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쇼크’에도 불구하고 미국 업계는 AI에 적극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럽에 오히려 불똥이 튀었네요.
📋 2025년 1월 31일의 세계
- 시리아 신임 대통령, 첫 연설에서 통합 약속
- 중국, 펜타곤 10배 규모 군사지휘본부 건설 중
-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키이우 시장의 계엄령 권한 갈등
-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규제 완화 혁명
- 트럼프의 대외원조 동결로 인한 전 세계 자금 위기
- 트럼프 재집권 시대의 AUKUS, 호주의 고민
- 르완다, 콩고에서 “푸틴식” 행동
- 미국 2024년 GDP 2.5% 성장, 4분기는 소폭 둔화
- ECB, 유로존 경제 ‘역풍’ 경고하며 기준금리 2.75%로 인하
- 엘리엇 매니지먼트 “백악관의 암호화폐 지원이 위험한 거품 조장” 경고
- 미국 국가안보 기관, 노동자 계층 출신 인재 영입 필요성 제기
- 독일 기업들의 중국 디커플링, ‘양측 모두에게 손해’ 우려
- 인도 모디 정부, 경제 둔화 속 예산 편성 과제 직면
- 인도 힌두교 축제 참사, 정치적 이유로 사망자 수 은폐 의혹
- OpenAI, 소프트뱅크 주도로 3000억 달러 가치 목표
- 메타, 인공지능에 수천억 달러 투자 계획
- 유럽 AI의 희망, 미스트랄 AI의 위기
- 아마존, X(구 트위터) 광고 투자 대폭 확대… 머스크와 관계 개선 신호
- 캘리포니아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둘러싼 논쟁 심화
- AI 평가의 마지막 시험: 인공지능이 통과하지 못하는 최후의 시험대
- 미슐랭 가이드의 변화 시도
시리아 신임 대통령, 첫 연설에서 통합 약속
시리아의 새로운 대통령 아메드 알-샤라가 첫 공식 연설에서 시리아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포용적인 과도정부를 구성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실시할 때까지 국가를 이끌어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NYT)
- 알-샤라 대통령은 지난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을 무너뜨린 반군 연합의 지도자로, 이번 연설은 정권 장악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대국민 연설입니다. 그는 5분간의 영상 연설에서 ‘새로운 조국 건설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하지만 과도정부 구성 과정에서 일부 소수 민족 민병대와 쿠르드족 민병대가 배제되었고, 주요 결정들이 비공개 회의에서 이루어진 점 등으로 인해 일부 시리아인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이미 HTS는 주요 정부 부처와 군사 요직에 이슬람주의 충성파들을 임명하고, 세속주의 민족주의자들과 활동가들을 배제하는 등, 이슬람주의 일당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중국, 펜타곤 10배 규모 군사지휘본부 건설 중
중국이 베이징 서부에 펜타곤보다 10배 큰 규모의 새로운 전시 군사지휘본부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보당국에 따르면, 이 시설은 약 1,500에이커(약 607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건설되고 있으며, 지도부를 위한 방공호와 지하벙커를 포함할 예정입니다. (FT)
- 시설에는 핵전쟁을 포함한 전시 상황에서 군 지도부를 보호하기 위한 지하벙커가 포함됩니다.
- 2024년 중반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미 정보분석가들은 이를 ‘베이징 군사도시’로 부르고 있습니다.
