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4월 3일의 세계
- 트럼프, ‘미국의 꿈’ 부활 내세우며 역사적 관세 발표
- 미국의 관세를 피하려 멕시코로 간 중국 기업들, 전략 실패 위기
- 미국발 관세 폭탄, 인도의 기회이자 위기
- 백악관, 틱톡 미국 사업부 매각 승인 임박
- 중국, 미국 내 투자 제한… 미중 긴장 고조
- 트럼프, 곧 머스크 ‘토사구팽’
- 머스크, 트럼프 행정부 역할 축소설 부인… 위스콘신 선거 패배 후폭풍
- 머스크 논란, 테슬라 글로벌 판매 부진으로 이어져
- 트럼프, 3선 연임 방법을 발견했다?
- 미중 무역전쟁의 진짜 승자는 브라질
- 에르도안 경쟁자 체포 항의 시위, 쇼핑 보이콧으로 새 국면
- 하마스 경찰관 보복 살해, 가자지구 내 하마스 압박 가중
- 미얀마 군부, 지진 구호 위해 임시 휴전 선언…사망자 3천 명 넘어
- 트럼프와 유럽 간 긴장 고조 속, 곤경에 처한 멜로니 총리
- 나토, 러시아의 의심스러운 해저 파괴 행위에 맞서 발트해 순찰 강화
- AI, 인도 5억 노동력의 미래를 위협
- 북한 IT 인력, 유럽 기업 대상 침투 활동 증가
- 핵융합 ‘다크호스’ 스텔러레이터, 본격적인 약진 시작
- 대상포진 백신, 치매 위험 감소 효과 연구 결과
트럼프, ‘미국의 꿈’ 부활 내세우며 역사적 관세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만들기 위한 상호 관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이 조치가 미국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늘리고 미국 제조업 기반을 강화하며 ‘미국의 꿈’을 되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이 미국 상품에 부과하는 관세율 및 비관세 장벽의 절반 수준으로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미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 부채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외국 기업들이 관세를 피하려면 미국 내에 공장을 지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해방의 날’로 명명한 날에 이루어졌습니다. (Fox News)
- 백악관 무역 고문 피터 나바로는 새 관세가 연간 6천억 달러(약 870조 원), 향후 10년간 6조 달러(약 8,700조 원)의 수입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의 관세를 피하려 멕시코로 간 중국 기업들, 전략 실패 위기
2018년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자, 많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이용해 관세 없이 미국 시장에 접근하고자 멕시코로 생산 기지를 옮겼습니다. 이들 기업은 자동차 부품, 전자제품, 가구 등을 멕시코에서 생산하여 미국으로 수출해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움직임을 관세 회피를 위한 허점으로 보고, 멕시코를 통한 중국 제품 유입을 막기 위해 새로운 관세 부과 등 USMCA 협정의 허점을 막으려는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이는 멕시코에 수십억 달러(수조 원)를 투자한 중국 기업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멕시코는 중국 투자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경제적 이득을 봤지만, 미국의 압박으로 중국 투자 유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WSJ)
미국발 관세 폭탄, 인도의 기회이자 위기
트럼프 행정부가 인도 상품에 26%의 상호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도가 기회와 위험에 동시에 직면했습니다. 인도는 역사적으로 높은 관세 정책을 유지해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를 ‘관세 왕’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단기적인 고통을 감수하더라도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통해 성장을 촉진할 기회로 보고 있으며, 1991년 시장 개방과 같은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인도 모디 총리는 미국산 버번, 오토바이 등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고 디지털 광고세를 폐지하는 등 유화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양국은 2030년까지 상품 및 서비스 교역액을 5000억 달러(약 725조 원)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인도는 미국산 석유, 가스, 무기 구매를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 하지만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인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큽니다. 특히 농업, 의류 등 고용 비중이 높은 산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으며, 전반적인 세계 경제 둔화는 인도 수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관세 부과 시 인도의 연간 GDP 성장률이 최대 0.6%p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국내 제조업 육성 정책(PLI)의 한계를 인식하고, EU 및 영국과의 무역 협상을 추진하는 등 개방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으나, 농업, 전자상거래 등 민감한 분야에서의 개방 요구와 국내 재벌들의 반발 가능성은 여전히 큰 부담입니다.
