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사일 이스라엘 병원 타격, 트럼프 대통령 미국 개입 연기 시사

이란 미사일이 목요일 이스라엘 남부의 한 대형 병원을 공격하여 광범위한 피해와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막기 위한 이스라엘의 폭격 작전에 미국이 참여할지 여부를 “향후 2주 이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외교적 해결을 위해 군사 행동 결정을 미루는 것으로 보입니다. (NYT)

• 유럽 관리들은 이번 주 금요일 제네바에서 이란 관리들과의 회담을 주최하여 분쟁을 완화할 계획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 회담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이란은 회담이 핵 문제와 지역 정세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란에서는 224명이 사망하고 인터넷이 차단되는 등 전쟁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 이스라엘 갈등 속 미국과 직접 대화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이 직접 대화를 진행했다고 외교관들이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지난주 이란을 공습하기 시작한 이후,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아바스 아라치 이란 외무장관은 위기 해결을 위한 외교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중단되어야만 협상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이란, 미-이스라엘 공격 우려 속 원유 수출 총력전

이란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동참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석유 수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는 테헤란이 석유 운송 중단에 대비해 취하는 이례적인 물류 조치를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이란의 항구에서는 원유가 대량으로 선적되고 있으며, 중요한 수출 터미널인 하르그섬의 저장 탱크는 원유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는 이란이 공격으로 인한 운송 차질이 발생하기 전에 최대한 많은 원유를 세계 시장에 내보내려 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블룸버그)

이스라엘의 전쟁을 촉발한 이란 핵 첩보 문서

이스라엘은 지난 6월 13일 이란이 핵무기 개발의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다는 첩보를 근거로 이란에 대한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비밀 첩보 문서에 대한 독점적인 정보를 입수하여 이스라엘이 서방 동맹국들과 공유한 주장을 검토했습니다.

• 이스라엘이 제시한 증거에는 이란 과학자들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알려지지 않은 핵 물질을 비밀리에 비축했고, 핵무기 개발 작업을 가속화하여 미사일 부대 지휘관들과 핵탄두를 미사일에 장착하는 준비를 논의할 예정이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군사적 취약성 때문에 ‘특별 진척 그룹’이 핵무기화를 더 빠르게 준비했다고 주장합니다.
• 하지만 일부 서방 정보기관과 미국 정보 당국은 이란의 핵 위협이 임박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입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정부의 입장과 일치하며 전쟁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으로 이란 과학자와 시설이 공격받았으나, 이란의 주요 우라늄 농축 시설은 아직 공격받지 않았습니다.

걸프 군주국들, 이란 눈치 보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걸프 지역의 군주국들이 오랫동안 경쟁 관계에 있던 이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는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보복의 대상이 될 것을 우려하며, 역내 분쟁에 휘말리는 것을 피하고자 합니다. 특히 자국에 미국 군사 기지를 두고 있는 걸프 국가들은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최악의 시나리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걸프 국가들은 이란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FT)

• 걸프 군주국들은 오랫동안 이란을 역내 안정을 해치는 세력으로 비판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이들 국가는 자국의 안보와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란과의 외교적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석유 운송의 주요 통로이므로, 이 해협이 봉쇄될 경우 전 세계 에너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IMF, 유로존 경제 침체 경고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럽이 성장 둔화, 투자 부진, 그리고 증가하는 지정학적 위협으로 인해 경제 침체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IMF는 유럽연합(EU)의 단일 시장을 깊이 있게 발전시키는 것이 시급하며, 이는 혁신과 기업 성장을 방해하는 국경 간 분열을 해결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룸버그)

• 유로존은 2025년에 단 0.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EU 내 기존 장벽은 상품에 대해 44%, 서비스에 대해 110%의 관세와 같은 비용을 기업에 발생시킨다고 IMF는 밝혔습니다.
•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면 10년간 국내총생산(GDP)을 3% 증가시킬 수 있다고 IMF는 분석했습니다.
• IMF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EU 예산을 50% 늘릴 것을 권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만족시키려는 나토, 국방비 증액 난항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국방비 지출을 늘리려 하고 있으나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마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은 각 회원국이 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 제안은 핵심 국방비 3.5%와 인프라, 시민 방위, 우크라이나 지원 등 “군사 관련” 투자 1.5%를 포함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세부 사항에 대한 혼란, 방위 산업의 수용 능력 부족, 일부 회원국이 기존 목표인 GDP의 2%도 달성하기 어려운 점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국방비 증액이 러시아의 위협 때문이기도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눈가림” 혹은 홍보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합니다. (NYT)