- 이 시설의 건설은 중국의 군사력 현대화와 핵전력 확대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현재 베이징 중심부에 있는 군사지휘본부가 전시 지휘통제 기능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더 안전하고 현대화된 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중국이 미국과의 군사적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키이우 시장의 계엄령 권한 갈등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시장인 비탈리 클리치코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사이에 계엄령 권한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클리치코 시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임명한 군사행정관이 선출직 시의회의 권한을 침해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이후 시행된 계엄령에 따라 전선 지역의 도시들은 군사행정부가 단독 통치하고 있으며,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은 민간 및 군사 당국이 공동으로 통치하고 있습니다. (NYT)
-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당인 ‘국민의 종’은 전쟁 이전 지방선거에서 단 한 명의 시장직도 얻지 못했으나, 현재 계엄령 하에서 지방 및 지역 군사행정부 수장의 1/3이 대통령 정당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 클리치코 시장은 새로 임명된 군사행정관 트카첸코가 군사적 배경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정치적 의도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러한 갈등은 향후 정전이 이루어질 경우 실시될 수 있는 대선을 앞두고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클리치코 시장은 잠재적인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이 갈등은 도널드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시점에서 발생하여 더욱 민감한 사안이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규제 완화 혁명
전 세계적으로 과도한 규제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밀레이 대통령부터 인도의 모디 총리, 영국과 EU에 이르기까지 많은 정치인들이 경제를 옥죄는 관료주의적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 이러한 규제 완화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가격을 낮추며 새로운 기술 발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식의 무분별한 규제 철폐는 오히려 해악을 끼칠 수 있어, 개혁은 과감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 미국인들은 연방 규정을 준수하는 데 연간 120억 시간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 미국의 연방법전은 1960년대 2만 페이지에서 현재 18만 페이지로 증가했습니다
- 덴마크의 일반 기업은 지속가능성 공시를 위해 연간 30만 유로(약 4억 3천만원)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 과도한 규제는 특히 중소기업에 큰 부담이 되며, 혁신적인 신생 기업의 시장 진입을 막는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1990년대 초 인도나 2020년대 남유럽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규제 완화는 경제 성장의 촉매제 역할을 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심지어 베트남 공산당도 아르헨티나 밀레이 대통령의 영향을 받은 국가기구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니까요. 과연 한국은 어떨지??
트럼프의 대외원조 동결로 인한 전 세계 자금 위기
도널드 트럼프의 90일 간 미국 대외원조 동결 조치로 인해 전 세계 인도주의적 지원 프로그램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루비오 국무장관이 의약품, 식량, 피난처 등 ‘핵심 생명구호 프로그램’은 예외로 한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많은 기관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FT)
- 2023년 미국의 대외원조 규모는 647억 달러(약 86조원)로, 전체 선진국 원조액 2,230억 달러(약 297조원)의 약 25%를 차지했습니다.
- 우크라이나의 경우 USAID로부터 26억 달러(약 3.5조원)의 인도주의적 지원, 50억 달러(약 6.7조원)의 개발 지원, 300억 달러(약 40조원) 이상의 직접 예산 지원을 받았습니다.
- 미국의 대외원조는 단순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넘어 미국의 소프트파워를 보여주는 중요한 도구였습니다. 이번 동결 조치로 인해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이 약화되고 적대국들이 이 공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재집권 시대의 AUKUS, 호주의 고민
호주 정부가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인한 AUKUS 협정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최근 호주의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은 미국의 새로운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와 첫 통화를 가졌습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통화가 우호적이고 편안했지만, 트럼프의 재집권과 예측불가능한 외교 정책으로 인해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The Diplomat)
- AUKUS 협정에 따른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비용은 2,300억 달러(약 307조원)에 달합니다.
-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캐나다, 덴마크, 멕시코, 콜롬비아 등 동맹국들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 호주는 광대한 해안선 방어와 남중국해 무역로 보호를 위해 핵추진 잠수함이 전략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 호주 정부는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AUKUS 협정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거나 더 많은 비용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어 긴장하고 있습니다. 말스 장관은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질서를 주도해왔다며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이러한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이는 희망적 사고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르완다, 콩고에서 “푸틴식” 행동
르완다의 독재자 폴 카가메가 M23 반군을 지원하며 콩고 동부의 고마를 장악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돈바스를 장악했던 푸틴의 전술과 유사합니다. M23은 콩고 투치족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이는 르완다가 콩고 영토를 차지하려는 수단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콩고 내전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국제 질서의 붕괴를 상징합니다. (이코노미스트)
미국 2024년 GDP 2.5% 성장, 4분기는 소폭 둔화
미국 경제는 2024년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4분기에는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연간 GDP 성장률은 2.5%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3년의 3.2%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특히 소비자 지출이 경제 성장을 견인했으며,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는 계속 증가했습니다. (WSJ)
- 미국 경제는 2025년에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학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추방 정책이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측 자문단은 규제 완화와 에너지 생산 증대 계획이 이러한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물가가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소비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CB, 유로존 경제 ‘역풍’ 경고하며 기준금리 2.75%로 인하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경제의 침체 우려 속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여 2.75%로 결정했습니다. ECB는 경제가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제조업 부문의 위축이 지속되고 소비자 신뢰도가 취약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FT)
- ECB, 작년 여름 이후 다섯 번째 금리 인하 단행, 시장은 연내 2~3회 추가 인하 예상
- 유로존 경제 2023년 4분기 성장률 0%, 2024년 전체 성장률 1.1% 전망
- ECB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동결한 다음날 이번 결정을 내렸습니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경제 위험이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무역 마찰 증가와 신뢰도 하락이 유로존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요 우려사항으로 지적되었습니다.
