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2월 18일의 세계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제외한 미-러 평화회담 불인정 선언
- 우크라이나, EU에 평화협상 대표 선임 촉구
- 우크라이나 파병 문제로 유럽 국가들 간 의견 충돌
-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협상 주요 쟁점
- 유럽 방위산업 주가 급등, 국방비 증액 기대감 반영
- 이스라엘군, 레바논 내 5개 ‘전략적’ 지점 계속 장악
- 하마스, 가자 지구의 권력 이양 준비
- 일본 경제, 3분기 연속 성장세 지속
- 시진핑 이후의 중국: 후계자 문제와 권력 승계의 불확실성
- 시진핑, 알리바바 마윈 등 중국 기업인들과 회동
- 테슬라, 미중 무역갈등 속 중국 자율주행 허가 지연 우려
- 서방 기업들의 중국 탈출 가속화, 새로운 생산기지 모색
- 머스크의 DOGE, 납세자 개인정보 접근 시도 논란
- 아르헨티나 밀레이 대통령, 밈코인 홍보 스캔들로 위기
- 트럼프 관세정책 이면의 세계 무역 변화상
- 인도네시아 중산층 감소, 기업들의 성장 기대 꺾여
- 메타, 세계 최장 해저 인터넷 케이블 구축 계획
- 하늘길 대혼잡 시대가 다가온다
- MZ세대, 중간관리자 역할 기피 현상 심화
- 알츠하이머 환자의 존엄사 문제
- 50년 베테랑 여행가의 여행 노하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제외한 미-러 평화회담 불인정 선언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국이 배제된 채 미국과 러시아가 진행하는 평화회담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에는 미국의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FT)
- 러시아는 이번 회담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우크라이나 없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이루어지는 어떠한 합의도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EU에 평화협상 대표 선임 촉구
우크라이나가 미국-러시아와의 평화협상을 위해 유럽연합(EU)에 신속한 대표자 선임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수석 보좌관인 이호르 조프크바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파리 회담 직후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룸버그)
- 미국이 러시아와의 협상을 서두르는 상황에서, EU가 구체적인 계획과 단일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면 유럽 대륙의 안보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협상에서 배제될 수 있습니다. 이는 향후 수년간 유럽의 안보 구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입니다.
우크라이나 파병 문제로 유럽 국가들 간 의견 충돌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파병 문제를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군대 파견 의사를 밝힌 가운데,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는 이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FT)
-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위기 회담에서 독일의 숄츠 총리는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파병 논의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의 멜로니 총리도 유럽군 파견이 ‘가장 복잡하고 효과가 적을 수 있는 선택’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파병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 반면 영국의 스타머 총리는 ‘지속적인 평화 협정이 이루어진다면 영국군 파견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미국의 안전 보장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협상 주요 쟁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의 최근 통화로 평화협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전장에서 러시아의 진격을 막을 수 있는 선택지가 거의 없는 상황이며, 이는 우크라이나가 고통스러운 양보를 해야 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NYT)
- 주요 협상 쟁점:
- 영토 문제: 러시아가 현재 점령하고 있는 영토(우크라이나의 약 20%)에 대한 동결 협정
- NATO 가입 문제: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포기 가능성
- 안전 보장: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러시아의 안보 보장 요구 사이의 균형
-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하고 있으며, 더 많은 영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2022년 봄 직접 협상에서 양측은 일정 부분 진전을 이루었으나 최종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이전 바이든 행정부와 달리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러시아와 직접 협상을 시도하고 있어, 우크라이나와 유럽 동맹국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 방위산업 주가 급등, 국방비 증액 기대감 반영
유럽의 방위산업 관련 주식들이 신기록을 경신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유럽 각국 정부가 국방비 지출을 늘릴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FT)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NATO 회원국들에 대해 GDP 대비 5%의 국방비 지출을 새로운 목표로 제시하면서, 유럽의 방위산업체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 독일 라인메탈(Rheinmetall) 주가 14% 상승
- 영국 BAE시스템즈 주가 9% 상승
- 프랑스 탈레스(Thales) 주가 7.8% 상승
- 현재 폴란드만이 GDP 대비 5%에 가까운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영국 노동당 당수 키어 스타머는 영국군의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을 언급하며 GDP 대비 2.5% 수준으로 국방비를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과거 윤리적 우려로 인해 방위산업 투자를 꺼렸던 투자자들의 인식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크게 변화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사실입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유럽의 국방비 지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 레바논 내 5개 ‘전략적’ 지점 계속 장악