• 작년 말 기준으로 2%의 지출 목표를 달성한 나토 회원국은 32개국 중 23개국에 불과합니다.
• 미국은 현재 GDP의 약 3.4%를 국방비로 지출하며, 미 국방부의 9,970억 달러(1,400조 원) 예산 중 유럽 관련 지출은 더 적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중국, 친구 러시아를 해킹하여 전쟁 비밀을 훔치다

러시아와 중국이 공개적으로 ‘무제한 협력’ 관계를 표방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킹 그룹들이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의 기업과 정부 기관을 반복적으로 해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특히 현대 전쟁 전술, 서방 무기, 그리고 그에 대한 대응책에 대한 군사 정보를 훔치려는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내 보안 기관인 FSB의 기밀 문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중국을 ‘적’으로 간주하며 중국이 러시아의 국방 전문 지식과 기술을 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 경험으로부터 배우려 한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킹 활동은 두 나라 간의 표면적인 우정 뒤에 숨겨진 깊은 불신과 러시아의 군사 정보 공유에 대한 꺼림을 보여줍니다. (NYT)

• 중국의 해킹 활동은 2022년 5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직후부터 급증하였습니다.
• 2023년, ‘Sanyo’라는 한 중국 해킹 그룹은 러시아 주요 엔지니어링 회사의 이메일을 사칭하여 핵잠수함 정보를 찾으려 했습니다.
• 중국 정부 지원 해킹 그룹들은 러시아 국영 방산 기업(Rostec), 항공 산업, 정부 기관 등을 대상으로 위성 통신, 레이더, 전자전 및 드론 관련 정보를 노리고 있습니다.
• 중국과 러시아는 2009년과 2015년에 서로를 해킹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해킹 활동이 급증했습니다.
• 러시아는 서방으로부터 고립되면서 중국에 경제적으로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실전 경험이 부족한 자국 군대를 위해 현대 전쟁에 대한 정보를 얻을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대만과의 잠재적 분쟁에 대비하여 러시아의 군사 경험을 활용하려 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방과의 결별: 러시아 경제 포럼이 보여주는 대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연례 경제 포럼은 과거 서방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스타들이 공연하던 주요 행사였습니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번 포럼은 크게 변화된 러시아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방 기업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러시아는 서방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중국, 인도 등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요 서방 투자자들은 여전히 불참하고 있으며, 러시아 경제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행사는 러시아가 서방과의 관계 단절로 인해 치르고 있는 경제적, 문화적 대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NYT)

러시아 경제부 장관 ‘경기 침체 직전’

러시아 경제부 장관 막심 레셰트니코프는 러시아 경제가 경기 침체 직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경제 포럼에서 이러한 경고를 전달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제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높은 국방비 지출과 낮은 실업률,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맞춰 상승한 임금 덕분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인플레이션과 외국인 투자 부족은 여전히 경제에 위협이 됩니다. (AP)

• 안톤 실루아노프 재무장관과 엘비라 나비울리나 중앙은행 총재는 경제 상황에 대해 더 낙관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뉴질랜드, 중국과 가까워지는 쿡 제도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

뉴질랜드가 태평양의 동맹국인 쿡 제도에 대한 개발 자금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이는 쿡 제도가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경제 협정을 맺은 것에 대한 조치입니다. 뉴질랜드는 쿡 제도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더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뉴질랜드 총리가 중국을 방문 중인 시점에 발표되어, 뉴질랜드가 태평양 섬나라들에 대해 더욱 단호한 외교 정책을 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FT)

• 뉴질랜드는 쿡 제도에 대한 1,820만 뉴질랜드 달러(약 154억 원)의 개발 지원금 지급을 중단했습니다.
• 쿡 제도는 지난 2월 중국과 무역, 관광, 재생에너지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 뉴질랜드는 지난 3년간 쿡 제도에 총 1억 9,400만 뉴질랜드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 쿡 제도는 1965년까지 뉴질랜드의 통치를 받았으며, 현재는 뉴질랜드와 “자유 연합”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 이 조치는 중국이 태평양 지역에서 외교적,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에 맞서 뉴질랜드가 역내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뉴질랜드는 쿡 제도를 역사적으로 매우 가까운 동맹국으로 여기고 있으며, 쿡 제도 국민은 뉴질랜드 여권을 소지할 수 있습니다.