엘리엇 매니지먼트 “백악관의 암호화폐 지원이 위험한 거품 조장” 경고
미국의 대형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지원 정책이 투기 광풍을 조장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700억 달러(약 93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엘리엇은 투자자 서한을 통해 실질적 가치가 없는 자산을 지원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FT)
- 엘리엇은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를 약화시킬 수 있는 암호화폐를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국가 이익에 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기업들이 암호화폐 시장과 연계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정책 기조가 시장 전반에 위험한 거품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 트럼프 당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7만 달러에서 10만 달러(약 1억3천만원) 이상으로 급등했습니다.
미국 국가안보 기관, 노동자 계층 출신 인재 영입 필요성 제기
미국의 국가안보 기관들이 엘리트 중심의 인재 영입에서 벗어나 노동자 계층과 제1세대 대학 졸업생(부모가 대졸 학력이 아닌)들을 더 적극적으로 채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현재 미국의 국가안보 기관들은 주로 북동부 명문대학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사회경제적 배경을 가진 인재들의 관점과 경험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FP)
- 미국 노동자 계층은 전체 노동인구의 62%를 차지하며, 이들 중 여성이 절반에 가깝고 8%가 장애인입니다.
- 제1세대 대학생 가정의 연평균 소득은 41,000달러(약 5,400만원)이며, 이들 중 21%가 정부 기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제1세대 대학생과 일반 학생 간의 졸업률 격차는 35%에 달하며, 이를 해소할 경우 약 400만 명의 전문 인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현재 미국 국무부는 인종, 성별, 민족성 등의 다양성은 추적하고 있으나, 지리적, 사회경제적 배경에 대한 데이터는 수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TRIO 프로그램 운영 대학이나 제1세대 학생 지원에 특화된 대학들과의 협력 강화, 직접 채용 권한 부여, 멘토링 프로그램 도입 등 다양한 정책적 제안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국가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더욱 포용적인 정부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독일 기업들의 중국 디커플링, ‘양측 모두에게 손해’ 우려
독일 기업들이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를 축소하는 ‘디커플링’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 가스 의존도를 줄인 것과 유사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나,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차기 총리 후보인 프리드리히 메르츠는 중국을 ‘독재 국가 축’의 일부로 규정하고, 기업들에게 중국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특히 독일 자동차 업계는 중국 시장에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FT)
- 독일 기업들의 중국 시장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매출의 25-50%), 중국과의 디커플링은 양측 모두에게 손실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 자동차 업계의 중국 시장 입지가 약화되는 상황은 유럽의 전기차 전환 정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독일 자동차 업체들의 2024년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4%에 불과합니다.
- 중국 내 외국 브랜드 전체 시장 점유율이 2020년 60% 이상에서 현재 40% 미만으로 하락했습니다.
