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국방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증액했습니다. 그밖에도 여러 군사력 강화 정책을 펼치고는 있는데 아직까지 반응은 시원찮습니다.

물도 갑자기 많이 마시면 중독이 된다는 거 아시죠? 1시간에 1리터 이상은 마시지 마세요.

2024년 8월 7일의 세계 소식입니다.

• 글로벌 증시 반등
• 미국 경제 침체 우려, 전문가들 “과도한 반응” 지적
• 경기침체 아직 없지만 위험 증가, 연준 대응 주목
• 주식 시장 하락하면 난 어떻게 해야 하나?
•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팀 월즈 선정
• 미국,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가능성에 대응 준비
• 또다른 트럼프 암살 기도 적발
• 하마스, 신와르를 새 정치 지도자로 선출
• 대만, 국방예산 역대 최대 증액… 그러나 난관 산재
• 방글라데시 임시정부 수반에 노벨상 수상자 유누스
• 일론 머스크, 영국 폭동 관련 의회 소환 가능성
• 영국 선더랜드 폭동: 이민자 증오와 경제 침체의 결과
• 태국, 디지털 화폐로 저소득층 지원 실험
• 러시아, AI 활용해 파리 올림픽 겨냥한 허위정보 유포
• 중국 국수주의 논객의 갑작스런 침묵
• 식물의 행동과 지능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 접근
• 과도한 물 섭취, 건강에 해롭다

글로벌 증시 반등

지난 월요일 급락했던 글로벌 주식 시장이 화요일에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FT)

• 미국 증시에서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1% 상승했으며, 아시아 시장에서도 큰 폭의 반등이 있었습니다. 특히 일본 증시의 반등이 두드러져 토픽스 지수가 9.3%, 니케이 225 지수가 10.2% 상승했습니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도 3.3% 상승했습니다.
• 이러한 반등은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회복되면서 나타났으며, 변동성 지수인 VIX가 하락하고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는 등의 징후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시장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 이번 시장 반등은 지난 주말 동안 펀더멘털에 큰 변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월요일에 발생한 급격한 하락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알고리즘 거래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등이 최근의 변동성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등 불확실성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시장 참가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미국 경제 침체 우려, 전문가들 “과도한 반응” 지적

최근 미국 경제 침체 우려로 인한 글로벌 주식 시장 하락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급격한 침체보다는 완만한 연착륙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FT)

• 실업률 상승과 일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경제 지표들은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정책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완전 고용 상태에 가깝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소비자 지출이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일부 저소득층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전체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의견입니다.

경기침체 아직 없지만 위험 증가, 연준 대응 주목

WSJ의 수석경제논평가 Greg Ip은 미국 경제가 현재 경기침체 상태는 아니지만 그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 실업률 상승, 주식 시장 하락, 채권 수익률 하락 등 경기침체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직 실제 경기침체 상태는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 경기침체는 단순히 켜고 끄는 스위치가 아니라 하나의 과정이며, 연방준비제도(Fed)의 대응에 따라 향후 경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주식 시장 하락의 원인이 미국 경제 자체의 문제가 아닌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변화에 있다는 점도 지적합니다.
• 또한 실업률 상승이 경기침체의 정의는 아니며, 실제로 급여 고용, 산업 생산, 실질 소득 등의 지표는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연준의 금리 인상 효과가 지연되어 나타날 수 있으며, 주식 시장 하락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합니다.

주식 시장 하락하면 난 어떻게 해야 하나?

최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WSJ가 주식 시장이 하락할 때 투자자들이 취할 수 있는 몇 가지 전략을 제시합니다. (401k 등은 미국에 대한 것이긴 하지만 비슷하게 한국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시장이 하락할 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합니다. 그러나 몇 가지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있습니다.
• 첫째, 로스 전환(Roth conversion)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주식 가격이 하락하면 전통적인 은퇴 계좌를 로스 IRA나 로스 401(k)로 전환할 때 세금 부담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둘째, 세금 손실 수확(Tax-loss harvesting)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과세 대상 계좌에서 손실을 본 투자를 매각하여 다른 자본 이득과 상쇄할 수 있습니다.
• 셋째, 현금을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주식이나 채권에 장기 투자할 목적으로 보유 중인 현금이 있다면, 시장 하락 시 이를 투자에 활용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팀 월즈 선정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즈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선정되었습니다. (Semafor)

