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각기 다른 3가지 경제 상황

📋 2025년 8월 7일의 세계

  • 트럼프, 푸틴·젤렌스키와 연쇄 정상회담 계획 발표
  • 미국과 러시아 간 유일한 핵군축 협정, 새로운 군비경쟁 가능성 제기
  • 애플, 트럼프 행사 앞두고 1000억 달러 미국 투자 발표
  • 우리는 어떤 경제 상황에 살고 있는가? WSJ 기자들의 토론
  • 닐 더타의 경제 분석: 세 가지 경제 상황
  • 영국, 중국 런던 대사관 건설 계획서의 검열 부분 설명 요구
  • 인도의 러시아 석유 딜레마: 트럼프에 굴복하거나 관세 보복 직면
  • 인도, 중국의 뒷마당에서 전략적 행보 강화
  • 인도의 중국 접근: 트럼프 시대 경제적 실용주의
  • 중국, 자본 유출 우려 속에서 스테이블코인 시험 운영
  • 중국, 정보전에 인공지능 기술 활용
  • 성장이 아닌 ‘생존’: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경제에 대해 경고

트럼프, 푸틴·젤렌스키와 연쇄 정상회담 계획 발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중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직접 만날 계획이며, 이후 푸틴·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3자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4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이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유럽 지도자들과의 통화에서 이 계획을 공개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s://www.nytimes.com/2025/08/06/us/politics/trump-meeting-putin-zelensky.html

미국과 러시아 간 유일한 핵군축 협정, 새로운 군비경쟁 가능성 제기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남아있는 마지막 핵군축 협정인 ‘신START 조약’이 2026년 2월 만료 예정이며, 이미 기능을 상실한 상태입니다. 냉전 시대부터 양국 간 핵무기 감축을 위해 체결된 여러 조약들이 차례로 폐기되면서, 새로운 핵군비 경쟁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핵전쟁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높이지는 않지만, 확실히 낮추지도 않는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https://apnews.com/article/russia-united-states-nuclear-weapons-war-9b273fb485cec0fc9dda3b9adda1c768

애플, 트럼프 행사 앞두고 1000억 달러 미국 투자 발표

애플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행사를 앞두고 미국 내 제조업에 1000억 달러(약 140조 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애플이 주력 제품인 아이폰에 대한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을 늘리려는 최신 약속입니다. 이번 발표로 애플의 누적 투자 약속은 6000억 달러(약 840조 원)에 달하게 됩니다. 애플은 미국제조프로그램(AMP)의 일환으로 코닝,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등과 협력하여 공급망과 첨단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5-08-06/trump-apple-to-announce-fresh-100-billion-in-us-manufacturing

우리는 어떤 경제 상황에 살고 있는가? WSJ 기자들의 토론

WSJ 경제 전문 기자들이 최근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토론한 결과, 경제가 혼재된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고용 지표가 약화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경제가 강세도 침체도 아닌 중간 단계에 있으며, 소비자들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각종 경제 정책 변화가 기업과 소비자에게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주택 시장의 어려움이 특히 젊은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https://www.wsj.com/economy/what-economy-are-we-living-in-our-reporters-talk-it-out-92f56b17

닐 더타의 경제 분석: 세 가지 경제 상황

르네상스 매크로의 닐 더타는 현재 미국 경제가 세 가지 상반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주택 시장은 침체 상태이고, 소비자 지출은 둔화되고 있으며, AI 관련 투자만이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더타는 주택과 소비 부문의 약세가 기술 부문의 강세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https://www.bloomberg.com/news/newsletters/2025-08-06/neil-dutta-s-gut-check-three-economies

영국, 중국 런던 대사관 건설 계획서의 검열 부분 설명 요구

영국 정부가 중국의 런던 신규 대사관 건설 계획에서 검은색으로 가려진 부분들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앤젤라 레이너 부총리는 중국 측에 검열되지 않은 도면을 제공하거나 가려진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메가 대사관’은 런던탑 인근에 위치할 예정이며, 유럽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백악관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https://www.ft.com/content/216a74ba-08f0-40f3-ad24-409e16646217