백악관, 틱톡 미국 사업부 매각 승인 임박
백악관이 틱톡(TikTok)의 미국 사업부를 미국 투자자들에게 매각하는 거래를 곧 승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블랙스톤(Blackstone) 등 미국 투자 회사들이 틱톡 미국 사업부 지분의 약 50%를 인수하고, 기존 투자자들이 약 30%를 소유하는 구조입니다.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는 미국 법률 요건(외국 적대 세력의 지분 20% 미만 제한)을 충족하기 위해 20% 미만의 지분만 보유하게 됩니다. 오라클(Oracle)은 미국 사용자 데이터 보안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이 거래는 4월 5일 마감 시한인 미국 법안에 따른 조치입니다. (FT)
- 이번 매각 논의는 미국 정부가 틱톡의 중국 소유 구조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으며, 미국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 정부에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시작되었습니다. 4월 5일은 미국 내에서 틱톡 운영을 금지하거나 중국 외 기업에 매각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의 마감일입니다. 틱톡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을 누가 통제할 것인지가 이번 거래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중국, 미국 내 투자 제한… 미중 긴장 고조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의 미국 내 신규 투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잠재적인 무역 협상에서 중국 측에 더 많은 협상력을 제공할 수 있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블룸버그)
-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최고 경제 계획 기구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여러 지부는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투자를 계획하는 기업들의 등록 및 승인을 보류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강화하는 등 세계 양대 경제 대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기존 투자 약속이나 미국 국채 등 금융 상품 보유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중국의 거시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부처로, 해외 투자 승인에도 관여합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부과 등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대응 카드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곧 머스크 ‘토사구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 측근들에게 일론 머스크가 곧 현재의 역할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정부 효율성 부처(DOGE) 활동에 만족하지만, 머스크가 점점 정치적 부담으로 여겨짐에 따라 이러한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머스크는 기업 경영으로 복귀하고 보조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머스크의 예측 불가능성과 독단적인 행동 방식, 특히 그가 지지했던 보수 성향 판사의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 패배 등이 그의 정치적 부담을 키웠습니다. 머스크는 특별 정부 직원으로서의 130일 기한이 만료되는 5월 말이나 6월 초에 맞춰 떠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머스크를 칭찬하면서도, 그의 역할 전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머스크가 백악관을 완전히 떠나지는 않고 비공식 자문 역할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폴리티코)
머스크, 트럼프 행정부 역할 축소설 부인… 위스콘신 선거 패배 후폭풍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 내 자신의 역할이 조기 종료될 것이라는 주장을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습니다. 이는 머스크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에서 그가 지지한 후보가 패배한 이후 나온 보도에 대한 반응입니다. (FT)
- 그는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에 보수 성향 후보 브래드 시멜을 당선시키기 위해 2500만 달러(약 362억 5천만원) 이상을 쏟아부었지만, 시멜 후보는 진보 성향의 수전 크로퍼드 후보에게 10%포인트 차이로 패배했습니다.
- 민주당은 머스크의 선거 개입과 그의 부정적 이미지를 활용해 지지층을 결집했으며,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조차 이번 패배를 머스크의 영향력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선거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이를 ‘진지(陣地) 확보를 위한 손실’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백악관은 머스크가 맡은 업무가 완료되면 공직을 떠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 위스콘신주는 미국 대선의 대표적인 경합주(swing state) 중 하나로, 주 대법관 선거 결과는 향후 선거구 획정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치적으로 중요합니다. 머스크는 최근 공화당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거액을 기부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으나, 이번 선거 패배로 그의 정치적 파급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머스크 논란, 테슬라 글로벌 판매 부진으로 이어져
테슬라의 전 세계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우익 정치 개입에 대한 소비자 반발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전기차 보급률이 높은 노르웨이와 같은 시장에서도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테슬라는 또한 경쟁 심화와 노후화된 모델 라인업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NYT)
- 테슬라의 1분기 전 세계 차량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약 33만 7천 대를 기록했습니다.
- 전기차 선도 시장인 노르웨이에서 테슬라의 연초 이후 판매량은 12% 이상 감소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작년 약 25%에서 올해 초 9%로 하락했습니다.
- 노르웨이는 신차 판매의 90% 이상이 전기차일 정도로 전기차 시장이 발달한 국가입니다. 이러한 시장에서의 테슬라 판매 감소는 다른 지역에서의 잠재적 문제를 시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과 행보, 특히 트럼프 행정부와의 연관성은 전통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한 전기차 구매자들 사이에서 반감을 사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 수치심(Tesla Shame)’이라는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트럼프, 3선 연임 방법을 발견했다?
2023년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인 보리스 엡스타인이 트럼프 대통령이 반드시 두 번의 임기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3선 연임 가능성을 연구했다는 WSJ의 단독 보도입니다. 엡스타인은 법률 검토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2028년에 다시 출마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믿었다고 전해집니다.
