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인간 전파 위험 고조

📋 2025년 2월 19일의 세계

  • 하마스, 이번 주말 이스라엘 인질 6명 석방 예정
  • 트럼프, 우크라이나 평화회담 참석 조건으로 선거 실시 요구
  • 유럽, 이제는 독자적인 길을 가야 할 때
  • 러시아, 과도한 재정지출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직면
  • 조류독감(H5N1), 인간 전파 위험 고조
  • 미국 계란 거래소, 조류독감 사태로 거래량 급증
  • 일본, 2035년 온실가스 60% 감축 목표…원전 의존도 상향 조정
  • 트럼프 행정부 내 무역 강경파 나바로의 영향력 확대 우려
  • 트럼프의 재집권이 중국의 부상을 도울 수 있다는 분석
  • 트럼프, 자동차·반도체·의약품에 25% 관세 부과 검토
  • 수단 무장단체 RSF, 독자정부 수립 선언
  • 싱가포르 총리, 선거 전 현금 지원 약속
  • 인도-미국 에너지 협력 강화, 美 가스 수출업체에 호재
  • 필리핀, 중국과의 분쟁에 깊은 우려
  • 애플의 조용한 인도 이전: 중국 의존도 낮추기 위한 전략적 선택
  • 시진핑의 경제 실책, 전 세계가 대가를 치르다
  •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중국의 생산과잉 문제 심화
  • 중국 럭셔리 시장의 열기가 식다
  • S&P500은 안정적인데 개별주는 출렁이는 이유
  • 인텔, 기업분할 가능성에 주가 급등
  • 혼다, 닛산과의 협상 재개 조건 제시
  • 테슬라, 인도 시장 진출 본격화 – 뉴델리·뭄바이에 전시장 확정
  • OpenAI 전 CTO 무라티, 새로운 AI 스타트업 설립
  • 교황 프란치스코, 폐렴 진단으로 입원 치료 중
  • 폐쇄된 병원, 주거용 건물로 탈바꿈하는 미국 도시들
  • 전 세계 의료용 산소 공급 부족 심각
  • 인간의 언어 진화 비밀을 밝히는 NOVA1 유전자 연구

하마스, 이번 주말 이스라엘 인질 6명 석방 예정

하마스의 수석 협상가 할릴 알-하야는 이번 주말 생존 인질 6명을 이스라엘에 석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당초 3명에서 증가된 숫자입니다. (NYT)

  • 또한 하마스는 목요일에 4명의 이스라엘인 시신을 이스라엘 측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중에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비바스 가족의 구성원들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임시 주택과 중장비 반입을 허용한다는 조건으로 인질 석방 인원을 3명에서 6명으로 증가시켰습니다.

트럼프, 우크라이나 평화회담 참석 조건으로 선거 실시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회담 참석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의 선거 실시를 요구했습니다. 이는 러시아와 미국이 전쟁 종식을 위한 공식 협상 절차를 시작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나온 발언입니다. (WSJ)

  • 미국과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개선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절차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최고위급 회담입니다.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임기는 2024년에 만료되었으나, 계엄령으로 인해 선거가 연기된 상태입니다.

유럽, 이제는 독자적인 길을 가야 할 때

키쇼어 마부바니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아시아연구소 특별연구원은 미국의 외교 정책에 맹목적으로 따르는 대신, 유럽이 자체적인 지정학적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 전에 유럽 지도자들과 상의조차 하지 않은 사실은 유럽의 지정학적 위상이 크게 약화되었음을 보여줍니다. (FP)

  • 유럽이 지정학적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상상하기 어려운 선택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첫째, 유럽은 NATO 탈퇴 의사를 발표하여 미국을 압박해야 합니다. 둘째, 러시아와 새로운 전략적 관계를 모색하여 상호 핵심 이익을 존중하는 협상을 진행해야 합니다. 셋째,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여 아프리카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유럽으로의 이민자 유입을 막아야 합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마부바니는 러시아와 중국의 권위주의에 친화적인 성향의 학자라는 걸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합니다. 저는 보통 마부바니가 하는 말은 귀담아 듣지도 않지만 이런 조언도 생각해봐야 할 때가 된 거 같군요.

