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덕분에…? 시진핑, 마윈과 면담한다

📋 2025년 2월 17일의 세계

  • 루비오 국무장관, 이스라엘 방문해 가자지구 전후 처리 논의
  •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에서 소외된 유럽, 긴급회의 소집
  • 독일-미국 동맹 균열? 뮌헨안보회의에서 드러난 갈등
  • 트럼프, 우크라이나 광물자원 50% 요구… 젤렌스키 거부
  • 트럼프, ‘홍수전술’ 전략으로 비판자들 압도하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세 속도 둔화, 배경과 전망
  • 러시아의 새로운 비밀 첩보부대, 서방 공격 주도
  • 미 국무부, ‘대만독립 지지안해’ 문구 삭제
  • MI5, 중국산 친환경 기술의 안보 위험성 조사 착수
  • EU의 트럼프식 식품 수입 금지 계획
  • 동티모르 독립 20년, 성과와 과제
  • 유럽의 자체 규제가 미국의 관세보다 더 큰 무역장벽으로 작용
  • 일론 머스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 일본, 차세대 초박막 태양전지로 중국 견제 나서
  • 금값 상승, 트럼프 무역의 최고 거래로 부상
  • 딥시크 효과, 중국 증시↑ 인도↓
  • 중국, 기술·광물·인력 통제 강화로 무역전쟁 대응
  • 중국 정부, 마윈 등 기업인들과 시진핑 주석 면담 추진
  • 일론 머스크, 차세대 AI 챗봇 ‘Grok 3’ 월요일 공개 예정
  • 임대인들의 새로운 압박 전술: 세입자 신용점수 공격하기
  • 바이러스보다 작은 새로운 생명체의 발견
  • 베네수엘라에서 구출된 미국인 은퇴자의 62일간의 악몽

루비오 국무장관, 이스라엘 방문해 가자지구 전후 처리 논의

미국의 새로운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가 이스라엘을 방문하여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가자지구의 전후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하마스가 반드시 제거되어야 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이주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WSJ)

  • 현재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들의 석방을 위한 휴전 협상이 진행 중이며, 3월 1일까지 2단계 협상이 성사되지 않으면 휴전이 종료될 예정입니다.
  • UN에 따르면 가자지구 건물의 70%가 파괴되거나 손상되었으며, 약 200만 명의 주민 대부분이 실향민이 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에서 소외된 유럽, 긴급회의 소집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을 준비하면서 유럽 국가들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프랑스는 영국, 독일, 폴란드 등 주요 유럽 지도자들을 파리로 초청해 긴급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FT)

  • 도널드 트럼프의 결정으로 시작된 미-러 평화협상은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작됩니다. 트럼프의 외교 특사인 마르코 루비오와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가 만나 향후 트럼프-푸틴 정상회담을 위한 기초를 다질 예정입니다.
  • 유럽 지도자들은 평화협상 과정에서 자신들이 배제된 것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 파리 긴급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휴전선 후방에 유럽군 배치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영국 총리는 ‘필요한 경우 우크라이나 영토에 영국군 배치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독일-미국 동맹 균열? 뮌헨안보회의에서 드러난 갈등

미국과 독일 간의 오랜 동맹 관계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뮌헨안보회의에서 미국 부통령 JD 밴스가 유럽, 특히 독일을 향해 강력한 비판을 제기하면서 양국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FT)

  • 밴스 부통령은 유럽이 러시아나 중국보다도 더 큰 민주주의적 가치에 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특히 독일의 이민정책과 표현의 자유 제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독일 국방장관 보리스 피스토리우스는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독일 녹색당 부총리 하벡은 이번 사태를 ‘서구 가치공동체의 종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우크라이나 광물자원 50% 요구… 젤렌스키 거부

우크라이나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광물자원 50% 소유권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군사 지원에 대한 대가로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제안이 우크라이나의 장기적 안보 보장과 연계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더 나은 조건을 협상하고자 합니다. (FT)

  • 미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지난 수요일 키이우를 방문하여 이 제안을 전달했으며, 젤렌스키에게 즉각적인 서명을 요청했으나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거절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유럽 국가들도 참여하는 더 포괄적인 자원 개발 협력을 원하고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의 광물자원 대부분은 현재 러시아가 점령했거나 전선 인근에 위치해 있어 개발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젤렌스키 정부는 작년 여름부터 ‘승리 계획’의 일환으로 미국과의 광물자원 협력을 검토해왔으나, 현재 제시된 조건에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홍수전술’ 전략으로 비판자들 압도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쉴 새 없는 정책 발표와 언론 노출로 비판자들과 언론을 압도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WSJ)