• 월즈는 중서부 출신의 전직 교사이자 군 경력자로, 민주당 내에서 진보와 중도를 아우르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선정은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환영받았으나, 공화당은 그를 극좌파로 규정하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 월즈의 유머 감각과 소통 능력이 장점으로 꼽히며, 그의 중서부 배경이 농촌 지역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공화당은 월즈의 진보적 정책과 2020년 미니애폴리스 폭동 대응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 팀 월즈는 네브래스카 출신으로 육군 방위군 복무 후 교사가 되었습니다.
• 월즈는 의회에서는 중도적 성향을, 주지사로서는 진보적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 공화당은 월즈가 성전환 관련 행정명령과 불법 이민자 운전면허 발급 법안에 서명한 것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해리스와 트럼프의 러닝메이트 선정을 비교해보죠.

• 두 대선 후보가 모두 정치적 성향이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택했다는 점에서 확장성에는 제약이 있습니다. 트럼프가 밴스를 선택하면서 확장성을 똥망시켰을 때 해리스가 좀 더 중도적인 인물을 택했다면 효과가 컸을 텐데… 그 지점에서 아쉬워하는 민주당 성향 논평가들이 많더군요.
  • 미네소타가 과거 공화당 지역이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스윙스테이트에 비해 교육 수준이 높은 편이라 뭔가 ‘평범한 백인’ 유권자에게 어필하기엔 좀 약하다는 평가입니다.
• 하지만 밴스보다는 월즈가 훨씬 소통 능력이 뛰어나죠. 저번에 소개한 트럼프가 ‘이상하다'(weird)는 민주당 메시지 전략도 월즈가 방아쇠를 당겼고요.
  • (주방위군이긴 해도) 병사로 입대해 주임원사(CSM)까지 했다는 점도 벤처캐피탈에서 좀 깨작거린 밴스랑은 차이가 현격합니다.

미국,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가능성에 대응 준비

바이든 행정부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여 외교적, 군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WSJ)

• 미국은 이란에 갈등 확대를 자제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아랍 국가들의 지지를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계속 추진하고 있지만, 최근 하마스 지도자 암살로 인해 상황이 복잡해졌습니다.
• 미국은 이스라엘 방어를 위해 군사적 준비도 하고 있으며, 이란의 공격이 헤즈볼라와 같은 대리 세력의 공격과 동반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위기 상황이 중동 지역 안정화와 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 관계 정상화 노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트럼프 암살 기도 적발

이란과 연관된 파키스탄 남성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다른 정치인들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민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WSJ)

• 아시프 머천트라는 이 남성은 2024년 4월 뉴욕을 방문하여 암살 요원을 모집하려 했으나, 접촉한 사람 중 한 명이 FBI에 신고하면서 계획이 좌절되었습니다.
• 머천트는 이란에서 시간을 보낸 후 뉴욕으로 왔으며, 정치인 살해, 문서 및 하드 드라이브 절도, 시위 계획 등을 포함한 자세한 음모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암살 요원으로 위장한 비밀 요원들과 만나 8월 말이나 9월 초에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 사건은 2020년 1월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솔레이마니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추정됩니다.

하마스, 신와르를 새 정치 지도자로 선출

하마스가 10월 7일 이스라엘 공격의 주모자인 야히아 신와르를 새로운 정치 지도자로 선출했습니다. 이는 지난주 테헤란에서 암살된 이스마일 하니예를 대신하는 것입니다. (FT)

• 신와르는 이스라엘이 가장 경계하는 인물로, 그의 선출은 도발적인 행동으로 여겨질 수 있으며 인질 석방과 가자 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 주도의 협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는 신와르를 “걸어다니는 시체”라고 부르며 그의 체포나 사살이 이스라엘 군사 작전의 주요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 신와르는 1980년대 하마스 창립자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의 고문으로 활동하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하마스의 군사 조직인 카삼 여단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내부 보안 조직을 이끌며 ‘칸 유니스의 도살자’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22년 이상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2011년 포로 교환으로 석방되었습니다.

뉴요커가 신와르에 대한 프로필 기사를 얼마 전에 발행했어요.