러시아, 과도한 재정지출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직면

러시아가 2025년 1월 사상 최대 규모의 재정지출을 기록하며 심각한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1월 재정수입은 2.6조 루블(약 40조 원)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으나, 지출은 4.37조 루블(약 67조 원)로 73.6% 급증했습니다. 이로 인해 1월 재정적자는 1.71조 루블(약 26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The Bell)

  •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1%로 동결했으며,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7-8%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고금리 정책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과도한 지출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 2024년 러시아 GDP 성장률 4.1% 기록했으나, 이는 실질 생산 증가보다 물가상승에 기인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군사비 지출이 급증했으며,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석유 수출을 통한 수입으로 재정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정부지출과 고금리로 인해 경제성장 둔화와 높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조류독감(H5N1), 인간 전파 위험 고조

미국에서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소와 고양이 등 포유류에 급속히 전파되면서 인간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68명의 인체 감염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대부분 젖소 농장 근로자들입니다. 과학자들은 바이러스가 인간 간 전파 능력을 획득하는 돌연변이가 발생할 경우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WSJ)

  • 현재 미국 내 H5N1 바이러스의 두 가지 변종(B3.13과 D1.1)이 동시 유행 중이며, 이는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 CDC 보고서에 따르면 수의사 3명이 H5N1 감염 소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무증상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루이지애나주에서 발생한 첫 사망자는 65세 이상의 기저질환자로, 야생 조류와의 접촉으로 인해 감염되었습니다.
  • 현재 미국 정부는 제한된 양의 H5N1 백신을 비축하고 있으며, Moderna사가 mRNA 기반 백신을 개발 중입니다. 일반 시민들의 감염 위험은 아직 낮은 수준이나, 농장 근로자나 야생동물과 접촉이 많은 직업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가 인체 감염에 더 잘 적응하게 되면 빠른 속도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계란 거래소, 조류독감 사태로 거래량 급증

미국의 ‘계란 월스트리트’로 불리는 계란거래소(ECI)가 조류독감으로 인한 공급 부족 사태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뉴햄프셔 주에 위치한 이 거래소는 약 12명의 직원이 연간 수십억 개의 계란 거래를 중개하며, 미국인들이 슈퍼마켓이나 식당에서 지불하는 계란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WSJ)

  • ECI는 전체 계란 시장의 5% 미만을 차지하지만, 계란이 부족한 구매자들에게 중요한 공급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류독감으로 인해 판매자보다 구매자가 훨씬 많은 상황이며, 2024년에는 6억 달러(약 8,700억원) 이상의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 현재 미국 소비자들은 한 다스(12개)당 평균 5달러(약 7,250원)를 지불하고 있으며, 이는 1년 전 대비 2배 상승한 가격입니다.
  • 미국의 계란 거래는 다른 농산물과 달리 CME 그룹과 같은 대형 거래소가 아닌 ECI라는 작은 거래소를 통해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구매자와 판매자는 익명으로 거래하며, 거래가 성사된 후에만 서로의 신원을 알 수 있습니다. ECI는 거래된 계란 한 다스당 1센트의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 2035년 온실가스 60% 감축 목표…원전 의존도 상향 조정

일본 정부가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3년 대비 60% 감축하고, 2040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20%로 확대하는 새로운 기후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생산과 AI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Japan Times)

  • 2035년까지 온실가스 60% 감축, 2040년까지 73% 감축 목표 설정
  •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50%, 원자력 20%, 화석연료 30-40% 발전 비중 계획
  • 2023년 기준 원자력 발전 비중 8.5%, 재생에너지 22.9%, 화석연료 68.6%
  • 현재 일본은 세계 5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이며, 누적 배출량 기준으로는 6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전 의존도 상향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노후 원전 해체 비용과 핵폐기물 처리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상황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내 무역 강경파 나바로의 영향력 확대 우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고문인 피터 나바로가 새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정책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상무장관 지명자들이 아직 상원 인준을 기다리는 동안, 나바로는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와 상호 관세 정책 등 주요 무역 정책 결정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WSJ)