- 최근 트럼프 대통령 자신도 2029년 임기 종료 후에도 집권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며 3선 가능성을 시사해 워싱턴 정가에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우려를 표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과 비판 세력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일축합니다. 수정헌법 제22조는 대통령의 3선 연임을 금지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부통령으로 출마 후 대통령직을 승계하는 방안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 미국 수정헌법 제22조는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이 4선에 성공한 이후 대통령의 임기를 최대 2회로 제한하기 위해 1951년에 비준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3선 연임 관련 발언은 이러한 헌법적 제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미국 정치 시스템의 근간에 대한 논쟁을 촉발하고 있습니다. 그의 발언이 진심인지, 혹은 정치적 수사인지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미중 무역전쟁의 진짜 승자는 브라질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이 심화되면서, 남미의 경제 대국 브라질이 잠재적인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중국 구매자들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농산물 대신 브라질산 대두(콩)를 비축하기 시작했으며, 닭고기, 면화 등 다른 품목의 브라질 수출업체들도 중국의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브라질 증시 지수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미국 S&P 500 지수는 하락했습니다. (WSJ)
- 브라질은 또한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로 인해 신발과 같은 자국 상품의 미국 시장 수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최근 일본을 방문하여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 개방에 합의하는 등 새로운 무역 파트너십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브라질 역시 미국의 추가 관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대미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과 중국과의 긴밀한 경제 관계 덕분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에르도안 경쟁자 체포 항의 시위, 쇼핑 보이콧으로 새 국면
터키 전역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주요 경쟁자인 이스탄불 시장의 체포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하루 동안 쇼핑을 거부하는 보이콧 운동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학생 단체들이 주도한 이 운동은 기업들에게도 수요일 하루 동안 문을 닫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야당인 공화인민당(CHP)도 보이콧 동참을 촉구하며 정부를 지지하는 기업, 특히 시위 장면을 보도하지 않은 언론사들을 외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보이콧을 ‘경제 사보타주’ 및 ‘쿠데타 시도’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고,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유럽연합(EU) 일부 관리들은 터키와의 외교 일정을 취소하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AP)
- 에크렘 이마모글루 시장은 터키의 주요 야당 인물로, 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 맞설 유력한 대선 후보로 거론됩니다. 그에 대한 혐의는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되었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쇼핑 보이콧은 시민들이 소비력을 이용해 정부에 항의하는 비폭력 저항 방식 중 하나입니다. 터키 정부는 시위와 보이콧에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언론 통제 및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마스 경찰관 보복 살해, 가자지구 내 하마스 압박 가중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남부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확대하고 있으며, 동시에 가자 주민들 사이에서는 하마스에 대한 불만이 폭력적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WSJ)
- 최근 한 유력 가문이 아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하며 하마스 경찰관을 공개적으로 보복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전쟁 장기화와 생활고에 지친 주민들의 반(反)하마스 시위가 있었으며, 하마스는 이를 강경하게 진압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내부 분열과 군사적 압박을 통해 하마스를 약화시키고 인질 석방을 압박하려 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 지진 구호 위해 임시 휴전 선언…사망자 3천 명 넘어
미얀마 군사 정부는 지난 금요일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내전 중인 반군과의 임시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3,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4,50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군부는 4월 22일까지 휴전하며, 이는 지진 피해 주민들에 대한 연민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군부는 반군이 국가를 공격하거나 재정비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앞서 군부에 저항하는 민주 진영 임시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과 소수민족 무장단체들도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을 위해 임시 휴전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AP)
- 미얀마는 2021년 2월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끌던 민주 정부를 쿠데타로 축출한 이후 극심한 내전을 겪고 있습니다. 군부에 반대하는 민주 진영 임시정부(NUG)와 그 산하 시민방위군(PDF), 그리고 여러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이 군사 정부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이번 임시 휴전 선언은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태국 방문을 앞두고 이루어졌으며, 이는 국제 사회의 비판을 의식한 행보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와 유럽 간 긴장 고조 속, 곤경에 처한 멜로니 총리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과 유럽연합(EU) 사이에서 어려운 외교적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우크라이나 지원, NATO 방위비 분담, 무역 관세 등 여러 현안에서 양측의 입장이 대립하면서 멜로니 총리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이탈리아와 유럽의 이익을 우선시하면서도 서방의 단결을 강조하며 양측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하지만, 갈등이 심화될수록 중립적인 입장을 지키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NYT)
- 멜로니 총리는 극우 성향의 정치적 배경을 가졌으나, 총리 취임 후에는 우크라이나 지원 및 NATO 협력 등에서 실용적인 노선을 걸으며 유럽 내에서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하지만 이념적으로 가까운 트럼프 행정부의 등장으로 인해, 유럽 동맹국들과의 관계와 미국과의 관계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어려운 외교적 시험대에 놓여 있습니다.