인도 모디 정부, 경제 둔화 속 예산 편성 과제 직면
인도 정부가 나렌드라 모디 총리 집권 이후 가장 중요한 예산안 중 하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재무장관은 경제 성장 회복과 재정 건전성 유지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FT)
- 인도의 경제 성장률은 대형 경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도시 소비 부진, 지속적인 식품 물가 상승, 임금 및 고용 정체, 민간 부문 투자 부진으로 인해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 2분기 경제성장률 5.4%로 2년 내 최저치 기록
- 재정적자는 GDP 대비 5% 미만으로 감소 추세
- 통합 재정적자는 GDP 대비 8% 수준에 근접
- 중앙은행의 새로운 총재 산자이 말호트라 임명은 시장에서 성장과 재정 건전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교육과 의료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가 단기 경제 활동 지원과 중장기 공급 잠재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도 힌두교 축제 참사, 정치적 이유로 사망자 수 은폐 의혹
인도 북부 프라야그라지에서 열린 마하 쿰브 멜라 힌두교 축제에서 새벽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현지 당국은 사고 발생 후 15시간이 지나서야 사망자 수를 공개했습니다. 당국은 사망자 수 대신 성스러운 목욕 의식을 마친 순례자 수만 계속 발표했으며, 이는 우타르프라데시 주 총리인 요기 아디티야나트의 정치적 입지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NYT)
- 이번 축제는 12년마다 열리는 쿰브 멜라 중에서도 특별한 천체 현상으로 인해 100년에 한 번 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요기 아디티야나트 주총리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후계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가 그의 정치적 미래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OpenAI, 소프트뱅크 주도로 3000억 달러 가치 목표
OpenAI는 소프트뱅크 등 투자자와 함께 약 400억 달러(한화 약 53조 원)를 모으기 위한 새로운 자금 조달 라운드를 논의 중에 있습니다. 이번 투자는 OpenAI의 가치를 3000억 달러(한화 약 396조 원)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OpenAI는 2022년 말 ChatGPT를 출시한 이후 상업적 성과를 거두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번 투자 중 일부는 OpenAI가 발표한 새로운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 ‘Stargate’에 투자될 예정입니다. (FT)
- 소프트뱅크는 OpenAI에 150억~250억 달러(한화 약 20조~33조 원)를 투자할 예정입니다.
- OpenAI는 이미 1570억 달러(한화 약 207조 원) 가치로 66억 달러(한화 약 8.7조 원)를 모금했습니다.
- Stargate 프로젝트는 1000억 달러(한화 약 132조 원)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메타, 인공지능에 수천억 달러 투자 계획
메타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인공지능(AI)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타는 올해 AI 분야에서의 지배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광고 사업의 강력한 성장에 기여할 것입니다. 메타는 최근 4분기 실적에서 21%의 매출 증가와 50%에 가까운 순이익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저커버그는 메타의 AI 챗봇과 오픈소스 Llama 모델이 경쟁사들보다 앞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FT)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딥시크 때문에 말도 많았고 시장도 출렁거렸지만 미국은 적극적인 AI 투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럽 AI의 희망, 미스트랄 AI의 위기
유럽의 인공지능(AI) 분야의 선두주자로 기대를 모았던 프랑스 스타트업 미스트랄 AI가 최근 미국 경쟁사들과 중국의 신흥 강자에게 밀리고 있습니다. 2024년 다보스에서 주목받았던 미스트랄 AI는 뛰어난 AI 모델을 개발했지만, 자금 부족과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FT)
- 미스트랄 AI는 설립된 지 1년도 안 되어 20억 달러(약 2조 7천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았고, 엔비디아와 안드레센 호로위츠 같은 유명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았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미스트랄 AI가 미국 빅테크 기업에 의존하지 않는 ‘자주적인’ AI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 하지만 미스트랄 AI는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딥시크(DeepSeek)가 미스트랄 AI보다 더 효율적인 AI 모델을 개발하면서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미스트랄 AI는 자사의 효율적인 AI 개발 방식을 강조하지만, 투자자들은 미스트랄 AI가 결국 거대 기술 기업에 매각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 유럽은 미스트랄 AI의 성공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미스트랄 AI가 실패하면 유럽 기업과 소비자들은 미국이나 중국 플랫폼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는 유럽 경제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미스트랄 AI는 독립적인 회사로 남기를 원하지만, 자금 부족과 경쟁 심화로 인해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 미스트랄 AI의 연간 매출 추정치는 수천만 달러 수준이며, 경쟁사인 앤트로픽은 약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 오픈AI는 약 40억 달러(약 5조 4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 미스트랄 AI는 기업 AI 시장에서 5%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구글과 메타의 절반 수준이며, 오픈AI에 훨씬 못 미칩니다.