  • 많은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나바로의 강경한 관세 정책이 자국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으며, 특히 예외 조항 없는 일괄적인 관세 부과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 나바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첫 달 무역정책 메모, 철강·알루미늄 관세, 상호 관세 정책 등 주요 결정에 핵심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USTR 대표 지명자 제이미슨 그리어의 조속한 인준을 통해 나바로의 영향력을 견제하고자 합니다.

트럼프의 재집권이 중국의 부상을 도울 수 있다는 분석

도널드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가 중국에게 예상치 못한 지정학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중 강경파들을 주요 직책에 임명하고 있지만, 트럼프의 거래 중심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외교 스타일이 오히려 중국의 이익에 부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FP)

  • 트럼프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무부, 국방부 등 주요 직책에 대중 강경파들을 임명했으나, 그의 거래 중심적 접근방식이 이들의 정책 추진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정책과 NATO 약화 시도는 중국-러시아 관계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중국의 지정학적 이익에 부합합니다.
  • 트럼프의 가자지구 정책과 미국국제개발처(USAID) 폐지 시도는 아시아 무슬림 국가들과의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으며, 이는 중국에게 영향력 확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트럼프의 첫 임기 때도 그의 거래 중심적 접근방식의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시진핑 주석이 약속한 미국 제품 구매 증가는 실현되지 않았고, 이행도 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예측 불가능한 외교가 미국의 동맹국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중국이 오랫동안 추구해온 미국 주도의 동맹 체제 약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트럼프, 자동차·반도체·의약품에 25% 관세 부과 검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 주요 산업 제품에 대해 25%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플로리다 마라라고 클럽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는 이들 산업에 대한 관세가 \”25% 수준이 될 것\”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당히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WSJ)

  • 기업들에게는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유럽연합 등 다른 국가들과의 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 4월 1일 무역정책 검토 완료 후 구체적인 조치 시행 예상
  • 이번 발표는 트럼프가 이미 시행 중인 철강·알루미늄 25% 관세와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관세에 이은 추가 보호무역 조치입니다. 특히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적용 차량에 대한 관세 면제 여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는 북미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수단 무장단체 RSF, 독자정부 수립 선언

수단의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정치행사에서 독자적인 정부 수립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RSF 부사령관 압둘 라힘 다갈로는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이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NYT)

  • RSF는 다르푸르 지역 반군 지도자 압델 아지즈 알-힐루와 함께 새로운 헌법과 사회계약을 통해 ‘새로운 수단’을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표는 RSF가 자행한 새로운 잔혹행위 보도와 맞물려 있습니다.
  • 수단에서는 2023년 4월 군부와 RSF 간의 권력 다툼이 내전으로 발전했습니다. RSF는 아랍에미리트의 군사적,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으며, 최근 미국으로부터 제노사이드 혐의로 공식 기소되었습니다. 이번 독자정부 수립 선언은 수단 영토의 분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총리, 선거 전 현금 지원 약속

싱가포르의 총리인 로렌스 웡은 선거를 앞두고 현금 지원 패키지를 발표하였습니다. 모든 가구에 596달러(약 86만 3천 원) 상당의 바우처가 제공될 예정이며, 공공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추가적인 유틸리티 지원이 제공됩니다. 웡 총리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싱가포르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그는 또한 증가하는 생활비가 다가오는 선거에서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FT)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싱가포르도 우리 민족이었어!

