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신 핵잠수함이 우한 항구 인근에서 침몰한 것이 뒤늦게 포착됐습니다.

로마의 럭셔리 주택시장이 유럽 내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네요.

2024년 9월 27일의 세계 소식입니다:

• 이스라엘, 레바논 휴전 제안 거부하고 공격 지속
• 이스라엘 경제, 가자 전쟁으로 심각한 타격
• 우크라이나의 겨울이 오고 있다
• 중국 최신 핵잠수함 침몰
• 중국, 경제 부양 위해 재정 지원 강화 예고
• IMF, 파키스탄에 7조원 대출 승인
• 일본 자민당 차기 총재 선거: 3명의 후보자 주목
• 사우디, 100달러 유가 목표 포기 가능성
• 노르웨이, 세계 최초 상업용 CO₂ 저장 시설 운영 준비
• 이케아, 중국 시장에 자신감
• 호주 리튬 광산업, 가격 하락으로 위기 맞아
• 서구 정치인들의 인기 하락과 유권자들의 높아진 기대치
• 도쿄에선 ‘역까지 8분’도 너무 길다
• 로마 럭셔리 주택시장, 유럽 내 최고의 가성비
• 폴란드 총리, 비버와의 전쟁 선포
• AI 챗봇, 더 커질수록 오답 가능성 높아져

이스라엘, 레바논 휴전 제안 거부하고 공격 지속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가 레바논의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과 프랑스가 제안한 21일간의 휴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발언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유엔 총회 연설을 앞두고 뉴욕에 도착해 “우리의 정책은 명확하다. 우리는 모든 힘을 다해 헤즈볼라를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FT)

•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여 시리아 국경 지역까지 폭격을 진행했습니다. 이스라엘 공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레바논 내 약 220개의 헤즈볼라 표적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레바논에서는 92명이 사망하고 15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 미국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일시적인 휴전을 통해 더 지속 가능한 휴전 협상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를 통해 가자 지구의 하마스에게도 이스라엘과의 휴전 및 인질 협상 조건을 수용하도록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경제, 가자 전쟁으로 심각한 타격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으로 인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지 거의 1년이 되어가는 현재, 이스라엘의 경제는 크게 위축되었고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국내총생산(GDP)이 크게 감소했으며, 수만 개의 기업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관광업은 75% 이상 감소했고, 건설업과 농업 분야도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WP)

• 국방비 지출은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2025년까지 전쟁 비용이 670억 달러(90조 원)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많은 이스라엘 예비군들이 경력을 중단하거나 군 복무와 병행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정부가 경제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거나 이전하고 있으며, 많은 이스라엘 국민들이 정부의 전쟁 대응과 경제 정책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겨울이 오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동맹국들이 전쟁에서 패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승리 계획”을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더 큰 변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코노미스트)

• 러시아의 동부 지역 진격과 우크라이나의 전력 부족, 국민들의 전쟁 피로감 등이 우크라이나의 어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방의 지원 피로도 또한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모든 영토 수복이라는 목표를 포기하고, 대신 민주주의와 번영을 실현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를 위해 NATO 가입 약속과 자체 무기 생산 능력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중국 최신 핵잠수함 침몰

중국의 최신 핵추진 공격잠수함이 올해 봄 우한 근처 조선소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 당국이 은폐하려 했으나 미국 관리들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이는 중국의 주요 무기 프로그램에 큰 차질을 빚게 되었습니다. (WSJ)

• 사고는 5월 말이나 6월 초에 일어났으며, 중국이 해군력 확장을 추진하는 와중에 발생했습니다. 이 잠수함은 새로운 ‘저우급’ 잠수함으로, X자 형태의 특이한 선미를 가진 첫 번째 모델이었습니다. 사고 후 대형 부양 크레인이 동원되어 잠수함을 인양했습니다.
•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로 중국의 핵잠수함 함대 확장 계획이 지연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이 사건이 중국 군의 훈련 수준과 장비 품질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 중국은 현재 48대의 디젤 추진 공격잠수함과 6대의 핵추진 공격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중국이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려는 노력에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 사건은 중국 방위산업의 내부 책임성과 감독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합니다.

중국, 경제 부양 위해 재정 지원 강화 예고

중국 정부가 경제 부양을 위해 재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이끄는 중국 정치국은 9월 28일 성명을 통해 정부 채권 발행 및 사용을 통해 정부 투자의 주도적 역할을 더욱 잘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 중앙은행이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통화 부양책을 발표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결정입니다. (FT)

• 전문가들은 중국이 올해 공식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정치국은 재정 및 통화 정책의 경기 대응적 조정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으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소비 촉진, 중산층 및 저소득층 임금 인상, 제조업 외국인 투자 장려 등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 이 소식에 중국 주식 시장은 크게 상승했으며, 유럽과 미국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중국 정부는 이미 올해 약 5조 위안(900조 원) 규모의 장기 정부 채권과 특수목적 지방정부 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추가적인 재정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부동산 침체로 인한 디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이번 조치가 경제 회복에 얼마나 효과적일지 주목됩니다.