• 이스라엘 군사법원의 문서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는 1999년 이스라엘 군인 납치를 시도했습니다. 그는 2011년 석방된 후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로 부상했고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알 악사 홍수’ 작전을 주도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1200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하고 약 240명이 인질로 잡혔습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공격해 약 4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습니다.
• 신와르는 현재 가자지구의 지하 터널에 숨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인질 협상에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태로 인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이 더욱 심화되었고, 국제적인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대만, 국방예산 역대 최대 증액… 그러나 난관 산재

대만이 2025년 국방예산을 역대 최고 수준인 6470억 대만 달러(25조3700억 원)로 증액할 예정입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이를 통해 자주국방력을 강화하고 민주주의 국가들과의 협력을 심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대만이 중국의 위협에 대비하여 군사 훈련을 강화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WP)

• 대만 정부는 의무 군복무 기간을 연장하고 예비군 훈련을 개선하는 등 방위 전략을 개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비와 교관 부족, 젊은 세대의 저조한 참여율 등으로 인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 대만은 15만5000명의 현역 군인을 지원할 200만 명의 전문 예비군 창설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2024년 대만의 의무 군복무 대상자 중 오직 6%인 6,936명만이 12개월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 미국은 대만의 방어를 지원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지원 방식이 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만이 더 빠르게 군사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 중국의 국방 예산은 2023년 기준 2300억 달러(약 300조 원)로 대만의 13배에 달합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저는 특히 대만의 예비군 제도 개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20대 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한국도 결국 안보를 예비군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지금같은 예비군 제도로는 어림도 없겠죠. 대만이 의도하는 ‘전문 예비군’ 같은 게 필요할 겁니다.

방글라데시 임시정부 수반에 노벨상 수상자 유누스

방글라데시에서 대규모 시위로 인해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사임하고 국외로 도피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함마드 유누스가 임시정부 수반으로 임명되었습니다. (FT)

• 하시나 총리의 퇴진은 공무원 채용 할당제에 반대하는 시위가 청년 주도의 대규모 운동으로 확산되면서 이루어졌습니다. 샤하부딘 대통령은 의회를 해산하고 새 선거를 위한 임시 내각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 유누스는 그라민 은행의 창립자로 방글라데시의 저명 인사 중 한 명입니다. 그는 하시나 총리와 정치적 갈등 관계에 있었으며, 여러 법적 소송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유누스는 얼마 전 이코노미스트 기고문에서 시위를 두고 ‘제2의 독립’이라 칭하며,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의 도래를 환영했습니다.

• 그는 정치범 석방과 공정한 선거 실시를 촉구하며, 젊은 세대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누스는 지난 15년간 정부의 부패와 제도 훼손으로 인한 어려움을 언급하며, 이번 변화가 방글라데시에 민주주의와 번영, 단결의 새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 희망하고 있습니다.
• 방글라데시는 1971년 파키스탄으로부터 독립한 후, 1991년, 1996년, 2008년에 활발한 선거를 치렀으나, 이후 2014년, 2018년, 2024년의 선거는 부정선거로 인해 민주주의가 후퇴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영국 폭동 관련 의회 소환 가능성

영국에서 최근 발생한 폭동과 관련하여 일론 머스크가 영국 의회에 소환될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폴리티코)

• 노동당 의원들은 X(구 트위터) 플랫폼의 역할과 머스크의 발언에 대해 질의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최근 영국의 폭동 대응을 비판하며 “내전이 불가피하다”는 등의 논란적 발언을 했습니다.
• 의원들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알고리즘이 허위 정보와 인종 혐오를 확산시키는 문제에 대해 투명성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머스크와 영국 의회 사이에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영국에서는 최근 사우스포트에서 발생한 어린이 3명 살해 사건 이후 극우 폭동이 확산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X 플랫폼을 통해 범인의 신원에 대한 허위 정보가 빠르게 퍼졌습니다. 영국 의회 위원회는 해외 기업 임원을 소환할 권한이 있지만, 과거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사례처럼 거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트위터로 망가진 사람의 ‘GOAT’는 일론 머스크죠. 미래에 누가 나타나더라도 머스크만큼은 못할 겁니다. 심지어 트위터를 인수해서 트위터도 망가뜨렸으니까요.

영국 선더랜드 폭동: 이민자 증오와 경제 침체의 결과

문제의 폭동에 대해 NYT에서 그 배경을 분석했습니다.