인도-미국 에너지 협력 강화, 美 가스 수출업체에 호재

미국과 인도가 에너지 교역 확대에 합의하면서 미국의 LNG 수출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모디 총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회담에서 양국은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미국산 석유와 가스 수입을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FT)

  •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인도의 천연가스 소비량은 2030년까지 6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LNG 수입은 같은 기간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인도는 러시아로부터 원유를, 카타르로부터 LNG를 주로 수입하고 있으나,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를 통해 공급원을 다변화할 계획입니다.
  • 인도는 현재 미국으로부터 연간 200억 달러(약 29조원) 규모의 에너지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 인도의 천연가스 비중을 2030년까지 현재 6%에서 15%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 2023년 기준 러시아가 인도 원유 수입의 1/3(약 6.3억 배럴)을 차지했습니다.
  • 이번 합의는 350억 달러(약 50.7조원)에 달하는 미국의 대인도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또한 최근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인도의 에너지 공급원 다변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필리핀, 중국과의 분쟁에 깊은 우려

필리핀의 외교부 장관은 중국 해군 헬리콥터가 필리핀 어업 항공기에 근접한 사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 사건은 남중국해에서의 영유권 갈등 속에서 발생했습니다. 마닐라와 워싱턴의 관계는 미국의 동맹 강화를 통해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필리핀과의 방위 협정을 재확인했으며, 필리핀은 ‘다중 정렬 정책’을 통해 다른 국가와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FT)

  • 필리핀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중국과 지속적인 충돌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미국과 필리핀의 동맹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필리핀은 다중 정렬 정책을 통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다른 중견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조용한 인도 이전: 중국 의존도 낮추기 위한 전략적 선택

애플이 중국 중심의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 인도로 생산기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시작된 이 움직임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미중 무역갈등으로 가속화되었습니다. 현재 인도에서는 폭스콘과 타타전자가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신 모델인 아이폰16 프로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FT)

  • 모디 정부는 생산연계인센티브(PLI) 프로그램을 통해 87억 달러(약 12조 6,150억원)를 스마트폰 산업에 투자하며 애플의 인도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타타그룹은 애플의 첫 번째 현지 종합 공급업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반도체 생산시설 구축에도 160억 달러(약 23조 2,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 현재 전체 아이폰 생산량 중 15%가 인도에서 생산되며, 2027년까지 2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도는 모바일폰이 다이아몬드를 제치고 최대 수출 품목이 되었습니다.
  • 인도는 여성 노동력 확보, 부품 공급망 구축 등의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과의 정치적 긴장 관계로 인해 중국 기술자들의 비자 발급이 지연되는 등의 어려움도 있습니다. 그러나 타밀나두 주와 카르나타카 주를 중심으로 한 지방정부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인프라 구축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시진핑의 경제 실책, 전 세계가 대가를 치르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자국의 경제 정책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세계 무역 질서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제조업 분야에서 수출은 대폭 늘리면서 수입은 제한하는 일방적인 무역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6년간 중국의 제조업 수입은 연간 150억 달러(약 21.7조원) 증가에 그친 반면, 수출은 그 10배인 1,500억 달러(약 217.5조원)씩 증가했습니다. (NYT)

  • 이러한 상황의 근본 원인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국 정부가 부동산 개발에 과도하게 투자한 것에서 시작됩니다. 부동산 버블이 붕괴되자 시진핑은 제조업 수출 확대로 경제 성장을 유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 중국은 현재 전 세계 철강의 50% 이상, 알루미늄의 50% 이상, 선박의 50% 이상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 중국의 이러한 정책은 다른 국가들의 제조업 부문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으며, 특히 독일 등 전통적인 제조업 강국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태양광 패널, 배터리 등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도 세계 수요를 크게 초과하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중국의 생산과잉 문제 심화

도널드 트럼프의 대중국 관세 정책 강화로 인해 중국 제조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철강에서 태양광 패널에 이르기까지 많은 중국 기업들이 과잉 생산 능력과 수요 부족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닛케이아시아)