태국 총리, 사적 대화 유출로 사임 압박 직면

태국 파에통탄 친나왓 총리가 캄보디아 훈센 전 총리와의 사적인 대화 녹음 파일이 유출된 후 사임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이 녹음에서 파에통탄 총리는 캄보디아 측에 대해 약해 보이는 태도를 보였고, 태국 군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여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이를 ‘협상 기술’이라고 해명했지만, 야당 및 연립 정부 내에서도 사임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태국 정부는 또 다른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NYT)

• 이 사건으로 그녀의 연립 정부에서 두 번째로 큰 정당인 품짜이타이당이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 훈센은 캄보디아의 전 총리이자 현 총리의 아버지이며, 여당의 대표로서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파에통탄 총리는 태국 정치에서 20년 이상 영향력을 행사해온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입니다. 그녀의 가족은 태국에서 보수 세력으로부터 종종 비판을 받아왔으며, 최근 그녀의 아버지가 수감 생활 대신 병원에 입원했던 것에 대한 논란도 있었습니다. 태국은 최근 몇 년간 여러 차례 정치적 위기를 겪었으며, 군부 쿠데타의 역사가 있습니다.

파키스탄, 국경 내 은밀히 드론 작전 수행

파키스탄 정부가 자국 내에서 은밀하게 드론을 이용한 군사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작전은 이슬람 무장세력과 분리주의자들을 감시하고 공격하는 데 사용됩니다. 과거 파키스탄은 미국이 자국 영토에서 드론 공격을 하는 것을 비판하였지만, 이제는 스스로 같은 전술을 채택하였습니다. 이러한 드론 공격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커지고 반정부 감정이 확산될 위험이 있습니다. 정부는 무장세력의 선전에 대응하기 위해 드론 작전 관련 정보를 일부 언론과 지지자들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NYT)

• 파키스탄은 국제 싱크탱크인 경제평화연구소의 ‘세계 테러리즘 지수’에서 부르키나파소에 이어 테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두 번째 국가로 선정되었습니다.
• 파키스탄 탈레반(TTP)과 발루치해방군(BLA)은 전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10대 테러 조직에 포함됩니다.
• 지난 3월, 마르단 지역에서 드론 공격으로 10명이 사망하였는데, 중앙 정부는 이들을 무장세력이라고 주장하였으나 지방 정부는 무고한 목동이라고 밝히고 가족들에게 총 17,000달러(약 2,380만 원)를 보상하였습니다.

트럼프, 틱톡 매각 기한 90일 추가 연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미국 기업에 매각해야 하는 기한을 90일 더 연장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에 부여한 세 번째 연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이 미국에서 계속 운영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틱톡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지원에 감사하며, 틱톡이 미국 사용자들에게 계속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NBC)

중국, 드론 활용한 ‘저고도 경제’ 육성

중국은 정부 지원을 받아 수백만 대의 드론을 생산했습니다. 이제 중국 당국은 이 드론들을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선전시가 이러한 ‘저고도 경제’ 발전의 중심지이며, 드론은 감시, 음식 배달, 병원 간 혈액 운송, 경찰 업무, 소방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상업용 드론 생산과 연구 개발에서 세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35년까지 저고도 경제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군사 목적 외에 민간 시장으로도 드론 활용을 확대하려 노력 중입니다. (FT)

• 중국은 전 세계 상업용 드론 공급의 70-80%를 차지하며, 드론 관련 특허의 7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중국 민용항공국(CAAC)에 2023년 말 기준 약 220만 대의 드론이 등록되었습니다.
• 중국 당국은 ‘저고도 경제’ 시장 규모가 2035년까지 현재보다 5배 성장하여 약 3조 5천억 위안 (약 4900억 달러, 약 68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 산업용 드론의 약 3분의 1은 농업 또는 임업에, 5분의 1 이상은 지리 조사에 사용됩니다.
•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퇀은 도시 전역에 설치된 키오스크로 드론 배달을 승인받았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X, ‘슈퍼 앱’ 전환 위해 투자 및 거래 서비스 제공 추진