이스라엘군이 레바논과의 휴전 협정 기한인 화요일을 앞두고 레바논 영토 내 5개 ‘전략적’ 지점에 군대를 계속 주둔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이 배치가 ‘임시적’이며 이스라엘 국경 지역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적 감시 지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FT)
- 이스라엘군은 작년 11월 미국 중재로 체결된 휴전 협정에 따라 60일 이내에 철수하기로 했으나, 5개 지점 주둔을 계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이번 결정은 미국이 주도하는 모니터링 메커니즘의 동의를 받았다고 이스라엘은 주장하고 있으나, 프랑스, UN, 레바논 정부 등 다른 당사자들의 승인 여부는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레바논군과 헤즈볼라는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휴전에도 불구하고 레바논 내 헤즈볼라 표적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어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마스, 가자 지구의 권력 이양 준비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전쟁 후 가자 지구의 통치를 멈출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주도의 휴전 연장과 항구적 평화 조건 합의의 일환으로 제안되었습니다. 하마스 대변인 하젬 카심은 “우리 국민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하마스가 가자 지구의 정치 및 행정적 배치에 참여할 필요는 없다”고 알 아라비야 TV에서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요구하고 있으며, 현재 이에 대한 움직임은 없습니다. (블룸버그)
일본 경제, 3분기 연속 성장세 지속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이 2024년 10~12월 기간 동안 연율 2.8% 성장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이는 3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한 것입니다. (FT)
-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정책에도 불구하고, 기업 투자 증가와 개인 소비 회복이 경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기업 설비투자가 전분기 대비 0.5% 증가했으며, 민간 소비도 0.1% 상승했습니다.
- 일본은행은 2024년 1월 기준금리를 0.5%로 인상했으며, 이는 17년 만의 최고 수준입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2025년 중 최소 한 차례 이상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기사를 읽고나서 문득 궁금해져서 한국과 일본의 최근 분기별 연율 GDP 성장률을 비교해 봤습니다.

시진핑 이후의 중국: 후계자 문제와 권력 승계의 불확실성
시진핑 주석이 71세의 나이로 3번째 임기 중반에 접어들면서, 중국 공산당의 차기 지도자 선정 문제가 점차 중요한 화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시진핑은 10년이 넘는 집권 기간 동안 정적들을 제거하고 권력을 중앙집중화하면서 절대적인 권력을 확립했으나, 후계자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FT)
- 현재 중국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 중에서는 뚜렷한 후계자 후보가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시진핑의 최측근인 차이치(蔡奇)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나, 그 역시 69세의 고령입니다. 젊은 세대에서는 장홍원(张宏文) 등 과학기술 배경을 가진 50대의 지방 관료들이 잠재적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시진핑은 2027년 20차 당대회에서 4번째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때 그의 나이는 79세가 됩니다.
- 중국의 권력 승계 문제는 덩샤오핑 이후 제도화되었다고 여겨졌으나, 시진핑 체제에서는 이러한 관행이 무너졌습니다. 시진핑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면서도 체제의 안정성을 위해 승계 과정이 존재한다는 신호를 보내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습니다.
시진핑, 알리바바 마윈 등 중국 기업인들과 회동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알리바바의 마윈을 포함한 중국의 주요 기업인들과 회동을 가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 기업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FT)
- 회의에는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 샤오미 CEO 레이쥔, CATL 회장 쩡위췬 등 중국의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했습니다.
- 민간 기업에 대한 자금 조달 비용 절감, 국유 기관의 대금 지연 지급 해결, 임의적인 수수료와 벌금, 점검 등의 단속을 약속했습니다.
- 이번 회동은 2020년 말 마윈의 앤트그룹 IPO 중단과 빅테크 기업 규제 이후 중국 정부가 민간 기업에 대한 입장을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평가됩니다. 특히 마윈의 참석은 그의 ‘복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민간 투자 위축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민간 기업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지원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 미중 무역갈등 속 중국 자율주행 허가 지연 우려
테슬라가 중국에서 자율주행 기술 허가를 받는 과정이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2025년 2분기 중 승인이 예상되었으나, 중국 당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이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T)
-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 기술은 월 99달러(약 14만 3천원)의 구독료를 받는 중요한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이번 지연으로 인해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테슬라의 2024년 1월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4.5%에 그친 반면, 중국 BYD는 27%를 차지했습니다.