  • 2024년 3분기 기준, 중국 상장기업의 23% 이상이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10% 미만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기업들은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가격을 낮추고 있으나, 이는 디플레이션 압력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 시진핑 주석은 제조업 기반 강화를 위해 부동산 부문에서 제조업으로 대출을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국내 수요 부족으로 인해 수출에 더욱 의존하게 되었으나, 미국과 EU 등의 관세 장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 럭셔리 시장의 열기가 식다

중국의 럭셔리 시장이 급격한 냉각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정치적 긴축 분위기, 그리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가 브랜드가 구시대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최근 몇 년간 이어져 온 호황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WSJ)

  • 베인앤컴퍼니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럭셔리 시장은 전년 대비 약 20% 축소되었습니다. 업계 선두주자인 LVMH의 아시아(일본 제외) 지역 4분기 매출은 11% 감소했으며, 구찌를 보유한 케링그룹은 같은 지역에서 24%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 많은 소비자들이 이제 건강과 웰빙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에 1,500달러(약 217만원) 이상의 고가 가방을 구매하던 한 소비자는 이제 2,800달러(약 406만원)를 헬스장 회원권과 필라테스 강습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S&P500은 안정적인데 개별주는 출렁이는 이유

미국 주식시장에서 흥미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S&P500 지수는 연초 이후 4.2% 상승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개별 주식들의 변동성은 매우 큰 상황입니다. 중국의 AI 기술 발전과 트럼프의 관세 전쟁이라는 두 가지 큰 충격에도 불구하고 전체 지수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WSJ)

  • 매그니피센트 세븐 기업들 중 알파벳은 8.2% 하락한 반면 메타는 10.6% 상승하는 등 개별주 간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 이러한 현상의 위험성은 개별주들의 상관관계가 갑자기 높아질 경우 S&P500 지수가 큰 폭의 하락을 겪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많은 헤지펀드들이 지수의 변동성은 낮고 개별주의 변동성은 높을 것이라는 베팅을 하고 있어, 이러한 트레이드가 한쪽으로 쏠릴 경우 시장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이 주가가 고평가된 상황에서는 채권과 현금을 적절히 보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인텔, 기업분할 가능성에 주가 급등

인텔(Intel)의 주가가 기업분할 가능성에 대한 소식으로 16% 급등했습니다. TSMC가 인텔의 미국 공장 운영과 지배지분 인수를 논의 중이며, 브로드컴은 인텔의 칩 설계 및 마케팅 사업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

  • 인텔 주가 27.39달러(약 39,715원)로 16% 상승, 2020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 기록
  • 인텔 주식은 올해 들어 이미 18% 상승
  • TSMC의 인텔 미국 공장 운영 제안은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이 제기했으나, 백악관은 외국 기업의 운영에 부정적 입장 표명
  • 한때 반도체 산업을 주도했던 인텔은 최근 몇 년간 기술 경쟁력 약화로 시장점유율이 하락했으며, AI 가속기 시장에서도 엔비디아에 크게 뒤처진 상황입니다. 팻 겔싱어 CEO가 지난해 퇴임한 이후 새로운 리더십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분할이 회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혼다, 닛산과의 협상 재개 조건 제시

혼다 자동차는 닛산의 최고경영자 마코토 우치다가 물러날 경우 닛산과의 합병 협상을 재개할 의사가 있습니다. 혼다는 닛산의 재구조화 속도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우치다와의 관계가 악화되었습니다. 혼다는 닛산이 완전한 자회사가 되기를 원하며, 새로운 리더십 하에서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FT)

  • 혼다와 닛산은 세계 4위 자동차 제조사를 만들기 위해 협상을 진행했으나, 협상이 결렬되었습니다. 혼다는 닛산이 자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우치다 CEO가 물러날 경우 협상이 재개될 수 있습니다. 협상 결렬 후 혼다는 닛산과의 관계를 재검토하고 있으며, 닛산은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습니다.