  • 트럼프는 취임 첫날부터 국경 단속 강화 행정명령 서명, 1.6 폭동 관련자 사면 등 연이은 조치를 취했으며, 멕시코만의 명칭을 ‘아메리카만’으로 변경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 취임 첫 주 동안 136회의 기자 질문에 응답하며 적극적인 언론 대응을 보여주었습니다.
  • 스티븐 밀러 정책 부실장 주도로 수십 건의 행정명령을 준비하여 신속하게 집행하고 있습니다.
  • 바이든 전 대통령과 달리 하루 평균 3-4회의 공식 행사를 진행하며 강력한 체력과 리더십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 트럼프의 이러한 전략은 비판자들의 반응 시간을 빼앗고, 바이든과의 대비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공화당 동맹들조차 너무 빠른 속도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으며, 2016년 지지했다가 2020년 이탈했던 중도층과 교외 여성 유권자들의 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세 속도 둔화, 배경과 전망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점령 속도가 현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2025년 1월 기준으로 러시아군이 맨해튼 크기의 영토를 점령하는데 약 6일이 소요되고 있으며, 이는 2024년 11월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시간입니다. 2월에는 진격 속도가 더욱 둔화되고 있습니다. (WSJ)

  • 러시아는 전쟁 시작 이후 3년간 소련 시대 탱크와 장갑차 보유량의 약 50%를 소실했으며, 남은 장비들도 대부분 노후화되어 있습니다.
  • 2024년 말 기준 러시아군 사상자는 약 60만 명에 달하며, 2024년 한 해 동안의 사상자 수가 이전 2년간의 사상자 수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 러시아는 현재 포크로프스크 지역에 수만 명의 병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새로운 비밀 첩보부대, 서방 공격 주도

러시아가 2023년에 설립한 ‘특수임무국’이 서방을 상대로 은밀한 공격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부서는 모스크바 외곽의 러시아 군사정보부 본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WSJ)

  • 독일 무기 제조사 CEO 암살 시도, DHL 항공기 방화 음모, 유럽 내 산업시설 파괴 등의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 이 부서의 설립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 국가들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 의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독일을 NATO의 약한 고리로 보고 집중 공격하고 있으며, 이란과의 기술 협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서방 정보기관들은 이에 대응하여 대러시아 비밀작전 강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 ‘대만독립 지지안해’ 문구 삭제

미국 국무부가 공식 웹사이트에서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이번 변경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원 강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로이터)

  • 국무부는 웹사이트에서 양안 관계와 관련하여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대만의 국제기구 가입을 지원하고 반도체 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 미 국무부가 2022년에도 같은 문구를 삭제했다가 한 달 만에 복원한 적이 있습니다
  • 대만 외교부 장관은 이번 변경을 환영하며 미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명했습니다
  • 최근 미 해군 함정과 캐나다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등 군사적 지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MI5, 중국산 친환경 기술의 안보 위험성 조사 착수

영국의 정보기관 MI5가 중국산 태양광 패널과 산업용 배터리 등 친환경 기술이 국가 안보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영국의 전략적 인프라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증가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FT)

  • 특히 스코틀랜드의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인 ‘Green Volt’에 중국 기업 밍양(Mingyang)이 터빈을 공급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2030년까지 전력 부문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재생에너지 공급망에서 중국의 지배적 위치가 안보 위험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 영국은 최근 화웨이를 5G 네트워크에서 배제한 것처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중국 기술의 사용을 제한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어 완전한 배제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EU의 트럼프식 식품 수입 금지 계획

유럽연합(EU)은 금지된 농약을 포함한 농산물의 수입을 막기 위해 수입 제한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과 유사한 형태로, EU 내에서 금지된 농약이 포함된 제품을 수입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의 대두 등 일부 농산물이 초기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FT)

  • 초기 대상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대두 등이 될 수 있습니다.
  • 유럽연합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과학적 근거에 따라 수입 제한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EU의 보건청은 일부 농약이 낮은 수준에서는 안전하다고 평가했으나, EU는 가장 위험한 농약의 사용을 금지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동티모르 독립 20년, 성과와 과제

동티모르는 2002년 독립 이후 안정적인 민주주의 국가로 자리잡았으나, 여전히 심각한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약 140만 명의 인구를 가진 동티모르는 현재 석유와 가스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인구의 40% 이상이 빈곤 상태에 있습니다. (NYT)

  • 호세 라모스 호르타 대통령(75세)은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국, 베트남, UAE 등 여러 국가들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 식량 안보, 빈곤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 동티모르의 연간 GDP는 약 20억 달러(약 2조 9천억 원)이며,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 동티모르는 1975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후 인도네시아의 침공을 받았으며, 2002년에야 완전한 독립을 이루었습니다. 현재는 석유·가스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관광업 등 새로운 산업을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있으나, 세계은행은 2035년까지 심각한 재정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자체 규제가 미국의 관세보다 더 큰 무역장벽으로 작용