- 중국은 2018년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설립을 허용했으며, 이는 중국 전기차 산업 발전의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중국 업체들이 더 저렴한 가격과 고급 기능으로 테슬라를 추월한 상황입니다. 특히 BYD는 최근 ‘신의 눈(God’s Eye)’이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서방 기업들의 중국 탈출 가속화, 새로운 생산기지 모색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서방 기업들, 특히 기술 기업들이 중국에서 생산시설을 철수하고 동남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등 새로운 지역으로 이전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차이나 플러스 원(China Plus One)’ 전략으로 중국 외 하나의 대체 생산기지를 찾았다면, 이제는 ‘ABC(Anything But China)’ 전략으로 완전한 중국 탈피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WSJ)
- 말레이시아의 반도체 및 전자제품 수출이 2024년 2,000억 달러(약 290조원) 기록, 사상 최대치 달성
- 태국의 노트북 수출이 4년 만에 8배 증가했으며, 베트남은 5만 명의 반도체 엔지니어 양성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생산비용 문제를 넘어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결과입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며, 미국의 CHIPS Act로 인해 중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가 제한되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의 제조 인프라와 공급망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려우며, 생산 이전 시 15% 가량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머스크의 DOGE, 납세자 개인정보 접근 시도 논란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화부서(DOGE)가 미국 국세청(IRS)의 민감한 납세자 정보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DOGE는 IRS의 통합 데이터 검색 시스템(IDRS)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 시스템에는 모든 납세자, 기업, 비영리단체의 상세한 재무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WP)
- 이번 사안은 1.5억명의 납세자들이 4월 15일 세금 신고 마감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이전에 정치적 반대자들을 겨냥해 IRS를 이용하려 했다는 점에서, IRS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인 납세자 정보에 대한 정치적 임명자들의 접근이 매우 이례적이며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과 세무 전문가들은 이를 ‘5단계 경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원 세입위원회 소속 지미 고메즈 의원은 이를 ‘불법적이고 노골적인 권력 장악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폴리티코)
- 백악관은 DOGE 소속 1인과 IRS 직원 1인이 이 작업에 배정될 것이라고 확인했으며, 데이터 접근자는 기밀유지 의무와 이후 데이터 폐기 의무를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납세자 정보의 무단 공개는 중범죄로 취급되며, 최근 유출 사건의 가해자는 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아르헨티나 밀레이 대통령, 밈코인 홍보 스캔들로 위기
아르헨티나의 자유지상주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가 가치가 폭락한 암호화폐를 홍보한 것이 논란이 되어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밀레이 대통령은 금요일 밤 X(구 트위터)에서 $LIBRA라는 암호화폐를 홍보했는데, 이 코인은 거래 시작 직후 4달러(약 5,800원) 이상까지 치솟았다가 50센트(약 725원) 이하로 폭락했습니다. (FT)
- 야권은 밀레이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사기 가담’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 밀레이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해당 코인 개발사 관계자들과 두 차례 만났으나 개발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 아르헨티나 주식시장은 월요일 5% 이상 하락했고, 페소화 가치도 달러 대비 2% 하락했습니다.
- 이번 사태는 2023년 12월 취임 이후 밀레이 대통령이 맞은 가장 큰 정치적 위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직 민간 경제학자 출신인 밀레이는 긴축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테크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주목받았으나, 이번 스캔들로 그의 신뢰도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관세정책 이면의 세계 무역 변화상
세계 무역과 공급망이 변화하고 있지만, 이는 트럼프의 관세 위협과는 별개로 진행되어 온 현상입니다.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MGI)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무역의 평균 지리적 거리는 오히려 매년 10km씩 증가하여 현재 약 5,200km에 이르고 있습니다. (FT)
-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정치적으로 비동맹 국가들 간의 무역이 약 7% 감소했습니다.
- 현재 세계 무역은 GDP의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냉전 시기의 16%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준입니다.
- BCG 보고서에 따르면 2033년까지 서방과 중국 간의 양방향 무역이 2,210억 달러(약 320조 4,5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 현재 세계 무역은 크게 세 개의 블록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미국 중심의 블록(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중국 중심의 블록(러시아, 벨라루스, 시리아, 에리트레아), 그리고 비동맹 블록(인도, 아세안 국가들, 글로벌 남부 국가들).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AI를 활용한 공급망 관리와 표준화된 제품 개발 등 새로운 전략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중산층 감소, 기업들의 성장 기대 꺾여
인도네시아의 중산층이 지난 6년간 20% 감소하면서 기업들의 성장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피자헛과 자동차 업계 등 소비자 기업들이 매출 감소를 겪고 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 경제의 근간인 중산층의 약화를 보여주는 징후입니다. (FT)
-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중산층(월 지출 122~605달러)은 2018년 약 6천만 명에서 2024년 3월 4,790만 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중산층 비율이 23%에서 17%로 하락했음을 의미합니다.