- 미스트랄 AI는 유럽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유럽은 2000년대 초 인터넷 플랫폼과 소셜 네트워크의 부상에서 소외되었던 것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오히려 딥시크의 진짜 희생양은 미스트랄이 될 것 같네요.
아마존, X(구 트위터) 광고 투자 대폭 확대… 머스크와 관계 개선 신호
아마존이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대한 광고 투자를 크게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혐오 발언 우려로 많은 기업들이 광고를 중단했던 것과는 상반된 움직임입니다. 애플도 최근 X 플랫폼에 광고 테스트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SJ)
- 아마존 CEO 앤디 재시가 직접 이번 결정에 관여했으며, 이는 정치적·사회적 환경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인물로 부상하고 정부 효율성 부서를 이끄는 등 워싱턴에서의 영향력이 커진 것이 배경이 되었습니다.
- 머스크는 2022년 440억 달러(약 58조 5,240억원)에 트위터를 인수한 후 콘텐츠 규제를 완화했고, 이로 인해 많은 광고주들이 플랫폼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치적 영향력 확대와 함께 기업들의 태도가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비즈니스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둘러싼 논쟁 심화
캘리포니아주의 전기차 보급 정책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는 210만 대의 전기차가 운행 중이며, 작년 가을 신차 판매의 25% 이상이 전기차였습니다. 캘리포니아는 2035년까지 모든 신차 판매를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이를 저지하려는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와이어드)
- 현재 17개 주가 캘리포니아의 배기가스 규제를 따르고 있으며, 이는 미국 신차 등록의 40% 이상을 차지합니다
- 캘리포니아의 특별 면제권은 1967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부여되었습니다. 현재 샌호아킨 밸리와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1,000만 명이 연방 기준을 크게 초과하는 오존 수준에 노출되어 있어, 천식과 심장병 발병률이 평균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두 개의 다른 기준으로 차량을 생산해야 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으며, 특히 도요타와 같은 업체들은 이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캘리포니아의 전기차 관련 정책은 미국의 전기차 산업의 향방을 좌우할 것입니다.
AI 평가의 마지막 시험: 인공지능이 통과하지 못하는 최후의 시험대
인공지능 시스템의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Center for AI Safety와 Scale AI의 연구진들이 ‘인류의 마지막 시험(Humanity’s Last Exam)’이라는 새로운 평가 방식을 발표했습니다. 이 시험은 현재까지 개발된 AI 시스템 중 어느 것도 통과하지 못한 가장 어려운 시험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NYT)
- 이 시험은 분석철학부터 로켓공학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친 약 3,000개의 객관식 및 주관식 문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학교수들과 수학 분야 수상자들을 포함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문제를 출제했으며, 문제당 500달러에서 5,000달러(약 66만원~660만원)의 보상을 받았습니다.
- OpenAI의 최신 모델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8.3%라는 낮은 정답률을 기록했습니다.
- 연구진들은 2025년 말까지 AI 시스템들이 50% 이상의 정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이 시험의 개발은 현재 AI 시스템들이 일부 분야에서는 놀라운 성과를 보이지만, 다른 기본적인 작업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는 AI의 발전이 불균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AI의 진정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더 창의적인 평가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미슐랭 가이드의 변화 시도
미슐랭 가이드는 1900년 프랑스에서 시작되어 레스토랑 평점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의 발달로 음식 비평이 민주화되면서 미슐랭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미슐랭은 고급 식당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높은 가격과 적은 양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슐랭은 다양한 국가와 저렴한 음식을 소개하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는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그린 스타’도 도입되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 미슐랭 가이드는 레스토랑뿐 아니라 길거리 음식점에도 주목하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품질 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빕 구르망’ 상도 수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미슐랭은 새로운 세대의 미식가들을 끌어들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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