• 용의자가 무슬림 불법 이민자라는 거짓 주장이 온라인에서 확산되었지만 실제로는 웨일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폭동으로 인해 경찰관들이 공격받고, 상점들이 약탈당하고, 건물과 자동차가 불에 탔습니다. 이 사건은 선더랜드뿐만 아니라 영국과 북아일랜드의 12개 도시로 확산되었습니다.
• 많은 시민들은 폭력에 대해 분노를 표현했지만, 일부는 이민자 증가와 경제 침체로 인한 불만이 폭동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선더랜드는 오랫동안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는 극우 세력과 인종차별적 견해가 자리 잡을 수 있는 토양을 만들었습니다.
• 선더랜드는 1975년부터 1989년 사이에 석탄 채굴과 조선업 쇠퇴로 인해 25%의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 선더랜드는 브렉시트 투표에서 61.3%가 찬성표를 던져 영국의 분열을 상징하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현재 시 당국은 도시의 평판을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이민자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태국, 디지털 화폐로 저소득층 지원 실험

태국 정부가 저소득 가구에 디지털 지갑을 통해 자금을 분배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실험입니다. (FT)

• 약 5천만 명의 태국인들이 280달러(37만원) 정도를 받게 되며, 이는 월 1인당 소득의 약 절반에 해당합니다.
• 이 프로그램은 CBDC의 특징을 일부 가지고 있습니다. 자금은 가난한 개인들에게 직접 전달되며, 6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하고, 수령인의 지역 내 승인된 소규모 상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소비를 자극하고 부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하지만 이러한 디지털 화폐 시스템은 사회조작의 목적으로 악용될 수 있는 위험도 있습니다. 정부가 ‘가치 있는’ 개인만 혜택을 받고 ‘허용 가능한’ 지출만 할 수 있도록 제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AI 활용해 파리 올림픽 겨냥한 허위정보 유포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허위정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AP)

• 프랑스 대통령으로 보이는 배우가 등장하는 가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여 파리를 범죄와 오염으로 가득한 도시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비디오는 러시아와 연계된 3만 개의 소셜 미디어 봇 계정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 또한 러시아는 알제리 여자 권투 선수 이만 켈리프의 성 정체성에 대한 논란을 증폭시켰습니다. 러시아와 연관된 국제복싱협회가 켈리프의 자격을 문제 삼은 후, 그녀가 남성이거나 트랜스젠더라는 근거 없는 주장이 퍼졌습니다.
•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올림픽을 겨냥한 허위정보 캠페인에서 AI 기술을 가장 발전된 수준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이는 과거 올림픽에서 사이버 공격이나 선전 활동을 펼쳤던 러시아의 전략이 진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국수주의 논객의 갑작스런 침묵

중국의 영향력 있는 국수주의 논객인 후시진이 최근 소셜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타임스 전 편집장인 후시진은 250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웨이보에서 갑자기 글을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은 그가 검열을 받았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NYT)

• 후시진이 문제에 처한 이유는 7월에 올린 글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의 경제 전략 회의 결과를 “역사적”이라고 칭찬하며 국유기업의 지위가 낮아지고 민간기업이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 글은 곧 삭제되었고, 극좌파 비평가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 이 사건은 중국 정부 지지자들도 정부 결정을 설명하려다 함정에 빠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공산당은 국유 부문을 유지하면서도 민간 부문을 활성화하려는 미묘한 균형을 추구하고 있어, 시진핑 주석의 우선순위에 대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식물의 행동과 지능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 접근

최근 식물 과학의 발전으로 식물의 복잡한 행동과 지능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등장했습니다. 이는 ‘식물 철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탄생시켰습니다. (Aeon)

• 식물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 복잡한 행동을 하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식물은 상처에 대응하여 화학물질을 방출하고, 친족을 인식하며, 환경에 적응하는 등 다양한 행동을 보입니다.
• 이러한 발견은 식물의 지능, 의도, 의식 등에 대한 철학적 논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식물 철학은 식물의 특성이 서양 철학의 전통적인 이분법적 사고방식에 도전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우리가 생명과 지능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과도한 물 섭취, 건강에 해롭다

과도한 수분 섭취가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단시간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수분 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WSJ)

• 수분 중독은 혈액 내 나트륨 희석을 초래하며, 심각한 경우 뇌세포 부종, 혼수상태, 발작 또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갈증 해소를 위해 적당량의 물을 마시되,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전문가들은 마라톤과 같은 지구력 경기 참가자 증가, 빈번한 폭염, 재사용 가능한 물병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해 과도한 수분 섭취 문제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 건강한 성인의 신장은 보통 시간당 1리터의 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