IMF, 파키스탄에 7조원 대출 승인

국제통화기금(IMF)이 파키스탄에 70억 달러(9조30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승인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즉시 10억 달러(1조3000억 원)를 받게 되며, 나머지는 향후 3년에 걸쳐 지급될 예정입니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이 결정을 환영하고 IMF 총재와 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파키스탄은 1958년 이후 IMF로부터 20회 이상의 대출을 받았으며, 현재 IMF의 다섯 번째로 큰 채무국입니다. (BBC)

• IMF는 이 새로운 프로그램이 “건전한 정책과 개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은 이번이 IMF로부터의 마지막 대출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대출 조건으로 파키스탄은 세금 인상 등 몇 가지 대중적으로 인기 없는 조치에 동의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수십 년간 IMF 대출에 의존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채무 불이행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일본 자민당 차기 총재 선거: 3명의 후보자 주목

일본 자민당의 차기 총재 선거가 금요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이번 선거는 예년과 달리 9명의 후보가 출마하여 매우 흥미롭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3명의 유력 후보자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The Times)

• 첫 번째 후보는 67세의 이시바 시게루로, 전 방위상이며 안보 전문가입니다. 그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한 ‘아시아 나토’ 설립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 두 번째 후보는 63세의 다카이치 사나에로, 경제안보상입니다. 그녀는 보수적이고 민족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지지합니다.
• 세 번째 후보는 43세의 고이즈미 신지로로, 전 총리의 아들입니다. 그는 상대적으로 젊고 자유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경험 부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 이번 선거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갑작스러운 사임 발표 이후 자민당의 위기 상황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통일교와의 관계로 인한 스캔들이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자민당은 전통적인 파벌 시스템을 폐지하게 되었고, 이번 선거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우디, 100달러 유가 목표 포기 가능성

사우디아라비아가 배럴당 100달러의 비공식 유가 목표를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소식입니다. 사우디는 12월 1일부터 석유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며, 이는 유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사우디가 더 낮은 유가 시대를 받아들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FT)

• 사우디는 다른 OPEC+ 회원국들과 함께 생산 감축을 해제할 예정이었으나, 2개월 연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우디 관계자들은 12월 1일부터 계획대로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유가가 장기간 낮게 유지되더라도 시행될 예정입니다.
• 이러한 변화는 사우디의 전략 변경을 나타냅니다. 사우디는 그동안 높은 유가를 유지하기 위해 생산량을 줄여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장 점유율을 잃지 않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 사우디의 이러한 결정은 미국 등 비OPEC 국가들의 생산량 증가와 중국의 수요 둔화로 인해 OPEC+의 감산 효과가 줄어든 상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사우디는 외환보유고 사용이나 국채 발행 등 대체 자금 조달 방안을 통해 낮은 유가 시기를 견딜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세계 최초 상업용 CO₂ 저장 시설 운영 준비

노르웨이가 세계 최초로 상업용 이산화탄소(CO₂) 운송 및 저장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를 밟았습니다. ‘노던 라이츠’ 프로젝트는 유럽 공장의 굴뚝에서 포집한 CO₂를 해저 지질 저장소에 주입하여 대기 중 배출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이가르덴 섬에 건설된 터미널은 액화 CO₂를 북해 해저로 운송하는 핵심 시설입니다. 이 시설은 노르웨이의 에퀴노르, 영국-네덜란드의 셸, 프랑스의 토탈에너지스가 합작 투자한 것으로, 2025년부터 첫 CO₂ 저장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AFP)

• 이 기술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지만, 시멘트와 철강 산업 등 탈탄소화가 어려운 산업의 CO₂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일부 환경 운동가들은 이 기술의 효과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석유 회사들이 이를 ‘그린워싱’에 이용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케아, 중국 시장에 자신감

이케아의 부동산 부문인 잉카 센터스가 중국 상하이에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1조3000억 원(80억 위안) 규모의 리바트 상하이 복합 개발 프로젝트를 완공하여 개장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이루어진 투자로, 이케아 측은 중국 시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FT)

• 잉카 센터스의 매니징 디렉터인 신디 앤더슨은 중국 내 10개 사이트의 방문객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바트 상하이는 96%의 높은 입주율을 보이고 있으며, 70%가 현지 기업, 30%가 국제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케아는 앞으로도 중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 중국은 현재 부동산 시장 침체와 소비자 신뢰 부족 등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케아의 대규모 투자는 중국 시장에 대한 외국 기업의 신뢰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케아는 향후 중국에서 저가 제품 출시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주 리튬 광산업, 가격 하락으로 위기 맞아