나토, 러시아의 의심스러운 해저 파괴 행위에 맞서 발트해 순찰 강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최근 발트해에서 발생한 해저 케이블 및 파이프라인 손상 사건에 대응하여 ‘발틱 센트리(Baltic Sentry)’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러시아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들에 의한 피해가 잇따르자, 나토는 회원국들과 협력하여 이 중요한 해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작전은 함선, 항공기, 드론 및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하여 의심스러운 선박 활동을 탐지하고 잠재적인 파괴 행위를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나토는 이를 통해 해저 중요 기반 시설을 보호하고 사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WSJ)
AI, 인도 5억 노동력의 미래를 위협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인도의 경제 성장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인도는 ‘인구 배당 효과'(젊은 인구가 많아 경제 성장에 유리한 상황)를 바탕으로 경제 대국을 목표로 했으나, AI가 이 기반을 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향후 20년간 노동 시장에 진입할 약 5억 명의 젊은 인구가 AI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India Dispatch)
- 인도의 핵심 성장 동력인 3,500억 달러(약 507조 5천억 원) 규모의 서비스 수출 부문(IT 아웃소싱 등)이 특히 취약합니다. AI 구독 서비스는 인도 초급 엔지니어 인건비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더 높은 정밀도와 속도의 업무 수행이 가능해, 기존 인력을 대체할 위험이 큽니다. 이는 고숙련 IT 직무뿐 아니라 저숙련 서비스 직무까지 위협하며, 제조업 부문은 아직 서비스업을 대체할 만큼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 또한, 인도는 AI 기술 보유 인력은 많지만 실제 혁신(AI 특허 등록 등)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대학 졸업자 상당수가 전공과 무관하거나 낮은 수준의 일자리에 종사하는 문제도 AI로 인해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중국과 달리 자체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지 못한 점도 약점으로 꼽힙니다.
북한 IT 인력, 유럽 기업 대상 침투 활동 증가
구글 위협분석그룹(TAG)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IT 인력들이 유럽 기업을 대상으로 활동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다른 국가 출신의 원격 근무 프리랜서로 위장하여 기업에 침투하며, 이를 통해 스파이 활동, 데이터 절도, 운영 방해 등의 위험을 초래하고 북한 정권을 위한 외화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 미국 기업을 주로 겨냥했으나, 미국의 제재 강화와 인식 제고로 인해 최근 6개월간 특히 독일, 영국,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 이들은 주로 가짜 신원, 허위 추천서 등을 사용하며 업워크(Upwork), 프리랜서(Freelancer), 텔레그램(Telegram) 같은 플랫폼을 통해 일자리를 구하고, 암호화폐나 와이즈(Wise), 페이오니어(Payoneer) 같은 디지털 결제 플랫폼을 통해 급여를 받습니다. 최근에는 해고된 북한 IT 인력이 민감 정보 유출을 빌미로 기업을 협박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핵융합 ‘다크호스’ 스텔러레이터, 본격적인 약진 시작
과거 핵융합 발전의 비주류로 여겨졌던 ‘스텔러레이터’ 방식이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넛 형태의 ‘토카막’ 방식이 오랫동안 주류였으나, 스텔러레이터는 구조가 복잡하고 성능이 낮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플라즈마 물리학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강력한 슈퍼컴퓨터의 등장으로 설계 기술이 발전하면서, 스텔러레이터가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에 유리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러 스타트업 회사들이 향후 10년 내 전력 생산을 목표로 하는 스텔러레이터 시제품 설계를 발표했으며, 일부는 새로운 자석 기술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스텔러레이터는 토카막과 달리 플라즈마 전류 없이 자기장만으로 초고온 플라즈마를 가두기 때문에, 운전 중단(disruption) 위험이 없고 이론적으로 연속 운전이 가능합니다. 이는 발전소로서 큰 장점입니다. (사이언스)
- 핵융합 에너지는 원자핵을 융합시켜 막대한 에너지를 얻는 기술로, 미래의 청정 에너지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프랑스에 건설 중인 거대 토카막 프로젝트 ‘ITER'(비용 250억 유로, 약 37조 1250억 원)가 대표적인 토카막 방식 연구입니다. 스텔러레이터는 토카막의 기술적 난제를 피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며, 인공지능(AI)과 3D 프린팅 기술 발전에 힘입어 빠르게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대상포진 백신, 치매 위험 감소 효과 연구 결과
최근 네이처(Nature) 저널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대상포진 백신 접종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제시되었습니다. 웨일스에서 약 28만 명을 대상으로 7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대상포진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맞지 않은 사람들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특정 연령(만 79세)을 기준으로 백신 접종 자격을 부여한 웨일스의 정책 덕분에, 접종자와 비접종자 간의 다른 생활 습관 등 혼란 변수를 상당 부분 배제하고 백신의 효과를 비교적 명확히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백신이 바이러스 재활성화로 인한 신경 염증을 줄이거나, 면역 체계를 전반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치매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NYT)
-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한 신경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현재 치매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법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공중 보건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