인도의 러시아 석유 딜레마: 트럼프에 굴복하거나 관세 보복 직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에 러시아 석유 구매 중단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미국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려 하면서도 값싼 러시아 원유 수입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인도는 2023년부터 러시아 해상 원유의 최대 구매국이 되었으며, 하루 500만 배럴의 석유를 수입하는 중 200만 배럴이 러시아산입니다. 트럼프는 수요일 인도의 러시아 석유 구매를 이유로 추가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도는 석유 수요의 90%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러시아 석유는 인플레이션 억제와 연료 보조금 비용 절감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https://www.ft.com/content/f2594187-889e-40ac-97f0-666388eac03a

인도, 중국의 뒷마당에서 전략적 행보 강화

인도가 필리핀과의 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시키며 남중국해에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공동 순찰과 국방 협력으로 강조되며, 인도가 지역 안정과 규칙 기반 질서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적극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중국의 광범위한 해양 영유권 주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 인도는 필리핀에 브라모스 순항미사일 시스템을 판매한 바 있으며, 이는 인도의 첫 주요 전략 무기 수출입니다.
  • 양국은 2016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 중재재판소 판결을 공동으로 지지한다고 명시했습니다.
  • 남중국해는 중국이 “구단선” 주장을 통해 광범위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으로, 인도의 이번 행보는 중국의 해양 확장 정책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https://economictimes.indiatimes.com/news/defence/india-sharpens-strategic-play-in-chinas-backyard/articleshow/123143433.cms

인도의 중국 접근: 트럼프 시대 경제적 실용주의

인도가 최근 중국과의 경제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는 것은 전략적 약화가 아닌 변화하는 지정학적 현실에 대한 실용적 대응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파키스탄에 접근하는 신호를 보이면서, 인도는 핵심 안보 이익을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구체적인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 베이징과의 관계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2020년 갈완 국경 충돌 이후 중단되었던 양국 경제 협력이 2024년 10월 정상회담을 통해 재개되기 시작했으며, 인도는 중국의 제조업 역량과 자본이 자국의 경제 성장 목표 달성에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국, 자본 유출 우려 속에서 스테이블코인 시험 운영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와 달러 패권에 대응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로 신중한 접근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콩은 중국 본토에서 암호화폐 거래가 금지된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 시험장 역할을 하고 있으며, 홍콩금융관리공단은 내년부터 소수의 라이선스만 발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정책입안자들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미국의 통화 지배력을 강화한다고 보고 있어, 이에 대응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나 다른 자산으로 뒷받침되는 암호화폐로, 가치 안정성을 목적으로 합니다. 중국은 자국 통화인 위안화의 국제적 사용 확대를 위해 스테이블코인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동시에 자본 유출과 자금세탁 위험에 대한 우려로 매우 신중한 규제 접근을 취하고 있습니다.

https://www.ft.com/content/fa719421-c349-4397-af2d-6089bb00c598

중국, 정보전에 인공지능 기술 활용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여론을 감시하고 조작하는 새로운 정보전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미국 정보당국과 연구진이 밝혔습니다. 중국 기업 고랙시(GoLaxy)의 내부 문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홍콩과 대만에서 영향력 공작을 수행했으며 미국 국회의원들과 영향력 있는 미국인들의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기존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이며 대규모로 선전 활동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 고랙시는 중국과학원이 설립하고 미국 수출 블랙리스트에 오른 국영 슈퍼컴퓨팅 기업 수공(Sugon)이 투자한 회사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의 악의적 영향력 공작에 대응하는 정부 부서들을 해체한 상황에서 이러한 중국의 AI 기반 정보전 능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https://www.nytimes.com/2025/08/06/us/politics/china-artificial-intelligence-information-warfare.html

성장이 아닌 ‘생존’: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경제에 대해 경고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GDP 성장률은 양호하지만 제조업과 내수 소비가 약화되고 있다며 경제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는 구매력 약화, 중산층 축소, 제조업 대량 해고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기업들은 더 이상 확장이 아닌 생존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15억 달러(약 2조 1천억 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준비 중입니다.

https://www.ft.com/content/6ddb46cd-695b-4814-a05c-2db28fd690f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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