유럽중앙은행 전 총재 마리오 드라기는 유럽이 자체적으로 만든 규제와 장벽이 미국의 관세 위협보다 더 심각한 경제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유럽 내부의 규제와 장벽은 제조업에서 45%, 서비스업에서 110%에 달하는 관세와 맞먹는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FT)

  • 특히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의 과도한 규제는 유럽 기술기업들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으며, GDPR과 같은 규제는 소규모 기술기업의 수익을 최대 12%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IMF 추산, 유럽 내부 장벽은 제조업 45%, 서비스업 110%의 관세 효과
  • 유럽 내 무역은 미국 주간 무역의 절반 수준에 불과
  • 유럽은 내부 장벽은 높게 유지한 채 외부 장벽은 낮추는 모순적인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이는 유럽 기업들이 내수 성장의 한계로 인해 해외 시장에 더욱 의존하게 만들었으며, 결과적으로 대외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드라기는 이러한 문제들이 유럽의 자체적인 선택이었던 만큼, 개혁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일론 머스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일론 머스크가 ‘정부효율성부서(DOGE)’를 통해 미국 연방정부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정치인들의 접근방식과는 매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FT)

  • 머스크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이념적 공격이나 사업적 이해관계 추구가 아닌, 엔지니어로서의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는 정부를 혁신과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인식하고 있으며,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머스크의 접근방식은 실리콘밸리 특유의 성급함, 지적 오만함, 자기이해와 순진한 이상주의가 혼합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의 트위터(현 X) 인수 후 극단적인 비용절감 시도에서 보였던 것과 같은 파괴적 혁신 방식을 이제 정부 개혁에 적용하려 하고 있습니다.

일본, 차세대 초박막 태양전지로 중국 견제 나서

일본이 초박막 태양전지 기술 개발에 22억 달러(약 3.2조원)를 투자하며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중국의 지배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라 불리는 이 기술은 기존 태양전지보다 20배 얇으며, 건물 외벽이나 공항, 경기장 등 다양한 장소에 설치가 가능합니다. (FT)

  • 세키스이 케미칼이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정부로부터 10억 달러(약 1.5조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으며, 2030년까지 1기가와트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 일본 정부는 2040년까지 원자력발전소 20기에 해당하는 전력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로 생산한다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 현재 중국이 전 세계 태양전지의 85%, 폴리실리콘의 79%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 세키스이 케미칼은 2027년까지 연간 100메가와트 규모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 시점에서의 생산 비용은 기존 태양전지의 3~4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일본의 이러한 투자는 재생에너지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특히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주요 원료인 요오드는 칠레와 일본이 주요 공급국으로, 중국 의존도가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금값 상승, 트럼프 무역의 최고 거래로 부상

최근 금값이 ‘트럼프 무역’의 최고 성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의 무역 관세 위협으로 인해 금은 여러 차례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금값 상승은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무역 전쟁의 우려로 인해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FT)

  • 금값은 트럼프 취임 이후 주당 꾸준히 상승하여 이번 주에는 $2,942.70(430만원)에 도달했습니다.
  • 중앙은행들은 달러 외 다른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금을 구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1,000톤 이상을 구매했습니다.
  • 무역 전쟁은 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며, 이는 금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딥시크 효과, 중국 증시↑ 인도↓

중국의 인공지능 기업 딥시크(DeepSeek)의 혁신적인 AI 기술 발전이 중국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헤지펀드들이 중국 주식에 대규모로 투자하면서,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의 시가총액이 한 달 만에 1.3조 달러(1,885조 원) 증가했습니다. (블룸버그)

  • 반면 인도 증시에서는 거시경제 성장 둔화와 기업 실적 우려로 720억 달러(1044조 원)의 자금이 이탈했습니다. MSCI 중국 지수는 3개월 연속 인도 지수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MSCI 중국 지수 PER 11배 vs MSCI 인도 지수 PER 21배
  • 중국 정부가 AI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알리바바 공동창업자 마윈 등 기업인들과의 회동도 예정되어 있어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주식의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다만 미중 무역갈등과 같은 대외적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술·광물·인력 통제 강화로 무역전쟁 대응

중국이 미국, 유럽과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자국의 첨단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간 중국 당국은 엔지니어들의 해외 이동을 제한하고, 핵심 배터리 기술의 수출을 통제하며, 주요 광물 가공 기술의 이전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FT)

