및 투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이번 결정은 2021년 맨해튼에서 64km 떨어진 인디언 포인트 원자력 발전소 폐쇄 이후 뉴욕주가 화석 연료 사용을 늘려 온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미국 내 원자력 발전 개발을 가속화하려는 움직임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 단체들은 원자력 개발 가속화가 건강 및 안전 규제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회주의자 조란 맘다니, 뉴욕 차기 시장 될 수도?

사회주의 성향의 33세 퀸즈 주의원 조란 맘다니 후보가 예상을 깨고 뉴욕 시장 선거에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그의 캠페인이 서구 좌파에게 중요한 전략적 교훈을 제공한다고 주장합니다. 맘다니 후보는 명확한 메시지 전달, 현대적인 미디어 활용, 그리고 강력한 풀뿌리 운동을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부유층이 그의 성공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것은 그의 전략이 효과적임을 보여준다고 기사는 설명합니다. (가디언)

  • 그의 주요 경쟁 상대는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 주지사이며, 마이크 블룸버그 같은 억만장자들이 쿠오모의 슈퍼팩에 수백만 달러 (약 수십억 원)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 최근 여론조사에서 맘다니 후보는 5개월 전 1% 지지율에서 한 달 만에 32%로 상승하며 쿠오모 후보를 앞섰습니다.
  • 그의 캠페인 핵심 메시지는 \”빠르고 무료인 버스, 임대료 동결, 무료 보육\”이며,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 맘다니 후보는 트랜스젠더 권리를 명확히 지지하며, 팔레스타인 권리 옹호에 대해서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태양광 설치 기록 경신

중국은 지난 5월에 역대 최고인 93기가와트(GW)의 태양광 발전 용량을 설치하여, 다른 어떤 국가가 2024년 한 해 동안 설치한 총량보다 많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2024년 12월에 세운 이전 기록인 71GW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정부 정책으로 인해 6월과 7월에는 태양광 설치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과잉 생산과 가격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들에게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OilPrice.com)

일라이릴리의 먹는 비만약, 주사만큼 효과적

일라이 릴리사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 ‘오포글리프론’이 주사 형태의 GLP-1 약물과 유사한 체중 감소 및 혈당 조절 효과를 보였습니다. 3상 임상시험 결과는 이 약이 주사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편의성을 선호하는 환자들에게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새로운 알약은 기존 주사제와 비슷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으며, 회사는 연내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실 및 데이터:

  • 일라이 릴리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 오포글리프론은 주사제 GLP-1 약물인 마운자로(Mounjaro) 및 오젬픽(Ozempic)과 동등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와이어드)
  • 40주간 진행된 3상 임상시험에서 가장 높은 용량(36mg)을 복용한 참가자들은 평균 7.9%(약 7.2kg)의 체중 감소를 달성했습니다.
  • 오포글리프론은 설사, 메스꺼움, 소화불량, 변비 등 기존 GLP-1 약물과 유사한 위장 관련 부작용을 보였습니다.
  • 일라이 릴리는 올해 말까지 체중 관리용으로, 2026년에는 제2형 당뇨병 치료용으로 오포글리프론의 규제 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 알약 형태는 제조 및 유통 비용이 저렴하고 냉장 보관이 필요 없어 기존 주사제보다 접근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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