테슬라, 인도 시장 진출 본격화 – 뉴델리·뭄바이에 전시장 확정

테슬라가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뉴델리와 뭄바이의 주요 공항 인근에 각각 약 465제곱미터(5,000제곱피트) 규모의 전시장 부지를 확보했습니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최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가진 논의 이후 이루어진 진전입니다. 이 전시장들에서는 수입 전기차를 전시하고 판매할 예정입니다. (Economic Times)

  • 인도는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이지만, 높은 수입 관세(약 100%)로 인해 외국 자동차 업체들의 진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테슬라는 그동안 이 높은 관세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왔으며, 현지 자동차 제조업체들과의 경쟁 구도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전시장 확보는 테슬라가 이러한 도전과제들을 극복하고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습니다.

OpenAI 전 CTO 무라티, 새로운 AI 스타트업 설립

OpenAI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미라 무라티가 인공지능을 ‘더 널리 이해시키는 것’에 중점을 둔 새로운 스타트업을 설립했습니다. ‘싱킹 머신스 랩(Thinking Machines Lab)’이라는 이름의 이 회사는 AI 시스템을 더 폭넓게 이해하고 맞춤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FT)

  • 무라티는 OpenAI의 주요 인재들을 영입하는데 성공했으며, 여기에는 공동창업자 존 슐만, 특별 프로젝트 책임자였던 조나단 라크만, 전 부사장 배럿 조프가 포함됩니다. 또한 구글, 메타, 미스트랄, 캐릭터 AI 출신의 연구원들과 엔지니어들도 영입했습니다.
  • 무라티의 새로운 도전은 최근 AI 업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주요 인재 이동의 한 사례입니다. OpenAI의 또 다른 공동창업자인 일리야 서츠케버도 최근 ‘Safe Superintelligence’라는 스타트업을 설립하여 10억 달러(약 1조 4,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폐렴 진단으로 입원 치료 중

교황청은 88세의 교황 프란치스코가 양측성 폐렴 진단을 받고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주 기관지염으로 시작된 호흡기 감염이 악화되어 현재는 복합적인 병원균 감염으로 인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교황청은 다음 주말까지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WSJ)

폐쇄된 병원, 주거용 건물로 탈바꿈하는 미국 도시들

미국 전역의 도시들이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쇄된 병원 건물을 주거용 건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병원 건물은 높은 천장, 넓은 복도, 풍부한 자연광 등 주거 공간으로 전환하기에 적합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사무실 건물보다 더 효과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병원이 도시 기반 시설 근처의 좋은 입지에 위치해 있어 주거용 부동산으로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WSJ)

  • 미국의 주택 부족 문제는 수백만 가구 규모에 달하며, 병원 전환 프로젝트만으로는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특히 농촌 지역에서 이러한 전환 프로젝트는 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병원 건물은 이미 배관, 화장실 등 주거에 필요한 기본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전 세계 의료용 산소 공급 부족 심각

의료용 산소는 많은 의료 시술에 필수적이지만,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안전하고 저렴한 산소 공급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매년 3억 7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의료용 산소를 필요로 하지만, 이 중 3분의 1만이 실제로 산소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NYT)

  • 전문가들은 의료용 산소 공급 개선을 위해 약 68억 달러(약 9조 8,600억 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서 안전하고 저렴한 의료용 산소 접근성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인간의 언어 진화 비밀을 밝히는 NOVA1 유전자 연구

과학자들이 인간의 언어 능력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NOVA1 유전자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25-50만 년 전 우리 조상들에게서 NOVA1 유전자가 큰 진화적 변화를 겪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은 인간 버전의 NOVA1 유전자를 쥐에게 이식했을 때, 쥐들이 더 복잡한 소리를 내고 더 정교한 패턴으로 소리를 전환하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NYT)

  • 현대 인류의 언어 능력은 FOXP2와 같은 다른 유전자들과 함께 NOVA1의 진화적 변화를 통해 발달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구진들은 이러한 유전자들의 조합이 현대 인류만의 고도화된 언어 능력을 가능하게 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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