  • 애플의 주요 제조 파트너인 폭스콘을 비롯한 기업들이 이러한 조치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특히 인도로의 공급망 다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은 기술, 장비, 인력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비공식적인 통제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조치들은 서방 국가들이 중국에 대해 취해온 기술 이전 제한과 유사한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를 겨냥한 비공식적 통제가 두드러지며, 이는 중국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유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중국 정부, 마윈 등 기업인들과 시진핑 주석 면담 추진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그룹의 공동 창업자 마윈과 AI 기업 딥시크(DeepSeek)의 창업자 량원펑 등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최고위급 지도부와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면담은 이르면 다음 주에 개최될 예정이며, 시진핑 주석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 이는 2020년 이후 민간 기업에 대한 강력한 규제로 위축되었던 중국 민간 부문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알리바바 주가는 홍콩 증시에서 6% 이상 상승했습니다.
  • 알리바바는 AI 산업 투자 확대로 올해에만 시가총액이 900억 달러(약 130조 5천억원) 증가
  • 마윈은 2020년 중국 금융 규제에 대한 공개 비판 이후 정부의 제재를 받았으며, 앤트그룹의 IPO가 중단되었습니다. 이번 면담은 중국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 기업, 특히 AI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차세대 AI 챗봇 ‘Grok 3’ 월요일 공개 예정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AI가 새로운 AI 챗봇 ‘Grok 3’를 2월 19일 월요일 태평양 시간 오후 8시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머스크는 이를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AI’라고 소개했습니다. (블룸버그)

  • 이번 발표는 최근 중국의 DeepSeek AI가 시장을 놀라게 한 이후 이루어지는 것으로, AI 챗봇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Grok 3는 합성 데이터로 학습되었으며, 스스로의 실수를 되돌아보고 수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습니다.
  • xAI는 머스크가 2023년 설립한 AI 기업으로, ChatGPT로 대표되는 OpenAI와의 경쟁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Grok은 X(구 트위터) 플랫폼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학습된 것이 특징입니다.

임대인들의 새로운 압박 전술: 세입자 신용점수 공격하기

최근 미국에서 임대인들이 세입자와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법적 소송 대신 신용점수를 낮추는 새로운 전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임대인들은 추심업체를 고용하여 미납 임대료를 신용평가기관에 신고함으로써 세입자들의 신용점수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WSJ)

  • 이러한 방식은 법원 소송보다 더 효율적이며, 세입자들에게 강력한 압박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신용점수가 낮아지면 새로운 주택 임대는 물론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도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 미국에서는 신용점수가 일상생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택 임대, 대출, 취업 등 다양한 상황에서 신용점수를 확인하기 때문에, 낮은 신용점수는 개인의 삶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2017년부터 소액재판소의 미납 임대료 판결이 신용보고서에 기재되지 않게 되면서, 임대인들이 이러한 새로운 방식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바이러스보다 작은 새로운 생명체의 발견

1967년 감자 질병의 원인을 연구하던 과학자들이 바이러스보다 더 작은 생명체인 바이로이드를 발견한 이후, 최근 수년간 이와 유사한 미세 생명체들이 대거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견은 생명의 정의와 기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New Scientist)

  • 2021년 이후 발견된 바이로이드 유사 개체는 11,000개 이상이며, 식물뿐 아니라 곰팡이, 개미, 해면동물 등 다양한 생물에서 발견되었습니다.
  • 바이로이드는 단 하나의 RNA 분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기가 바이러스의 1/10 정도로 매우 작습니다.
  • 2024년 초 인간의 장내 미생물에서 ‘오벨리스크’라 불리는 29,959종의 새로운 유형의 바이로이드 유사 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 이러한 발견들은 생명의 기원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들이 생명의 최초 형태였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며, RNA 세계 가설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아직 이들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나 정확한 기능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거의 없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 구출된 미국인 은퇴자의 62일간의 악몽

62세의 미국인 은퇴자 에릭 아서는 지중해에서 4년간의 요트 생활을 즐기다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조난을 당한 후 감금되는 악몽을 겪었습니다. 그리스에서 구입한 48피트 길이의 쌍동선을 타고 대서양을 건너 바베이도스에서 새해를 보낸 후,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해안경비대에 의해 정선되었습니다. (WSJ)

  • 피로에 지친 상태에서 조종하다 암초에 부딪혀 배가 침몰했고, 3일간 구명보트에서 표류한 후 구조되었습니다. 하지만 구조 후에는 마두로 정권에 의해 감금되어 스파이 혐의로 심문을 받았습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외교적 협상 끝에 다른 미국인 수감자들과 함께 풀려나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협상 카드로 미국인들을 억류해왔습니다. 이번 석방은 미국이 베네수엘라계 불법체류자 추방을 위해 마두로 정권과 협상한 결과물입니다. 아서는 모든 재산을 잃었지만 목숨을 건진 것에 감사하고 있으며, 현재는 미국 내에서 새 삶을 시작하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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