호주의 리튬 광산업이 최근 가격 하락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리튬 가격이 75% 이상 급락하면서 일부 광산들이 폐쇄되거나 생산을 축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기차 판매 감소와 전 세계적인 리튬 공급 과잉이 주요 원인입니다. (BBC)

• 호주는 세계 최대 리튬 원광 생산국으로, 작년 전 세계 생산량의 52%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여러 광산들이 운영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기업들은 장기적인 수요 증가를 예상하며 생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최근 몇 년간 ‘백색 금’으로 불리며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 판매 감소와 공급 과잉으로 인해 가격이 급락하면서 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호주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제 기술 개발과 친환경 생산 방식 도입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구 정치인들의 인기 하락과 유권자들의 높아진 기대치

제가 즐겨 읽는 FT의 칼럼니스트 자난 가네시가 서구 국가들에서 정치인들의 인기가 급격히 하락하는 현상에 대해 흥미로운 글을 썼습니다. 영국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의 지지율이 2개월 만에 45%p 하락한 사례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호주, 미국 등 여러 서구 국가에서 유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설명합니다.

• 가네시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정치인들의 무능함이 아니라 유권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지속된 평화와 경제적 안정이 오히려 시민들의 요구 수준을 높였다는 것입니다. 또한 정부의 성과가 좋아진다고 해서 반드시 유권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도쿄에선 ‘역까지 8분’도 너무 길다

FT의 일본 지국장 리오 루이스가 일본 도쿄에서 회사들이 사무실을 역 근처로 이전하는 추세에 대해 썼어요.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역세권에 사무실을 두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에 따르면, 도쿄 중심부 5개 구의 사무실은 평균적으로 역에서 3분 42초 거리에 있으며, 64%가 4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 일본의 인구 통계학적 변화로 인해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는 임금 상승, 노동 시장의 유동성 증가, 기업의 디지털화 및 자동화 가속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달콤한 시기’가 예상보다 짧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로마 럭셔리 주택시장, 유럽 내 최고의 가성비

로마의 럭셔리 주택 시장이 유럽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WSJ가 로마의 고급 주거 지역과 부동산 시장 동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로마의 주요 럭셔리 주거 지역으로는 역사적 중심지인 센트로 스토리코, 파리올리, 트리에스테 등이 있으며, 이 지역들의 평균 가격은 다른 유럽 대도시에 비해 훨씬 저렴합니다.

• 최근 로마의 럭셔리 부동산 시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110만 달러(14억 7000만 원) 이상의 고가 주택 거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의 주택 가격은 밀라노나 파리 같은 도시에 비해 여전히 저렴한 편입니다.
• 로마는 오랜 역사와 문화를 지닌 도시로, 고대 로마 시대부터 바로크 시대까지의 건축물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이 현대의 럭셔리 주택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고급스러운 현대식 인테리어와 역사적인 건물의 외관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폴란드 총리, 비버와의 전쟁 선포

폴란드의 도날드 투스크 총리가 최근 중부 유럽을 강타한 홍수의 피해 악화 원인으로 비버를 지목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투스크 총리는 비버의 댐 건설 활동이 제방을 약화시키고 물을 가두어 홍수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하며, 제방 보호를 위해 비버에 대한 조치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폴리티코)

• 그러나 환경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장에 반박하고 있습니다. 비버 전문가인 안제이 체크는 투스크의 발언이 “헛소리”라고 비판하며, 정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비버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비버가 생태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폴란드는 과거에도 심각한 홍수 피해를 겪은 바 있어,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큽니다. 비버에 대한 투스크 총리의 발언은 신속한 대응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되지만, 환경보호와 재해 대응 사이의 균형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AI 챗봇, 더 커질수록 오답 가능성 높아져

인공지능(AI) 챗봇의 크기가 커지고 개선될수록 정확도는 높아지지만, 동시에 틀린 답변을 할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스페인 발렌시아 인공지능 연구소의 연구팀이 진행한 이 연구는 OpenAI의 GPT, Meta의 LLaMA, BigScience의 BLOOM 등 주요 AI 모델들을 분석했습니다. (네이처)

• 연구 결과, 모델의 규모가 커질수록 정확도는 향상되었지만, 동시에 ‘모른다’고 답하는 대신 잘못된 답변을 제시하는 경향도 증가했습니다. 이는 모델들이 자신의 지식 범위를 넘어서는 의견을 제시하는 경향이 강해졌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사람들은 AI의 부정확한 답변을 정확하다고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일부 정제된 모델의 경우, 부정확하거나 회피한 답변 중 오답 비율이 60% 이상에 달했습니다.
  • 사람들은 AI의 부정확한 답변을 10-40% 정도 정확하다고 잘못 판단했습니다.
• 연구자들은 AI 개발자들이 쉬운 질문에 대한 성능을 높이고, 어려운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하도록 하여 사용자들이 AI의 신뢰성을 더 잘 판단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는 AI 챗봇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