- 중산층 감소의 주요 원인은 양질의 정규직 일자리 부족과 제조업 대신 저임금 원자재 산업 중심의 경제 구조입니다.
- 비공식 부문 고용이 2018년 57%에서 2023년 59%로 증가했으며, 이는 불안정하고 저임금 일자리가 늘어났음을 보여줍니다.
- 소비 위축으로 2023년 자동차 판매가 14% 감소했으며, 피자헛은 20개 매장을 폐쇄하고 인력을 감축했습니다.
-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당선인이 제시한 연간 GDP 성장률 8% 달성 목표가 중산층 약화로 인해 위협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와 제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메타, 세계 최장 해저 인터넷 케이블 구축 계획
메타(Meta)가 전 세계를 연결하는 5만 킬로미터 길이의 해저 케이블 구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프로젝트 워터워스(Project Waterworth)’로 명명된 이 계획은 미국, 인도, 남아프리카, 브라질 등을 연결하며, 완공 시 세계 최장 해저 케이블이 될 예정입니다. (BBC)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소유한 메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5개 대륙에 걸쳐 업계 최고 수준의 연결성을 제공하고 AI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95% 이상이 해저 케이블을 통해 전송되고 있습니다
- 이 프로젝트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대형 기술 기업들이 통신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는 최근 추세를 보여줍니다. 또한 지정학적 긴장 지역을 피해 새로운 경로를 개척함으로써, 케이블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적 접근도 엿볼 수 있습니다.
하늘길 대혼잡 시대가 다가온다
항공 전문가들은 향후 10년간 하늘길이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존 여객기에 더해 로켓, 드론, 플라잉택시 등 다양한 비행체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항공 안전과 교통 관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FT)
- 올리버 와이먼 컨설팅에 따르면 2034년까지 여객기는 현재보다 33% 증가한 36,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같은 시기에 플라잉택시는 10,000대 이상이 운영될 것으로 예측되며, 수천 건의 로켓 발사도 예상됩니다.
- 항공 교통 관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복잡한 하늘길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자동화 시스템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 항공교통관제회사 NATS는 런던 시내 ‘버티포트’ 건설과 함께 플라잉택시의 안전한 운항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MZ세대, 중간관리자 역할 기피 현상 심화
최근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거부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로버트 월터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7세 이하 MZ세대 직장인의 절반이 중간관리자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FT)
- 이들은 중간관리자 역할이 스트레스가 높고 보상이 적절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대신 개인의 전문성 향상과 자율성 확보를 선호하며,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 전통적으로 기업에서 승진은 곧 관리자가 되는 것을 의미했으나, 현재 MZ세대는 이러한 경력 경로를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과 수평적 조직구조의 확산으로 인해 관리자가 되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는 대안적 경로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존엄사 문제
네덜란드의 이레네 메켈 씨는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후 의사의 도움을 받아 존엄사를 선택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네덜란드에서는 인지 능력을 상실한 사람에 대한 안락사가 합법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사들이 이를 제공하지 않으려 합니다. 인지 능력을 상실한 이후에는 자신의 안락사에 대해 동의나 거부를 할 수 없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NYT)
- 네덜란드는 일부 다른 국가들보다 진보적인 안락사 법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인구의 고령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의사들이 윤리적 부담 때문에 이를 꺼리고 있습니다.
50년 베테랑 여행가의 여행 노하우
와이어드 매거진의 공동 창립자 케빈 켈리가 50년 이상의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여행 팁들을 공유합니다. 그는 배낭여행부터 호화로운 여행까지, 솔로 여행부터 40명의 단체 인솔까지 다양한 형태의 여행을 경험했습니다. (Kevin Kelly)
- 여행에는 두 가지 모드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휴식을 위한 ‘휴양 모드’와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탐험 모드’입니다. 저자는 특히 탐험 모드의 여행을 추천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조언들을 제시합니다.
- 주요 팁으로는 목적지보다는 관심사를 중심으로 여행을 계획할 것, 현지 가정 방문을 위해 택시기사에게 그의 어머니 댁 방문을 제안할 것, 현지 결혼식에 참석해볼 것 등이 있습니다.
- 여행의 즐거움은 짐의 무게와 반비례합니다. 장기여행일수록 더 가볍게 다녀야 합니다.
- 구글 번역앱, 에어태그, 디지털 지갑 등 현대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 여행이 더욱 수월해집니다.
- 2주 여행시 가장 외진 곳부터 방문하고 천천히 돌아오는 ‘레이저-백’ 방식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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