일론 머스크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가 조만간 투자 및 거래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는 X를 중국의 위챗처럼 메시징, 결제, 쇼핑 등 모든 기능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슈퍼 앱’으로 만들려는 목표의 일환입니다. 린다 야카리노 X 최고경영자는 사용자들이 X 플랫폼에서 자신들의 모든 금융 생활을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X 머니라는 디지털 지갑 및 개인 간 결제 서비스도 올해 말 미국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입니다. (FT)

• 엑스(X)의 2024년 예상 매출은 약 23억 달러(약 3조 2200억 원)로, 일론 머스크가 인수하기 전인 2022년의 약 41억 달러(약 5조 7400억 원)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 린다 야카리노 CEO는 최근 광고주들에게 광고 구매를 강요하며 소송 위협을 가했다는 보도를 “소문”이라고 일축하였습니다.
• ‘슈퍼 앱’은 중국의 위챗처럼 메시징, 결제, 쇼핑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을 의미합니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X는 라이선스 취득 및 자금 세탁 방지 규정 준수와 같은 복잡하고 엄격한 규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X는 일론 머스크가 플랫폼을 인수한 이후 광고주들의 대규모 이탈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스페이스X 스타십 로켓, 시험 중 폭발

스페이스X의 스타십 로켓이 텍사스 기지에서 다음 발사를 위한 시험 중 폭발하였습니다. 이번 사고는 10번째 비행 시험을 앞두고 발생한 “중대한 이상”이라고 스페이스X는 밝혔습니다. 초기 분석에 따르면 가압 질소 저장 용기의 고장이 원인일 수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도 위험은 없다고 보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스타십 로켓은 이전에도 여러 번 시험 중 폭발하거나 파손되는 등 순탄치 않은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NYT)

유럽중앙은행, 은행 자본 심사에 기후 위험 통합

유럽중앙은행(ECB)은 은행들이 손실을 얼마나 잘 흡수할 수 있는지 정기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에 기후 및 자연 관련 위험을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ECB의 감독 접근 방식에 있어 중요한 새로운 변화입니다. ECB는 기후 변화가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다른 중앙은행들보다 빠르게 이러한 위험을 은행 감독 과정에 통합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와는 대조적인 접근 방식을 보이고 있습니다. ECB는 은행들이 기후 관련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자금 조달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블룸버그)

영국 대다수 대학, 세계 순위 하락

영국의 많은 대학들이 최신 세계 대학 순위에서 하락했습니다. 이는 아시아 지역 대학들과의 경쟁이 심해지고 영국 대학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QS 세계 대학 순위에 포함된 영국 대학 90곳 중 60%에 해당하는 54개 대학의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같은 최상위 대학들도 약간 하락했지만,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은 2위를 유지했습니다. QS 최고 경영자는 영국 대학들이 뒤처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대학들이 고등 교육 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대학들은 정부의 장기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FT)

• 에든버러 대학교는 7단계 하락한 34위, 런던 정치경제대학교는 50위에서 56위로 떨어졌습니다.
•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은 2위를 유지했으며, 옥스퍼드는 4위, 케임브리지는 6위로 각 1단계씩 하락했습니다.
•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지역 대학들은 정부의 투자 증가에 힘입어 순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여성 10명 이상 성폭행 촬영한 중국인 학생, 종신형 선고

런던과 중국에서 여성들을 약물로 성폭행하고 이를 촬영한 중국인 학생 주젠하오(28세) 씨가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런던 경찰은 그를 “가장 악명 높은 포식자 중 한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2019년부터 2023년 사이에 10명의 여성을 공격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수사관들은 그가 촬영한 영상에서 50명 이상의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였습니다. 피해자들은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NYT)

• 주젠하오 씨는 부유한 중국 가정 출신이며, 런던에서 기계 공학을 공부하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는 주로 중국인 학생 커뮤니티나 소셜 미디어, 데이팅 웹사이트를 통해 피해자들을 만났습니다. 그의 범행 방식은 여성들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하여 술에 약물을 타서 의식을 잃게 한 뒤 성폭행하고 촬영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부 피해자들은 범행 후 기억이 불분명하여 신고를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중국 내에서는 이 사건에 대한 보도에 검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